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 아파트에 안전하게 살기

길냥 조회수 : 918
작성일 : 2017-08-18 09:04:32
제가 밥주는 길냥이가 있어요..

정확히 말하면 아파트냥이네요..
여기서 산지 3년정도 된것같고요..
다행히 우리동에 이 아이를 이뻐하는 분이 저 포함 몇분 계세요..

아침 저녁으로 밥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사료도 알갱이 사료는 먹지 않고 위스카스같은 습식사료만 먹어요..

넘넘 순하고 사람 잘따르는데..
가끔 어린 아이들이나 고양이 싫어하는 사람들이 위협적인 행위를 하는지
갑자기 화들짝 놀랄때도 많아요..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옆에와서 다리부분을 비비며 걸어가면
과격하게 반응하는 사람들도 있을것같거든요..
(동물안좋아하는 우리 남편이 그래요..ㅠ 제눈치보고.. 발로 차거나 하지는 않지만 저리가라고 크게 소리질러요..)

저녁에는 밥시간에 맞춰 나왔다가
제가 우리 강아지와 산책하면 옆에서 발맞춰 함께 걸어가는데..
어찌나 우아하게 걷는지..

어제는 우리 아파트 1층 자동문안에까지 들어와 나가지를 않아서
한참 걸려 겨우 내보냈는데,
볼때 마다 넘넘 마음이 아파요..
올겨울은 또 어찌 견딜지..

제가 구충제와 프론트라인은 해줘서 기생충 걱정은 없을것같은데..

이번 아파트 주민총회에 나가서
국회나 강동구처럼 길냥이 급식소를 만들어주자고 할까 그 생각도 하고 있어요..
겨울에 집으로 쓸수있게요..
그리고 제가 내.외부 기생충구제도 하고 있고,
냥이 밥그릇등 청소하고 있으니, 협조해주십사 건의해보면 어떨가싶은데..

제 생각 어떤가요.. 
IP : 1.243.xxx.11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18 9:21 AM (211.186.xxx.16)

    건의 하실때 길냥이를 이뻐하시는분들 몇분이 같이 나가셔서 말씀하시면 힘이 되고 좋을것 같아요.
    이렇게 길냥이 한마리에게도 마음을 써주셔서 제가 더 감사하네요^^

  • 2. 정말
    '17.8.18 9:24 AM (114.204.xxx.21)

    감사합니다..ㅜㅜ

  • 3. 좋은 아이디어에요.
    '17.8.18 9:47 AM (223.38.xxx.253)

    윗 분 말씀처럼 여러 분이 같이 의견내면 잘 될거 같네요.

  • 4. ..
    '17.8.18 9:48 AM (175.197.xxx.22)

    저도 건의하고싶어요~~우선 길냥이 숫자를 파악해서 성금을(원하는사람) 모아 다 중성화 수술을 하고 최소한 집은 마련해서 동네 캣맘들 모집해서 돌보는거요~~~ 중성화해서 더이상 숫자는 안늘리고 있는 길냥이만 돌보는거죠~~~ 전국적으로 좀 일어나서 동참했으면 좋겠어요~~~

  • 5. ..
    '17.8.18 9:59 AM (211.36.xxx.100)

    내 눈에 고양이라도 먼저
    케어해주면 점차 사람들 인식도
    바뀌겠지요.
    길냥이 키우는 제가
    감사드립니다.

  • 6. 상상
    '17.8.18 10:52 AM (211.248.xxx.147)

    저희동에도 캣맘이 있으세요. 고양이가 사람도 무서워하지 않고 동네에 사람들이 다녀도 길가에 누워서 쉬거나 눈맞추고 눈인사? 하고 지나가요. 느긋하게 다니는모습 보기만 해도 좋은데..가까이 다가와서 부비부비하면 기절할것같긴해요. 전 그냥 멀리서 보는게 좋아서..구충제도 먹이고 관리가 더 잘된다면,같이 사는 재미도 있고 주민입장에서도 좋을거같아요

  • 7. ....
    '17.8.18 11:26 AM (175.193.xxx.104)

    길냥이에 호의적인 동네가 있고 아닌곳이 있고 그래요
    분위기를 보시고 공론화 해도 될지를 잘 판단하셔야 할것같아요
    괜히 도마위에 올렸다가 지금 해주는것도 유지하지 못하게될수도 있으니깐요

  • 8. 안건 올리는 건 신중하게
    '17.8.18 12:44 PM (121.139.xxx.99)

    현실은 길고양이가 있는 듯 없는 듯 살게 하는 게 최선일지 몰라요. 공론화하면 찬반 양론이 부딪혀서 그거 다 막아내셔야 해요.

  • 9.
    '17.8.18 1:36 PM (124.53.xxx.97)

    사람을 모으셔야되요 뜻이있는분들과 함께 하셔야 힘이되고 오히려 이슈화되면 나쁘게 구는사람들도 생길거구요 준비하셔서 접근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9663 아이들 안 읽는 책을 동포 어린이들에게 보낼 수 있다고 하네요... 2 돌고래 2017/08/18 479
719662 살충제계란은 우병우 작품이었군요. 5 우병우 2017/08/18 3,615
719661 인생 도마 만나신 분 ㅠㅠ 19 도마가 고민.. 2017/08/18 10,301
719660 이탈리아 패키지여행 13 꽃돼지 2017/08/18 2,261
719659 대통령 우표 장사들 신났네요. 48 에잇! 2017/08/18 3,871
719658 소음인에 갑상선저하증 질환자면 무슨 차가 좋은가요. 10 .. 2017/08/18 2,086
719657 초등 입학준비 이렇게 하면 될까요? 3 ㅇㅇㅇ 2017/08/18 537
719656 단기간 토익 점수 올리는 방법 알려주세요. 3 ... 2017/08/18 1,243
719655 수도세가 너무 많이나와요. 20 --- 2017/08/18 8,953
719654 저번에 8월말까지 다이어트 하기로 하신분들~ 2 계란 좀 주.. 2017/08/18 792
719653 文대통령, DJ 8주기 추도사 전문 “김대중의 삶 본받고 싶은 .. 11 ........ 2017/08/18 1,950
719652 태극기 훼손한 조선족ㄴ 2 .... 2017/08/18 803
719651 고맙습니다 문재인.. 미국의 양보와 재협상을 시작해서 3 진짜로 2017/08/18 915
719650 구혜선 토스트 맛있어요 음음 2017/08/18 2,182
719649 안치환의 "연탄한장"이란 노래 참 좋네요 3 누리심쿵 2017/08/18 688
719648 아파트 말고 주택 사시는 분들 전기요금 얼마 나오세요? 11 /....... 2017/08/18 2,029
719647 돌고래 4 끔직해 2017/08/18 540
719646 피튀기는 조선인들 뒤에 숨은 '일제 민낯' 자세히 2017/08/18 457
719645 한글 받침읽기나, 이중모음읽기 공식같은거있을까요? 3 .. 2017/08/18 884
719644 혹시 건대 눈애안과에서 하신분 계세요? 1 라식수술 2017/08/18 731
719643 올해부터 대입 원서에학교이름 지우나요? 4 학종 2017/08/18 884
719642 부산 기장의 대변 초등학교 5 그이름 2017/08/18 1,731
719641 by oneself vs. for oneself..... ㅜㅜ 5 self 2017/08/18 1,642
719640 실수령 250만원 받으면 10년후 퇴사시 퇴직금으로 2500만원.. 13 퇴직금 2017/08/18 5,826
719639 컨벡션과 입체가열 어느게 더 좋은건가요? 미니오븐 2017/08/18 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