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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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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의 소신으로 학원 안보내시는 분들...

사교육 조회수 : 21,652
작성일 : 2017-08-17 00:57:25
아이는 초등 5학년 이고요, 피아노 학원 하나 말고는 학원 아무데도 안갑니다. 
교육열 꽤 높다고 소문난 동네인데(대치동은 아닙니다.) 나름 아직까지는 학교 성적 선방 중이고요.

선행 전혀 하지 않고요, 그냥 집에서 단원평가 문제집 풀어 보는 정도, 수학은 쎈수학이랑 문제해결의 길잡이 하고 있어요. 아이는 쎈수학 쉬운 단계의 반복 문제는 딱 하기 싫어하고, 문제해결의 길잡이류의 비비 꼬아놓은 문제 머리 굴려가며 풀어내는 걸 훨씬 좋아합니다. 그래서 쎈의 A,B 단계는 건너뛰고, C 단계와 단원평가 정도, 그 외엔 애가 하고 싶다는 거(즉 어려운 문제집) 하게 해 줘요. 그렇다고 풀어서 다 맞는 건 아니고 혼자서 처음 풀면 반타작 좀 넘게 하는데, 설명해 주면 이해하고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다시 나오면 틀리진 않아요. 

아직까지는 저와도 큰 트러블 없이 진행하고 있어요. (물론 제가 아주 빡세게 시키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어요. ㅠ.ㅠ 할래? 물어보고 한다고 하면 시키고 오늘은 안해, 그러면 그럼 하지 마. 하고 안시키고요)

민망합니다만, 영 공부머리가 없어보이지는 않거든요. 
그럼 학원을 보내서 진도를 쭉쭉 빼야하는 건 아닌지, 제가 지금 아이가 앞으로 치고 나갈 시간을 빼앗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두려움이 있어요. 

나름의 소신으로 학원 안보내시는 분들은 몇학년까지 버티셨나요. 저도 이젠 학원 보내야 할까요?



참, 아이는 학원에 딱히 가고 싶어 하는 마음도 없구요, 학원 가야 한다고 하면 가겠지만, 엄마만 괜찮다면 엄마랑 집에서 하고 싶다고 말을 합니다. 
IP : 1.227.xxx.5
19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님
    '17.8.17 12:59 AM (58.230.xxx.234) - 삭제된댓글

    소신이 뭔지를 일단 알려주셔야죠..

  • 2. 부모님
    '17.8.17 12:59 AM (58.230.xxx.234)

    소신이 뭔지를 일단 알려주셔야죠..
    왜 안보내는 건지

  • 3. 대딩 엄마
    '17.8.17 1:02 AM (183.103.xxx.123)

    중학교 가 보심 압니다. 내가 얼마나 무모한 짓을 한건지.
    다른 아이들은 다 하고 옵니다. 일단 상대가 안되는거죠

  • 4. 원글
    '17.8.17 1:05 AM (1.227.xxx.5)

    제 소신은 특별하진 않구요. 그냥 애가 하고 싶다면 하게 해 주고 안하고 싶으면 놀아라, 공부는 자기가 정신차리고 이를 악물어야 하는 거지 부모가 시켜서 되는 게 아니다, 라는 거고요. 아이는 사실 별 생각이 없어 보여요. 절대 하지 않겠다, 이것도 아니고 그냥 시키면 할 거 같긴 합니다.

    대딩엄마님 말씀대로, 제가 가장 무서운 게 그거예요. 저희 아이보다 2살많은, 저희 아이와 비슷한 타입의 아이 키우는 분이 저한테 자꾸만 이제 학원 보내라고, 너 그러다 후회한다고... 막 그러셔서요... ㅠ.ㅠ 무서워요. 막상 보내려고 하니 막막하기만 합니다. ㅠ.ㅠ

  • 5. 영재고맘
    '17.8.17 1:09 AM (183.109.xxx.87) - 삭제된댓글

    절대 무모하지 않으세요
    대신 정기적으로 대형학원가서 돈 내고서라도
    테스트 받고 상담 받아보세요
    교내말고 외부 경시도 매년 보게하시구요
    우물안 개구리가 위험한거지 어디가서든 성적 잘 나오면
    잘하고 계신거에요

  • 6. 원글님
    '17.8.17 1:10 AM (58.230.xxx.234) - 삭제된댓글

    공부는 부모가 이를 악물고 시키고
    자녀는 이를 악물고 해야
    그래도 될까 말까 합니다.
    공부 머리가 어느정도 있다는 전제하에요.

    중학교 가고 나면 뒷목 서늘해지실 겁니다.
    애는 공부 자체를 포기할지도 몰라요.
    어려워서가 아니라 황당해서요.

    내가 별 같지도 않은 '소신' 때문에 아이 인생 절반은 망치고 시작하게 하는구나...
    하실 겁니다.

    다른 부모들이 자기 자식만 특별히 앞서 가라고 선생 시키고 학원 보내는게 아니라요,
    특별히 뒤쳐지지는 말라고 보내는 거에요.

  • 7. 원글님
    '17.8.17 1:11 AM (58.230.xxx.234)

    공부는 부모가 이를 악물고 시키고
    자녀는 이를 악물고 해야
    그래도 될까 말까 합니다.
    공부 머리가 어느정도 있다는 전제하에요.

    중학교 가고 나면 뒷목 서늘해지실 겁니다.
    애는 공부 자체를 포기할지도 몰라요.
    어려워서가 아니라 황당해서요.

    내가 별 같지도 않은 '소신' 때문에 아이 인생 절반은 망치고 시작하게 하는구나...
    하실 겁니다.

    다른 부모들이 자기 자식만 특별히 앞서 가라고 선행 시키고 학원 보내는게 아니라요,
    특별히 뒤쳐지지는 말라고 보내는 거에요.

  • 8. 공부잘하던
    '17.8.17 1:12 A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큰애는 학원 안보내고 혼자 문제집이랑 인강으로 대학갔구요(의대) 영어도 혼자 독학했어요. 진짜 학교 영어랑 시중에 나와있는 교재로 받아쓰기랑 듣기했구요.텝스 800넘고 토익도 960은 넘어요.
    작은애는 워낙 공부를 싫어하고 안하는 애라서 학원 과외 시키다가 지금은 다 끊고 그냥 학교만 다닙니다.ㅠ
    큰애는 그냥 초중등때는 적절핝교재만 제때 제때 넣어줬어요. 고등가서는 아이가 필요한 교재 직접 샀구요.
    작은애는 고3내내 교재비가 큰애 두달 교재비만큼도 안드네요.ㅠ
    초등때는 제가 옆에서 도와줬구요. 중학가면서 혼자했어요.모르는건 학교쌤한테 물어보구요.
    작은애는 중학 1학년때까지는 제가 했는데, 혼자는 못하는 아이라서요, 순순히 말이라도 들었으면 계속 했을텐데 저를 너무 힘들게해서 그만둔 경우구요.
    학원 과외 뭘 시켜도 애가 가방만 들고 다녀서 다 그만뒀어요. 수학 학원 다닐때3개월동안 진짜 문제푼 흔적이 없더라구요. 학원에서도 애를 전혀 신경 안쓴거지요.
    영어는 과외했는데 또 다니기 싫어하고 ㅠ
    싫다는애 더 못 시키겠더라구요.
    고3되서 이비에스 교재는 사달라고해서 다사줬는데 문제는 여전히 안풀고 있어요.
    그냥 제 한탄만 하고 가네요.
    요는, 공부는 애가 타고난 그릇만큼 하더라구요.
    엄마는 옆에서 지켜볼뿐이요.
    당분간 같이 하다가 원글님이 버거워지면 과외로 돌려보세요.

  • 9. ㅡㅡ
    '17.8.17 1:13 AM (118.127.xxx.136)

    학원이 만병통치약도 아니고 초딩때부터 쭈욱 다니는 애들 중 70프로는 그냥 왔다리 갔다리에 부모는 애가 어디에 구멍이 있는지 마는지 파악도 못하는 집이 훨씬 더 많을텐데 무슨 애 인생 절반을 망치네 마네 ㅡㅡ

    오버가 심하네요

  • 10.
    '17.8.17 1:14 A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수학학원강사를 오래 했는데요
    기본적인거 건너뛰고 어려운 문제에 집착하는 친구들은 보통 그걸 통해 본인이 잘한다는 마음의 위안을 얻는 경우가 많아요
    쎈 a.b스텝 다 맞고 c하는거면 잘하는거지만 기본적인거 실수나면서 c나 문해길에 매달린다면 중고등에서 좋은결과 힘들듯해요

  • 11. 범보
    '17.8.17 1:14 AM (1.227.xxx.184)

    근데 주체없이 그렇게 시키기만 하는것보단 나을것 같기도 하는데요. 주입식으로 넣어봐야 효율떨어지고 중고 6년 배우는 지식 생각보다 깊이가 깊지도 않잖아요? 그거 어디다 써먹는다고 주입해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취직해서 일하다 보면 느낄건데, 좋은 학교 나왔다고 더 일을 스마트하게 하는것도 아니구요. 불안하시면 학원은 최소한으로 보내시고 엄마랑 하겠다고 하니까 많은 대화를 통해서 진짜 원하는 것이 뭔지 같이 해보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 12. 그게 참 답이 없는 질문...
    '17.8.17 1:15 AM (115.137.xxx.87)

    두 아이 모두 사교육 없이 대학 갔어요.
    중학교때까진 중간 정도 하다가 고등학교 가서 열심히 했어요. 선행은 한번도 한 적이 없구요.저는 학원보내고 싶어 사교육 엄청하는 곳으로 이사까지 했으나 두 아이가 다 완강히 거부했고 아이들 뜻을 받아들였습니다.

    사교육을 밀어붙였다면 지금과 또 어떻게 다른 결과가 나왔을지는 모르지만. 아이들의 선택을 존중했던것은 후회 없어요.

    사교육. 여기에 말고 아는 사람 말도 말고,아이와 충분히 진지하게 의논하시는 것은 어떨까싶습니다. 아이들 똑똑하고 영리해서 잘 판단할겁니다.

  • 13. 소신
    '17.8.17 1:16 AM (39.7.xxx.11)

    사실 엄마표가 학원표보다 여러모로 나을수 있다 생각하지만요.
    원글은 아이가 학원과 엄마표를 모두 경험하고 선택하게 하는게 아니라
    그냥 놔둬도 할 애들은 할거라며 아이한테 선택권도 안 주는거 같은데요.

  • 14. 할 애가
    '17.8.17 1:17 AM (14.138.xxx.96)

    해요 안 할 애는 뭘 갖다놔도 그냥 흉내일 뿐

  • 15. 소신
    '17.8.17 1:17 AM (101.96.xxx.106) - 삭제된댓글

    글쓴이분 댓글 같은 마음으로 안했지요.
    나중에 가니 아이에게 훨씬더 부담 느끼게 만드는 상황을 만들어서 아이가 할 공부가 너무 많이 늘어나버리는 상황이 됐어요.
    저는 분명 소신이라 생각했는데 이제와서 보니 잘난척을 하고 있었던듯 해요.
    나는 소신 있는척.
    다른 사람들처럼 똑같은 길을 가지 않는척
    사교육을 시키지 않아도 대견하게 잘 헤쳐나가는 자식을 보면서 말이죠

    그런데 결국 지금와서 보면 내가 저리 오만 할 수 있었던건 자식이 잘했기 때문이였어요.
    나와 아이와는 별개이고 아이가 못하고 잘하는게 중요하다 생각하지 않았는데 아이가 힘들어하고 버거워하는걸 보니 같이 힘들더라고요.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가 아니라 나의 소신이라고 생각하고 했던 행동들이 아이를 벅차게 만들었다는 사실.아이의 성적에 따라 부모도 등수가 매겨지는거 같은 기분이 든다는거에요.

    저는 다시 돌아가도 아이에게 미리미리 선행을 시키고 조바심 내지는 않을거에요.
    대신 나중에 이거하고 저거하고 하느라 벅차게도 안만들꺼에요.결국 선행 많이 한 아이나 나중에 벅차게 만들어 이것저것 하는거나 똑같으니까요.
    나중에 부담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게 하는거에 촛점을 두고 조금씩 조금씩 해나갈꺼에요.

  • 16.
    '17.8.17 1:17 AM (58.227.xxx.172) - 삭제된댓글

    딱 님같이 키우는 친한학부모 알아요
    늘 댜평100점이다 자랑하고
    영재고 준비한다고 과도한 선행하며 가끔 실수로 단평 한개씩 틀리는 울 아들 햐심하게 생각하고
    둘다 중학교들어가서 그 학부모아들 기말 폭망했어요
    과학은 뭐 이루 말할수 없게 엄청나고
    국어 수학도 역시,,,,
    고로 초등성적 좋은거 넘 자부심 갖지 말아요
    우수했던 초등 성적표는 예쁜~쓰레기입니다


    공부 더럽게 안하는 둘째도 늘 100점 아님 한개틀리니요,,,

    저 강남입니다

  • 17. 잘하고 계시는 겁니다
    '17.8.17 1:17 AM (115.140.xxx.66)

    겨우 초등학생인데 공부에 질리게 하지 마세요
    즐겁게 공부하는 아이를 그 누구도 이길 수 없습니다
    공부 잘하는 아이는 알아서 합니다. 부모가 억지로 시켰다고 되는 게 아니예요

    또 아이가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엘 가도
    부모들이 자신들이 공부 많이 시켜서 대학에 간 것으로 착각하는
    부모님도 많더군요. 결국...좋은 대학에 갈 아이들은 스스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옆에서 정서적으로 격려하시고 힘이 되어주시면 됩니다.

  • 18.
    '17.8.17 1:19 AM (58.227.xxx.172)

    님같이 키우는 친한학부모 알아요
    늘 단평100점이다 자랑하고
    영재고 준비한다고 과도한 선행하며 가끔 실수로 단평 한개씩 틀리는 울 아들 한심하게 생각하고,,,2
    이번에 둘다 중학교들어가서 그 학부모아들 기말 폭망했어요
    과학은 뭐 이루 말할수 없게 엄청나고 요즘 과학시험을 어렵게내요,,,,
    국어 수학도 역시,,,,
    고로 초등성적 좋은거 넘 자부심 갖지 말아요
    우수했던 초등 성적표는 예쁜~쓰레기입니다


    공부 더럽게 안하는 둘째도 늘 100점 아님 한개틀리니요,,,

    저 강남입니다

  • 19. 다시 한번
    '17.8.17 1:21 AM (58.230.xxx.234)

    어머니 그 소신이 뭔지가 여전히 애매하다고 봅니다.

    학원 다니는 게 그냥 안쓰럽거나
    사교육 자체에 거부감 있거나
    우리 애는 사교육 따위 필요 없어 하는 우월감이 있거나

    이런 거 외에는 별다른 소신이란 건 없거든요.

    학원 다녀보고 자녀가 정말 완강히 싫어한다면 그 때 그만 둬도 됩니다.
    하지만 별 의미도 없는 부모 소신 때문에
    선택권을 아예 안주는 건 맞지가 않죠.

