애아빠가 평상시..간에 좋다는 영양제 약을 먹어요.
이유야 어찌되었던...(술을 먹어 간이 안좋던...피로회복이던..뭐던...)
거의 다 떨어져가서..동네에서 조금 먼...두정거장 정도의 약국을 운동삼아 걸어갔어요.
대낮에는 비도 안오고..엄청 덥더라구요.
열심히 걸어서..약국에 도착...
약사분이 남자이시고...
저요: "***강장제 주세요.."
약사: "뭐때문인지 모르겠지만...***보다는 간에 좋은약은 블라블라..뭐가 더 좋고.."
저: 그럼 더 좋다는 영양제도 한팩 주세요. 그리고 ***도 주세요...
그랬더니..네...하더니..저를 찬찬히 보더니..
옆에 티슈통에서..티슈 한장을 쓱~뽑더니.. 티슈한장을 반으로 접고..또 반으로 접더니...
(두정거장을 걸어서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혔나봐요!!!)
그 티슈로 제이마를 톡톡..찍어가며 땀을 닦아주는거예요.ㅠㅠ
그냥 제손에 주면 안되는건지..
이상한 기분은 제가 도끼병이라 그런지...
우리동네 가깝게는 약국이 없어서...한두정거장 걸어가야 하는데...그보다 좀더 먼곳으로 옮겨야 하는지...
제가 조금 당황하는 표정으로 티슈를...어~!저 주세요..하고...땀을 닦으긴 했는데..
영 찜찜합니다.
그약사님 이상한거죠?...아닌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