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집 딸들도 엄마 머리 짧게 자르는 거 싫어하나요?
양 같다
이러면서 놀리고
짧을수록 더 나이들어보인다고
짧게 자르지 말라고..
딸들이라 그런지 엄마 머리까지
간섭하네요.
1. 단발인데
'17.8.18 4:54 PM (122.42.xxx.123)좀만 짧아도 싫다며 계속 기르라네요
답답해 못길러요2. ㅎㅎㅎ
'17.8.18 4:54 PM (175.209.xxx.57)간섭하는 고딩 아들 있습니다.
늙어보인다고 하지 말래요.3. ..
'17.8.18 4:55 PM (211.225.xxx.219)아니요. 정말 잘 어울려서 칭찬했는데요..
우리 엄마
아빠 고집으로 머리 기르신 거, 진짜 안 어울렸거든요
머리 숱이 젊었을 때처럼 많은 것도 아니고 나이 먹어 긴 머리 고수하면 초라해 보여요
앞머리 휑하고4. ,,
'17.8.18 5:00 PM (118.40.xxx.79)머리도 얇고 숫도 적은데
맨날 자르지 말라네요
네머리 네맘대로
내머리 내맘대로 한다,,5. ㅇㅇ
'17.8.18 5:09 PM (223.33.xxx.182)짧고 긴게 문제가 아니라
안꾸미고 나이들어보이는 걸 창피해하죠6. ..
'17.8.18 5:18 PM (220.117.xxx.3)넘 덥고 답답해서 시원하게 커트했더니 아이가 안예쁘대요
최고 이상하대요 ㅎㅎ7. 나이대로
'17.8.18 5:20 PM (59.15.xxx.120)나이먹고 생머리나 퍼머 풀린 머리는 초라해보여요 할머니들이 짧은퍼머 하는 이유가 잇어요
내가늙어보니 아그래서 그랫구나 지금은 쪽질수도 없잖아요 그렇다고 묶고 다녀요8. 짧을수록
'17.8.18 5:21 PM (59.10.xxx.20)나이들어보여 그런 거 아닌가요?
제가 좀 그렇거든요.
짧은 컷트 안 어울리고 어깨 정도의 웨이브가 어울려요.9. 처음엔 어색하니까
'17.8.18 5:24 PM (211.186.xxx.176)아이들은 엄마가 짧게 깎거나 파마하면 처음에는 다들 어색해 해요...
엄마는 늘상 같은 모습으로 있기를 원하나봐요.
반대로 전 제 나이또래 엄마들 머리 긴모습 예쁘던데 대학생애들은 나이들어 긴머리가 좀 이상하다고 하던데요.
하긴 저도 50-60대 분들 긴 생머리면 좀 이상하더라구요.10. 우리딸
'17.8.18 5:31 PM (115.21.xxx.249) - 삭제된댓글외삼촌 보는거같다고 ㅎㅎㅎ
11. 우리남편
'17.8.18 5:42 PM (59.15.xxx.120)뽀글거리는 머리퍼머하고오면 꼭 화순이 같다고
12. ㅎㅎ
'17.8.18 5:42 PM (119.71.xxx.20)울애들은 볼륨매직할때 돈아까워서 좀 짧게하면
순덕이라고 놀리네요.
남편이 짧은머리 싫어하니 애들도 따라서 그러나봐요?
요즘 여름은 단발도 괴로워요~13. ㅇㅇ
'17.8.18 5:48 PM (116.39.xxx.168) - 삭제된댓글10살 딸래미가 올한해 자르지말고 제발 같이 기르자고 사정해서 ㅜㅜ
나이 50다되어 치렁치렁하는중이요 ㅜㅜ
살까지찌니 더못봐주겟어서 덕분에 다이어트까지 해서
5키로뺏어요..앞으로 목표체중 5키로 남음 ..
딸이 이렇게 무섭습니다..14. ㅇㅇ
'17.8.18 5:51 PM (116.39.xxx.168)10살 딸래미가..엄마 머리 자르면 안이쁘다고..
올한해만 자르지말고 기르라고 사정해서 ..
나이 50다되어 치렁치렁하는중이요 ㅜㅜ
살까지찌니 더못봐주겟어서 덕분에 다이어트까지 해서
5키로뺏어요..앞으로 목표체중 5키로 남음 ..
딸이 이렇게 무섭습니다..15. 그게 ㅎㅎ
'17.8.18 6:03 PM (219.255.xxx.30)애들은 머리길이에 상관안해요
못생기게 보일까봐 그건 상관 많이 해요...ㅋ
이뻐보이면 암말도 안해요...16. ....
'17.8.18 7:14 PM (211.246.xxx.27)단발잘랐더니 아들이 못생겼다고 밖에서 봐도 아는체 하지말라대요 ㅎ 다시 길렀음
17. .....
'17.8.18 7:18 PM (122.34.xxx.163)다듬은 머리가 잘 어울리면 이쁘다고 난리일거에요.
안어울려서 뭐라고 하는거에요. 딸들이면 더 정확하죠18. 날좋아해
'17.8.18 7:45 PM (122.47.xxx.186)이 글 읽고 우리애 중딩떄 생각이 나네요..저는 다행이 짧은머리 긴머리 다 어울리는 편이라서 그때그때 기분따라 내 맘대로 머리를 하거든요..그때쯤 짧은머리에 꽂혔어요..커트는 대딩이후로는 안해봐서..그때가 아마 30후반이였나 아마 그때쯤 과감하게 잘랐는데 일하는곳에서는 반응이 좋았어요.살짝 일본연예인 삘도 나고.그때 염색도 그런 분위기였고.저도 맘에 들었고..근데 몇일후에 우리애가 살짝 울먹이면서 그러더라구요..엄마가 자고 있는데 뒷모습이 남자같다고..그게 뒷부분은 미용사가 정리한다고 바리깡으로 좀 밀거든요.커트니깐 그럴수밖에 없는데.우리애는 그게 너무 싫었나보더라구요..근데 그땐 우리애 말듣고 알았다 엄마가 이렇게 머리 절대 안자를게 해줬는데..왜 내가 우리애 시선떔에 맘대로 못해야 되나..여러감정이 들더라구요..우리애도 짧은머리는 맘에 들어했음에도 그 뒷머리가..여성미가 안느껴져 엄마라는 생각이안들었나보더라구요..그래서 걍 그 이후에 길렀거든요..근데 전 긴머리는 단정하게 빗질 잘안하고 질끈매고.난 그게 더 지저분해보였고 애한테도 그렇게 말했거든요.짧은머리는 빗질만으로도 스타일이 되는데 긴머리는 저는 아무튼 관리가 힘들었어요..그러다가 어느날 우리애가 학원가기전에 가져다달라는게 있어서 긴머리 대책없이 화장안하고 나갔는데.우리애가 저 멀리서 걸어오는 내 모습을 보고...진짜 한톨도 안꾸민 내 모습보고 진짜 놀랬대요..자기말로는 무참했다고..그뒤부터는 머리자르는거에 대해 별말안해요..근데 가만 보면 우리애는 긴머리에 대한 로망이 상당히 많은애같아요.여성스런걸 좋아하기도 하고..그래서 저랑 참 취향 안맞는애랑 산다는 생각은 가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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