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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큰딸이 첫생리를 시작했어요..ㅠㅠ

하아... 조회수 : 7,085
작성일 : 2017-08-17 13:00:16
06년2월생.. 5학년..
며칠 전부터 아랫배가 아프다고 하더니..
머리가 그렇게 기름지고 냄새 나더니..
오늘 아침에 덤덤하게 생리하는것 같다고...

근데.. 마음의 준비는 되어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기분이되게 이상해요..ㅠㅠ
아주 더운 여름을 비켜서 생리를 시작해서 다행이기도하고..
저 칠칠치 못한것이 얼마나 흘리고 다닐까 노심초사 할 생각을 하니 그것도 보통일은 아니고...
이제 더 이상 아이가 아니구나..생각하면 그것도 너무 이상하구요.
170까지는 수월하게 커줬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는데
그것도 힘들어질까 싶구요...
저도 170, 초 5에 생리 시작한 터라 엄마 닮아 저러나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딸아, 평생해야할거 뭐 그리 빨리 시작했냐... 고생문이 훤하다...했네요..ㅠㅠ
IP : 121.163.xxx.163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17 1:01 PM (59.15.xxx.96)

    축하할일이라면 모르겟는데 엄마가 울일인가요?

  • 2. ^^
    '17.8.17 1:02 PM (1.248.xxx.187)

    진정 여자가 된건데 축하해주셔야죠~

  • 3. ㅇㅇ
    '17.8.17 1:03 PM (110.70.xxx.161)

    제딸도 그렇게 블안해 했는데.
    저보다 뒷처리가 깔끔해요.
    아이들이 생각보다 잘하더라구요.
    키는 엄마 닮아 크겠죠.

  • 4. ...
    '17.8.17 1:03 PM (49.142.xxx.88)

    난자 수는 정해져 있는데 빨리 시작하면 빨리 끝나겠죠.
    애 부끄럽게 무슨 고생문이 훤하다고 그러셨는지....

  • 5. 그게..
    '17.8.17 1:03 PM (121.163.xxx.163)

    닥치니 축하보다 걱정이 더 앞서네요.
    그렇지않아도 오후엔 기념선물 하나 사러가려구요..

  • 6. ㅡㅡㅡ
    '17.8.17 1:04 PM (218.152.xxx.198)

    첫댓글 딸 있어요? 눈물나는 심정이죠 딸 생리하면.

  • 7. 그러지마세요...
    '17.8.17 1:05 PM (223.62.xxx.153)

    별것도 아닌듯 넘어가야죠.축하해주고...
    아이에게도 편한 모습을 보이시길 빕니다

  • 8. 그냥
    '17.8.17 1:05 PM (183.96.xxx.12)

    축하한다...해주시지
    고생문이 훤하다...했다니
    같은표현이라도 좀..아쉽네요
    예나 지금이나 엄마는 참 표현이 투박해요 (변한게 없어요)

  • 9. ㅇㅇ
    '17.8.17 1:05 PM (180.66.xxx.214)

    첫생리 시기는 엄마 따라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저도, 엄마도 14살에 시작 했거든요.
    원글님 키가 크면, 딸 키도 유전적으로 가능성이 있으니
    너무 염려하진 마세요.

  • 10. ...
    '17.8.17 1:05 PM (1.245.xxx.33)

    06 12월 남자아이 키우는데..
    작기도 해서 진짜 초3정도만한데....
    그렇게 차이가 나네요..남녀가.

  • 11. ㅇㅇ
    '17.8.17 1:07 PM (211.177.xxx.154)

    지금 키가 몇인가요?
    5학년 저희애도 얼마전 시작했어요.
    저희앤 153정도에요. 키에 비해 넘 이른감이 있네요
    줄넘기 시키고 고기 먹이고
    그러고 있답니다.