    해보고 후회하는 게 낫습니다.

  • 20. 뭐 또
    '17.8.17 1:22 AM (118.127.xxx.136)

    58.227님 자녀가 고등가서 폭망하고 그 친구가 다시 일어설수도 있죠. ㅡㅡ 너무 단정적으로 말하니 웃기기는해요.
    어느정도 선행은 필요하다 정도면 모를까요.

    실제로 선행해서 중학교때 좀 하는것 같다 막상 고등 들어가면 밑천 드러나는 애들도 수두룩하게 봐서요.

  • 21. 원글
    '17.8.17 1:22 AM (1.227.xxx.5)

    제가 근 20년 전, 대학생 시절에요, 우연한 계기로 초등 보습학원 보조 강사 알바를 한 적이 있어요. 그러면서 느낀게, 초등 보습학원은 정말.... 교육이 아니라 보육의 개념이겠구나 하는 선입견이 생겼어요. 요즘 학원은 그렇지 않을 거라는 건 아는데, 그래도 뭔가 학원에서 공부라는 것을 하려면 4학년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5학년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이러면서 여기까지 왔어요. 위에 두 아이 경우 써 주신 분 처럼, 정말 학원에서도 안하는 애들은 어떻게 되지가 않는다는 걸 아니까요. 내가 차라리 끼고 가르치는 게 낫겠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게 어설픈 신념 비슷한 게 되어 버렸네요.

    정말 답도 없는 이야기이기는 한데,
    어느날은 그래, 공부는 제가 정신차려야 하는 거지, 열심히 해 보자, 하다가
    어느날은(오늘같은 날이요. ㅠ.ㅠ) 내가 대체 뭐하는 건가... 정말 윗님 말씀대로 '내가 별 같지도 않은 소신으로 아이 인생 절반은 망치고 가는 구나...' 하고 후회하게 되지 않을까...
    갈팡질팡 합니다.

    ㅠ.ㅠ 학원, 공부로 큰 스트레스 주지 않아서 그런지 아이와의 사이는 좋네요. ㅠ.ㅠ

  • 22. T
    '17.8.17 1:27 A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사교육 강사입니다.
    지역은 어디신지요?
    학교 시험은 선방한다고 하셨는데 얼마나 선방하는지요?
    스스로 잘하는 아이들 분명 있어요.
    그런 친구들은 인강으로도 충분합니다.
    다만 아이가 초등이라..
    초등은 그냥 저냥 평범한 아이들도 잘해요.
    쉽거든요. ^^;;
    변별력이 없어요.
    실수 안하는 차분한 아이들이 점수가 잘 나와요.
    중등.. 나아가 고등은 정말 달라요.
    아이가 어려운 문제를 푸는걸 좋아한다고 하셨는데..
    기특하죠. 예쁘고 재능 있을거에요.
    그런데요.
    중등, 고등은 속력이에요.
    한문제 푸는데 1분 걸리는 아이와 창의적으로 풀어 10분 걸리는 아이는 중고등 성적이 완전히 달라요.
    재능이 없어서 선행을 시키는게 아닙니다.
    속력이 성적을 좌우하기에 선행, 반복, 선행, 반복을 하는거죠.
    윗분 말처럼..
    아이가 정말 뛰어나다고 느끼신다면 큰 학원 유료 레벨테스트 아까워 하지말고 정기적으로 학원 바꿔가며 해보세요.
    학원 상술이니 돈XX이니 의심하지 마시고 정말 잘하는 수준이 어딘가는 꼭 확인해 보세요.

  • 23. 요즘같은
    '17.8.17 1:27 AM (14.138.xxx.96)

    시대도 사교육 안하면서 서울대 가는 애들도 있죠
    소수긴한데 사교육 하나도 안 하고 서울대 의대 가는 애들도 있어요 워낙 소수라 그렇지

  • 24. 범보
    '17.8.17 1:28 AM (1.227.xxx.184)

    58.227님 중고등 성적 좀 안나오고 대학 그레이드 약간 떨어진다고 인생 폭망 하지 않습니다. 서울대 나와도 그냥 고급 노예라고 부르잖아요. 실제로 더 일을 잘하는것도 아니에요. 그것보다 어떤 이슈를 대했을때의 태도입니다. 이건 물론 상위권 학생들이 잘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기는 하지만 절대적이지 않아요. 어줍잖게 중고등학교 성적좀 잘나온다고 꼭 비례하지 않는다는건 알아두세요.

  • 25. 음음음
    '17.8.17 1:28 AM (211.36.xxx.6)

    전 초등 중등 전문 학원에 있던 강사였어요,
    그래서 윗댓글 58.227 님의 말씀이 무슨 말씀인지 알아요

    초등 성적표의 의미가 무엇인지요,
    선행 너무 나쁘게 보지마세요
    그 편견의 시선이 님의 아이에게 독이 될 수 있어요
    아이는 지금이 좋지요
    강요가 아닌 적당히 하면 오케이니까요
    그렇지만 중등과정은 확연히 달라져요

    중등가서 수학 영어에 힘빼면 아무것도 안됩니다

    공부머리요? 그건 기본이에요
    공부머리있다고하는건 자만이 될수있어요

    선행이라고 진도를 빼기만하는건 아니에요
    아무리 적어도 수학은 1학기 이상은 선행을 해놓아야 합니다
    영어는 더 심하구요

    제 아이라면 학원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적당한 학원 찾아서요
    원글님같은 스타일의 어머니표에 길들여지면 중고등 가서 혼자 공부하기 힘들어요

  • 26. ...
    '17.8.17 1:30 AM (211.36.xxx.85)

    원글을 봐선 아이가 곧잘 따라하는 듯하고 원글님도 아이 공부머리가 영 없지 않아 보인다고 하는데 왜 아이에게 기회를 안 주시나요? 아이가 학원이며 뭐며 안 맞으면 어쩔수없지만 잘할 수도 있는 아이를 왜 기회조차 안 주세요?

  • 27. ..
    '17.8.17 1:34 A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그렇게 공부 시키던 제 친구 아이..중학교 부터 고3지금껏 전교 꼴등이랍니다..
    제 친구는 카톡도 탈퇴했답니다..학교모임도 하나도 없고 부르는 사람도 없고..

  • 28. 음음음
    '17.8.17 1:35 AM (211.36.xxx.6)

    원글님 댓글 읽고 답 다시 답니다

    근무하셨던 지역이나 학원의 규모에따라
    보육의 개념인지 아닌지 판단할수있을것 같구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수학은 사교육 병행이 4,5학년이 좋다고 생각하구요,
    영어는 그 이전 저학년부터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 29. 댓글
    '17.8.17 1:37 AM (14.138.xxx.96)

    보면서 한국에서 아이를 낳아 키운다는 건 뭘까요
    다들 무한경쟁을 할거고 앞으로도 하겠고 출생율이 떨어져도 그럴테고....참 태어남은 고행이네요

  • 30. ...
    '17.8.17 1:38 AM (183.98.xxx.95)

    균형있게 해야하고 주력과목 취약과목 중등까지 잘 잡아놔야한다고 생각했어요
    초등 중등 땐 영어 국어만 학원 보냈어요
    수학과학을 잘했자만 선행하지 않았어요
    잘하는건 언제나 더 잘하고 싶다고 생각했거든요
    책도 과학책만 골라서 읽어서 골고루 읽게 하려고 독서토론 수업했어요
    지금 중요한 시기인거 같으니 머리터지게 고민하세요
    좋은 선생님 만나서 아이가 일취월장하는것도 복이라면 복이더라구요
    때에 맞는 학습이 있어요

  • 31. ...
    '17.8.17 1:38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그렇게 가르쳐서 대학 보내고 졸업시켜놔도
    그냥 그렇게 살죠

  • 32. ......
    '17.8.17 1:51 AM (223.62.xxx.133)

    나름의 소신으로 수학학원 안 보내셔도
    집에서 충분히수학선행 할 수 있어요
    꼭 학원 보내야만 진도 쭉쭉 빼는거 아니잖아요
    집에서 엄마가 맘 잡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거든요
    단 학원 커리처럼 시간과 분량을 정해놓고 하는게
    쳐지지 않고 진도나갈 수 있어요

    보통 대치동 학원에서는 중등 한학기 분량을
    진도빠른 학원은 두 달 나머진 3~4 달로 진도나가요
    참고하시구요

    저도 첫째는 초5부터 학원보내 중등 선행시켰는데
    둘째는 집에서 저랑 중등선행해요
    초등과정 최상위까지 다 풀리고 시작했어요
    방학동안 1-1개념서ㆍ응용서 두 권 거의 끝내가며 느낀게
    할만하다 돈 굳었다 였네요^^
    엄마가 개념설명 하기 부족하다 싶으면 인강 도움 받으면
    돼요
    굳이 학원 안 보내도 할 수 있으니
    화이팅! 응원합니다

    아... 그리고 덧붙여
    5학년이니 초등과정도 최상위까지 풀리세요

  • 33. ...
    '17.8.17 1:52 AM (49.169.xxx.208)

    댓글이 절망적이네요 ㅠㅠ
    저희 아인 4학년.. 피아노 태권도만 해요 이번달부터 수영도 하네요... 단원평가는 따로 봐주지 않아서 90-100점 사이.. 영어는 리딩 하고 듣기(늘부족하다고 느끼는데 학원도 그닥 만족스럽지 않아서요) 수학은 연산학습지(늦게 시작해서 이제 분수 연산 끝나가요) 그리고 문제집 한권 이리 푸는게 다였어요 1학기땐 예습했는데 아직 그리 할 필요도 못느껴서 2학기땐 예습없이 진행할까 해요.. 기본 문제집 풀고 응용없이 심화문제집 풀었는데 오답율 높지 않는정도...
    상담갔더니 반에서어휘력이 젤 좋은거 같다고.. 학원안다녀 걱정이다 했더니 다니는 애들보다 낫다고 하셨어요 샘은 너무 잘봐주신거 같아요 제가보기엔 많이 부족하거든요 ㅠㅠ

    전 학원을 사실 믿지 못하겟고 시간 투자대비 배워오는게 많지 않은거 같아서 안보내고 있는게 크거든요
    근데 친구들은 점점 학원으로 더 돌리고.. 아이 머리가 나쁘지 않는데(적성검사에서 전 영역 상위 2-3% 내 였어요) 또 아주 뛰어난 머리는 아니고.. 그러니 땡겨서 시켜야 하나 싶기도 하고..
    초등땐 덜달려도 된다는 선배 얘기에 더 귀기울여 듣고 있는데 정말 해야 하는건가요? ㅠㅠ

  • 34. ..
    '17.8.17 1:54 AM (175.223.xxx.108) - 삭제된댓글

    공부에 찌들게 키우지 않겠다는 소신만 있는지 앞으로도 쭉 아이들 성적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소신이 함께인지가 중요하겠네요.
    윗 몇몇 댓글들처럼 사교육 없고 아이들에게 채찍질하지 않으며 키워도 알아서 잘 해나가는 아이들도 있고 아무리 시켜도 학원 전기비만 내주는 경우도 있겠죠.
    그런데 후자의 부모들은 바보라서 돈지랄을 하고 있는 걸까요? 콩알만한 희망을 걸러보기도 하고 정 아니면 현상유지라도, 아니 집에서 게임이나 하며 빈둥거리느니 책상에 앉아있기라도 해라는 심정이죠.
    '성적이 뭣이 중헌디 니 행복이 최고야 하고 싶은 거 다 해'라고 할 때에는 앞으로의 상황을 모두 받아들일 소신 또한 필요한 겁니다.
    물론 스스로 공부에 흥미를 가지고 더 좋은 성과를 낼 수도 있겠고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겠고 꽤나 괜찮은 성적을 내는데도 왜 엄마가 미리 나에게 더 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디 않았냐 원망할 수도 있죠.
    나의 소신이 곧 아이들 행복과 일치하는가 그리고 계속 일치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보여요

  • 35. 0000
    '17.8.17 1:56 AM (175.202.xxx.64) - 삭제된댓글

    시동생이 결혼전 그러더군요. 왜집을사냐. 전세로 2년씩옮겨다니지 이해를못하겠다고. 결혼하고 전세2년살고 대출받아서 집사더이다.

    자신이 경험하지못한것을 확신하지마세요. 선배들이 이야기할때는 이유가 있어서입니다.

  • 36.
    '17.8.17 1:57 AM (115.171.xxx.201) - 삭제된댓글

    상대평가 등수에 연연해 하지 않을 자신이 있으면 그래도 되죠.

  • 37. 사실
    '17.8.17 2:00 AM (118.127.xxx.136) - 삭제된댓글

    전 성적이 뭐가 중한데라는 개념에서 학원을 안 보내는게 아니라 솔직히 시간이 아까워서 초등과정 안 보내요.

    윗분 말씀대로 안 보낸다고 선행 못할 이유 없고 오히려 내 아이 한명에게 맞춰 나가니 설렁설런 하는것 같아도 진도 조절이 수월해요. 꾸준히 계획대로 아이 문제점 파악해서 선행과 현행 취약부분 보완 계속 해 나가고 있구요.

  • 38. ...
    '17.8.17 2:01 AM (158.130.xxx.56) - 삭제된댓글

    제 경험으로는, 6학년 겨울방학 즈음부터 학원 다니기 시작했는데, 머리 핑핑 돌고 이해력 쭉쭉 늘어나기 시작할 때어서 학원 다니는 게 재미있고 좋았던 것 같아요.
    학교 가면 다양한 친구들과 놀고 학원 가면 수준별로 되어 있으니 공부 면에서 저랑 비슷한 친구들과 놀고. 둘 다 재밌었어요 ㅎㅎ
    저희 엄마가 초등학교 선생님이신데 되게 잘 가르치는 선생님이셨거든요. 초등때는 예체능 빡세게 하고, 재능수학 학습지로 빠르고 정확한 계산 능력은 닦았고요. 수학 경시반(사립초였어요) 하면서 수학 좀 공부하고 - 근데 체계적으로 배운 건 아니고 ㅋ 약간 동아리 느낌이었어요. 책 무지 봤어요 ㅎㅎ
    중학교 때는 사춘기라 엄마와 공부했으면 좀 안좋았을 것 같고요, 학원에 특이하고 재밌는 선생님들이 있었는데 딱 중학생 수준이었던 것 같아요 ㅋㅋ
    학원 오고 가면서 친구들이랑 편의점에서 빵사먹고 그런 것도 잼났고 (저희 때는 스벅 가는 분위기는 아니었어서요^^;ㅋ) 여튼 중학생 되기 약간 전에 분위기 좋은 학원으로 보내주세요~~~~^^

  • 39. 음음음
    '17.8.17 2:03 AM (119.202.xxx.244)

    위에 4학년 어머님,

    학원을 다녀도 집에서 봐주면
    그 배움이 깊어집니다

    학원이 전부가 아니에요
    학원이 길을 밝혀주면 걸어가야하는건 아이입니다
    투자대비 별로라고 생각하시면 그렇게 결론이 나버리지요
    답은 이미 정해져있으니까요

  • 40. 하늘
    '17.8.17 2:04 AM (112.151.xxx.205)

    중등까지는 학원없이 가능해요. 문해길 좋아하고 팩토 좋아하던 사내넘 중등 수학 잘하고 있습니다. 영어도 인강듣고 혼자 하고요. 고등은 가능할지, 안가봐 모르겠네요. 되도록 사교육없이 가보려 해요. 초등이면 지금처럼 해도 괜찮습니다. 아이를 믿으세요.

