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사교육 걱정.. 수학학원 다녀야할지 고민중이랍니다.

댕댕 조회수 : 3,346
작성일 : 2017-08-18 01:23:20

저희애는 4학년이고 영어는 경시대회나가면 수상권에 들 정도로 잘해요.

영유출신아니고 해외체류경험없는 아이지만 82쿡에서 애 어릴때 접한 정보 리팍을

시작으로 지금 수준입니다. 1학년부터 영유연계 초등학원은 다니고 있구요.

중국어는 어떨까 싶어 시켜봤더니 너무 곧잘 잘해서.. 중국어 만화 보구요.

피아노는 꾸준히 해서 잘은 못하지만 체르니 40하고 있고, 구몬과 방과후 두개,

영어 스피킹과외 하고 있어요.(소개로 너무 싸게 하고 있는중이고 만5년.)

그리고 여기에다가 4학년부터 애가 취미로 춤을 배우고 있어요. ㅡㅡ;;

주2회인데 수업요일이나 시간 선택의 폭이 좁은데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수업이에요.

남들은 고학년 될수록 예체능을 줄인다는데 전 늘어났고 또 아이가 너무 좋아하네요.

다른것들도 딱히 관둘만한것도 제눈에는 없어보이구요.

그러다 보니 수학학원 보낼만한 짬이 안나고 또 저희애는 아직 안보내도 될까 고민도 되구요.

제가 공부를 잘해본적은 없어서 남의 조언을 많이 참고하고 듣고 결정하는 편인데

전에 삽자루 선생님이 아니 왜??? 좋은 선생놔두고 애를 고생시켜가며 자기주도를

시키냐는 말씀이... 머리속에 맴돌아요.

4학년이지만 6학년까지 최상위로 선행을 했고 현재 3%디딤돌 1과정 거의 끝나가고

있어요. 5학년까지는 제가 가르친부분이 있었지만 6학년부터는 전적으로 아이스스로

개념읽고 문제풀이 하게 했고 오답은 그다음날 풀고 그래도 모르면 또 그 다음날...

그래도 모르면 아이가 선택해서 동영상을 보던지 해답지를 봐가면서 정말 잘해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매번 학기가 끝나면 전학년부터 오답 문제풀이를 다시하구요.

 

이제 중학교 선행을 시작해야하는데 시험삼아 에이급원리해설 첫단원 공부하도록 하고

A단계만 풀려봤는데 4문제중 1문제만 힌트보고 풀고 3문제는 스스로 풀었어요.

아이는 아직 어리고 순진하고 사춘기가 안와서 공부는 해야하니까 한다 마음으로 하고

있구요. 오로지 집중하지는 않겠지만 3% 디딤돌 한과정을 4시간 붙잡고 있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어요.

 

그런데 학원에 다니면 좀더 쉽고 빠르게 할수 있는걸 괜히 집에서 힘들게 하게 하지는

않을까 고민을 하게 되는거구요. 삽자루 선생님 말씀이 많이 보편적으로 타당한것인지

잘 모르겠는데 이왕이면 아이 고생시키고 싶지가 않아요. 자기주도의 단점은 없을까요???

자기주도로 인하여 체계적인 부분을 놓치지는 않을까요???

중학과정은 초등과정과 다를텐데 괜한 소모전을 하는것인지 걱정됩니다.

 

 

IP : 1.238.xxx.5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려던 수학강사
    '17.8.18 1:37 AM (223.62.xxx.4)

    과외붙이세요.
    그리고 매번 학기가 끝나면 전학년부터 오답 문제풀이를 다시하구요.
    이 부분 보니까 스스로 잘 하는데요.
    이거 진짜 중요해요. 선행을 위해 진짜 중요한데 잘 안해요. 고등학교가서나 수능땜 하고요..근데 진짜 중요해요. 과외할 때 학생들에게 고딩때 모의고사 점수가 안오르면 중학교 3년치 문제집 두바퀴 돌리라고 조언했었고 그거 먹혔었어요. 선행위주로 다들 생각하셔서 복습 잘 안하는데요...이거 중요해요. 근데 학생이 스스로 할 정도면 야무지고 똑똑하니까 과외 붙여서 학생 맞춤형으로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 2. 걱정
    '17.8.18 1:39 AM (79.184.xxx.169)