  • 12. ...
    '17.8.17 1:07 PM (116.122.xxx.43)

    따님 키가 얼마나될까요? 저도 초5 딸아이가 있는데 너무 안커서 걱정이라 ㅜㅜ

  • 13. ..
    '17.8.17 1:07 P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제 딸은 초5,6때 다들 시작하는 생리를
    본인만 안 하니 오히려 불안해하던데요..;;;
    요즘 5학년에 시작하는 건 아주 흔해요.
    근데 엄마도 5학년에 했고 키170이라면서,
    도대체 뭐가 걱정이신지...;;;
    축하만 해 주세요~

  • 14. 따님 축하해요.
    '17.8.17 1:08 PM (115.140.xxx.74)

    저초6 겨울방학에 초경했었는데.
    엄마한테 혼났던 기억으로( 뭘 그런걸 벌써하냐고? )
    너무 민망해서 오십둘인 지금까지 생각나요.
    결혼후까지도 생리때마다 왠지모를 수치감 때문에 힘들었어요ㅠ

    요란떨고 축하까지는 안해도 되지만
    아이한테 친절하게 찬찬히 잘 설명해 주세요.

  • 15. 네..
    '17.8.17 1:15 PM (121.163.xxx.163)

    저희 딸은 160에 48 이예요.
    남편이 키가 작아 아이들은 키가 좀 커줬음 좋겠다 바랬구요.

    뭐 쓰고보니 읽는 느낌에 따라 어감도 달라지긴 하겠네요. 전 왠지 모르게 더 이상 아이같은 딸아이가 없어져버릴지 모른다는 생각에 좀 울컥했거든요.

  • 16. ...
    '17.8.17 1:20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ㅠㅠ은 마음속에 넣어두시고 활짝 웃으며 축하해주세요.
    저는 첫생리할때 엄마의 반응이 아직도 기억나요
    평생 가는 기억중 하나가 될거예요.
    생리를 대하는 마음에도 영향이 있을거구요.

  • 17. ㅡㅡ
    '17.8.17 1:20 PM (118.127.xxx.136)

    엄마의 저런 표현땜에 생리하는게 잘못하는건줄 알았다는 사람도 있던데 진짜 애한테 고생문 타령하신거에요??

    생리 시작해도 문제없을 나이고 키도 크고 뭐가 문제라구요.

    격하게 축하할 일 아니지만 애 만 짐스럽게 만들 표현을 들어야 할 일인가요?? 그야말로 저절로 이뤄지는 생리 현상인데????이상한 엄마네요

  • 18. 이해
    '17.8.17 1:22 PM (104.131.xxx.173)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이해해요. 본인이 생리가 힘들었다면 두려운 거죠
    평생 가장 힘들었던게 한달에 3일간 이었어요
    기절까지 한 적도 있고 왜 여자로 태어났나 원망하는게 매달 행사면
    그 시절 돌아가도 축하 받고 싶지 않아요
    가장 좋은게 면생리대지만 아이니까 성분 괜찮은 생리대 찾아보고
    요즘은 밤에 입는 생리대도 있다더군요
    그게 싫음 엉덩이 사이에 휴지 두마디 끼우면 편하게 잘 수 있어요

  • 19.
    '17.8.17 1:24 PM (211.114.xxx.59)

    엄마입장에선 걱정되죠

  • 20.
    '17.8.17 1:25 PM (211.114.xxx.59)

    딸키가 크네요

  • 21. ...
    '17.8.17 1:28 PM (183.96.xxx.12)

    제가 중학교때 가정선생님이 있었는데요
    가정쌤이 첫 생리할때...엄마가 그랬데요
    "혀를차며...앞으로 너도 고생문이 훤하다~~"
    그때도 가정쌤이 씁쓸해 하셨던 기억이 나는데요
    원글님은 애가 초5이면 아직 젊은 엄마일텐데요
    표현이 좀 세련되지 못해서 놀라웠네요...것도 똑같은 표현으로 ㅠ

  • 22. 속마음은 안쓰럽죠
    '17.8.17 1:45 PM (211.178.xxx.174)

