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밥벌이도 못하고 살림도 똑소리나게 못 하는데 아이에게 자랑스럽단 말 들으니 죄책감들어요
작성일 : 2017-08-18 17:52:44
2404041
아이에게 편지받았어요
초등 어린학년이에요
엄마 사랑하고 웃음을 주는 엄마에게
엄마의 항상 웃는 모습이 뿌듯하고 자랑스러워 이렇게 적었는데 감개무량한데 사실은 죄책감이 들어요
우울증에 불안장애에 강박증 스트레스장애에 저는 똑소리나게 하는 게 없는데 직장생활도 가정생활도 육아도 다들 똑소리나게 하던데 저는...
남들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데 저는 마음다스리기도 벅찬 제자신이
한심스럽죠 사실은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진 못 해도 아이곁에서 이렇게 있는것도 괜찮을까요 글 적을때마다 늘 따뜻하고 귀한 말씀 고맙습니다
IP : 223.62.xxx.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원인은
'17.8.18 5:55 PM
(125.185.xxx.178)
원글님이 원글님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있어야해요.
내 아이가 좋아하는 내가 이것밖에 안되는게 아니라
내가 나를 잘 몰라 그래요.
겁내지말고 있는 그대로 당당하게 사세요.
당신은 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2. ㅇㅇ
'17.8.18 6:10 PM
(175.223.xxx.102)
똑소리나게 해야 한다는 강박증을 내려놓으세요. 처음에만 어렵지 그런마음도 습관이에요. 엄마가 잘해야 아이가 행복한게 아니라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요.
3. 아이가 예쁘네요
'17.8.18 6:16 PM
(119.198.xxx.26)
엄마가 자신에게 웃음을 준다잖아요
초딩 저학년이라도 엄마가 좋은엄마인지 아닌지 애들이 더 귀신같이 잘 알아요
오히려 애들이 더 예민하답니다(본인이 사랑을 받고 있는지 아닌지)
너무 죄책감 느끼지 마시고, 스스로 많이 다독여주세요
저렇게 예쁜 아이를 낳고, 아이에게 웃음을 주는 나는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귀하다구요
4. marco
'17.8.18 6:19 PM
(14.37.xxx.183)
https://www.youtube.com/watch?v=5GOEDWGn_v0&t=65s
한번 들어보세요...
5. 아이가
'17.8.18 6:22 PM
(59.6.xxx.199)
좋아하는 엄마면 이미 백점 만점에 백점입니다. 다른 사람 기준에 맞추려고 하지 말고 아이와 그저 행복하기만 하세요.
6. 미혼
'17.8.18 7:06 PM
(223.62.xxx.113)
대단하신거에요 긍지를 가지세요
7. ^^
'17.8.18 7:19 PM
(211.214.xxx.165)
아이들 때리기도 하고 굶기기도 하고
차별하기도 하고 욕하고 내다버리고
부모같지 않은 부모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따뜻한집에 아이와 웃을수 있는 집이면
상위 10프로 아닌가요?
그 미안한 마음은 잘 간직하셨다가 아이
사춘기때 조금씩 참으시며 빚탕감 해나가시면 돼요
화이팅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740058 |
사람들과 대화를 잘 하고 싶어요 6 |
아들만셋 |
2017/10/21 |
1,950 |
740057 |
밖에서 미용실 안 가고 고데기 쓸수 있는곳 5 |
손질 |
2017/10/21 |
2,847 |
740056 |
개 산책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소변은 어떻게 처리하죠? 26 |
궁금 |
2017/10/21 |
4,233 |
740055 |
에어프라이어로 달걀 구울 수 있나요? 5 |
ㅇㅇ |
2017/10/21 |
5,160 |
740054 |
무릎연골 수술해보신분 계신가요? 6 |
내시경수술 |
2017/10/21 |
1,590 |
740053 |
'#미투' 열풍이 우리 사회에 말하는 것 |
샬랄라 |
2017/10/21 |
671 |
740052 |
개사건 망자 언니는 어떻게 그새 용서가되죠? 20 |
ㅎㄷㄷ |
2017/10/21 |
6,922 |
740051 |
((공범자들)) 2주간 무료네요 2 |
Vv |
2017/10/21 |
1,062 |
740050 |
자고일어난다음 세수를할수없는경우, 메이크업해야한다면 어떻게 하세.. 11 |
잘될꺼야! |
2017/10/21 |
2,471 |
740049 |
개가 사람물었다는 얘기 나올때마다 생각나는거 5 |
.... |
2017/10/21 |
1,319 |
740048 |
최시원 개 9 |
ㅠㅠ |
2017/10/21 |
3,259 |
740047 |
한일관 대표 최시원 두손잡고 용서.소송생각없다 62 |
........ |
2017/10/21 |
21,163 |
740046 |
단풍콩잎, 냉동보관 되나요? 3 |
질문 |
2017/10/21 |
1,126 |
740045 |
네이버, 뉴스 '배치 조작' 시인..청탁받고 기사 숨겼다 3 |
샬랄라 |
2017/10/21 |
815 |
740044 |
인터뷰] 73년 전통 '한일관' 3대째 이끄는 김은숙·이숙 자매.. 7 |
.... |
2017/10/21 |
6,859 |
740043 |
머리가 맑지가 않은데..병원 가봐야할까요? 9 |
코코 |
2017/10/21 |
2,166 |
740042 |
강아지가 사람손이나 다리를무는데요ㅜㅜ 10 |
ㅜㅜ |
2017/10/21 |
2,826 |
740041 |
인스타그램에서 좋아요 누르는 이유는 뭔가요??? 5 |
ㅇㅇㅇ |
2017/10/21 |
4,080 |
740040 |
남편이 직업도좋고 미남인데 부인이 추녀면 무슨생각 드세요? 78 |
... |
2017/10/21 |
23,044 |
740039 |
수도권살다 충청으로 온 사람입니다. 추천 여행지 공유해요. 16 |
충청권 여행.. |
2017/10/21 |
2,848 |
740038 |
서대문 안산 나들이 가려는데요, 맛있는 저녁 먹을 곳 있을까요?.. 11 |
저녁 |
2017/10/21 |
2,314 |
740037 |
스니커즈 샀는데 애들한테 유행하는거네요 4 |
Def |
2017/10/21 |
2,610 |
740036 |
우리동네 한진택배 기사 완전 눈빛이 맛간 할배인대 8 |
.. |
2017/10/21 |
3,238 |
740035 |
돼지등뼈 끓이는 거 - 질문 있어요.... 7 |
요리 |
2017/10/21 |
1,241 |
740034 |
자기 아빠가 개보다 서열 아래라고 했던 여자 지인도 봤어요 4 |
... |
2017/10/21 |
1,7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