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애는 4학년이고 영어는 경시대회나가면 수상권에 들 정도로 잘해요.
영유출신아니고 해외체류경험없는 아이지만 82쿡에서 애 어릴때 접한 정보 리팍을
시작으로 지금 수준입니다. 1학년부터 영유연계 초등학원은 다니고 있구요.
중국어는 어떨까 싶어 시켜봤더니 너무 곧잘 잘해서.. 중국어 만화 보구요.
피아노는 꾸준히 해서 잘은 못하지만 체르니 40하고 있고, 구몬과 방과후 두개,
영어 스피킹과외 하고 있어요.(소개로 너무 싸게 하고 있는중이고 만5년.)
그리고 여기에다가 4학년부터 애가 취미로 춤을 배우고 있어요. ㅡㅡ;;
주2회인데 수업요일이나 시간 선택의 폭이 좁은데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수업이에요.
남들은 고학년 될수록 예체능을 줄인다는데 전 늘어났고 또 아이가 너무 좋아하네요.
다른것들도 딱히 관둘만한것도 제눈에는 없어보이구요.
그러다 보니 수학학원 보낼만한 짬이 안나고 또 저희애는 아직 안보내도 될까 고민도 되구요.
제가 공부를 잘해본적은 없어서 남의 조언을 많이 참고하고 듣고 결정하는 편인데
전에 삽자루 선생님이 아니 왜??? 좋은 선생놔두고 애를 고생시켜가며 자기주도를
시키냐는 말씀이... 머리속에 맴돌아요.
4학년이지만 6학년까지 최상위로 선행을 했고 현재 3%디딤돌 1과정 거의 끝나가고
있어요. 5학년까지는 제가 가르친부분이 있었지만 6학년부터는 전적으로 아이스스로
개념읽고 문제풀이 하게 했고 오답은 그다음날 풀고 그래도 모르면 또 그 다음날...
그래도 모르면 아이가 선택해서 동영상을 보던지 해답지를 봐가면서 정말 잘해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매번 학기가 끝나면 전학년부터 오답 문제풀이를 다시하구요.
이제 중학교 선행을 시작해야하는데 시험삼아 에이급원리해설 첫단원 공부하도록 하고
A단계만 풀려봤는데 4문제중 1문제만 힌트보고 풀고 3문제는 스스로 풀었어요.
아이는 아직 어리고 순진하고 사춘기가 안와서 공부는 해야하니까 한다 마음으로 하고
있구요. 오로지 집중하지는 않겠지만 3% 디딤돌 한과정을 4시간 붙잡고 있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어요.
그런데 학원에 다니면 좀더 쉽고 빠르게 할수 있는걸 괜히 집에서 힘들게 하게 하지는
않을까 고민을 하게 되는거구요. 삽자루 선생님 말씀이 많이 보편적으로 타당한것인지
잘 모르겠는데 이왕이면 아이 고생시키고 싶지가 않아요. 자기주도의 단점은 없을까요???
자기주도로 인하여 체계적인 부분을 놓치지는 않을까요???
중학과정은 초등과정과 다를텐데 괜한 소모전을 하는것인지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