  • 41. ...
    '17.8.17 2:05 AM (211.58.xxx.167) - 삭제된댓글

    안하는 애들이 있어줘야 잘하는 애들을 깔아주죠.

  • 42. 제 경험
    '17.8.17 2:05 AM (158.130.xxx.56)

    제 경험으로는, 6학년 겨울방학 즈음부터 학원 다니기 시작했는데, 머리 핑핑 돌고 이해력 쭉쭉 늘어나기 시작할 때어서 학원 다니는 게 재미있고 좋았던 것 같아요.
    학교 가면 다양한 친구들과 놀고 학원 가면 수준별로 되어 있으니 공부 면에서 저랑 비슷한 친구들과 놀고. 둘 다 재밌었어요 ㅎㅎ
    저희 엄마가 초등학교 선생님이신데 되게 잘 가르치는 선생님이셨거든요. 정작 저희에게 뭘 가르쳐주신 적은 없었지만 ㅠㅠ 발달단계(?)를 잘 이해하고 가이드를 잘 해주신 것 같아요.
    초등때는 예체능 빡세게 하고 (악기로 전국단위 콩쿠르에서 상도 탔어요 ㅎ), 재능수학 학습지로 빠르고 정확한 계산 능력은 닦았고요. 수학 경시반(사립초였어요) 하면서 수학 좀 공부했고요 - 근데 체계적으로 배운 건 아니고 ㅋ 약간 동아리 느낌이었어요. 책 무지 봤어요 ㅎㅎ 공부하는 학원에 간 건 6학년 겨울방학이었는데, 그 때 여기 저기서 공부 오래하고 온 애들도 많았지만 곧 모두 비슷해졌어요.
    중학교 때는 사춘기라 엄마와 공부했으면 좀 안좋았을 것 같고요, 학원에 특이하고 재밌는 선생님들이 있었는데 딱 중학생 수준이었던 것 같아요 ㅋㅋ
    학원 오고 가면서 친구들이랑 편의점에서 빵사먹고 그런 것도 잼났고 (저희 때는 스벅 가는 분위기는 아니었어서요ㅋ) 여튼 즐거웠어요.
    중학생 되기 약간 전에 분위기 좋은 학원으로 보내주세요~~~~^^ 저랑 동생 모두 가고픈 대학 잘 가고 하고픈 일 하면서 잘 삽니다ㅋ

  • 43. ㅓㅓ
    '17.8.17 2:08 AM (182.216.xxx.19) - 삭제된댓글

    6학년 올라가면 중학교 반학기정도 선행하세요.
    그정도가 아이도 엄마도 부담없어요.

  • 44. ..
    '17.8.17 2:08 AM (175.223.xxx.108) - 삭제된댓글

    댓글 이어서 쓸게요. 전 사교육만이 방책이라고 하고 싶진 않아요. 하지만 성적이나 학습에 초월할 수 있는 소신에 대해서는 자신없다 하시면 부모가 부지런해지시면 됩니다.
    요즘 시중에 문제집 잘 나오고 ebs등 무료 강좌도 넘쳐나요. 아이들 공부 습관 스스로 잡힐때까지 부모가 사교육 대신 체크햊 고 질문 같이 해결해주면 됩니다. 대다수의 학부모들 다 대학 교육 받은 사람들이고 교육정보에 도가 튼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하지만 집에서 가르치기엔 시간이 부족하거나 애들과 씨름하기 지친다싶음 사교육 이용하면 되구요.
    결론은 사교육에 애들 내돌리기 싫지만 성적에초연할 수 없다하면 부모가 좀더 부지런해지면 됩니다. 성적에도 초연할 수 있다는 소신이면 아이가 행복할 수 있는 일을 하게 계속 도오ㅓ주심 되구요.

  • 45. ㅏㅏ
    '17.8.17 2:11 AM (182.216.xxx.19)

    6학년 올라가면 중학교 한학기정도 선행하세요.
    그정도가 아이도 엄마도 부담안가요.
    지금은 선행할 시간에 꼭 책 많이 읽히시고 글쓰기 많이 시키세요..

  • 46. ..
    '17.8.17 2:11 AM (115.188.xxx.44)

    댓글들을 보며 숨이 막히는듯한 느낌이 드네요

    애들 어릴때 데리고 이민와 맘껏 뛰어놀게 해도
    다 지들 앞가림하는데....
    도대체 한국은 왜? 누가? 이모양으로 만든걸까요

  • 47. 한국은
    '17.8.17 2:16 AM (14.138.xxx.96)

    좁은 국토면적, 인구밀도. 저평가된 노동가치, 부의 재분배의 실패 몇가지만 해도 ...
    사람이 안 귀하고 그나마 인건비 싼거에서 중간정도로 버티던 나라이니 낳은 애가 중간은 하려면 어느 정도 경쟁에서 우월해야 하니까요

  • 48. 원글
    '17.8.17 2:18 AM (1.227.xxx.5)

    답글 달아주시는 것, 모두 꼼꼼히 보고 있습니다.
    제게 힘을 주시는 답글도, 저를 질책하시는 답글도 모두 저에게 큰 도움 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교육현실에 대한 개탄도요.
    한편으로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각각 다른 형태로, 서로 방향은 다를지언정 다들 아이 교육에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을 하고 있구나 각각의 방법으로... 하는 깨달음을 새삼 얻습니다.
    학원을 보내든 아니든 뭔가를 하기는 해야겠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말씀들, 감사합니다.

    저 외의 다른 분들께도 많이 도움되는 글이 될 것 같아 이 글 지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 뒤로도 많은 답글이 달리고, 많이들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마지않습니다.

  • 49. 중3맘
    '17.8.17 2:28 AM (222.236.xxx.167) - 삭제된댓글

    딴건몰라도 영어는 어찌하시려고 안시키세요?
    다른 거 다 안시켜도 돼요. 수학도 중학교 들어가서 그때부터 진도 빨리 빼고 선행 시켜도 됩니다.
    과학도 중3들어가서 시켜도 되구요 딴거 다 안시켜도 괜찮아요.
    하지만 영어만큼은 미리 안시키면 진짜 답이 없을텐데요?
    교육열 높다는 동네라서 말씀드리는 거예요. 저도 강남구 삽니다.

  • 50. 원글
    '17.8.17 2:32 AM (1.227.xxx.5)

    음... 뒤통수 치는 댓글이 될까봐 민망한데요, 처음부터 말씀드리지 않아 죄송합니다.
    해외생활 길어서 아이가 영어는 원활하게 합니다. 대치동 빅쓰리 어학원 테스트 모두 통과했고요. 다니진 않았습니다.

  • 51. 제 생각
    '17.8.17 2:34 AM (175.182.xxx.24) - 삭제된댓글

    소신이 있어서 사교육 안시킨다면 그것때문에 아이가 학교에서 성적이 안좋을 것도 각오하고
    그걸 받아들이는 사람이 진정 이관점의 소신이 있는 거라고 봅니다.
    남들만큼 안시키면서 남들만큼 하기를 기대하는 ...

    가끔 사교육 하나 안시켰음에도 뛰어난 애들이 있죠.
    이건 그애가 공부에 소질이 있어서 그런거지 사교육을 안하고 행복한 유년을 지내서 그런건 아니예요.
    그런데 그런 경우 보면서
    입으로는 성적은 안중요해.나는 교육적 소신이 뚜렷한 사람!!!!하면서
    속으로는 사교육 없이 뛰어난 애도 있으니 우리애도 잘하겠지.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사교육을 거부하는 쪽도 사교육을 시키는 쪽도
    궁극적인 목적은 아이가 행복하고 잘사는 거죠.
    방법에 대한 생각이 다를 뿐이예요.
    나는 정말 애가 성적이 안나와도 공부 압박없이 자유롭게 크는 게 더 가치 있으니 상관 없다.인지 아닌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세요.

  • 52. 제생각
    '17.8.17 2:36 AM (175.182.xxx.24) - 삭제된댓글

    소신이 있어서 사교육 안시킨다면 그것때문에 아이가 학교에서 성적이 안좋을 것도 각오하고
    그걸 받아들이는 사람이 진정 이관점의 소신이 있는 거라고 봅니다.
    남들만큼 안시키면서 남들만큼 하기를 기대하는 건 그냥 모순된 마음이고 욕심이죠.

    가끔 사교육 하나 안시켰음에도 뛰어난 애들이 있죠.
    이건 그애가 공부에 소질이 있어서 그런거지 사교육을 안하고 행복한 유년을 지내서 그런건 아니예요.
    그런데 그런 경우 보면서
    입으로는 성적은 안중요해.나는 교육적 소신이 뚜렷한 사람!!!!하면서
    속으로는 사교육 없이 뛰어난 애도 있으니 우리애도 잘하겠지.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사교육을 거부하는 쪽도 사교육을 시키는 쪽도
    궁극적인 목적은 아이가 행복하고 잘사는 거죠.
    방법에 대한 생각이 다를 뿐이예요.
    나는 정말 애가 성적이 안나와도 공부 압박없이 자유롭게 크는 게 더 가치 있으니 상관 없다.인지 아닌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세요.

  • 53. 토끼와 거북이
    '17.8.17 2:40 AM (124.54.xxx.150)

    제가 이번에 저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된 계기가 있었어요
    저도 이제껏 학원 안다녀도 할놈은 한다 주의였고 사실 학원에 들어가는 돈이 아까웠어요 왜냐하면 학원안가도 애가 잘했거든요 그러나 이것이 사실은 나의 자만이었고 아이의 오만이었습니다 당장 성적이 문제가 아니라 차곡차곡 쌓여지는 시간과 노력의 가치를 제가 간과하고 있었던거에요. 내 평생 이렇게 고집부리고 작은 돈? 아까워한거에 대해 이렇게 후회스러운적이 없었네요
    소신대로 키우는것이 반드시 학원을 안가고 사교육안시키는것을 의미하는건 아닙니다 적재적소에 내아이가 필요한 교육을 넣을수 있어야 소신이라는게 의미가 있는거죠 그러기위해선 일단 엄마가 모든걸 잘 알아야합니다 아이의 교육과정도 학원의 장단점과 내가 가르치는것의 장단점까지 말이죠. 그리고 내가 가르친다고 할때도 눈앞의 목표뿐 아니라 몇년 몇십년의 아이의 인생에 대해서도 로드맵을 잘 깔수 있어야 내가 가르치는것이 소신이 되는거지 막무가내로 그냥 남들은 다 보내는 곳에 내 아이 보내는거 안하고 싶다고 정해놓는게 소신은 아니라는거죠 그건 결국 내 아집이고 내 불성실일뿐입니다.
    모두가 먼 미래까지 내가 계획 세울수없고 뭘 해야할지 모르기에 학원이든 과외든 아님 내가 직접 알아보든 뛰어다니는거였더라구요. 나는 그동안 얼마나 오만하고 불성실하고 인생을 낭비시키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 요즘 무척 괴롭고 조급해지네요. 그동안 넋놓고 있었음을 인정하는것이 너무 힘들지만 두번다시는 이렇게 후회되는 일을 만들고싶지않습니다

  • 54.
    '17.8.17 2:41 AM (1.224.xxx.88)

    답글이 좋아서 저장합니다.

  • 55. 대딩 엄마
    '17.8.17 2:44 AM (183.103.xxx.123)

    원래 외국에 오래 살다가 와서요....

    지금 미국도 좋은 대학 가기 너무 너무 힘듭니다
    이번에 뉴SAT 한번 풀어보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한국이 지금 상황이 그리 나쁜것도 아니예요

    중국은 대학입시가 정말 총칼 없는 전쟁이고
    일본도 마찬가지고

    현재 미국도 공립대 가기도 힘들어요
    그래도 교육을 받아야 한번의 인생에 있어서 한번의 기회가 더 있죠

    그리고 공부라는 것이 다 필요없는것
    쓸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공부는 하기 싫은것 그리고 힘든것을 해 내는 자기 컨트롤 능력입니다
    공부하면 판단력도 있어지고 지구력 끈기도 있고 사물을 보는 눈도 훨씬 더 날카로워 지죠

    공부 필요 없다 하시는 분들 저는 솔직히 이해가 안되구요
    전 가방끈이 좀 길어서 지금 오십이 넘었지만 전문직에서 남편보다 두배 이상의 수입으로 잘 살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도 열심히 했지만 엄마의 어설픈 소신으로 아이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것
    혹은 기회조차 잡아볼 기회도 안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56. well
    '17.8.17 2:50 AM (38.75.xxx.87)

    왜 한국만 선행한다고 생각하죠? 미국도 좋은 대학 가려면 AP 코스 들어야 되고 그래서 수학은 Track 이라서 초등 5학년때 이미 결정된다고 말해요. 그밖에도 여러 사교육 재단에서 하는 프로그램 듣고 시험치고 캠프가야합니다.

    차라리 한국은 학원만 보내면 되지 부모가 더 쉽지 않습니까? 물론 아이들이 시험위주로 등수 및 아카데믹 (공부) 에만 집중하게 되어 있는것이 안타까운 현실인것이죠. 미국은 운동이나 악기를 해서 대회참가 경험 쌓아야 하고 기타 여러가지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럴려면 국어가 기초가 되어야하기 떄문에 평소 책도 많이 읽어야 하고 본인이 희망하는 엑티비티나 기타활동 통해 스스로 보고 느끼는게 많아야하고 영작 잘해야하고 토론 발표 신경써야하고 그럴려면 시사 상식 꼭 챙겨봐야하고 또 요즘은 코딩 및 사이언스가 대세라 따로 시간내서 캠프가거나 집에서 코딩 가르치고 아이가 스스로 하기도 하고... 헉헉. 제 남편과 저는 물론 즐겁게 하기는 합니다만 어떤때는 참 내가 해주기가 벅차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아요. 또 학교 발런티어도 무시할 수 없어 일요일날 마라톤 대화 나가야되네요.

    학원만 보내고 찻집에서 차한잔 해보는게 소원입니다.

