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이 할아버지 생신이신데 고민입니다.

00 조회수 : 1,288
작성일 : 2017-08-18 16:10:03

저희 할아버지는 올해 95세세요.

시골집에서 할머니와 사시는데 치매기도 약간 있으시고, 너무 늙으셔서 뵈면 눈물이 날 정도로 야위셨답니다..

외출도 못하시고 집에서 티비만 보고 사세요.


내일이 할아버지 생신인데, 만약 직접 내려가서 뵙지 못한다면 어떻게 생신축하를 드리면 좋을까요?

직접 찾아뵙고 싶지만, 제가 아이들이 너무 어리고 감기라 2.5시간 거리 할아버지댁에 차다고 가기가 좀 힘들어서요.


1. 할머니께 말씀드려서 할아버지 간병하는 할머니께 맛잇는 거 드시라고 20만원 송금한다.

2. 원래 추석전에 내려가서 찾아뵈려고 했으므로 내일은 그냥 넘기고 9월 중순에 찾아뵈고 역시 용돈 드린다.


사실 제 남동생이 장손인데 별 생각 없어 보이네요..저같으면 할아버지 뵈러 다녀올텐데..

저희 엄마도 시아버지 생신 별 관심 없으신 듯 해요. (아버지는 돌아가셨어요.) 할머니가 며칠전 저에게 전화하셔서 혹시 남동생이라도 내려올 수 있냐 물으시더라구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친정 식구들 (저희 엄마, 남동생)은 할아버지 생신 아웃오브 안중인 것 같아요..

IP : 193.18.xxx.16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7.8.18 4:16 PM (116.117.xxx.73)

    남 탓하지말고 본인이 다녀오세요
    본인도 못가면서 왜 남못간다고 이러시는지

  • 2. ㅎㅎ
    '17.8.18 4:24 PM (119.71.xxx.20)

    시골이면 돈 부쳐도 소용없어요.
    장보러가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에요.
    부드러운 소고기나 고기종류 사드리면 좋아하시던데.
    할머니가 참 힘드시겠어요.
    다른 아버지형제는 없나요?

  • 3. ///
    '17.8.18 4:28 P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

    정 힘들면 음식 좀 해서 남동생에게 운반 시키세요.
    택배라도..

  • 4. ....
    '17.8.18 4:35 PM (112.220.xxx.102)

    할머니도 연세 많으실텐데 힘드시겠다...
    삼촌이나 고모는 안계신가요..?
    직접 전화까지 하셨으니
    남동생한테 연락해서 한번가라고 하세요..

  • 5. 셀프
    '17.8.18 4:39 PM (1.235.xxx.221)

    본인도 못가면서 남들 탓하는 거 좀 그래요
    남들도 다 님처럼 마음은 한가득이에요
    몸이 안움직여져서 그렇죠
    그냥. 안쓰러운 사람이 하는 거에요
    음식 해서 택배로 보내는 게 제일 좋겠죠

  • 6. 원글
    '17.8.18 4:43 PM (223.33.xxx.165)

    음식까지 하는건.. 저도 돌안된 아기랑 유치원생 키우며 직장다녀 저희집 반찬도 못해먹어서요..드릴건 돈 밖에는 없는데 고민이네요...

  • 7. 반찬배달
    '17.8.18 4:46 PM (218.234.xxx.167)

    시판반찬이나 과일 배달 어떨까요
    달달한 주전부리도요

  • 8. 자식들은
    '17.8.18 5:01 PM (203.128.xxx.25) - 삭제된댓글

    다 뭐하고 손주가?
    자식이 님 아버지 뿐인가요?

    뭐일단 용돈이라도 보내드려야죠 갈 형편이 못되는데...

  • 9. 그런데
    '17.8.18 5:13 PM (183.96.xxx.129)

    친정부모님이 생신을 왜 안 챙기시나요

  • 10.
    '17.8.18 5:18 PM (121.167.xxx.212)

    인터넷으로 시켜서 택배 보내세요
    아니면 친정엄마 남동생하고 셋이서 다녀 오세요
    할머니도 연세가 구십 가까우실텐데 그 나이면 돈이 필요 없어요

  • 11. 먹는거
    '17.8.18 5:53 PM (121.140.xxx.233) - 삭제된댓글

    그 연세는 돈도 별로 필요없어요.
    만날 때 기분좋게 드리고요.
    그 근처 치킨집에 배달되나 확인해 보시고요.
    아니면, 먹는 종류 택배 보내 드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1609 청주시 초중고 학군 좋은곳이 어느동인가요? 3 청주시 2017/08/23 3,111
721608 자유당 지지하는 친구의(친구였던) 특징. 2 우기 2017/08/23 1,451
721607 오늘 날씨 왜이리 끈적거리죠? 9 .. 2017/08/23 2,605
721606 꽈리고추 양념장 만드는 방법 부탁해요 4 꽈리고추 찜.. 2017/08/23 1,299
721605 릴리안 사태, 대한펄프 타격이 있을까요? 4 먼지투성푸른.. 2017/08/23 1,455
721604 하다하다 쨍한 햇빛에도 비가오네요 3 .. 2017/08/23 808
721603 [단독 인터뷰]안철수 "박원순 서울시장에 양보 요구는 .. 4 ㅋㅋㅋㅋㅋ 2017/08/23 2,260
721602 아로니아 어찌 먹어야 되나요? 11 ,,, 2017/08/23 3,080
721601 방금 주방에서 바퀴벌레봤는데 2 아... 2017/08/23 1,477
721600 신동호 배현진 양승은 안 짤리나요? 8 ㅇㅇㅇㅇ 2017/08/23 2,696
721599 우리 비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공유해 볼까요 6 같이들어요 2017/08/23 921
721598 그저께 올라왔던 무단횡단 후기 올라왔네요 19 무단횡단 하.. 2017/08/23 5,477
721597 고1 교육봉사 어떻게 찾으셨나요 5 봉사 2017/08/23 1,204
721596 책 제목 좀 알러주세요~ 3 도와주세요 2017/08/23 411
721595 아발론오가닉 컨디셔너 쓰시는 분이요, 향과 사용 후 머리결 질문.. 5 컨디셔너 2017/08/23 1,092
721594 외국인 지문날인 폐지 2 ..... 2017/08/23 824
721593 전기렌지 쓸때 자리비우지 말아야지..불날뻔했어요 4 호롤롤로 2017/08/23 2,715
721592 보일러.에어컨.제습기 전부 다 가동중이에요 6 강변연가 2017/08/23 1,663
721591 김장겸, 퇴진은 없다에 노조내일부터 총파업 투표 6 고딩맘 2017/08/23 862
721590 헤어제품 케라스타즈 문의좀 드릴게요 1 룰루 2017/08/23 935
721589 연봉 낮춰 이직하면 후회할까요.. 5 ㅇㅇ 2017/08/23 3,025
721588 돈벌기에는 기술직도 괜찮지 않나요..??? 12 ,,,, 2017/08/23 4,351
721587 파스타 사먹는 거 돈 아깝다 하시는 분들 31 파스타 2017/08/23 9,010
721586 생리대요 유한킴벌리가 점유율이 57%라는데 13 2017/08/23 3,122
721585 식품건조기에 빨래 말리는거 어떤가요? 11 ^^ 2017/08/23 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