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밥벌이도 못하고 살림도 똑소리나게 못 하는데 아이에게 자랑스럽단 말 들으니 죄책감들어요

20년우울증 조회수 : 2,997
작성일 : 2017-08-18 17:52:44
아이에게 편지받았어요
초등 어린학년이에요
엄마 사랑하고 웃음을 주는 엄마에게
엄마의 항상 웃는 모습이 뿌듯하고 자랑스러워 이렇게 적었는데 감개무량한데 사실은 죄책감이 들어요
우울증에 불안장애에 강박증 스트레스장애에 저는 똑소리나게 하는 게 없는데 직장생활도 가정생활도 육아도 다들 똑소리나게 하던데 저는...
남들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데 저는 마음다스리기도 벅찬 제자신이
한심스럽죠 사실은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진 못 해도 아이곁에서 이렇게 있는것도 괜찮을까요 글 적을때마다 늘 따뜻하고 귀한 말씀 고맙습니다
IP : 223.62.xxx.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인은
    '17.8.18 5:55 PM (125.185.xxx.178)

    원글님이 원글님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있어야해요.
    내 아이가 좋아하는 내가 이것밖에 안되는게 아니라
    내가 나를 잘 몰라 그래요.
    겁내지말고 있는 그대로 당당하게 사세요.
    당신은 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 2. ㅇㅇ
    '17.8.18 6:10 PM (175.223.xxx.102)

    똑소리나게 해야 한다는 강박증을 내려놓으세요. 처음에만 어렵지 그런마음도 습관이에요. 엄마가 잘해야 아이가 행복한게 아니라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요.

  • 3. 아이가 예쁘네요
    '17.8.18 6:16 PM (119.198.xxx.26)

    엄마가 자신에게 웃음을 준다잖아요
    초딩 저학년이라도 엄마가 좋은엄마인지 아닌지 애들이 더 귀신같이 잘 알아요
    오히려 애들이 더 예민하답니다(본인이 사랑을 받고 있는지 아닌지)
    너무 죄책감 느끼지 마시고, 스스로 많이 다독여주세요
    저렇게 예쁜 아이를 낳고, 아이에게 웃음을 주는 나는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귀하다구요

  • 4. marco
    '17.8.18 6:19 PM (14.37.xxx.183)

    https://www.youtube.com/watch?v=5GOEDWGn_v0&t=65s

    한번 들어보세요...

  • 5. 아이가
    '17.8.18 6:22 PM (59.6.xxx.199)

    좋아하는 엄마면 이미 백점 만점에 백점입니다. 다른 사람 기준에 맞추려고 하지 말고 아이와 그저 행복하기만 하세요.

  • 6. 미혼
    '17.8.18 7:06 PM (223.62.xxx.113)

    대단하신거에요 긍지를 가지세요

  • 7. ^^
    '17.8.18 7:19 PM (211.214.xxx.165)

    아이들 때리기도 하고 굶기기도 하고
    차별하기도 하고 욕하고 내다버리고
    부모같지 않은 부모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따뜻한집에 아이와 웃을수 있는 집이면
    상위 10프로 아닌가요?

    그 미안한 마음은 잘 간직하셨다가 아이
    사춘기때 조금씩 참으시며 빚탕감 해나가시면 돼요
    화이팅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6357 (도움절실) 부부 사이가 좋은 분들도 고민이 과연 있을까요? 23 와 이라노 2017/11/09 6,204
746356 세일하는거 짜증나네요.. pp 2017/11/09 1,412
746355 이요원 남편 적응안되네요. 10 부암동 복자.. 2017/11/09 21,967
746354 70~80년대 여권은 어느정도 수준이였을까요? 12 432543.. 2017/11/09 3,395
746353 김재철 구속될까요?? 4 ㄴㄴ 2017/11/09 884
746352 안찴, 갑자기 들이닥쳐 언론플레이 16 richwo.. 2017/11/09 1,946
746351 일반 민간어린이집 보내도 공부잘하고 할애들은 다 하는지 궁금해요.. 8 .. 2017/11/09 1,430
746350 털실내화 산 거 후회했는데 4 소소 2017/11/09 2,391
746349 능력있는 아빠들이 아이들한테 잘 하나요? 17 ㅇㅇ 2017/11/09 3,228
746348 요즘 알타리김치 넘 맛있어요 32 알타리홀릭 2017/11/09 4,603
746347 베트남 사시는 분들요...질문있어요 1 베트남 2017/11/09 791
746346 부암동복수자들 공방남자요 9 복자클럽 2017/11/09 3,035
746345 장판 요즘 잘 나온다고 하던데 가격고려안하고 추천해주실만한 모델.. 3 보통의여자 2017/11/09 1,362
746344 멜라니아 트럼프 인스타그램 들어가보니.. 26 ... 2017/11/09 23,470
746343 인간극장 고아라편 4 ... 2017/11/09 6,192
746342 '방치된' MB 해외자원개발 투자금..3000억 증발 샬랄라 2017/11/09 557
746341 노 트럼프 하는 사람들 왜 그런거에요? 12 af 2017/11/09 1,245
746340 문 대통령 국빈 방문 인도네시아 방송국이 훨 좋군요 1 ... 2017/11/09 1,167
746339 이상호기자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7 안타까움 2017/11/09 3,240
746338 녹차바나나주스 맛있어용ㅋㅋㅋㅋ 2 크크 2017/11/09 1,388
746337 평생 입병 안 나고 산 분도 계신가요 27 , 2017/11/09 3,529
746336 머리핀집게 검정심플 2017/11/09 492
746335 82에 고민글 올리지마세요 11 ... 2017/11/09 4,428
746334 이사할 때 소형가전 잘 포장해주나요? .. 2017/11/09 346
746333 맘마이스#72 안원구 "썰전 박형준 말실수, MB 구속.. 5 고딩맘 2017/11/09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