  • 57. 제경험
    '17.8.17 2:54 AM (158.130.xxx.56)

    위에 제 경험 쓴 사람인데요,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려고요. 저는 지금 출장 와 있어서 한 낮인데 새벽까지 좋은 댓글 많은 분들 달아주시네요!
    자녀분이 학원 안가고 싶다 쪽으로 이야기하는 건 알게 모르게 원글님 마음에 공명했기 때문도 클 것 같아요.
    원글님께서 공부를 억지로 시키고 싶지는 않다 생각하시잖아요- 아이는 그걸 귀신같이 알고 원글님께서 학원을 권하면 아, 내가 학원을 잘 이용해서 더 즐겁고 깊이있게 공부하라고 하시는구나. 생각하지 울 엄마 실망이야 또는 울 엄마가 내가 맨날 공부만 하길 바라는구나 ㅠㅠ 하지 않을 거에요.
    엄마 아빠가 생각하시는 게 말하지 않아도 고스란히 전해지더라고요- 학원을 넘 나쁘게 생각하지 마시고 긍정적으로 바라봐주세요^^
    성인이 된 입장에서는 되게 유치해 보이는 분들이 학원 선생님 중 꽤 계시지만, 중학생인 제게는 넘나 멋진 분들이셨고, 나중에 크고 나면 좋은 추억으로 남아요.
    오히려 중학생 때 학원이 진짜 지적 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 준 것 같구요 - 중2는 공부도 중2병 스타일로 하는 듯요 ㅋ - 고등 때 학원은.. 케바케지만 주로 사람을 많이 괴롭히죠.. 이건 우리나라 교육제도상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ㅠㅠ

  • 58. 대딩 엄마
    '17.8.17 2:57 AM (183.103.xxx.123)

    사실 초등 때 까지는 엄마가 가르치는 거 다 괜찮아요.

    하지만 이게 중등을 가게 되면 중학교 입학한 상위 그룹 아이들은 이미 수학도 중학교 과정 다 마치고 고등 정석 풀고 수2 들어가는 아이들도 있고 과학은 초등4학년때 부터 시작해서 다 마쳤고 뭐 기본인 영어는 말 할것 없고 국어는 초5부터 중학교 과정 어법 부터 해서 논술 준비까지 싹 마친 아이들이 여러 수십명인걸 아는 순간 정말 잘 하는 아이들은 중학교 시험 정도는 딱 2주 준비해서 다 100으로 마무리 하고 중학교 때 부터 고등과정을 공부하는지라... 이게 현실이라서 그래요.

    시험때 아니면 이 아이들은 사실은 중학교 공부 안합니다.
    가 보시면 알아요. 그냥 현실이에요.

    초등 때는 엄마들 표 안내요. 하지만 그 몇년의 시간을 단시간에 따라 잡을 수는 없는거죠. 내공이라는 거. 나는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워낙 정보 빠르고 열심히 하는 엄마들이 너무 많아서. 요즘 외국도 좋은 대학 보내기가 너무 힘들어서 한국 보다도 더 열심히 하는 나라들 많아요.

    일본, 중국, 인도 요즘은 미국. 다들 살기 어렵 잖아요. 어쩌면 교육받아야 더 많은 기회가 있는거고 아이들이 살면서 여러개의 방을 거쳐 나와야 되는데 열쇠가 없어서 방 한번 못열어 보고 방문앞에서 서성 거리게 만들지 않게 하려고 요즘 엄마들은 아이들 손에 금열쇠를 쥐어 줍니다. 그게 이런 중등 과정에서 초등3학년 부터 준비해 주는 거죠.

    중등때 1학기는 자유학기제라서 펑펑 놀죠
    이제 곧 1학년 2학기 첫 중간고사를 치게 되겠지요 9월 중순부터

    듣도 보도 못한 점수가 나올겁니다. 초등 점수는 잊으세요
    준비 안된 아이들은 시험 쳐보고 놀래고 당황합니다

    수학 시간내에 풀 수도 없고
    영어는 쉬워 보이지만 문법 문제들 어형을 바꿔야 해서 정확하게 인칭과 수(단수 복수) 그리고 동사 어형 변화까지 외워야 하고 영어 책을 통째로 외워야 시험이 가능한지 그때 압니다.

    사회 쉬울거 같죠? 얼마나 창의 적인 문제가 나오는데요
    지구를 동쪽으로 갈때와 반대편으로 서쪽으로 갈때 그리고 시간변경선이 경도를 15도 지날때 마다 한시간 차이 나고 하는거 종합적으로 알아야 시간 계산하는 문제 하나 풉니다

    초등때랑은 이야기가 달라요

    중등 과학 서술형 문제.... 기가차죠. 부분점수가 없으면 30점 나오고 그래요
    제발 선배 엄마들 말 잘 들어보고 학교 간 아이들 한테 물어도 보시고 해서 잘 준비시켜서 보내세요

    엄마가 잘 모르면서 소신으로.... 저는 그거는 아니라고 봅니다

  • 59. 이거 가지고 와도 될런지
    '17.8.17 3:00 AM (183.103.xxx.123)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936168&page=1&searchType=sear...

  • 60. 제생각
    '17.8.17 3:00 AM (175.182.xxx.24) - 삭제된댓글

    지금 찬찬히 다른 댓글들 읽고 있는데요.
    위에 수학강사님이 예리하게 집어내셨네요.
    쉬운문제 건너뛰고 어려운 문제만 하려는 아이의 특징.
    애는 유형만 외우는 거예요.
    이거 절대로 잘하는 거 아니예요.
    나중에 와르르 무너집니다.
    쉬운거 안푸는 데 어려운건 혼자힘으로 다 푼다.이런게 진짜 잘하는거고 쉬운문제 풀 필요가 없는 경우죠.
    사교육을 하시던 엄마가 봐주시던 수학은 기초개념부터 철저히 이해하는 걸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 61. 그래도
    '17.8.17 3:00 AM (115.136.xxx.71)

    너무 많이는 말고...영어. 수학 정도만 사교육 적절히 병행해 보세요. 영어 잘하는 거하고 학교 내신 영어 잘하는 거랑 다르고요, 수학적 머리 있는 거랑 내신이랑 수능 문제 잘 푸는 거랑 다릅니다. 싫지만 반복 훈련이 필요한 부분이 있구요 그런 부분이 엄청 많은 공부가 입시 공부입니다.
    제 아이 해외경험 충분해서 영어 참 잘합니다. 근데 내신 기말 93점. 다 안 외웠거든요. 제 아이친구 영어 소통은 매우 서툴지만 내신 챙겨주는 입시영어학원 병행해서 열심히 해서 100점. 다 외웠거든요. 시험 스킬도 익히구요.

    대학 갈 때 보는 건 영어로 현지에 가서 무난히 소통할 수 있는 실제적인 능력이 아니고 시험영어 능력이에요.

    한국에서 입시 치르실 거라면 피해가실 수 없어요.

  • 62. 이거 가지고 와도 될런지
    '17.8.17 3:00 AM (183.103.xxx.123)

    전에 저장해 놓은 거예요. 원글님이 원하시지 않으시면 삭제 하겠습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936394&page=1&searchType=sear...

  • 63. 제생각
    '17.8.17 3:13 AM (175.182.xxx.24) - 삭제된댓글

    지금 찬찬히 다른 댓글들 읽고 있는데요.
    위에 수학강사님이 예리하게 집어내셨네요.
    쉬운문제 건너뛰고 어려운 문제만 하려는 아이의 특징.
    애는 유형만 외우는 거예요.
    이거 절대로 잘하는 거 아니예요.
    나중에 와르르 무너집니다.
    쉬운거 안푸는 데 어려운건 혼자힘으로 다 푼다.이런게 진짜 잘하는거고 쉬운문제 풀 필요가 없는 경우죠.
    사교육을 하시던 엄마가 봐주시던 수학은 기초개념부터 철저히 이해하는 걸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수학적 능력이 아주 뛰어난 아이가 아니면 수학은 선행보다는
    철저한 개념이해,심화를 충분히 하고 그래도 시간이 남으면 선행을 하는 게 맞다고 봐요.
    수학은 선행한다고 구멍 많은 상태로 학년 올라가고 전단계가 허술하니 다음단계 제대로 못하고
    악순환인 경우를 많이 봐서요.

  • 64. 아이가
    '17.8.17 4:04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반복 싫어하는 아이인 것 같은데 그래서는 힘들것 같은데요.
    명문대 가는 고등애들은 잘 틀리는 유형문제 천개 푸냐 만개 푸냐 따라 결과 달라요.
    그리고 엄마가 끼고 가르치는데 그것도 사교육이라면 사교육이죠. 제대로인지 부족한지는 모르겠지만요.
    진짜 학원 필요없는 애들은 부모가 끼고 가르치는 애가 아니라요. 고학년은 학기초에 문제집 하나 던져주면 지 알아서 9풀고 채점하고 학교 단원평가 90점 이상 받아오는 아이에요.
    초저는 머리되고 수업시간 집중력 높으면 문제집없이도 90점이상 나와요.
    저는 극과극 자녀 키우거든요. 엄마가 끼고 공부시켜서 그 정도 받는 건 애가 그다지 잘하는 것도 스스로 공부할 힘이 있는 것도 아니에요. 단지 야매과외를 엄마가 하는 것 뿐...

  • 65. 아이가
    '17.8.17 4:06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반복 싫어하는 아이인 것 같은데 그래서는 힘들것 같은데요.
    명문대 가는 고등애들은 잘 틀리는 유형문제 천개 푸냐 만개 푸냐 따라 결과 달라요.
    그리고 엄마가 끼고 가르치는데 그것도 사교육이라면 사교육이죠. 제대로인지 부족한지는 모르겠지만요.
    진짜 학원 필요없는 애들은 부모가 끼고 가르치는 애가 아니라요. 초고학년은 학기초에 문제집 하나 던져주면 지 알아서 풀고 채점하고 오답노트 만들고 학교 단원평가 90점 이상 받아오는 아이에요. 부모는 과정 전혀 모르고요.
    초저는 머리되고 수업시간 집중력 높으면 문제집없이도 90점이상 나와요. 
    저는 극과극 자녀 키우거든요. 엄마가 끼고 공부시켜서 그 정도 받는 건 애가 그다지 잘하는 것도 스스로 공부할 힘이 있는 것도 아니에요. 단지 야매과외를 엄마가 하는 것 뿐...결과는 복불복

  • 66. 아이가
    '17.8.17 4:14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반복 싫어하는 아이인 것 같은데 그래서는 힘들것 같은데요.
    명문대 가는 고등애들은 잘 틀리는 유형문제 천개 푸냐 만개 푸냐 따라 결과 달라요.
    진짜 학원 필요없는 애들은 부모가 끼고 가르치는 애가 아니라요. 초고학년은 학기초에 문제집 하나 던져주면 지 알아서 풀고 채점하고 오답노트 만들고 학교 단원평가 90점 이상 받아오는 아이에요. 요새 문제집에 qr코드 있던데 그거 스스로 다 찾아보고 집에 탭 같은 거 있으면 무료인강이라도 알아서 보더라고요. 부모는 과정 전혀 모르고요. 뭔 대회있는지 부모는 모르는데 애가 상을 들고 와요.
    초저는 머리되고 수업시간 집중력 높으면 문제집없이도 90점이상 나와요. 
    그런 애도 6학년 되니까 공부 체계적으로 하고 모르는 건 선생님께 물어보고 싶다고 친구들한테 수소문해서 무슨 학원 보내달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극과극 자녀 키우거든요. 엄마가 끼고 공부시켜서 그 정도 받는 건 애가 그다지 잘하는 것도 스스로 공부할 힘이 있는 것도 아니에요. 단지 야매과외를 엄마가 하는 것 뿐...결과는 복불복

  • 67. ㅇㅂㅈㄷㅍㄱ
    '17.8.17 4:21 AM (211.109.xxx.98)

    저장합니다

  • 68.
    '17.8.17 4:31 AM (116.125.xxx.180)

    뿌린대로 거두는거죠

    애가 영어 잘한다니 수학, 국어만 따라가면 되니 너무 큰일난것도 아니네요

    엄마들은 영어도 1도 안되어있다고 생각해서
    애 망쳤다고 생각한거예요

    원글 잘못!
    첨에 밝혔어야죠

    영어 매우 잘하는 애가 수학을 사교육 안시킨거랑

    영어도 1도 못하는데 수학도 1도 못한거랑 전~혀 딴이야기...

  • 69. 원글님
    '17.8.17 4:38 AM (70.121.xxx.147)

    원글님 빅3테스트까지 본거면 사교육을 전혀 모르는건 아니네요ㅡ영어는 잘 하니 됐다치고
    수학은 엄마표로 사교육 대신해서 1학년 정도만 선행하세요.. 사고력.연산 병행하고
    과학은 중학교 가면 어렵다는데 과학까진 저도 잘 모르겠고
    국수영은 잘 해야죠.
    초등성적은 변별력없다 느껴지시지 않나요?

  • 70. 학원
    '17.8.17 5:57 AM (125.186.xxx.42)

    학원 도움되는글 댓글 천천히 다시 읽어 보려구요

  • 71. ...
    '17.8.17 6:21 AM (14.1.xxx.236)

    다시 읽어 볼께요

  • 72. 저도
    '17.8.17 7:10 AM (119.64.xxx.34) - 삭제된댓글

    소신이라기보다는 돈이 아까워서 사교육 안시키고 키웠어요. 집에서 한 것도 사교육이라던데 제 기준엔 돈 내면 사교육이거든요.
    영어는 잠수네로 하다가 책 읽는거 지겨워하길래 3800제로 문법공부하고 중등용 독해책 단계별로 20권쯤 풀었어요.

    수학도 5학년 2학기쯤부터 선행 시작해서 1년쯤 선행하고 중학교 들어갔는데 수학도서를 많이 읽어서인지 개념이 잘 잡혀있는 편이었죠. 중3 1학기까지 미적분1 2번쯤 돌리고 학원다니기 시작했어요.

    강남은 아니고 옆 동네 꽤 잘한다는 중학교인데 항상 성적은 전교권이었고 지금은 지역자사고 1학년인데 첫학기 성적 만족스러워요.

    학교 상담 가보면 수업시간에 그림같이 앉아서 수업내용을 온몸으로 빨아들이는거 같다는 얘기 거의 매년 듣고 와요.
    남자아이지만 꼼꼼하고 드러내진 않지만 승부욕이 강한 타입이에요. 엉덩이도 무겁고요. 공부하는게 재밌진 않지만 할 만 하다고..

    그치만 애마다 다른게 둘째는 딸인데 아직 초등이라 그런지 공부 10분만 하면 아주 힘들어해요. 그래서 하루 공부시간 한 시간을 넘기지 않아요. 그 대신 매일 꾸준하게 일정분량은 공부하고 책 읽는건 좋아하니 다양하게 읽혀요. 성적은 아직 초등이라 그럭저럭인데 욕이이 많은 편이라 중등 때 성적 욕심 내면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아이다 싶어요. 중등 때 셤 없어진대서 고등 때 정신차리면 그 땐 늦겠지만 그것도 지 팔자다 하고 있어요.

  • 73. 수학
    '17.8.17 7:12 AM (175.223.xxx.113)

    국어어려워요
    선행해야해요아집고집맞아요

  • 74.
    '17.8.17 7:15 AM (121.162.xxx.81)

    아이들교육ᆢ덕분에 귀한 얘기 담아갑니다

  • 75. ~~
    '17.8.17 7:21 AM (58.234.xxx.82)

    좋은 조언들 많아서 좋아요.

