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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가 동문회, 동창회, 향우회 나가고부터

ㅡㅡ 조회수 : 4,738
작성일 : 2017-08-17 14:18:56
진상이 되었어요..

성격은 더러워도 가정적이셨는데


거기 나가서 허세만 늘어오고.. 중년개저씨로 바뀌었어요..

같이 어울리는 아저씨들이 그러시니까

원래 잠재되어있던끼가....발산이 되신거죠..


거기에 돈은 퍼붓고 있고(저희집 부자 아니에요)

진짜 미치겠네요...


아빠 좋아해서 어쩔줄 모르던 동생들이
이젠 아빠 보기 싫어서 독립하는걸
아빤알까요.
스트레스네요
IP : 125.133.xxx.14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17 2:21 PM (210.117.xxx.125) - 삭제된댓글

    아빠를 성격 더러운 개저씨로 보면서

    동생들도 하는 독립

    원글님도 하신 거죠? 당연히?

  • 2. ...
    '17.8.17 2:22 PM (210.117.xxx.125) - 삭제된댓글

    아빠를 성격 더러운 개저씨로 보면서

    아빠집에 얹혀 살지는 않겠죠?

    동생들도 하는 독립

    원글님도 하신 거죠? 당연히?

  • 3. ...
    '17.8.17 2:26 PM (125.185.xxx.178)

    질 나쁜 모임에 나가시나보네요.
    울아버지는 다른 모임 나가시더니
    엄마 굉장히 위하게 바뀌었어요.
    다들 마누라 말을 그리 따른다고 하시네요.

  • 4. ...
    '17.8.17 2:26 PM (49.142.xxx.88)

    맞아요. 개저씨 꼰대.
    시아버지 촌에서 촌아저씨들이랑 어울리더니, 누구 며느리가 잘하니 안하니 저한테 어이없게 성질내길래 내려갔다가 싸우고 올라와버렸네요. 제가 여기서 뭘 더 얼마나 잘해야하는지 기가차서 ㅎ
    뭐 해준 것도 없으면서 비교질해대고, 잘하면 더 해주기 바라고 서운해하고 꼰대질하고 아주 짜증나요.
    친자식들도 자기 싫어하는거 시아버지 본인만 몰라요.

  • 5. ..
    '17.8.17 2:26 PM (125.133.xxx.141)

    네..당연히 따로 살고 엄마도 모시고 올 생각하고 있어요.
    아빠라고 무조건 좋게 봐야하나요? 하는 짓이 진상이라 가족 아닌 남한테도 피해주고 다니는데?

  • 6. ...
    '17.8.17 2:27 PM (210.117.xxx.125) - 삭제된댓글

    다행이네요

  • 7. 인정욕구
    '17.8.17 2:27 PM (223.62.xxx.29)

    늙어서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저런데 가서 돈쓰고 술마시고 하다보면
    그순간은 즐겁나보네요.
    나이들어서 건전한 취미생활을 못하는 분들이
    저러더라구요.

  • 8. ..
    '17.8.17 2:30 PM (125.133.xxx.141)

    님이 뭐라고 다행이에요..속터져서 하소연하려고 쓴 글에 꼰대짓 하시지마시고 그냥 나가세요.

  • 9. ..
    '17.8.17 2:31 PM (218.148.xxx.164)

    사람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기 마련이라, 허세작렬하는 개매너 집단과 교류하면 물들 수 밖에 없죠. 거기다 나쁜 영향은 원래 자극적이라 빨리 전염된다는. 거기다 지금 푹 빠진 것 같으신데 노년을 마지막으로 즐겁게 불태우고자 하는 욕망을 누가 막을 수 있겠어요. 한껏 취하다 본인이 질리지 않는한.

  • 10. ..
    '17.8.17 2:32 PM (125.133.xxx.141)

    원래 취미생활도 다양하셨어요. 등산 수영 목공예 주말농장 등. 근데 가게 직원한테 진상짓 하고.. 회사직원한테도 안하던 갑질에 진상질에....거기 아저씨가 술주정에 폭력끼도 있는데 그거 배워와서 그게 가장의 권위인지 아시고.. 엄마한테 물건 집어 던지고 소리지르고 엄마한테 저격해서 선풍기 집어던졌다는거 듣고 기겁했네요.

  • 11. 과정
    '17.8.17 2:53 PM (125.141.xxx.105) - 삭제된댓글

    울 남편...거기에 있나요?
    직장 생활 중에 조용하고 매너있고 교양 있는 듯 하더니.
    은퇴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모임이 여러개입니다.
    집에서 말도 안되는 중장 내보이면, 아이들하고 반대 의견이니 내가 쿠사리 줍니다.
    밖에 나가서는 의견 일치가 되는지라 목소리가 커지나봅니다.
    그러다가 돈자랑, 집자랑, 땅자랑, 아이들 자랑, 강아지까지 자랑하다가...
    기분이 업.업 되어서 들어오면,
    그 분위기 이어져서 잘난척.큰소리. 심판자 코스프레입니다.

  • 12. ㅇㅇㅇ
    '17.8.17 3:10 PM (122.36.xxx.122)

    농촌 총각들 장가못가는 이유

  • 13. ......
    '17.8.17 3:14 PM (221.141.xxx.8) - 삭제된댓글

    울 엄마도 그래요.
    나이들면 애가 된다는 게 이것도 그런가요.

  • 14. ...
    '17.8.17 3:19 PM (222.238.xxx.103) - 삭제된댓글

    허걱 세상에..
    저희만 그런 것이 아니었군요
    법 없이도 살고 엄마를 너무 위하던 아버지가 은퇴 후 동창모임에 계속 다니시더니
    안 드시던 술도 드시고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이라 받들어야 된다는 평생 안 하시던 개소리를 하기 시작하셔서 충격받았었죠.
    하나씩 돌아가셔서 동창모임 파토나고 나니 다시 예전으로 돌아오셨어요.
    노는 물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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