    겉으로야 축하한다~~~말해야 세련된엄마같지만..
    원글님도 딸붙잡고 너 고생문이 훤하다 했겠어요?
    그냥 안쓰러워 중얼거린거겠죠.
    그래도 다행인건 따님 키가 크네요.
    몸이 준비가 돼서 시작한것 같아요.
    저희딸도 5학년 11월생인데
    더도말고 6학년 2학기때에 해라..기도하고있어요.
    키가 150이 안되거든요.
    그나저나 정수리 냄새 강해지면 가까워지는게
    맞나보네요.
    저도 딸이 시작하면 만감이 교차할것 같아요.

  • 23. 애가
    '17.8.17 1:50 PM (118.127.xxx.136)

    조금 더 크면 엄마의 반응이 참 무식하고 싫었다는 생각이 들것 같아요. 뇌랑 입 걸러지지 않아 막말 내뱉는 할머니들고 따지고 보면 그런거겠죠 뭐 ㅡㅡ

  • 24. ㅁㅁㅁ
    '17.8.17 1:57 PM (110.11.xxx.25)

    5학년 1월생 딸아이 키가 아직 150이 안되는데 음모도 많이 났고 겨드랑이도 조금씩나고 가슴도 거의 봉긋하기 어른몸 처럼 되어가는데요
    제가 생리시작한 초경부터 생리통이 장난이 아니였거든요
    정말 책한권 쓸만큼 심했는데 저 닮아 생리통 심할까봐 너무 걱정이예요
    자궁초음파 찍어봤는데 내벽이 아직2센티가 안되는것 같다고 늦으면 내년초 빠르면 올 겨울에 할것 같다 하는데 키도 많이 작고 그래서 제발 6학년때 했음 하는데 저도 원글님처럼 속마음은 심란할듯요
    제발 생리통이 없길 바랄 뿐이예요

  • 25. ..
    '17.8.17 2:01 PM (61.79.xxx.197)

    겉으론 내색안해도 속으로 축하까지 하고 싶은 심정 아니죠
    아직 어린애라 뒤처리도 서툰데요
    어차피 할 생리 좀 늦게 하면 좋겠어요
    엄마로써 당연히 안쓰러울만 합니다

  • 26. ...
    '17.8.17 2:24 PM (1.236.xxx.107)

    저도 첫생리때 엄마의 부정적이고 한탄스러운 반응
    평생 상처로 남더라구요....
    아이도 당황스러울텐데
    아이의 감정을 먼저 챙겨줘야 되는게 맞는거 같은데아이 앞에서 엄마의 감정을 푸는게 먼저인게 전 별로 공감이 안되네요

  • 27. ...
    '17.8.17 2:24 PM (1.248.xxx.187)

    그 놈의 키 타령들은...!!!

    아예 안할것도 아니고 어차피 시작했으면 말지 딸은 오죽 당황스러웠겠습니까?
    그까짓 키야 지가 아무리 커봤자 하늘에 머리 닿겠습니까?
    다리만 땅에 닿으면 되는거지... 별...

    따님한테 축하한다고 장미꽃이라도 사주세요

  • 28. ...
    '17.8.17 2:30 PM (110.70.xxx.114)

    그래도 지금 160넘었으니 다행이네요..
    우리딸도 조만간 할것 같은데 키가 안자라네요.

  • 29. 건강
    '17.8.17 2:31 PM (211.226.xxx.108)

    엄마된 입장에서
    안스럽다는거죠..

  • 30. .....
    '17.8.17 2:42 PM (116.41.xxx.111)

    걱정되고 안쓰러운 맘 일일히 입밖으로 내지 마세요.. 그것도 안좋은 습관됩니다.. 여기 맨날 그 올라오는 이상한 시어머니 친정엄마들이 다 그렇게 말 함부로 하시는 거 잖아요.

    그냥 아이들한테는 무한 긍정으로 대답하세요.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라 잘 가르쳐주시구요.
    생리할때.. 너도 고생문이 훤하다..
    결혼할때 너도 고생문이 훤하다.
    아기 낳은면 너도 고생문이 훤하다.