    첫째때 마음 약해서 못했던 것들
    둘째때는 꼭 일찍 선행해야지 했는데
    자꾸 미루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 76. ㅇㅇㅇㅇ
    '17.8.17 7:34 AM (14.75.xxx.44) - 삭제된댓글

    정작 원글의 오만함에 비해
    솔직한 댓글들이 좋네요
    소신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쓰이는지.
    원글 님 소신 이라고 했지만
    정작 솔직히 마음깊이 이정도야 하고 있는듯

  • 77. ..
    '17.8.17 7:41 AM (121.137.xxx.82)

    중학교 시험이 폐지되어서 중학교 보내시고도
    지금의 상태처럼 아이와 관계를 유지하며 케어하실 수 있으면
    학원 보내지 마시고 학습을 진행 하시구요.
    대부분의 아이가 사춘기가 옵니다만
    자의식이 강한 아이들은 자기의지대로 했을 때 더 효과가 좋더군요.

    하지만 아이가 뚜렷한 의지가 없고 엄마가 시키는대로 따라 오는 아이라면
    좀 더 적극적으로 인풋을 해야합니다.
    적극적이지 않은 아이를 두고 언젠가는 하겠지 하고 기다리시다가는

    고등가서 처음보는 시험부터 내신과 직결되는 경험하고나면
    아이가 멘붕옵니다.공부를 놔버릴 수도 있어요.

  • 78. 훈이엄마
    '17.8.17 7:53 AM (59.25.xxx.66)

    아이들교육ᆢ덕분에 귀한 얘기 담아갑니다

  • 79. ...
    '17.8.17 8:00 AM (211.214.xxx.213)

    대치동 살고,
    어려서 해외 오래 있어 영어 되는 초5남아예요.
    우리아이도 수학머리가 좀 있어서,
    해외에 있을 때부터 엄마랑 팩토, 문해길 류만 풀었었고,
    들어와서 대치동 경시학원 시험 봤더니 최상위반 넣어줬었는데요,
    좀 다니다가 너무 하루 여섯시간씩 학원에 매이는게 불쌍해서 그만두었더니
    이제는 갈래도 선행이 안 되어있어 대형학원은 못가요.
    과외로 선행을 빨리 따라잡아 놓아야 학원에 들어갈수가 있는데,
    아이는 어려운 문제 오래오래 혼자 푸는걸 좋아하고 쉬운문제 반복을 싫어해요. 실수도 많고요.
    저도 우리아이가 수학머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여태 행복하게 놀렸는데,
    미리 해놓은 아이들은 중학교 가니 정말 편해 보이더라구요..초등때 미리 힘들었던 아이들요.
    지금은 내가 오만했다 생각합니다.
    영어는 그나마 쉬위 해서 숙제에 시간 잡아먹지 않으니 대치동 빅3 중 하나 최고반 즐겁게 다니고 있어요.
    Cms같은 학원 시험 봐 보시면, 사고력만 높게 나올 텐데, 정말 천재 아닌 이상은 이거 하나 가지고 죽도밥도 안되어요.
    그냥 다른 아이보다 재능이 조금 더 있는 건데, 그정도는 노력하면 따라잡힐 수준 정도의 재능이었던 거죠...

  • 80. 부탁
    '17.8.17 8:17 AM (180.65.xxx.239)

    제발 이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원글 마음 너무 공감하고 있는 갈팡질팡하는 엄마라서요.
    주옥 같은 댓글 읽고 또 읽겠습니다.

  • 81. ...
    '17.8.17 8:20 AM (223.62.xxx.17)

    도움 받고 저장합니다.~

  • 82. ......
    '17.8.17 8:21 AM (119.64.xxx.243) - 삭제된댓글

    아이가 셋이다 보니 다양합니다
    이게 옳다 저게 좋다 말을 할수가 없어요
    혼자 공부해도 잘하는 아이가 있고 학원을 보내야 잘하는 아이가 있고...
    일반적으로 보면
    그래도 집에서 혼자 하는애,학원 안다니고 잘하는 아이는 고등으로 갈수록 희박합니다.
    대부분은 중학교가서 한번 미끄러지고 고등학교가서 또 미끌어지고 그래요
    그 애들 중 특별한 아이들 한두명이 스스로 해서 최고 성적 나올수도...
    첫째애보고 사교육 물어보면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고 도움 필요하면 학원 가끔 다닙니다.
    이런 애들이 사교육 없이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는 아이라고 하죠?
    그런데 첫째는 초중때 남들보다 더 많이 사교육을 받고 미리 선행해서 그래요.ㅠㅠ
    그래서 고등학교때 혼자 학습이 가능하고 최고 성적이 나옵니다.

    둘째는 주5일 어마무시한 학원 수업시간 밀어넣을수가 없어 과외 1주일에 한번 받고 있어요.
    엄마가 밀지않아도 수학 좋아하는 아이들은 선행이 자동으로 쭉쭉 빠집니다.그러다보니 특목반.
    차마 이건 못시키겠어서 말았는데요. 문제는 갈 학원이 없어요.ㅠㅠ
    특목반 아니면 우리애와 맞는 학원이 없어요.
    어쩔수없이 주1회 2시간 공부하면서 놀면서 자기주도학습?

    막내는 초등인데 수학 감각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아직 선행을 못시킵니다
    문과쪽인가 싶기도 하고...일단 수학문제 풀때 눈에서 레이저가 안나와요^^
    그래서 선행 시켜도 별 효과없다는 생각에 학원 안보냅니다
    초등 성적이야 문제집 풀리면 100점은 나오죠
    그런데 백점 나온다고 수학 잘한다? 아뇨..위에 두녀석에 비하면 수학 한참 부족합니다.ㅠㅠ

  • 83. 일단
    '17.8.17 8:23 AM (110.9.xxx.115)

    아이가 수학감각은 있는것 같고 끌어주면 잘 할것 같아요
    다방면에 또래보다 깊이있는 책읽기를 좋아한다면 지금부터 학원다닐 필요없어보입니다
    다만 영재나 과고 갈거면 수과학은 중1부터는 사교육의 힘을 빌리세요(노하우를 무시 못하더라구요 서울대의대 출신서천석씨도 자기아들 똘똘하다는데도 몇개월 다녔다는거보면요)
    문과는 책을 많이 읽어 놓으면 중3 늦게부터 수학선행해도되구요
    이과는 중2부터는 하시는게 바쁜 고등생활 버텨낼수 있어요(학종으로가려면 공부말고도 정말 할게 많습니다)
    난 사교육 신뢰않는다는 소신이 확실하다면 모르겠지만주위 선배어머니 말에 마음이 오락가락하시면 사교육 받게 하세요~.

  • 84. 소신
    '17.8.17 8:25 AM (76.10.xxx.169)

    이문제로 고민안해본 부모가 있을까 싶은데요 제가 내린 결론은 이거에요.
    소신. 말이좋아 소신이지 우리애는 학원 뺑뺑이 안돌려 선행 안시킬거야 하는 마인드의 부모님...대부분이 스스로 공부좀 하신분들이에요 내 머리를 믿는거죠. 아무렴 내자식인데 나중에 잘할거라는 믿음. 근데 그게 깨졌을때 어떨까를 생각해보세요. 중고등가서 중하위로 떨어지고 대학도 가네마네 이꼴나도 정말 괜찮은가 내 소신대로 키웠으니 공부가 다가 아니니 괜찮다 할수 있는가. 그게 되면 그대로 가시고요 만일 그래도 그건 아니다 싶음...그냥 소신 그따위 접어두고 남들하는대로 학원보내고 선행시키세요.

  • 85. 킥킥
    '17.8.17 8:25 AM (117.111.xxx.239)

    좋은 답글들 다시 읽어보고 싶어 저장합니다

  • 86. 저도 오만
    '17.8.17 8:32 AM (1.251.xxx.41)

    중학생 저희 아이 공부 포기하려고 하는거보니 저도 정말 오만했구나 싶어요. 사춘기까지 오니 구슬려 공부시키는게 너무 함드네요.

  • 87. 그루터기
    '17.8.17 8:37 AM (1.249.xxx.49)

    일단 원글님..영어는 해결되셔서 부러워요. 댓글들 때문에 저장합니다. 좋은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해요. 아이가 초 2인데, 나름 저학년때는 다독을 교육철학으로 두고 하루하루 보내는데, 영어학원 보내야 하나 고민되네요.

  • 88. 나중에
    '17.8.17 8:55 AM (39.118.xxx.102)

    아이에게 원망들으실지도ᆢ

    머리가 되고 공부가 되는 아이일수록 자기와 기본능력 차이가 많이 안나는 아이들의 공부량과 습관 그리고 그아이들의 진도에 나는 왜 이럴까 생각하다 자기를 그냥둔?엄마를 원망할수 있어요... 물론 그차이도 뛰어넘을만한 아이라면 더 좋겠지만 그정도까진 아닌 아이라면요~~

    네 제아이 경우구요^^
    1~2 학년 외국체류했었고 탑3 다 탑반 나옵니다.
    그중 한곳에 다니기도 했구요ᆢᆢ과한 선행이 필요없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국어가 더필요하고 부족하다고 생각해 5학년때까지 수학선행안하고 윗학년 최상위 정도까지만 진행했어요ㆍ제아이도 님아이처럼 단순반복 되는 문제 싫어하고 어렵다싶은 문제 좋아했거든요

    5학년 담임선생님이 아이를 예뻐하셨는데 겨울방학전 제게 수학의바다에 빠트려주라고 ,선행해야하는 아이라고 권하셨어요. 주위 영재원 다니고 수학잘한다고 소문난 아이들한테 자격지심 같은걸 가지는것같다고~ 그때부터 선행시작했고 영어를 줄이고 수학에 매진했는데도 그쪽으로 타고난 아이는 아니라 영재고 과고 준비하는 아이들과 는 차이가 있어요.. 대형학원으로 치자면 영과반 아래 의대반? ~

    어느날 자기도 다른아이들처럼 좀 더 일찍 수과학 시작했으면 영재고 준비했을까 묻더라구요.. 또 자기는 문과가면 최상위 자신있는데 이과가면 최상위는 어렵지않을까 싶다고 ㅠ 자기는 주위친구들만큼 공부하는게 엄두가 안난다고 ... 고등과학 진행한지 오래되지않아 화올준비할만큼 과학 좋아하고 잘합니다. 그러나 수학에서 한번 벌어진거 차이줄이기 힘들어요. 물론 이아이가 그정도의 능력을 타고난 아이라면 늦게 시작했어도, 따라잡아야 맞겠지요. 그런데 그정도까진 아니어도 미리 한번 접고 들어가는 마음 그런게 아이에게 느껴질때 제선택이 잘못되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89.
    '17.8.17 8:59 AM (203.248.xxx.72)

    너무 좋은 댓글들에 저도 저장합니다..
    저도 제 경험 풀어보자면.. (전 아직 아이가 어려서 아이가 아니고 제 경험이에요) 초6부터 학원선행 엄청 했는데.. (그래도 그때는 빨라야 반년 선행이고 최상위권이 중3때 정석 떼는 정도였어요.. 지금처럼 막 2년 이러지 않았음;) 제가 경험한건 한번 본 사람이 두번 본 사람 못따라가고.. 두번 본 사람이 세번 본 사람 못따라간다는 거였어요.. 물론 가방만 들고 왔다갔다 한게 아니고 의지를 가지고 수업을 들었다는 전제 하에서요.. 처음엔 전혀 이해가 안가던 어려운 것들도 그냥 한번 더 수업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이해 되는게 많았어요..
    그리고 또 느낀건.. 현실에서는 토끼가 중간에 절대 낮잠자지 않아요.. 엄청 머리가 좋은 애들도 잠 줄여가면서 공부하더라구요..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기숙사 취침시간 어겨가며 몰래 공부하더군요.. 이런게 승부욕이겠죠..
    저는 막상 중학교때부터 새벽 1시까지 학원다니고 방학때는 학원 셔터 내리고 선생님한테 외출증 끊어와야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사교육 환경에서 자랐는데도.. (강남도 아니었어요 심지어..) 자식한테는 그걸 대물림하기가 망설여지기는 하네요... 그렇게 해봤자 그냥저냥 미래 걱정하는 회사원이라는 것도 좀 슬프고..
    그래도 선배 어머님들 경험담, 조언 소중하게 읽어보겠습니다.. 원글 댓글들 모두 감사해요..

  • 90. 애들 공부
    '17.8.17 9:03 AM (125.128.xxx.138)

    자도 저장합니다.

  • 91. ...........
    '17.8.17 9:05 AM (218.52.xxx.49)

    마음이 무겁네요..

  • 92. 00
    '17.8.17 9:07 AM (180.70.xxx.78)

    제가 그 소신으로 학원 안 보내고 제가 가르치다 사춘기 오며 제가 더이상 할 수 없어 영어는 5학년 때 처음 학원 보냈는데 학습적인 학원 첨 가니 적응하는데 엄청 힘들어 했어요. 그렇지만 제가 가르칠 때 못했던 부분들(독해, 단어암기)이 확 늘더군요. 대신 여러 명이 수업 받다보니 문법쪽은 엄마처럼 못하는 부분 계속 찝어주는 게 아니다보니 문법쪽이 약해졌고요.

    수학은 아이가 초등 고학년 되어도 수영과 피아노를 계속 하고 싶어해 보낼 시간이 없어 혼자 하게 했어요. 방학에 한 학기 선행하게 하고 심화문제 풀리고 학기 중엔 쏀만 풀리는 거로요. 그러다 6학년 2학기 기말 끝나고 수학 학원 보내기 시작했어요. 보낸 이유는 경기도다 보니 자유학년제로 1년을 시험 안 봐서요. 울 아이가 뒤처지는 걸 싫어해 시험 때 나름 계획 세워 공부를 하는 스타일인데 1년간 시험 안 보면 펑펑 놀 거 같아서 자유학년제인 1년만 수학학원 다니라 하고 보냈죠. 수학은 어릴 때 반복되는 연산문제가 수학을 싫어하게 만든다 해서 구몬 이런 거 안 시켰거든요. 그랬더니 학원에서 애가 학원 첨 다니지만 어려운 문제 매달려 풀고 잘하는데 문제 푸는 속도가 느리다고 해요. 중1 1학기가 방정식이라 연산을 많이 해야 하거든요.그래서 1학기는 숙제하는 걸 무척 싫어하고 많이 힘들어 했는데 2학기는 도형쪽이라 숙제도 후딱 해치우고 훨씬 쉽다 해요. 저도 아직 중1 엄마라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어릴 때 연산 안 시킨 거 아직 크게 후회는 없어요. 자유학년제 끝나면 아이 선택에 맡기려고요. 저는 수학학원 다녔음 싶지만 애가 정말정말 싫다면 한 학기 정도는 혼자 해보라고 하려고요.

