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펌) 어떤 의사가 분석한 살충제 계란과 인체 유해성

살충제의사 조회수 : 1,627
작성일 : 2017-08-18 14:20:55
논문까지 다 뒤져서 잘 찾아보셨네요. 
급성 중독이나 발병은 드물다
만성 복용시 쥐 실험에서는 갑상선 암등 발생이 증명되었으나 인체 실험은 없다
과도한 공포심 갖지 말고 차분하게 대처하고 재발을 막자
미세먼지 중금속오염  흡연 등  다른 것들이 우리 몸에 더 심각한 문제다.

참고로 정부에서는 갑상선 암은 별거 아니라고 발표도 했어요 ^^
1cm 이하 갑상선암을 과도하게 수술하거나, 과잉 진료하지 말자. 과도한 검사도 하지 말자고 지침도 내릴 정도이니 ^^
 

아래는 페북에서 어떤 의사 선생님이 분석한 계란 살충제 관련 글입니다.

만성 중독

인간에 대한 독성 테스트는 불가능하다. 쥐와 같은 동물에게, Fipronil을 장기간 주입하는 실험이 이루어졌다.

0.019 mg/kg/day 이하에서는, 어떤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 농도를 높이자 경련, 사망등이 발생했다. 특히 갑상선 종양이 발생했다. 미국환경보호국(EPA)은 Fipronil을 발암가능성이 있는 Group C로 분류하였다.

위의 자료를 토대로,

NOAEL(무독성량) = 0.02 mg/kg/day

RfD(Reference dose) = 0.0002 mg/kg/day

- 인간과 동물의 차이를 고려해서 RfD는
보통 넉넉하게 100배 엄격하게 보정한다.

RfD 이상의 Fipronil을 계속해서 섭취하면, 갑상선 종양등의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 무조건 종양이 생긴다는 것은 아니다.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지. 종이 다른 동물 연구가 기반이란걸 고려해야한다.

RfD를 넘긴다고 반드시 문제가 되는 건 아니지만, 가능하면 그 아래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위험 회피는 가능한 줄이는 편이 좋다. 사전 예방의 원칙이다.

언론에 보도된 수치를 바탕으로,

달걀에서 검출된 Fipronil = 0.056 mg/kg.

60kg 인간이 60g 짜리 달걀을 먹는 것으로 계산하면, 하루에 3.6개 이상 섭취 시 RfD를 넘기게 된다. 3.6개 이상의 달걀을 오랫동안 계속 섭취시, 갑상선 종양등이 생길 수 있다.

WHO 규정은,
달걀 1kg당 Fipronil = 0.02 mg. 
우리나라 달걀 1kg당 Fipronil = 0.056 mg 
이 정도 수치가 검출된 것은 문제가 있다.

*

급성 중독

마찬가지로 동물 실험에서,

Fipronil 급성 음독 NOAEL = 2.5 mg/kg
RfD = 0.025 mg/kg

달걀에서 검출된 Fipronil = 0.056 mg/kg.

60kg 인간이 60g 짜리 달걀을 먹는 것으로 계산하면, 하루에 450개 정도를 섭취시 RfD를 넘기게 된다. 20kg 소아라면 150개만(?) 먹어도...

(식품의약품 안전처 발표에 따르면, 60kg 성인기준 급성 독성을 일으키는 달걀 숫자는 245개.)

달걀 수백개를 먹는 게 가능할까 싶지만, 만약 실제로 일어난다면? Fipronil 급성 중독은 얼마나 위험할까?

음독 사례에 대한 보고가 굉장히 드물지만,

Fipronil 성분의 살충제 Regent를 50-100ml 가량 음독한 환자 8명에 대한 case series가 있다. 7명의 환자가 무증상이거나 혹은 발한, 구토 등의 경한 증상을 겪었다. 그 중 2명은 중추 신경계 증상인 경련을 일으켰다.

다행히 7명 모두 4일 이내 문제없이 퇴원했다.

8명 중 1명은 간질중첩으로 중환자실 치료를 받았고, 17일째 폐렴으로 사망했다. 하지만, 이 환자는 음독 성분이 정확히 측정되지 않았다. 임상 양상상 Fipronil보다는 endosulfan과 같은 치명적 농약의 음독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Fipronil로 만든 개미 미끼를 비스켓으로 착각해 먹은 사례가 있다. 0.1ml 미만을 섭취하였으며 아무 문제도 일으키지 않았다. 그 외 Fipronil을 보호장구 없이 살포 작업을 한 후, 두통, 어지러움등을 호소한 환자에 대한 보고가 있다. 환자는 수시간만에 완전히 회복되었다.