    걱정하지마세요 다 잘 됩니다 부모 뒤를 보며 그대로 자랍니다 부모가 매일매일 즐겁고 행복하면 아이도 그렇게 자랍니다 부모가 걱정하고 공부 공부하면 될 일도 안됩니다 나 자신을 위해 돈 투자 팍팍하시고 자식은 부모보다 더 똑똑하고 잘 살 수 있습니다 그냥 가만히 두세요 이뿌다 착하다 하시고 심부름 시키고 공부는 시키지 마세요 제발 부탁합니다 님의 자식들 복을 거득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복 차는 소리 하지 마세요

  • 3.
    '17.8.18 2:15 AM (116.125.xxx.180)

    너무어리지만
    해야하나봐요
    수능개편안도 그렇고 수학판이예요

  • 4. 댕댕
    '17.8.18 2:26 AM (1.238.xxx.52)

    처음 오답풀이가 막힐땐 진짜 오래걸려요. 쉽게 답지나 동영상 보면 다음에 맞지도 않기에 되도록 혼자 생각을 더 하도록해요. 그래도 그다음 그 다음 오답주는거 보면 뿌듯하더라구요. 아이에게도 성취감느끼게 칭찬도 하고요. 중학과정은 도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시네요. 특목고도 학비가 어마어마하고 준비과정 비용 또한.. 애가 공부 너무 잘할까 걱정이라고, 노후도 있고 부모니 좀더 열심히 벌던 절약하던 해야겠네요. 누군 학비를 4학년에 200 을 쓴다는데 누가보면 또 저희애 상황이 좋은거겠죠.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겠습니다.

  • 5. ..
    '17.8.18 7:33 AM (61.72.xxx.67)

    학원이나 과외 보내기 시작하면 계속 보내야 한다는게 함정이예요. 사교육 시장이 내가 필요할때만 진입을 허락하지 않거든요.저는 대학생 엄마인데 지금처럼 하시는 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수학은 과외 학원이 중요한게 아니라 공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아이 중학교 때 담임 수학샘이 그러셨거든요. 그러다가 결국 인강으로 대학진학 했어요.
    네이버에 수학은 밥이다 카페 추천해요.
    수학상담에 적합한 카페입니다.

  • 6. 전 스스로 하는 아이니까
    '17.8.18 7:47 AM (211.245.xxx.178)

    지금 4학년인데 벌써 중학할정도면 정말 빠른거예요.
    과외하면 정말 빨리 진도 나가고 도움되는 부분도 있지만,시키는 공부가 된다는 단점도 있어요.
    지금도 꼼꼼하게 잘하고 있는걸요.
    우리애도 혼자 공부했어요.초등때는 제가 봐주기는했지만 중등부터는 혼자했구요.
    고등도 선행없이 갔어요.혼자하면서 이해되는 부분은 하고, 어려운 부분은 그 부분만 인강듣구요.
    우리애는 4학년때, 영어도 그때 시작했어요.
    우리애 4학년때랑 비교해보면 훨씬 대단하네요.ㅎ
    수학도 6학년때 중학수학 시작했거든요.
    지금처럼 스스로 하는거 중학과정 끝낼때까지만 믿고 기다려보세요.
    아이에게 어렵거나 혼자하기 힘들면 바로 얘기하라고 하구요.
    우리애는 사교육없이 대학간애가 주위에 저 혼자라고 뿌듯해하는거보면 기특하기도하고 웃기기도 해요.

  • 7. ...
    '17.8.18 8:01 AM (211.58.xxx.167)

    4학년말까지 중등 선행 최상위랑 에이급으로 끝내고 5학년때 수1 2랑 경시 시작했어요.

  • 8. ...
    '17.8.18 8:52 AM (203.244.xxx.22)

    아니 왜??? 좋은 선생놔두고 애를 고생시켜가며 자기주도를 시키냐 ---> 이런 말을 한단 말인가요.

