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의도우체국에서 우표첩 예약 성공

우표첩 조회수 : 1,202
작성일 : 2017-08-17 11:48:45

회사에 한 시간 늦게 출근한다고 미리 일정 조정해 두고, 일찍 나간다고 나갔는데도 줄이 .... ㅠㅠ

어제 전화 문의했을 때 50~100명 정도 예약받을 거 같다고, 아직 확정적으로 나온 수량은 없다고 하셔서

100명 안에는 들어야 할 텐데, 하고 나갔는데, 줄이 엄청 긴 거에 일차 절망... 불안 초조한 마음으로 우체국 문열기를 기다렸어요.

길고 지루한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문열고 줄이 야금야금 줄어드는데, 세상에 두 시간을 기다려도 제 차례는 아직이고,

회사에 양해 구한 한 시간은 이미 지났으나,

우체국문이 이제 보이는 단계고, 꼭 갖고 싶은 열망에 난생 처음 지각을 하기로 작정하고 버텼어요ㅠㅠ

직원이 나와서 우표첩 예약이 여기까지는 가능하다 저 뒤에 있는 분들은 어렵겠다... 이러셔서,

고생한 보람이 있겠거니 하고 기다렸죠.

121번째로 우표첩 예약.

여의도 우체국에 배정된 수량이 180개라고 하니,

제 뒤에 백미터 넘게 줄 섰던 분들 중 반이상은 예약 못 하고 시트지랑 전지만 사셨을 거예요 ㅠㅠ


두 시간 넘게 지각하고 출근해 지금 업무시작.

오늘은 특별히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해야겠다고 다짐중 ㅋ

회사엔 우표사느라 늦었다곤 말 못 했어요;;^^

정말 꼭 갖고 싶었던 우표첩이라,

죄책감은 좀 들었지만... 평생에 한 번 지각한 거니까, 남은 시간 열심히 일하는 걸로 보충하리라 다짐합니다;;^^






IP : 1.255.xxx.10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
    '17.8.17 11:50 A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정말 부럽습니다.
    그 우표첩 정말 정말 부럽습니다 ㅠㅠ

  • 2. .........
    '17.8.17 11:50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부럽당~
    전 예약실패하고,
    우표전지만 사 왔어요 힝~

  • 3.
    '17.8.17 11:55 AM (121.167.xxx.150)

    오늘 젤 부러운 분이세요 ㅠㅠ

  • 4. 사과나무
    '17.8.17 11:57 AM (61.105.xxx.166)

    축하드려요

  • 5. ㅇㅇ
    '17.8.17 11:58 AM (175.223.xxx.8)

    거긴 좀더 많긴했네요
    저흰 160개였거든요
    9시에 도착해서 예약했어요ㅎㅎ
    못할줄 알았는데..

  • 6. 감사 감사
    '17.8.17 11:59 AM (1.255.xxx.102)

    예약에 실패한 분들이 많으실 텐데, 자랑질 죄송하구요.
    그래도 같이 기뻐해 주셔서 감사해요.

    29일이후 등기로 받을 예정~ 설레이며 기다립니다.

  • 7.
    '17.8.17 12:10 PM (175.119.xxx.131)

    저도 부럽네요 광화문으로 갈까 여의도로 갈까하다 가까운데 갔는데 조금만 배당 되었나봐요 겨우 이십분 늦었을뿐인데 벌써 예약이 끝나버려서 전지만 사왔다는~ 여의도 갔으면 그마저도 못샀겠네요

  • 8. 선명
    '17.8.17 1:18 PM (211.251.xxx.97)

    제가 사는 곳은 15개만 배정되었다고 했는데 12번째로 성공했어요~~~ㅎㅎ
    29일 지나서 연락준답니다.
    오늘은 전지5장 시트지 5장 사왔어요 1인당 그렇게 판다고해서...
    주변 지인에게 한장씩 선물했어요...ㅎㅎㅎ
    기분 좋습니다~~

    같이 줄 서있는 어느 젊은 처자가 침 묻혀서 우표를 넘기면 어쩌냐고 걱정을 하는데 너무 귀여웠어요..내가 앞으로 나가서 보고와서 얘기해줬습니다 침 묻히지 않는다고....

  • 9. 여의도우체국은
    '17.8.17 3:51 PM (1.255.xxx.102)

    1인당 시트 3장, 전지 2장으로 제한해서 판매해서,
    전 남동생한테만 시트1장, 전지 1장 줄 거고 걍 소장하려구 해요.
    좀 넉넉히 사서 나누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시트도 한 장씩만 팔 수도 있다 생각해서... 그나마 남동생 시트라도 한 장 줄 수 있어 다행이예요.
    워낙 줄이 길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0469 쿨한 엄마가 되려면 어떤 마인드로 자식을 키워야 하나요? 8 쿨맘 2017/08/20 2,399
720468 여러분.. 무슨일 시작? 발동? 어떻게 동력을 얻나요? 3 베베 2017/08/20 750
720467 급) 모르고 계란샀는데요 ㅠㅠㅠㅠㅠ 7 에궁 2017/08/20 2,304
720466 이복형제는 친하게 지낼수있는건가요? 18 궁금 2017/08/20 8,453
720465 혹시 이 영화제목 아실까요? 노아 2017/08/20 464
720464 바디브러쉬 안아픈가요? 8 .. 2017/08/20 1,352
720463 진공청소기 다들 쓰시죠? 2 궁금 2017/08/20 794
720462 김어준이 엄마에 대해 쓴 글 16 펌글 2017/08/20 6,244
720461 목적없는 외국어공부는 시간낭비겠죠? 5 니하 2017/08/20 2,294
720460 얼굴피부가 내 피부 같지 않아요 도움글 부탁드려요 뻥튀기 2017/08/20 757
720459 새치염색할때 크림약에다 물섞어 염색해도 될까요? 3 ... 2017/08/20 1,179
720458 최강배달꾼 이민영 ㅋ 5 감초 2017/08/20 2,941
720457 친정아빠가 담도암 의심 소견을 받았는데요... 6 보라색고래 2017/08/20 2,509
720456 스티로폼 충전재(과일 보호용) 어떻게 버리면.. 2 네로 2017/08/20 1,123
720455 구직 중인데 무기력해지네요.. 3 .. 2017/08/20 2,237
720454 가족들 피해서 나왔어요 17 장맛비 2017/08/20 6,198
720453 집에 있는 벽시계들이 자꾸 멈추는데... 8 Sss 2017/08/20 1,834
720452 아버지가이상해) 유방암 진단을 입원, 수술로 알아요? 10 ㅇㅇ 2017/08/20 2,617
720451 공포 영화 예매해 두었는데 3 괴담 2017/08/20 782
720450 조립식주택 습기가 심해요 1 주택 2017/08/20 2,088
720449 맛있는 라볶이 요리법 알려주세요. 4 요기여~~ 2017/08/20 1,721
720448 비타협적인 성격이라 독립하면 고독사할까 겁나요 6 ㅇㅇㅇ 2017/08/20 1,294
720447 성격이 팔자다 5 .. 2017/08/20 3,855
720446 머리카럭 처리요 9 나마야 2017/08/20 1,387
720445 로봇청소기 고민 중, 경험담 좀 들려주세요. 6 고민 2017/08/20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