설령 살충제 달걀을 죽도록 먹더라도, 급성 중독으로 죽을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먹다먹다 배가 터져 죽거나, 계란만 먹다 구역질나서 토하다가 흡입성 폐렴으로 죽는 경우는 고려하지 않았다.)

*

Fipronil은 곤충에 대한 선택성이 높다.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에 대한 독성은 낮다. 굉장히 많은 양을 한번에 음독하지 않는 한 사망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렇다고 무시할 일은 아니다. 규정 수치 이상의 Fipronil을 함유한 계란을 장기간 계속 섭취시, 갑상선 종양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 기준은 일단 지키고 볼 일이다.

당장 계란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규정 수치 이상의 살충제를 계속 섭취하는 일만 막으면, 장기적으로 종양등이 발생할 위험도 없앨 수 있다.

지금부터라도 검사와 감시를 강화하고, 재발을 막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이다.

과도한 공포에 사로잡히지 말자. 
우리에게 필요한건 혼란이 아니라, 차분한 대처다.

*

Mohamed, F., Senarathna, L., Percy, A., Abeyewardene, M., Eaglesham, G., Cheng, R., ... & Davies, W. (2004). Acute Human Self‐Poisoning with the N‐Phenylpyrazole Insecticide Fipronil—a GABAA‐Gated Chloride Channel Blocker. Journal of Toxicology: Clinical Toxicology, 42(7), 955-963.

Chodorowski, Z., & Sein Anand, J. (2004). Accidental dermal and inhalation exposure with fipronil—a case report. Journal of Toxicology: Clinical Toxicology, 42(2), 189-190.

Fung*, H. T., Chan, K. K., Ching, W. M., & Kam, C. W. (2003). A Case of Accidental Ingestion of Ant Bait Containing Fipronil: CASE REPORT. Journal of Toxicology: Clinical Toxicology, 41(3), 245-248.

Jackson, D.; Cornell, C. B.; Luukinen, B.; Buhl, K.; Stone, D. 2009. Fipronil Technical Fact Sheet; National Pesticide Information Center, Oregon State University Extension Services.http://npic.orst.edu/factsheets/archive/fiptech.html.

IP : 101.81.xxx.20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2472 조금전 베스트에서 사라진 2박3일 200만원 조카 봐달란 글 10 프로팔이러 2017/08/28 4,180
    722471 반팔반바지에 슬리퍼 신고 나갔다가 12 가을인가 2017/08/28 3,997
    722470 검버섯 빼보신분 계세요? 3 서른후반 2017/08/28 3,247
    722469 인생의 방향 조언 2017/08/28 792
    722468 알뜰한 남편 덕에 삼시세끼 집에서 밥 먹었네요. 57 00 2017/08/28 17,279
    722467 국제다큐영화제 프랑스 여자들 모습 11 EIDF 2017/08/28 3,019
    722466 세무서직원분 있으신가요? 3 ㅇㅇㅇ 2017/08/28 1,121
    722465 남의집 애 입술에 뽀뽀하는 아짐 30 황당 2017/08/28 4,492
    722464 부모가 뒷통수 치는 집에서 자라면 7 2017/08/28 2,518
    722463 해외송금시 순간 2017/08/28 531
    722462 종신보험 해약해야 할까요? 4 고민중 2017/08/28 1,795
    722461 V30 vs. 노트 8 3 ㄷㄷ 2017/08/28 1,158
    722460 콧망울이 단단해지면서 아파요. 6 조치좀 2017/08/28 3,620
    722459 남자 멘탈 기르는 방법 (책이나 강연) 있나요 .. 2017/08/28 524
    722458 컴퓨터 궁금한게 있습니다 졍이80 2017/08/28 473
    722457 이 세상에서 제일 싫은 사람 있으신가요? 12 ... 2017/08/28 2,953
    722456 류마티스 진료 대기만 1년반이라는데 기다릴 충분한 이유가 있을까.. 5 ... 2017/08/28 2,321
    722455 와 YTN에서 이 뉴스를 보게 되다니 ... 7 고딩맘 2017/08/28 2,219
    722454 이래도 모피 입으실건가요? 3 ..... 2017/08/28 1,366
    722453 근데 달걀이 비싸지면 안드실건가요 ? 16 궁금해요 2017/08/28 1,834
    722452 운동갈때 가방 어떤거 드세요? 4 기분좋은하루.. 2017/08/28 1,437
    722451 카톡 차단시 프사도 가리는 기능 왜 안 만들까요? 4 왜? 2017/08/28 2,597
    722450 이사청소 굳이 안해도 될까요? 6 .. 2017/08/28 1,911
    722449 실내수영복 3부?5부? 2 // 2017/08/28 1,001
    722448 명절다가오니 고민되네요 4 ... 2017/08/28 1,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