  • 9. 댕댕
    '17.8.18 9:17 AM (1.238.xxx.52)

    네 말씀하시긴했는데 그분은 고등이니 적용범위를 다르게 생각해야하나 싶기도해요. 발등에 불떨어진 경우만인지 저도 헷갈려서요. 삽자루선생님 인품으로 훌륭한분이세요. 인강댓글조작사건 밝히시고 회사와 재판중이세요.

  • 10. ㅎㅎ
    '17.8.18 10:03 AM (61.72.xxx.67)

    혼자 고생해야 나중에 쉬워지는 게 수학이예요.
    그럼 사교육하는 아이들이 다 수학 잘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아아들이 수포자인걸요.
    그렇게 보내고 싶은데 시간이 안나면 다른걸 줄이고 수학 과외해야죠.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지금의 선해은 의미가 없어요.

  • 11. ...
    '17.8.18 10:49 AM (203.244.xxx.22)

    그런 분이라면 발등에 불떨어진 경우를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저 문장만 보니 저같이 아이가 어려서 사교육 문외한인 사람이 보기엔 완전 장사꾼이네 싶었거든요. 제가 오해한 걸꺼에요.^^

  • 12.
    '17.9.1 5:42 PM (218.147.xxx.180)

    수학학원 걱정하며 검색하다 잘 읽고 가네요.
    집에서 하시는것치고 너무잘하고 계시는것 같은데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9528 폴리소재 반팔인데 드라이클리닝하라고 되어 있어요. 3 드라이클리닝.. 2017/08/18 558
719527 아이가 다리가 아프다는데 병원추천좀 부탁드려요 sara 2017/08/18 345
719526 울 엄마 말씀하시길, 돈 쓰는 것도 타고 나더라~~~ 40 삼돌어멈 2017/08/18 17,931
719525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8.17(목) 2 이니 2017/08/18 398
719524 아파트 단지내에 초등학교가 있음 좋나요? 시끄러울까요? 17 2017/08/18 3,289
719523 삼척여행 도와주세요 9 가이드 2017/08/18 2,522
719522 아 ㅡ 따뜻하다 김정숙여사님 근황 17 한바다 2017/08/18 5,019
719521 양원경 전부인 박현정 아침드라마에 나오네요 8 .. 2017/08/18 7,563
719520 형아 때리는 3세 동생.. 어떻게 교육해야할까요? 18 사과 2017/08/18 3,964
719519 잠실근처에 요가배울곳 추천해주세요 ..하쿠 2017/08/18 244
719518 전세 계약서 조언부탁드려요. 계약금 날릴판입니다 8 .. 2017/08/18 1,807
719517 이거 저만 웃길까요 ㅎㅎ 3 그린빈 2017/08/18 1,352
719516 또 큰애하고 실랑이 했네요 3 방학... 2017/08/18 1,513
719515 비정도면 최고의 신랑감이라고 14 ㅇㅇ 2017/08/18 3,823
719514 조혜련씨.. 27 .... 2017/08/18 23,516
719513 무이자할부에도 소비자가 부담하는 카드할부수수료가 있나요? 3 ^^ 2017/08/18 926
719512 질문)디오션과 엠블? 2 여수여행 2017/08/18 407
719511 길냥이 아파트에 안전하게 살기 9 길냥 2017/08/18 920
719510 시부모님 생각 자주 하시나요? 18 .. 2017/08/18 2,840
719509 공인인증서 비번 오류로 풀어야 하는데 아무 은행이나 가도 되나요.. 4 2017/08/18 1,165
719508 손목 뼈 옆에 작은 뼈같은게 나왔어요. 12 아,, 2017/08/18 8,297
719507 오늘 길고양이가 죽었습니다 9 ㅇㅇ 2017/08/18 1,659
719506 스페인여행 잘 아시는 분 9 스페인 2017/08/18 2,327
719505 6살 터울 자매면 언제부터 둘이 집에 두어도 될까요? 15 ㅇㅇ 2017/08/18 2,796
719504 광주 택시기사 진실 2017/08/18 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