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이 할아버지 생신이신데 고민입니다.

00 조회수 : 1,299
작성일 : 2017-08-18 16:10:03

저희 할아버지는 올해 95세세요.

시골집에서 할머니와 사시는데 치매기도 약간 있으시고, 너무 늙으셔서 뵈면 눈물이 날 정도로 야위셨답니다..

외출도 못하시고 집에서 티비만 보고 사세요.


내일이 할아버지 생신인데, 만약 직접 내려가서 뵙지 못한다면 어떻게 생신축하를 드리면 좋을까요?

직접 찾아뵙고 싶지만, 제가 아이들이 너무 어리고 감기라 2.5시간 거리 할아버지댁에 차다고 가기가 좀 힘들어서요.


1. 할머니께 말씀드려서 할아버지 간병하는 할머니께 맛잇는 거 드시라고 20만원 송금한다.

2. 원래 추석전에 내려가서 찾아뵈려고 했으므로 내일은 그냥 넘기고 9월 중순에 찾아뵈고 역시 용돈 드린다.


사실 제 남동생이 장손인데 별 생각 없어 보이네요..저같으면 할아버지 뵈러 다녀올텐데..

저희 엄마도 시아버지 생신 별 관심 없으신 듯 해요. (아버지는 돌아가셨어요.) 할머니가 며칠전 저에게 전화하셔서 혹시 남동생이라도 내려올 수 있냐 물으시더라구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친정 식구들 (저희 엄마, 남동생)은 할아버지 생신 아웃오브 안중인 것 같아요..

IP : 193.18.xxx.16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7.8.18 4:16 PM (116.117.xxx.73)

    남 탓하지말고 본인이 다녀오세요
    본인도 못가면서 왜 남못간다고 이러시는지

  • 2. ㅎㅎ
    '17.8.18 4:24 PM (119.71.xxx.20)

    시골이면 돈 부쳐도 소용없어요.
    장보러가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에요.
    부드러운 소고기나 고기종류 사드리면 좋아하시던데.
    할머니가 참 힘드시겠어요.
    다른 아버지형제는 없나요?

  • 3. ///
    '17.8.18 4:28 P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

    정 힘들면 음식 좀 해서 남동생에게 운반 시키세요.
    택배라도..

  • 4. ....
    '17.8.18 4:35 PM (112.220.xxx.102)

    할머니도 연세 많으실텐데 힘드시겠다...
    삼촌이나 고모는 안계신가요..?
    직접 전화까지 하셨으니
    남동생한테 연락해서 한번가라고 하세요..

  • 5. 셀프
    '17.8.18 4:39 PM (1.235.xxx.221)

    본인도 못가면서 남들 탓하는 거 좀 그래요
    남들도 다 님처럼 마음은 한가득이에요
    몸이 안움직여져서 그렇죠
    그냥. 안쓰러운 사람이 하는 거에요
    음식 해서 택배로 보내는 게 제일 좋겠죠

  • 6. 원글
    '17.8.18 4:43 PM (223.33.xxx.165)

    음식까지 하는건.. 저도 돌안된 아기랑 유치원생 키우며 직장다녀 저희집 반찬도 못해먹어서요..드릴건 돈 밖에는 없는데 고민이네요...

  • 7. 반찬배달
    '17.8.18 4:46 PM (218.234.xxx.167)

    시판반찬이나 과일 배달 어떨까요
    달달한 주전부리도요

  • 8. 자식들은
    '17.8.18 5:01 PM (203.128.xxx.25) - 삭제된댓글

    다 뭐하고 손주가?
    자식이 님 아버지 뿐인가요?

    뭐일단 용돈이라도 보내드려야죠 갈 형편이 못되는데...

  • 9. 그런데
    '17.8.18 5:13 PM (183.96.xxx.129)

    친정부모님이 생신을 왜 안 챙기시나요

  • 10.
    '17.8.18 5:18 PM (121.167.xxx.212)

    인터넷으로 시켜서 택배 보내세요
    아니면 친정엄마 남동생하고 셋이서 다녀 오세요
    할머니도 연세가 구십 가까우실텐데 그 나이면 돈이 필요 없어요

  • 11. 먹는거
    '17.8.18 5:53 PM (121.140.xxx.233) - 삭제된댓글

    그 연세는 돈도 별로 필요없어요.
    만날 때 기분좋게 드리고요.
    그 근처 치킨집에 배달되나 확인해 보시고요.
    아니면, 먹는 종류 택배 보내 드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3289 국토부 실거래가 꼭 확인하세요. 호가 엄청 부풀리네요 14 어이없어 2017/09/28 4,376
733288 태권도장에 음료는 뭐가 좋을까요. 2 . 2017/09/28 659
733287 MBC 김장겸 사장 등 전현직 임원 6명 기소의견 송치(1보) 12 샬랄라 2017/09/28 1,300
733286 김포공항도 제주도 가느라 수속하는데 시간 많이 걸리나요? 2 ㅁㅁ 2017/09/28 2,054
733285 추석 전날 오전에 남산가면 사람 엄청 많을까요? 3 추석이브 2017/09/28 811
733284 깨끗한 나라 생리대 문자왔어요 5 2017/09/28 2,460
733283 떡국떡 얼마나 불려야 할까요? 5 냥냥이 2017/09/28 12,199
733282 정진석 "與, MB 감옥에 쳐 넣으려는 속셈".. 39 당연하지 2017/09/28 3,218
733281 추석에 친정안가면 안되나요? 3 2017/09/28 1,822
733280 면생리대 딸거랑 구분 어떻게 하시나요? 9 월든 2017/09/28 1,435
733279 [속보] MB 입장표명.."적폐청산 퇴행적 시도, 국익.. 38 ㅋㅋㅋ 2017/09/28 4,031
733278 성남시장 고교 무상 교복 반대 시의원 공개 2 ㅇㅇㅇㅇ 2017/09/28 663
733277 40세. 7세 딸 하나. 이혼합니다. 36 ........ 2017/09/28 25,184
733276 흥분한 문대통령 jpg 21 어흑 2017/09/28 6,646
733275 이재용은 왜 라식 안할까요? 16 삼숭 2017/09/28 7,011
733274 혹시 일산 청구빌라 사시는 분 계신가요? 3 ,,, 2017/09/28 1,656
733273 요즘 쥐박이 댓글지시 뉴스.... 1 ㅅㄷ 2017/09/28 445
733272 문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상반된 반응.jpg 18 저녁숲 2017/09/28 5,832
733271 추석당일 서울로 여행갑니다. 5 뚱띵이맘 2017/09/28 1,292
733270 대통령이 대통령자리에 앉지 어디앉으라고... 17 미친것들 2017/09/28 4,696
733269 다른종류담배가 2개였다면.. 1 ??? 2017/09/28 724
733268 "MB때 'KBS 좌파간부' 명단 작성. 도청 수사도 .. 1 샬랄라 2017/09/28 509
733267 명절 스트레스 미치겠어요 128 스트레스 2017/09/28 24,962
733266 글보고 눈물흘려보기도 오랜만이예요ㅜ 15 괌괴무량 2017/09/28 4,760
733265 최근에 읽은 책 목록 11 도서관 2017/09/28 2,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