    그러실꺼 아니잖아요 ㅠ

  • 31. *****
    '17.8.17 2:46 PM (1.238.xxx.181)

    원글님 따님은 혹시 체모가 났나요?
    저희 딸이 6학년인데 아직 체모가 안났어요
    키가 아직 150밖에 안되서 생리할까봐 걱정되서요
    체모가 났다면 체모나고서 얼마나 지나서 생리시작했는지
    좀 여쭤보고 싶네요

  • 32. ...
    '17.8.17 2:50 PM (223.62.xxx.156)

    엄마된 마음에 안스러운건 속으로 숨기시고
    자식한테는 담담하게 긍정적으로 반응하세요.
    엄마의 그런 부정적 감정이 딸한테 전이되는거에요.

  • 33. ...
    '17.8.17 2:52 PM (114.204.xxx.212)

    빠른것도 아니에요 요즘은 다들 알아서 잘 대처 하더군요
    윗님 케바케라 체모보다 먼저 하기도 하고 , 체모나고 3,4 개월 후 하기도 하고, 큰 아이들은 한참뒤에도 해요
    우린 중간경우고요
    그리고 생리후에 키가 멈추거나 , 확 크거나 ...그것도 유전이라 부모님 키가 우선이에요
    우리 딸 보면 키는 좀 더 크고 체형도 똑같아요

  • 34. 이해해요
    '17.8.17 3:12 PM (112.170.xxx.103)

    엄마 마음이 안좋은거 이해해요.
    매달 불편할 생각하면 당연하죠. 그리고 자주 팬티에 묻히고 요에 흘리고 하죠, 초반엔.
    하지만 지나면서 점점 요령이 생겨요.
    생리 이틀째에 저는 매트리스 가운데 얇은 타월하나 깔아서 안전옷핀으로 고정시켜 줬어요.
    그럼 매트리스까지 젖어서 망치는 일은 없어요.

    그리고 키문제는 애들마다 좀 달라요.
    저희 쌍둥이 딸들은 한명은 5학년 가을에, 또 한명은 중1 시작되는 봄에 초경했거든요.
    아무래도 빨리 한 아이가 키가 작긴 하죠.
    지금 대학생인데 158이지만 자그마하다고 귀여워하는 남자들 있어서 본인은 걍 만족해요ㅋㅋ
    나중에 시작한 딸은 고2때까지 계속 컸어요, 지금 165 구요.
    원글님 딸 160 이면 괜찮아요~

  • 35. 마른여자
    '17.8.17 3:31 PM (211.40.xxx.11)

    우리딸 나랑똑같이 중2때 생리나왔는데

    케익하고 꽂다발 못해준게 아직도 마음에걸리네

    미안 ~~딸 ㅜ

    정말해주고싶었는데

  • 36.
    '17.8.17 4:47 PM (116.33.xxx.33)

    저는 생리 시작한다고 장미꽃 받는 거 진짜 별로일 것 같은데-_-
    그냥 담담하고 자연스러우면 안되나요

  • 37.
    '17.8.17 4:51 PM (116.125.xxx.180)

    생리하고 체모가 나는거 같아요

  • 38. ㅡㅡ
    '17.8.17 5:06 PM (223.62.xxx.239)

    미혼 처자 놀라고 갑니다.. 초딩 때 벌써 그러는군요..
    아직 엘사가 좋은 울 꼬맹이가,
    이제 5,6년 후면 그렇다는건가요...ㅠ.ㅠ

  • 39. 우리딸도
    '17.8.17 10:21 PM (61.105.xxx.161)

    초5 여름방학때 초경했어요 1월생이라 생일도 빠른편 이구요
    제가 초경했을때보다 더 싱숭생숭 ㅜㅜ
    키도 안클까봐 걱정되고 ㅜㅜ
    지금 중1인데 163이라 조금 마음이 놓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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