  • 93. ....
    '17.8.17 9:10 AM (220.85.xxx.115)

    강남이고요
    학원 전혀 다닌적 없어요,중학교 최상위권이고요
    학원 안다녀도 집에서 선행 쭉 나갔고요,고등수학도 인강도 없이 혼자 진행 하는데 초등 중등 쎈 abc 다 풀고 중등은 쎈 여러번 풀었어요
    쎈 ab형 안풀면 학원 보내시는게 나아요,쉽고 어렵고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력이 없는거 같아요,문해길은 음..그냥 저학년때 푸는 문제집이지 고학년때까지 풀 문제집은 아니라 봐요
    5학년은 특히 최상위 해야하고 집에서 무리하지 않게 초등 중등 쭈욱 선행해야 소신이지 쎈 c형만 풀고 소신있게 아이 키운다 하심 윗분들 말씀처럼 중학교만가도 후회할 일 생겨요

  • 94. ..
    '17.8.17 9:10 AM (223.62.xxx.115) - 삭제된댓글

    다들 선행 필수라는 분위기인데 정작 선행으로 다져진 요즘애들의 고3가서의 실력은 20년전 시점부터 영어제외 지속적으로 퇴화하고 있다는게 팩트죠. 이건 특목고교사, sky교수, 대기업입사감당 모두의 공통적 의견이더만요. 인구가 줄어서 일수도 있겠지만 강제습득 밀어넣기 식으로 선행을 한 부작용은 아닐지요?

  • 95. 잘될거야
    '17.8.17 9:11 AM (183.96.xxx.158)

    좋은 댓글과 글 올려주신 원글님께 감사드립니다.

  • 96. ...
    '17.8.17 9:20 AM (211.232.xxx.26)

    적 주변
    친한 가족이~
    학원 보내는 절 한심하게 보더니.

    항상 단원평가 올백이던 조카
    중학교가서 평균70점대 맞고
    국영수사과.
    학원보내던데요~

  • 97. 케바케
    '17.8.17 9:25 AM (175.118.xxx.94)

    애성향따라 머리따라다릅니다
    한글 이틀만에 깨치고 구구단 원리보고 혼자하루만에
    다깨치고 그러더니
    학원시간아깝다 그시간에 게임하겠다던 조카
    고려대갔어요
    사교육한번도받아본적이없는데
    받았음 서울대갔을순있겠네요

  • 98. 아자123
    '17.8.17 9:29 AM (211.178.xxx.205)

    학원 자녀교육. 글 저장합니다

  • 99. 저장
    '17.8.17 9:38 AM (219.255.xxx.164)

    원글님 이글 지우지 마세요~~
    저장합니다

  • 100. 부럽다
    '17.8.17 9:43 AM (124.50.xxx.189)

    공부머리있는 아이들ㅜㅜ

  • 101. 지나가다
    '17.8.17 9:48 AM (183.104.xxx.178) - 삭제된댓글

    저도 나름의 그 소신으로 아이 키웠는데요.
    저는 엄마가 그 소신이란게 있다면 흔들리지 않고 밀고나갈 주관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엄마가 갈대처럼 흔들린다면 차라리 보내세요.
    아이는 심리적으로 더 불안해 합니다.
    다른 애들 다 가는데 안가는 나는 이 정도면 잘하는거야.혹은 학원도 안가는데 어떻게 쟤들보다 잘해 라며 스스로의 핑계를 만들지 않도록
    왜 사교육을 시키지 않는지를 아이와도 공감할 필요있어요.
    저희 애는 중학교까진 피아노외에 그 흔한 방문교사수업도 안시켰어요.
    중학 1학년 초에는 남들 다 가는 학원 가고싶어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건 그냥 남들하는거 자기도 하고팠던거였어요.
    고등학교 들어가서는 필요하면 이제는 가자했더니
    자기가 가야하면 말하겠다고.
    2학년 올라가서 국어학원 다니고 싶다해서 6개월 다녔고,
    그 뒤엔 수학간다고 해 수학다녔어요.
    수학은 1년 정도 다녔고요.그런데 그 수학학원도 혼자 공부하다가 모르는거 풀어주는 식의 학원이었습니다.
    주입식으로 진도빼는 학원은 못다닌다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희애는 머리좋아 무턱대고 학원 안보낸게 아니라
    공부하는 법을 제가 가르쳤어요.
    국어는 어떤 식으로,수학,영어는 이렇게 하며 중학교 들어가고 그렇게 시켰어요.
    중학교 1학년 부터 매일 아침 등교 전에 영단어 20개씩 외우고 갔고,
    수학은 말할 것도 없이 선행 혼자 했어요.
    우리아이는 학원 아다니고 혼자 힘으로 공부한거 상당히 스스로 대견스러워 해요.

    심지어 토익도 군에 있으면서 책 몇권 사가지고 공부 후,
    첫 토익시험 970 이상 나와 제대 후 가려던 어학연수 안가도 되겠다며 안갔습니다.

    대학은 k대 전장받으며 다녔고 3학년 겨울에 자기는 전공과는 다른 일 하고 싶다면서 6개월 휴학.
    그리고 대학 때 만든 동아리 후배들이 지금은 50명 넘어서 자기를 '단군님'이라 부른다더군요.
    자기가 하고싶다던 일 졸업 전에 이뤄냈어요.
    취업을 위한 공부 일 년쯤 학기수업과 병행했는데 지 인생에 그렇게 열심히 했던 적 없답니다.
    공부,잠,밥먹기 외엔 한게 없다해요.

    공부하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공부 재미를 가르쳐줘야해요.
    그리고 무한대의 책읽기.
    이 세가지가 제가 했던 것이었고
    성공담은 많이 없는 것 같아 희망 있다고 적어봅니다.

  • 102. 제가
    '17.8.17 9:51 AM (1.11.xxx.125)

    아이들교육ᆢ덕분에 귀한 얘기 담아갑니다22

  • 103.
    '17.8.17 9:59 AM (211.178.xxx.17)

    어느정도 선행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104. ...
    '17.8.17 10:06 AM (223.62.xxx.248)

    선행 많이 한 중학생 딸이 고맙다고 합니다.
    남들 국영수 매달릴때 수행평가 완성도 높이고 교내대회 공들입니다.
    국어 한문은 계속 해왔고 수학은 미적분 선행에 경시 수상. 과학은 경시 준비. 영어는 토플100 수준.
    국수과도 계속 하고 있구요.

  • 105. ..
    '17.8.17 10:15 AM (221.165.xxx.58)

    지금 고1인 조카 형님이 자기는 학원갈 비용으로 해외여행이나 가족여행을 가겠다고 초등 중등 학원 안보내더니..
    지금 후회한다며 동서는 절대 그러지 말라고 하네요
    고1인 지금은 아이들 따라가려고 휴일날까지 수업들으며 학원뺑뺑이 도는 중이예요

  • 106. ㅡㅡㅡㅡㅡㅡㅡ
    '17.8.17 10:17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고1 2학기인데 아직 버티고 있어요.
    중3겨울방학에 수학 2달 다녔습니다.
    얼만큼 잘하는지...??? 그냥 저보다 조금 잘하는 정도 입니다.
    학원안다닌다고 뭐 애가 자기주도학습해서 스카이 가고 그러는거 아닙니다 ^^

    다만

    저는



    학원가면



    공부못하게 된다는걸

    인생에서

    자기주도능력없이 살아가며

    부모와 관계정립이 왜곡될수 있고 (투자자와 벤쳐사업가의 관계처럼)

    또한

    사교육도 소비기에

    과소비하지 않기 위해서


    여러가지 이유로 안보냅니다.

    초등학생이 국영수학원 다니는 것은

    창의력과 집중력을 말살시키는 것입니다.

    중학생도 마찬가지더군요..


    고딩되니 학원 갈만도 한데(총알 장전해뒀음)

    갑자기 공부방식 바꾸는것도 모험이라

    주구장창 학교 자습만 합니다.

    그냥 지역자사고에서 심화반 들어가 있는 정도입니다.

  • 107. 엘리
    '17.8.17 10:19 AM (128.134.xxx.136)

    댓글들이 넘 좋네요..많이 배웁니다.

  • 108. .....
    '17.8.17 10:24 AM (203.244.xxx.22)

    우리네도 아닌데 원글/덧글 읽다보니 씁쓸하네요...ㅠㅠ

  • 109. ㆍㆍ
    '17.8.17 10:25 AM (210.178.xxx.192)

    같은 학년 아들 키워요. 우선 부럽네요. 쎈 ab단계 뛰어넘고 바로 c단계를 풀정도면 머리좋은 아이인듯 해요. 저희 아이는 쉬운거풀고 또 풀고 또 정리해도 틀릴때가 있는데ㅠㅠ

  • 110. ...
    '17.8.17 10:47 AM (125.176.xxx.108)

    학원보내기 많은 생각이 드네요
    대한민국서 자식키우기는 보통 내공으로는 정말 어렵네요

  • 111. 무명
    '17.8.17 10:52 AM (175.117.xxx.15)

    학원다니기 != 공부가 아닌데... 요즘 세태가 학원다녀야만 공부한다고 생각하는게 문제죠.

    님이 입이 부끄러워 말을 못해서 그렇지..
    사실 학원을 못믿어서 안보내는거 같은데요.
    내가 더 낫다. 라는 마음 아닐까요.

    그럼에도 자꾸 뭔가 마음이 불안하다면 한번 보내보세요.
    다시 학원 별거 없다라는 마음의 안정을 얻을거에요.

  • 112. 소미
    '17.8.17 11:50 AM (118.221.xxx.83)

    너무나 귀한 댓글들입니다.
    초등 5학년 수학 학원 고민중이었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되네요.
    제 경우는 어설픈 제하다는 소신에 아이가 더 혼란 스러웠을 것 같아요.
    엄마표로 하는 것도 아니고 안하는 것도 아니고 그러면서 맘은 불안하고..
    그게 다 아이에게 전달되었을 텐데.
    부모의 권위있는 판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나 하나 두고두고 들여다 봐야할 좋은 글들입니다.

  • 113. 음.
    '17.8.17 12:11 PM (112.154.xxx.5)

    아이 중학생인데요. 수학은 초6 여름방학부터 보냈고 영어는 중학교 가서 보냈어요. 중학교 가면서 이사를 가서 학원을 옮기면서 심화반에 들어갔는데 아이가 자기는 문법을 안해서 걱정된다며 영어도 같이 한대서 해줬거든요. 자랑은 아니지만 우리애가 잘 하고 있어요. 영어는 주로 책읽기를 했고 학원 상담할때 엄마표라고 하니까 은근 좀 비웃는 느낌이었는데 제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걸 이제 다들 인정해주네요. 근데 애하고 관계가 틀어질것 같다거나 꾸준히 못하면 학원 보내는게 나을 수도 있고요. 제 아이가 고작 중등이지만 초등 엄마들 고민하셔서 적어봅니다. 망치는 길은 절대 아니구요..

  • 114.
    '17.8.17 12:59 PM (175.117.xxx.158)

    애가 잘하면ᆢ학원이든 집이던 상관없어요

  • 115. Pinga
    '17.8.17 1:04 PM (59.12.xxx.15)

    저도 사교육 학원 6학년 여름때 처음 보냈어요. 지금은 고3이고요.. 두가지만 말할께요.
    1. 남들은 시간과 돈이 남아돌아 학원보내지않는다.
    2. 우리애가 특별하지 않다.
    남들할땐 하심이 좋아요. 안하고 버티는게 더 힘들어요. 나중에 따라잡기 힘들구요.

  • 116. ...
    '17.8.17 1:11 PM (58.140.xxx.242)

    초등 5학년 예체능외에 사교육 안하고 있는데 이 글보고 생각이 많아지네요.

  • 117. 저도
    '17.8.17 1:29 PM (122.43.xxx.22)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 118. 케바케
    '17.8.17 1:41 PM (175.223.xxx.3)

    저도 비슷한 또래 아이 키우며 비슷한 고민을 하는 학부모예요. 성인도 시속을 따르랬다고 적절하게 남들 하는 거 트렌드 따라잡는 걸 백안시하진 않아요. 그런데 선배맘들 얘기 들어도 여기 댓글 읽어도 도대체 학교는 뭐하는 덴가 싶네요. 사교육을 안 하면 안 되도록 시험문제를 내다니ㅠㅠ

  • 119. 간단해요
    '17.8.17 2:48 PM (221.148.xxx.8)

    서천석 선생이 왜 그런 사걱세 같은 단체의 이사직함을 달고도 아이를 평촌 학원가 보내다가 대치 학원가 진출 했는지
    그 결과가 뭐였는지
    그리고 그 선생의 해명이랄지 변명이랄지가 뭔지를 생각해 보시면
    내아이 와 견주어서 쉽게 답이 나올 거 같네요

  • 120. ............
    '17.8.17 2:55 PM (112.221.xxx.67)

    근데..특목고 자사고 없어질텐데...수능도 절대평가로 바뀌고......

    그러면 내신때문에..수학학원 그리 열심히 다니는건가요? 아니면 수능이 어려워서인가요?

    정말 몰라서..묻는거에요.....

  • 121. 춥네
    '17.8.17 3:47 PM (121.145.xxx.184) - 삭제된댓글

    선행 저장합니다

  • 122. ..
    '17.8.17 4:06 PM (58.143.xxx.81)

    저장하고 나중에 천천히 읽어볼게요.
    저도 원글님이랑 비슷한 상황이라서요.

  • 123. 고2 아들 둔 엄마
    '17.8.17 4:12 PM (210.96.xxx.254)

    경과
    1. 저도 중2 2학기 기말까지 제대로 된 학원 안보냈어요.
    (수학은 아빠와 홈스쿨링, 영어는 자학자습 학원)
    2. 성적 계속 떨어져 고민하다 그때부터 학원 보냈어요.
    3. 학원도 다니고 나름 열심히 하는데 성적 안올라요. 우리 애만 학원다니고 열심히 하는게 아니니까요.
    4. 노력해도 성적 안오르니 아이가 좌절해요. 그때서야 내가 애한테 무슨 짓을 한건가 땅을 쳤어요.
    5. 고입 후(자사고) 내신 때문에 엄청 고생해요.
    6. 일반고 전학 고민하다 리스크가 너무 크다 싶어 전학은 접고, 현재 학교에서 열심히 하기로 맘 잡았어요.

    결론
    1. 초등 때부터 학원 다닌 애들과의 시간적 격차에서 오는 실력 격차를 만회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우리 애는 평범한 아이니까요.
    2. 선행해야 한다는 말 안 믿었어요. 그런데 평범한 아이들은 선행 필요한 거 맞아요.
    중학교 때 고등 영, 수를 어느 정도 선행하고 진학해야
    그 빡센 내신 챙기면서, 수행평가, 교내 입상, 생기부 관리가 가능해요.
    3. 그러나, 여기까진 어디까지나 일반론...
    내 아이에게 어떤 길이 맞는 건지는
    부모의 교육관과 아이 성향과 기질, 자질을 숙고해서 결정하고 밀고 나가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 124. 하유니
    '17.8.17 4:27 PM (121.157.xxx.27)

    학원선행 공부 좋은글이 많네요.

  • 125. 레몬
    '17.8.17 4:34 PM (223.33.xxx.70)

    저도 참고합니다

  • 126. 사교육
    '17.8.17 5:03 PM (115.140.xxx.166)

    사교육의 필요성..좋은 말씀들 감사히 참고하겠습니다.

