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약장수한테 약 사는 할머니들 이해가요

.... 조회수 : 2,283
작성일 : 2017-08-18 18:27:57
밥 주고 선물 주며 약 파는 사람들 보다도 약 사는 할머니들이 더 이해가 안갔어요. 
그런데 약장수한테 이길 재간이 없더라고요
저도 세 번이나 약을 샀어요. ㅎㅎㅎ
한 번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큰 제약회사에서 신약 개발에 성공했다며 홍보해달라는 의미로 90% 세일가에 판다고하면서
혈전용해제, 혈관을 튼튼하게 해줘서 뇌졸증을 근본적으로 예방한다길래..
또 한 번은 홍삼 액기스. 이건 다른거와 달리 진짜 홍삼이 50% 이상 들어간거라 효과 좋다길래..
이번엔 찜질방 갔다가 삼채 효소를 넣은 건강 보조제.. ㅎㅎㅎ
이건 농협에서 직접 나오신 분인데다 공중파에서 여러 번 다뤄진 작물이고 효과가 어마어마 한데다가 싸게 준다길래..
쌈장, 비누, 팩, 소금을 선물까지 받았어요.
근데 지나고보니... 이거 할머니들 뭐라고 할거 아닌것 같아요.

IP : 180.158.xxx.7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7.8.18 6:30 PM (175.223.xxx.233)

    어리숙해서 잘믿고 잘 속아요.

    중학교때 부터 잘 속는 흑역사가 시작되었죠.

  • 2. 이해불가
    '17.8.18 6:41 PM (59.15.xxx.120)

    내비둬요 그래야 그사기꾼들 감옥 가겟지요

  • 3. 놀부
    '17.8.18 6:44 PM (180.224.xxx.70)

    약장수한테 약 구매하는 어르신들이나
    블로거들한테 공구라는 이름의 제품사는 젊은 사람들이나 다 똑같은거 같아요
    말을 어찌나 잘하는지 저절로 넘어가는듯요ㅎㅎ

  • 4. 외로운
    '17.8.18 6:45 PM (59.11.xxx.175)

    외로운 할머니들 마음 훔쳐서 약 파는 거죠.
    약이나 좋은 약이길 바랍니다

  • 5. ....
    '17.8.18 6:51 PM (180.158.xxx.72)

    마음 훔치는건 아닌것 같고요
    자기가 약한데나 아픈데를 확실하게 고쳐준다고 하니 사는거 아닐까요.
    저도 집안에 풍으로 돌아가신 분이 많아서 뇌졸증 예방해주는 약이라고 해서 산거고요.
    뉴스, 6시 내고향, 다큐멘터리 같은데도 나오는거 녹화로 보여주고.. 막 이러니까 믿음이 가더라고요.

  • 6. ..
    '17.8.18 6:54 PM (188.166.xxx.174) - 삭제된댓글

    간절할수록 훼까닥 넘어가요.
    외로운 사람이 잘 당하는 것도 사람 정이 간절해서.
    이게 참 똑똑한 사람도 넘어가더라니까요.

  • 7. 히히히
    '17.8.18 6:59 PM (59.6.xxx.199)

    너무 간절히 바라는 일일수록 잘 속아요. 제가 결혼을 아주 늦게 했는데 너무 오랜만에 연락한 친구며, 후배한테는 종종 다음달에 결혼할 거라고 거짓말을 했어요. 그런데 정말 다들 추호의 의심도 없이 속더라는...

    친구들아, 후배들아. 미안하다. ㅜㅜ

  • 8. ...........
    '17.8.18 7:00 PM (175.182.xxx.24) - 삭제된댓글

    아픈사람들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을 악용하는거죠.
    그래서 더 죄질이 나쁘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7763 미용실(이대쪽) 염색하려는데 염색약 뭘로 받으면 좋을까요 나에게선물 2017/10/14 915
737762 알타리 꽃소금으로 절여도 되나요 3 2017/10/14 1,289
737761 저도 많이 늙었네요 22 낼모레마흔 2017/10/14 6,397
737760 아이라인 그려도 눈을 뜨면 가려지는 7 2017/10/14 2,080
737759 순살 간장치킨 어디가 맛있나요? 3 ㅇㅇ 2017/10/14 1,337
737758 개랑 산책하는데 초등학생남자애들이.. 15 .... 2017/10/14 4,840
737757 날도 추운데 난방비 얘기해봅시다. 5 날도 2017/10/14 2,151
737756 김이수 재판관님 덕에 민심 대결집 37 asd 2017/10/14 4,950
737755 카톡에 지인이 새로 올라왔는데 이상해서요 4 이상타 2017/10/14 3,626
737754 자세 교정해서 턱관절이 자극 받으면서 통증이 생기기도 하나요.... 2 ... 2017/10/14 1,333
737753 후회-포기한 가게가 대박났네요. 37 111 2017/10/14 20,841
737752 srt 타고 가는데... 3 가을이올까요.. 2017/10/14 2,252
737751 힘내세요 김이수 --네이버에서 다시 1위네요^^ 29 !! 2017/10/14 3,015
737750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들 뭐보세요 13 2017/10/14 4,031
737749 제주 ....질문 올립니다. 5 뿜뿜 2017/10/14 1,381
737748 레깅스스커트 좀 봐주세요 8 레깅스스커트.. 2017/10/14 1,870
737747 옥션주문한 타이거밤배송완료인데 못받았어요ㅠ 3 .. 2017/10/14 891
737746 구안와사 4 구안와사 2017/10/14 1,455
737745 아이가 중학생인데 체크카드 만들어주셨나요? 6 체크 2017/10/14 3,247
737744 박사모에서 3시에 박근혜힘내세요ㅋㅋ 13 따라쟁이 2017/10/14 3,805
737743 코팅팬이지만 안심하고 쓸수있는 제품 찾으시는 분 스칸팬 2017/10/14 989
737742 노사봉 아리랑 1 한우~ 2017/10/14 1,525
737741 요즘 쓰고 있는 잇 아이템 3 아이템 2017/10/14 2,429
737740 문재인 대통령 국회의원들에게 삼권분립 관련 참교육 시전하심 20 ........ 2017/10/14 1,794
737739 오쓸래미원 광고하는 사람 2 ㅇㅇ 2017/10/14 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