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이 할아버지 생신이신데 고민입니다.

00 조회수 : 1,287
작성일 : 2017-08-18 16:10:03

저희 할아버지는 올해 95세세요.

시골집에서 할머니와 사시는데 치매기도 약간 있으시고, 너무 늙으셔서 뵈면 눈물이 날 정도로 야위셨답니다..

외출도 못하시고 집에서 티비만 보고 사세요.


내일이 할아버지 생신인데, 만약 직접 내려가서 뵙지 못한다면 어떻게 생신축하를 드리면 좋을까요?

직접 찾아뵙고 싶지만, 제가 아이들이 너무 어리고 감기라 2.5시간 거리 할아버지댁에 차다고 가기가 좀 힘들어서요.


1. 할머니께 말씀드려서 할아버지 간병하는 할머니께 맛잇는 거 드시라고 20만원 송금한다.

2. 원래 추석전에 내려가서 찾아뵈려고 했으므로 내일은 그냥 넘기고 9월 중순에 찾아뵈고 역시 용돈 드린다.


사실 제 남동생이 장손인데 별 생각 없어 보이네요..저같으면 할아버지 뵈러 다녀올텐데..

저희 엄마도 시아버지 생신 별 관심 없으신 듯 해요. (아버지는 돌아가셨어요.) 할머니가 며칠전 저에게 전화하셔서 혹시 남동생이라도 내려올 수 있냐 물으시더라구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친정 식구들 (저희 엄마, 남동생)은 할아버지 생신 아웃오브 안중인 것 같아요..

IP : 193.18.xxx.16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7.8.18 4:16 PM (116.117.xxx.73)

    남 탓하지말고 본인이 다녀오세요
    본인도 못가면서 왜 남못간다고 이러시는지

  • 2. ㅎㅎ
    '17.8.18 4:24 PM (119.71.xxx.20)

    시골이면 돈 부쳐도 소용없어요.
    장보러가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에요.
    부드러운 소고기나 고기종류 사드리면 좋아하시던데.
    할머니가 참 힘드시겠어요.
    다른 아버지형제는 없나요?

  • 3. ///
    '17.8.18 4:28 P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

    정 힘들면 음식 좀 해서 남동생에게 운반 시키세요.
    택배라도..

  • 4. ....
    '17.8.18 4:35 PM (112.220.xxx.102)

    할머니도 연세 많으실텐데 힘드시겠다...
    삼촌이나 고모는 안계신가요..?
    직접 전화까지 하셨으니
    남동생한테 연락해서 한번가라고 하세요..

  • 5. 셀프
    '17.8.18 4:39 PM (1.235.xxx.221)

    본인도 못가면서 남들 탓하는 거 좀 그래요
    남들도 다 님처럼 마음은 한가득이에요
    몸이 안움직여져서 그렇죠
    그냥. 안쓰러운 사람이 하는 거에요
    음식 해서 택배로 보내는 게 제일 좋겠죠

  • 6. 원글
    '17.8.18 4:43 PM (223.33.xxx.165)

    음식까지 하는건.. 저도 돌안된 아기랑 유치원생 키우며 직장다녀 저희집 반찬도 못해먹어서요..드릴건 돈 밖에는 없는데 고민이네요...

  • 7. 반찬배달
    '17.8.18 4:46 PM (218.234.xxx.167)

    시판반찬이나 과일 배달 어떨까요
    달달한 주전부리도요

  • 8. 자식들은
    '17.8.18 5:01 PM (203.128.xxx.25) - 삭제된댓글

    다 뭐하고 손주가?
    자식이 님 아버지 뿐인가요?

    뭐일단 용돈이라도 보내드려야죠 갈 형편이 못되는데...

  • 9. 그런데
    '17.8.18 5:13 PM (183.96.xxx.129)

    친정부모님이 생신을 왜 안 챙기시나요

  • 10.
    '17.8.18 5:18 PM (121.167.xxx.212)

    인터넷으로 시켜서 택배 보내세요
    아니면 친정엄마 남동생하고 셋이서 다녀 오세요
    할머니도 연세가 구십 가까우실텐데 그 나이면 돈이 필요 없어요

  • 11. 먹는거
    '17.8.18 5:53 PM (121.140.xxx.233) - 삭제된댓글

    그 연세는 돈도 별로 필요없어요.
    만날 때 기분좋게 드리고요.
    그 근처 치킨집에 배달되나 확인해 보시고요.
    아니면, 먹는 종류 택배 보내 드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0070 TV에선 왜 이렇게 먹는게 많이 나와요.ㅠ 8 대체 2017/08/18 1,885
720069 초경 후에 1 처음이라 2017/08/18 625
720068 귀여운 앞집아이들 ㅎㅎ 12 앞집아이들.. 2017/08/18 5,953
720067 생리가 안터지고 허리배주위가 묵직뻐근해요... 7 ㅇㄱ 2017/08/18 4,049
720066 [질문]혈압약을 먹다가 등산을 했는데 혈압이 확 낮아졌네요 12 마운틴 2017/08/18 5,394
720065 낯선 동네로 이사...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6 이사 2017/08/18 1,907
720064 회사다니시는 분들,사무실에서 욕하시나요? 1 ㅇㅇ 2017/08/18 994
720063 부모라도 정말 치떨리게 싫으신분 계신가요?? 9 ... 2017/08/18 2,943
720062 여기서 추천한 육개ㅈ 칼국수 맛없네요, 14 ........ 2017/08/18 2,899
720061 천안에 사시는 분들... 3 영화관람 2017/08/18 1,267
720060 요즘 이마트에호주산 쇠고기 파나요? 2 ㄱㄱ 2017/08/18 1,092
720059 커튼봉 직접 설치해보신 분 계세요? 8 .... 2017/08/18 1,557
720058 오븐 잘 사용하시는 분께 9 지름신 2017/08/18 2,303
720057 아침에 몇시에 일어나세요? 11 아침 2017/08/18 3,601
720056 전주 한옥마을 왜색 교복 불편했어요 19 상징 2017/08/18 4,986
720055 팬텀싱어 예선은 3 2017/08/18 1,913
720054 딴지마켓. 김치 맛있나요? 9 묵은지 2017/08/18 2,202
720053 택시운전사 봤는데요.. 6 2017/08/18 2,004
720052 어린이집 그만뒀는데 cctv 후유증에 시달려요 6 시상에 2017/08/18 4,456
720051 고위직으로 퇴직하신 어른인데 문대통령의 행보를 우려하네요. 131 ㅇㅇㅇ 2017/08/18 19,159
720050 "생활 어렵다" 300만원에 아기 팔아..30.. 5 ........ 2017/08/18 3,210
720049 아무것도 안하려는 초3ᆢ ᆢ어찌해야 할까요ᆢ 3 떡잎 2017/08/18 1,565
720048 내용이 잔잔하고 화면예쁜 영화.. 83 .. 2017/08/18 8,728
720047 토론토 공항 경유시간 2 궁금 2017/08/18 963
720046 Eric Carmen -All by myself 2 뮤직 2017/08/18 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