  • 127. 엄마
    '17.8.17 5:44 PM (110.70.xxx.252)

    사교육 좋은 덧글들..저장합니다

  • 128. ....
    '17.8.17 6:44 PM (210.105.xxx.64)

    아이의 입시 결과에 초연할 수있다면 굳이 사교육 안시켜도 되겠지만 대부분 결과에 연연하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학원 보내는 거겠죠.

  • 129. 소신
    '17.8.17 6:52 PM (223.62.xxx.200)

    소신공부 주옥댓글 감사해요

  • 130. 쭈르맘
    '17.8.17 7:24 PM (124.199.xxx.147)

    점점 학년이 위로 올라갈수록.
    공부 결과는 양과 비례하는데..
    혼자하든, 엄마랑 둘이 하든,,,상관없이 푸는 양이 어느 정도 많아야합니다...
    영어도 지금은 레벨 다 통과했는지 모르겠으나 꾸준하게 유지하셔야 그 실력 유지되죠..

    정말 소신가지고 흔들리지 않고 살고 싶지만
    학년이 올라가고 대학문앞에 가까이 갈수록 대치동으로 가는게 흔하죠.

  • 131. 중1맘
    '17.8.17 7:41 PM (122.34.xxx.206)

    저장합니다

  • 132. ..
    '17.8.17 7:54 PM (117.111.xxx.53)

    저장합니다.

  • 133. 나중에
    '17.8.17 8:37 PM (211.36.xxx.133) - 삭제된댓글

    저장합니다

  • 134. bvbv
    '17.8.17 8:43 PM (175.223.xxx.51)

    좋은 댓글 많아요.
    근데, 저는 최근에 서울대 보낸 엄마의 댓글을 보고 싶네요.
    자신의 노하우를 안 풀 가능성도 많지만요..
    탑 반이다... 학원에서 탑급이다... 별로 안 믿겨요.

    저는 머리가 나빠서 그랬는지, 초등학교 때부터 선행& 예습 전혀 할 수 없었어요. 고등 수학은 고등학교 가서야 다 이해가 되더라구요.

    학교 다닐 때, 공부 잘했던 사람들이 오만하게 사교육 안 시키고, 얘들 놔뒀다, 후회하는 사람 엄청 많이 봤다는 댓글이 많은데... 저두 공부 잘했던 사람이라.. 이해할 수 없는 댓글도 꽤 있네요.

    대학 친구들은 차라리 기술을 가르치지, 공부해서 대기업 다니는 삶이 뭐 그렇게 좋다고... 공부 안 시키고 그냥 얘들 하고 싶은대로 하게 해줄거다 라는 부모들이 많은데... 공부 그리 잘했던 것 같지 않은 동네 엄마들이 더 극성인 사람도 많고..

    암튼. 더 다양한 댓글 기대합니다. 선행이 꼭 답은 아닌 것 같아요.

  • 135. 사교육
    '17.8.17 8:48 PM (14.49.xxx.88)

    도움되는 글 감사합니다.

  • 136. 올리버
    '17.8.17 8:56 PM (125.182.xxx.65)

    선행에 관한 주옥같은 댕글들 감사드려요

  • 137. ㅇㅇ
    '17.8.17 9:00 PM (58.125.xxx.17)

    선행은 상위권 아이들에게 필요하죠. 어중간한 아이들 선행해봤자 학원 임대료만 내주는 꼴 아닌가요.
    사교육에 올인하는 엄마들 보면 대부분 남편보다 스펙 차이 많은 결혼했거나 아이 입결이 곧 내 인생결과다 하는 생각 가진 여자들이 많더군요.

  • 138. 공부해서
    '17.8.17 9:03 PM (125.177.xxx.11)

    대기업 다니는 분들
    실제로 자식 공부 안 시키고 기술 가르친 얘기도 기대합니다.

    공부도 하기 싫어하면 억지로 시킬 수 없듯
    기술도 아이가 소신이 있어야 가르치지 부모가 멱살잡아 가르칠 순 없죠.

  • 139. yeni
    '17.8.17 9:06 PM (175.117.xxx.39)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저도 덧글보며 고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40. 사교육
    '17.8.17 9:13 PM (58.120.xxx.102)

    좋은댓글들이 많아서 저장합니다~

  • 141. 00
    '17.8.17 9:17 PM (61.74.xxx.196)

    저도 소신아닌 잘난척하고 있었어요...반성합니다.

  • 142. 비바비바
    '17.8.17 9:17 PM (156.223.xxx.143)

    저도 고민인데 참고합니다. 선행과 학원에 대한 실질적 댓글 감사합니다.

  • 143. ㅁㅁㅁ
    '17.8.17 9:26 PM (112.198.xxx.15)

    원글의 오만함에 비해 참 주옥같은 댓글들이네요.
    해외 생활로 인해 영어 좀 된단 뒷북은 뭔가요?
    82님들 참 친절하세요.

  • 144. ㅁㅎㅁ
    '17.8.17 9:37 PM (58.226.xxx.123)

    사교육 댓글들 잘 읽고 갑니다

  • 145. 빠리에
    '17.8.17 9:38 PM (220.82.xxx.8)

    지금 고민하고 있던중이었는데
    원글님과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146. ???
    '17.8.17 9:38 PM (193.175.xxx.142) - 삭제된댓글

    뭐랄까...

    아줌마들 애들 교육에 대해 확신에 찬 앵무새 같이 입 대는 거 보면 참 웃긴다는.... 엄마가 애 망친다는 둥 해가면서..

    당장 본인이 새로운 분야로 시험에 합격해야 할 때 최적 결과를 얻기 위해서 인강이니 학원이니 하는 거 얼마나 도움받을지 결정하는 것까지 포함해서 자기 주도적으로 행동해나갈 수 있는 아줌마들 여기 얼마나 있을까? 아니 애초에 수험용 생활 관리가 되는 인간이 소수지.. 근데 학원 돌리고 어쩌고 하면서 애는 잡지

    아니, 우리 나라에서 학창시절에 공부 좀 해봤다 하는 사람은 실제로는 소수인데, 스스로 공부를 해본 적이 있는 아줌마들은 여기 얼마나 있을까?

    수학은 뭐라는 둥, 영어는 뭐라는 둥, 초딩은 중딩은 고딩은 어쩌구 해가면서 ㅉㅉ

    전문가인양 학원가에서 들은 썰, 주변에서 들은 썰 떠들어 재끼면서 학원 안가면 어떻게 된다는 둥 하고 앉은 거 보면, 비열하지만 아줌마 수능 몇점 맞았어요 물어보고 싶다

  • 147. 선행관련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17.8.17 9:40 PM (220.123.xxx.132)

    저장해놓고 두고두고 보겠습니다
    절대 지우지 말아 주세요

  • 148. ...
    '17.8.17 9:41 PM (1.235.xxx.58)

    저두 도움 많이 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149. ???
    '17.8.17 9:52 PM (193.175.xxx.142) - 삭제된댓글

    그리고 자기 인생 학벌땜에 조졌다고 생각하고 자식은 때려잡아서라도 학벌 만들어줘야 인생 편다고 믿는 아줌마들 귀구멍에 이런 소리 들어갈리가 없지만..

    서울대 들어온 걸로 인생 끝나는 아이들 정말 많아요.. 죄악입니다 죄악

    죽어도 서울대 가고 죽으면 행복할 것 같고, 남들한테 안꿀리고 너무 좋을 것 같지,

    그건 니가 그걸 못가져봐서 그래요....

    애를 낳아도 지 인생 방향정립도 안돼있는 것들이 선행거리고 앉았다 진짜..

  • 150. 사립초
    '17.8.17 10:01 PM (180.69.xxx.115)

    그 쉬운단계 반복학습,수학의 기초를
    7세부터 전문과외샘 붙여서 주3회씩 꼬박꼬박 가르쳤어요.

    당연히 영어는 영유시작후 계속...

    지금 초등 고학년인데...
    당연히 한두개씩 틀려요.(왜냐면 계속 하고있는 공부가 있고...기초를 탄탄히 잡고...아직 선행은 안하고 있지만 시험기간이라고 더 하지도 않아서...)

    근데 초등 시험이니 벼락치기 하거나..안해도 머리좋은친구들도 한두개 똑같이 틀려요.

    구몬이나...집에서 할수있는 문제집들도 왜 쉬은것부터가 반복인지...왜 첨부터 꼬지 않는지를 알아야 해요.

    단 한군데의 구멍없이...그냥 95-98점대를 유지합니다.
    어쩌다 백점이죠....하지만...

    달릴준비가 되어있게....
    준비 잘해놨어요.

  • 151. ㆍㆍ
    '17.8.17 10:03 PM (210.178.xxx.192)

    윗분 진정 좀 하세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좋은 조언들입니다. 함부로 싹 잡아 매도하지마세요.

  • 152. 아니
    '17.8.17 10:06 PM (211.187.xxx.28)

    엄마들이 공부를 안해보고 입시에 실패해서 애들 공부 시킨다고 생각하는 저 단순무식한 사고방식 넘나 부럽네요.
    현실은요. 대치동 가면 의사 교수 엄마들 스카이 나온 엄마들이 애들 체계적으로 시키고 있어요. 학력의 위력을 아니까요.

  • 153. ..
    '17.8.17 10:08 PM (1.233.xxx.235)

    초등 고학년 엄마입니다
    주변에 열에 아홉은 영수학원 다니는데 대형학원이든 동네 보습학원이든 학생 본인이 해야 얻을수 있다고 봐요
    너무나 당연한 말을 하는것은 뒤집어 말하면 학원도 별것없고 거품도 많더라구요
    모든 학부모들이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돈 들여 왜 보내냐 집에서는 케어 안되니 보낸다가 골자였어요

    대형어학원 레벨테스트도 신뢰가 안듭니다
    두친구 중 한명이 아랫반 배치. 그 엄마 데스크 가서 난리치니 같은반 넣어줌
    레벨테스트도 중요한 파트 빠졌는데 중상반 배정
    일괄성 없음에 환상이 확 깨짐

    수학도 그래요
    시중문제집 풀리고 딱히 가르쳐주는건 없고 모르는거 물어봐 이런식

    중등 가서는 어떻게 드러날지 모르겠지만 엄마가 확실히 이끌어갈수 있으면 초등까지는 엄마가 끼고 가르치는게 젤 좋을듯해요

    저는 초고학년이지만 위로 중등형제 둔 학부모들 열에 아홉은 교과과목 할수있으면 초등까지는 집에서 가르쳐라.하더라구요
    초등저학년부터 내내 영수학원 돌린것 구멍이 숭숭~선행해서 제학년 구멍 숭숭~

    실제로 다시 영어 기초하거거나 다시 초5수학하는것 많이 봤어요
    지금은 과외로...

    늘 정답은 없지만요

  • 154. ...
    '17.8.17 10:09 PM (116.127.xxx.25)

    공감가는 댓글이 많네요
    초2엄마인데 벌써부터 달릴생각하니
    애들이 참 불쌍해지면서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ㅠㅠ
    참 부모노릇 어렵네요

  • 155. 저장
    '17.8.17 10:21 PM (175.223.xxx.42)

    저장합니다

  • 156. 여기글봐도
    '17.8.17 10:33 PM (218.237.xxx.241) - 삭제된댓글

    후회뿐이 잖아요 사교육시킬껄 후회한다
    더일찍시킬걸 후회한다
    중등에 고등 끝나야한다

    근데 결론은요 사교육하던 안하던 본인 머리와 의지대로 성적나옵니다

    너무 시간투자 돈투자 하지마세요

    공부잘하는거 쉽지않아요

    본인의 강력한 욕심 의지 끈기 노력 흥미있어야되요

  • 157. 나무사랑11
    '17.8.17 10:37 PM (117.111.xxx.53)

    학원과 사교육 좋은글 감사드려요

  • 158. 저도
    '17.8.17 10:39 PM (122.36.xxx.91)

    사교육 참고 합니다 근데 저도 공부 안하는 아이 그냥 가방만 들고 왔다갔다해서ㅠㅠ 돈이 아까워 미치겠네요

  • 159. 좋은댓글
    '17.8.17 10:44 PM (180.230.xxx.29)

    참고가 많이 됩니다 저도 5헉년 아들 키우고 있어서..

  • 160. 다른 시각
    '17.8.17 10:46 PM (59.12.xxx.253)

    우선 저는 아이 고등이고 썩 잘한다고는 못하지만
    여기 댓글들이 한쪽으로 치우쳐서 조금 걱정되서 말하자면
    아이 잘 관찰하시고 ..아이에 맞춰서 진행시키세요.

    제가 정말 가까운 친척 지인 아이들 셋을 어렸을때부터 봐왔는데요,

    셋 모두 보통 이상으로 비범한게 보였고
    공교롭게도 하나는 대치동,하나는 목동, 하나는 서울에서도 좋다고 하기 힘든 곳(부모들은 모두 공부 잘해야 갖는 직업 갖고 있는데 스타일은 사는 동네만큼 다른)에서 아이 대학입시까지 치뤘는데요,

    둘은 사교육 때문에 오히려 자기 능력만큼 안풀린 케이스(중등까지는 대치,목동에서도 최고 성적으로 자사,특목 진학했어요),한 명은 중학까지는 좀 열악한 동네에서도 전교권 아니고 그냥 반 상위권하다 고등가서 공부 욕심내면서 매진,사교육없이 서울대 최상위과 갔어요. 내신도 탑,수능도 전체에서 두 개 틀렸다고 하더군요.

    대치동이나 목동의 시스템이 맞는 아이들이 있어요.
    뭐라고 할까 좀 순응적인 모범생 스타일들.
    이런 아이들이 낸 좋은 입시 성적을 보고 모두가 그런 방향으로 가는데,

    좀 영민하고 예민하면서 자기 고집이 센 아이들의 경우는 저런 사교육시스템에 아이를 넣으면 오히려 엇나갈 수도 있겠더라고요.

    이런 아이들은 그냥 관심가지고 부모는 반발자국 앞이나 뒤에서 약간 공부는 방관하듯 내버려두고 다른 정서적 면을 충족 시키는게 장기적으로는 좋은 효과 나타낼 수 있겠더라고요.

    원글님이 아이 잘 관찰해보세요.
    내 아이가 어떤 스타일인지.

    아직은 20대라 나중에 더 나을 수 있겠지만(지금도 나쁜 결과는 아니에요) 그래도 솔직히 두 명의 아이는 그 아이들이 가젔던 영민함이 우리나라 최고라는 사교육 시스템속에서 훈련되면서 지쳐. 소진되는 것 바라보니 제가 다 아깝고 안타까운 마음 들어서요, 댓글들과 다른 뻘글 달아봅니다.

  • 161. ...
    '17.8.17 10:47 PM (165.123.xxx.176) - 삭제된댓글

    위에 193.175 궁금해하니까 말해줄게. 아줌마라고 하는 거 보니 나보다 어린 것 같고 반말 섞어 쓰길래 나도 말 놓는다. 400점 만점일 때 395점 받았어 됐니? 우리 아이는 아직 미취학이라 학원은 안가지만 적당한 때 되면 학원 자기 적성 흥미 관심에 맞게 잘 보내줄 거다야. 참고로 우리 남편은 불수능일 때 387점 받았고 둘 다 이과고 현역으로 대학 들어갔다. 확인했음 글 남겨라 댓글 지우게.

