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또 큰애하고 실랑이 했네요

방학... 조회수 : 1,535
작성일 : 2017-08-18 09:33:17
방학 전에는 그리 길거 같은 나날들이 이제 얼마 안남았네요.
얼마 안남았는데, 제가 조절이 안되네요.
밑에 유아 둘 키우는데 글보고 완전 공감 합니다.
그냥 돌멩이가 되고 싶어요.
초1 이랑 3 살 남아 키우는데...
운동이랑 방과후 하나씩 하는 시간 빼고는 집에 있으니...
친구들 다 학원가고 없고, 그나마 있는 친구랑 오고가며 노는데..
하루종일 붙어있고 싶어해요.

그 친구 없음 tv 봐도돼? 심심해. 뭐하지?? 계속 반복.
하도 개임 하고 싶다고 해서 책 읽으면 게임 한판. ( 하루 2 판 제한) 하니 이게 부작용으로 게임하기 위해 책을 읽네요. ㅜㅜ
학습 만화책만 봐서 극약 처방 한건데...부작용은 생각 못했어요.

사교육 글 읽고 , 학원 가기 싫다고 안보내는게 불안해서 뭔가 해볼까 싶다가...
부쩍 자기 주장만 하는 큰애랑 한참 실랑이 하다보면 맥이 풀려 버려요.
어제도 실랑이 하다 결국 화내고 재워서, 참자. 참자 다짐하고 아침을 맞이 했는데...
찾는 물건 안보인다고, 엄마가 치워서 그렇다고 한참 짜증 내는거 받아주다 저도 버럭 했습니다. 눈앞에 있는데 안보인다고. ㅜㅜ

아는 아동심리 보시는분이 지금 화가 나 있는 상태라고 다독이라 하셔서, 마음 잡아보다 자기 주장만 하는 큰애랑 실랑이하면 또 버럭.
덕분에 3 살 동생은 뒷전.. 형 방학하고 고함만 치네요.
엄마는 무한 체력이어야 하나봐요.
한 시간만 이라도 나 혼자 있었으면 좋겠네요.
남편 들어오면 애 이야기, 결정해야 될거 이야기등 딱 필요한 이야기 나누고 나면 입 다물고 싶어요. 자는 애들 옆에서 일찍 자다가, 새벽에 혼자 있었는데.. 아침이 안왔으면 했네요.


IP : 125.184.xxx.1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18 9:39 AM (222.118.xxx.66) - 삭제된댓글

    힘드시죠? ㅜㅜ 저도 체력이 너무 뒷받침이 안되더라구요..
    애들은 나름 적응력이 좋답니다..
    잠깐 학원보내고 돈으로 때울수 있는 일은 최대한 돈으로 떼우고..
    남편도 계속 교육시켜서 써먹을수 있게 만들어야 해요..
    요즘 사회는 엄마의 역할이란게 과거처럼 희생하는게 아니라
    인프라 정보 돈 인력을 잘 사용해서 지혜롭게 사는거 같아요...
    힘내세요..

  • 2. 아직
    '17.8.18 9:45 AM (14.48.xxx.47)

    1학년이니 친구랑 놀게 내비두는것도 괸찮지 않을까요?
    자꾸 제어하려하면 서로가 힘들것 같아요.

  • 3. ....
    '17.8.18 9:46 AM (211.36.xxx.107)

    남자아이들 둘중 하나에요
    배고프거나 심심하거나
    하루종일 있어봐도 이두개의 무한반복

  • 4. ..
    '17.8.18 9:54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심심하면 너 하고 싶은것 해
    하고는 안돼는 것 몇가지는 미리 알려주세요.
    컴퓨터나 스마트폰 게임 같은것.
    배고프다고 해도 식사시간, 간식시간 이외에는 먹을 수 없다 .(먹고 싶은것 참는 것도 연습- 개학이 며칠 안남으니 단 5일이라도 실행하면 좋을듯)

    요리를 하든, 놀이터 가서 놀든, 미술을 하든, 씨름을 하든,

  • 5. ᆞᆞᆞ
    '17.8.18 12:41 PM (211.109.xxx.158)

    초등학교 남자애는 친구랑 밖에서 뛰어 놀아야해요
    개가 1일 1산책이 필요한 것처럼 말이죠
    더군다나 방학인데
    요즘은 놀이터에 애들이 없고 힘드시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3560 오늘 많이 춥나요. 3 .. 2017/09/29 964
733559 70년대 국민학교 화장실 16 ..... 2017/09/29 3,789
733558 신생아 키우는데, 산양분유 좋은가요? 17 지봉 2017/09/29 4,800
733557 갑자기 얼굴이 하얘지고 광나는 경험해본적 있으세요~~? 25 이유가 뭘까.. 2017/09/29 7,725
733556 과외를 중간에 그만두어야 하는데 14 과외 2017/09/29 1,873
733555 신세계 강남점 근처 맛집 11 연휴땡 2017/09/29 2,417
733554 전우용님 트윗/심리학자 이름,사진,주소 공개하라 6 동감 2017/09/29 1,194
733553 라이언 필립이랑 프리즌브레이크 스코필드랑 닮지 않았나요? 4 miran 2017/09/29 989
733552 명절 나물 질문이요~ 10 나물 2017/09/29 1,258
733551 연애 중독에서 탈출 7 .... 2017/09/29 2,449
733550 이번주말에 서울에 전시회 가볼만한 추천있으신가요? 2 dav 2017/09/29 644
733549 계속 29-30도에서 드뎌 19도로 떨어졌네요 3 9월 2017/09/29 1,172
733548 10월 말경 겉옷 뭐가 이쁠까요? 5 살려구요. 2017/09/29 1,622
733547 제주 하얏트호텔 좀전에 예약자... 13 ... 2017/09/29 5,011
733546 어휴...사골 끓이다가 이게 뭔일인지~ 9 애휴 2017/09/29 3,647
733545 하와이 뭐가 좋으셨나요?? 12 ... 2017/09/29 3,480
733544 70년대 어렸을 때 가끔 종기 나지 않았나요? 25 추억 2017/09/29 3,020
733543 미래는 정해져있데요 28 2017/09/29 6,750
733542 대청봉 1박 2일예정인데 어떻게 코스를 잡으면 좋은가요? 10 등산가요 2017/09/29 724
733541 안쓰는 명절선물받으면 복지단체에 기부해주세요 1 2017/09/29 726
733540 혹시 손가락 잘 보는 병원 아시는분 안계실까요? ... 2017/09/29 826
733539 사기쳐, 20살 어린 남사친에게 수억원건물 선물하는 장관사모님 3 검찰개혁 2017/09/29 2,462
733538 일본 물건 공짜로 줘도 받기 싫어요. 5 .. 2017/09/29 1,774
733537 37세 여자..직업 뭘하면 될까요? 31 37 2017/09/29 17,712
733536 전복죽 하려는데 찹쌀도 솔도 없는데요.. 11 가능한가요?.. 2017/09/29 1,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