  • 162. 공부는 정보력과 엉덩이
    '17.8.17 11:01 PM (180.48.xxx.242)

    제가 어릴적 그냥 그런 동네에서 살다가 고딩때 최고 실력 집단에 들어갔는데요
    공부는 기본이 정보력이에요
    학습지 한두개로 될게 아니에요 최고반애들은 이틀에 한권 그것도 오답노트 제대로 만들어서 푸는 괴물들인데 애들이 그걸 대단한 줄 몰라요 왜냐..다 하나까 ㅠㅠ
    제가 온 몸으로 부딪혀 경험한건 환경이 된다면 무조건 좋은 교육 하는 사교육 기관에 정보력 빵빵히 얻고 성실하게 빡세게 애들 공부시키는게 최고라는가요 머리 좋아서 공부 잘 하는 애들은 소수고 걔네들이 서울대가서 주류애들을 보고 방황하는지 많이 봐왔네여 엄마가 시키는건 진짜 멘 땅에 헤딩하는 연습이에요 한계가 분명히 있어요

  • 163. 감사
    '17.8.17 11:13 PM (68.74.xxx.137)

    사교육에 대해 다양하고 좋은 의견이 많네요
    참고할게요.

  • 164. 생강
    '17.8.17 11:19 PM (121.190.xxx.116)

    저는 아직이지만,
    곧 닥칠 고민이기에
    나중에 도움이 많이 될 듯 하여 답글 답니다

  • 165.
    '17.8.17 11:24 PM (118.176.xxx.6)

    아이 성향에 따라 엄마가 체크해주셔야해요
    똑똑하고 성실한 아이는 혼자 해도 부족한 부분은 알아서 찾아 공부합니다. 학원, 인강 끊어달라 합니다.
    똑똑하지 않지만 성실한 아이 혹은 고지식한 아이는 엄마가 끼고 있음 좋은 자극을 놓칠수 있어요 나중에 따라가기도 힘들고요 똑똑한데 불성실한 아이는 학원 보내놓으면 재밌게 놀다 옵니다. 머리는 있으니 상위클래스에 발만 걸쳐있어요.
    가장 대다수인 머리도 중간 성실도도 중간인 아이들
    특별한 계기없이 반전은 힘들지만 옆에서 성실도만 높여주면
    인서울 가능한 아이들입니다
    그리고 잘하는 것과 시험은 다릅니다. 우리가 한국말 잘한다고 모두가 국어 백점 아니잖아요.

  • 166. ㅇㅇ
    '17.8.17 11:24 PM (211.205.xxx.175)

    사교육 저도 저장이욧!학원 하나도 안다니는 초3 슬슬 다녀볼까 하는데 참고하겠습니다

  • 167. 근데요
    '17.8.17 11:30 PM (175.223.xxx.3)

    애들이 공부에 너무 일찍 지치면 안 돼요.
    그럼 정작 스퍼트를 해야할 때 공부에서 손을 놓아버리거나
    대학까지만 들어가놓고 번아웃이 오기도 해요.
    한국뿐 아니라 미국도 비슷한 현상이 있는데 전세계적으로 경쟁이 너무 치열하니 생기는 현상이죠.
    번아웃 아니라도 아이들이 너무 수동적으로 되거나 억눌림을 왜곡된 방식으로 발산하기도 해요.
    물론 전 사교육무용론자는 아니에요.
    적절한 사교육은 좋다고 봅니다.
    근데 참 어렵네요. 한국에 사는 이상
    한국의 현실이란 걸 무시할 수 없으니.

  • 168. 초2맘
    '17.8.17 11:53 PM (175.193.xxx.154)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아이가 아직 어리지만 댓글에서 많은 선배맘들의 경험담 큰 도움 되었습니다.

  • 169. ㄹㄹㄹ
    '17.8.17 11:54 PM (223.62.xxx.35)

    초5학년 아이 사교육 고민중인데 좋은글 저장합니다

  • 170. 초3
    '17.8.18 12:03 AM (118.45.xxx.171)

    사교육에 올인했던 언니
    초4 조카와 관계가 무척 나빠져 있어요.
    그걸 지켜본 저는 사교육을 조심스럽게 생각하는데
    이글보니 생각이 많아지네요ㅡ.ㅡ

  • 171. ...
    '17.8.18 12:10 AM (1.245.xxx.33)

    대단하네요..사교육..
    결국 학원보내라......

    이거네요...

  • 172.
    '17.8.18 12:14 AM (114.206.xxx.113)

    사교육 선행 좋은글들 감사합니다.

  • 173. 댓글달려고
    '17.8.18 12:33 AM (1.177.xxx.239)

    로그인했어요..
    저도 지방이지만 저희 부부 나름 교육관이 확고하여 큰 애를 중3 여름방학부터 제대로 학원보냈어요.
    지금 군에 가있고 수학 머리가 좋아요.
    본격적인 학습은 중3 겨울방학부터 시작했죠. 지방자사고에 붙고나서 그때부터 열나게? 공부했어요.
    영어와 수학 책읽기 각종 체험학습, 문화생활,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기초체력을 쌓았어요.
    하지만.....한국의 공교육에 손들었어요.
    아이가 똑똑했기에 우리가 자만했던 것 같아요.
    내신은요.....달달달 외워야 되고 자기주도학습도 이런저런 방법으로 공부를 해 본 애가 하지 학습에 관한 경험이 적은 아이를 자기주도학습을 하길 믿고 기다렸다가 낭패를 봤죠.
    강남이나 특목고 아이들이 왜 사교육을 하는지 아셔야 해요.
    그 아이들이 그 아이의 부모들이 바보라서 돈이 남아돌아서 그러는거 아니예요.
    결국 그 아이들의 입결이 좋은 이유가 거기에 있어요.
    진작에 사교육을 시키면 본격적인 학습을 안 시켜서, 학습량이 적어 수능에서는 의외로 점수가 낮게 나왔어요. 좋은 문제든 나쁜 유형의 문제든 그 경험치가 학습량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글쓴님 자녀를 대안학교나 외국으로 보낼 건 아니잖아요.
    초중고 누적학습량!!!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대학가서도 따라잡기 힘들어요 ㅜㅜ
    그래서 우리 둘째는요 초등6학년부터 타이트하게 시킵니다.
    어차피 한국에서 학교다닐거면 개인이 시스템을 바꾸긴 힘들어요.
    잘하는 아이 방치?하시면 안돼요...
    학원보내고 과외시키는 부모들 바보 아니라니까요..
    단, 현명하게 티안나게 많이 시키세요.

  • 174.
    '17.8.18 12:40 AM (223.62.xxx.218) - 삭제된댓글

    그리고 선행 자체는 예전에도 있었어요 이제 좀있으면 수능 1세대의 자녀가 대입입시를 치르는데..
    그때도 고3 과정을 고2 정도에서 끝내고 나머지 시간엔 수능 준비했었죠 내신과 수능만 있던 시절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내신 수능 외에 챙겨야 할게 많아요 비교과라고
    봉사점수나 소논문 교내외 수상 등 절대적 시간이 필요한 것들이 많아요 우리때완 또 다르고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현재 상황은 그래요 그래서 미리 선행 안하면 남들 봉사활동하고 에세이 쓸때 진도 나간거 예습복습 하고 있어야해요
    그래서 예전 우리때보단 1년 이상 세이브 시켜야 쫒기지 않아요 그래서 선행하는거고요 이게 좋은의미로 들어온 제도인데 사실 수험생과 학부모 부담이 큰거죠..
    선행을 하는 의미는 그런거고 학교에선 교육계획대로 나가니 자연스레 학원으로 보내는겁니다. 인강도 있고요
    엄마의 소신도 좋지만 우선은 제반 사정은 알고 있는게 좋겠죠

  • 175. ..
    '17.8.18 12:42 AM (175.113.xxx.19)

    5학년 아들 학원 고민 도움받고 갑니다

  • 176. 저도
    '17.8.18 12:48 AM (116.39.xxx.166)

    저도 나름 소신있어 이제껏 학원 안 보냈습니다만
    혼자서 고민합니다.
    이게 소신일까? 쓸데없는 고집일까? 하고요

  • 177.
    '17.8.18 12:57 AM (223.62.xxx.218)

    초등이야 엄마가 끼고 해도 되는데 오늘은 할까 말까가 아니라 그럼에도 공부를 해야되는 이유를 가르쳐야해요
    그걸 아이가 이해해야 자기 공부를 할수 있는거에요
    좋은 말로 하는건 공부가 쉽고 재미있을때나 가능한거지 천재 아닌이상 그게 쉬운가요..
    어차피 중등 과정 이상은 엄마가 좋은 마음으로 가르치기 힘들어요 엄마도 시간들여 공부해야되고 애랑 트러블도 있을테고요

  • 178. 모모마암
    '17.8.18 1:08 AM (117.111.xxx.180)

    저장합니다

  • 179. ㅎㅎ
    '17.8.18 1:17 AM (218.235.xxx.140)

    아이 학원 문제 저도 고민해 보겠습니다

  • 180. 제경험
    '17.8.18 1:19 AM (107.77.xxx.6)

    댓글 보면서 폭풍공감했어요. 저는 아이가 어려서 제 경험이고요, 주변에 정말 존경스럽게 사려깊게 사교육 시키는 언니 오빠들 되게 많아요! 서울대 가는 거 정도가 성공이라면 거의 다들 성공 몇몇은 훨씬더 그 이상 했고요.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아요.

    1. 영어는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즐겁게
    2.수학은 초저 흥미 위주, 초4 준비운동, 초5 늦어도 초 6 본격적으로 시작
    3. 중학교 때가 사교육 황금기. 수준에 맞는 학원이 아이를 이끌어줄 수 있음. 빡세도 아이들은 은근 즐거워함.
    4. 고등때는 하던 가락으로 스스로 갈고 닦음. 학원이 도움을 줄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스스로 미친듯이 해야 함.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1. 부모는 일희일비 절대 금물 - 아이들은 길게 보지 못하고 페이스 조절을 못하게 됨. 일희일비 하는 상사 생각해보세요. 어떻게 장기 레이스를 하는 프로젝트를 할 수 있겠나요.
    2. 부모가 사교육의 긍정적인 측면을 보기 위해 노력하며 마음으로 그 필요성을 공감하기 (학원이 맘에 안들면 바꾸세요) - 공교육이든 사교육이든 존경하지 않는 선생(그 선생의 실력이든 인품이든 심지어는 외모든 말빨이든) 에게는 아무것도 배울 수가 없어요. 차라리 빨리 다른 선생님을 찾아야해요.

    그런데 부부 합산 연봉이 못해도 8000만원은 되어야 하는 것 같다는 게 좀 아쉽죠.. 인격 실력 다 갖추고 학원 시스템도 좋은 곳이 많은 것 같으면서도 드물어서요.. 서울 기준이에요.

  • 181. 선행하는 학원이
    '17.8.18 1:22 AM (125.177.xxx.11) - 삭제된댓글

    한 지역에서 그리 많지 않아요.
    대부분의 선행학원은 입학시험 난이도가 높고
    현행 심화하며 선행 나가기 때문에 공부량 숙제량 엄청납니다.
    아이 표현에 의하면 등꼴이 뽑힌다고...
    엄마는 마음 약해서 그렇게까진 공부 못시켜요.
    학원 다니며 축적된 공부량을 따라잡긴 힘들죠.

  • 182. 초5맘
    '17.8.18 1:44 AM (114.200.xxx.80)

    주옥같은 댓글들 저장합니다~

  • 183.
    '17.8.18 2:00 AM (117.111.xxx.33)

    사교육 선행 댓글 저장합니다

  • 184. ...
    '17.8.18 6:28 AM (218.235.xxx.56)

    아이가 안 하려고 하니 맨날 싸워요..선행 관련글들 읽어볼게요.

  • 185. 크하하
    '17.8.18 6:29 AM (211.246.xxx.96)

    이런글 반갑네요. 저는 82에서는 선행 입밖에라도 내면 애 잡는 부모로 매도해도 입밖에도 안써왔어요. 팁으로 학원 선택도 중요해요.

    전 우리아이 자기주도적이고, 잘한다고 생각해서, 5학년부터 대형학원 전교1등 다닌다는 학원보냈다가, 계속된 이해못하는게 눈에 보이는데, 진행하는 진도에...깨달은게 있어요.

    전교1등이 다니는 학원은 걔가 다녀서 잘 된거고, 우리애는 지극히 평범하고 그저 성실한 아이일 뿐 그런 학원 다녀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을요. 결국 거기서 1년동안 2-1까지 나간 수학 다시 뒤집어 1대1 학원 에서 6학년부터 보내면서 중등수학 다시 시작했어요.

    지금겨우 2-1 나가지만, 쌤이 매우 꼼꼼하셔서, 탄탄히 밟는중이에요. 저 5학년까지만해도 아이에 대한 자부심 차고 넘쳤고, 주변반응도 역시 그랬어요. 너무 자만하지 마세요. 소신이 아니라 자만이에요.

    큰애에 비해 머리는 비슷한데 성실성이던 근성이던 떨어지는 둘째, 대치까지 움직여가며, 연산과
    사고력 봐주는 곳으로 일찌감치부터 보냅니다.

    큰아이가 그러더군요. 왜 자기는 안 보냈냐고, 왜 구몬으로 시켰냐고, 너무 원망을 하네요.
    연산속도가 완전 대박 헐~~ 달라요. 초2 지만, 곱셈 나눗셈 바로 암산입니다. 덧셈뺄셈은 날러다녀요. 근데요, 얘가 젤 못하는 반이에요. 대치사는 제 지인은 반 31명중 27명이 이 학원 다닌다며, 그아이는 영재중에 영 재인 아이에요.비교불가..저 학원에서도 탑반에...엠*150 선행학원에서 하는 5학년 최상위 최고수준을 하나도 안틀린답니다. 애가 숙제를 학원에서 다 해오니, cm*를 하나 더 넣어도 하나도 안지치고 학원서 제 시간에 숙제를 다 해온대요. 타고난 아이지요.

    쨋든, 요는 저런아이들이 꽤 많아요. 저리타고난 애들 못 따라가요. 게다가 타고난 애를 저리 시키기까지 해요. 저희아이를 저렇게 만들 욕심은 버린지 오래, 지극히 평범하기 때문이죠. 그저 조금 도움이 되라고 그래서 어린아이를 그렇게 보내는 거에요. 특별한 줄 알았던 큰아이 너무나 평범하기에 낮은 마음에서요.

    자만입니다. 저 영재아이처럼 태어나지 않았다면, 습관잡아주고, 내가 할 수 있을 때 그저 노력해줘야 한다 생각해요. 제 콧대가 큰아이때 얼마나 높았는 줄아세요?

    그리고 저 영재아이 엄마왈, 여기서는 쟤는 아무것도 아니고, 중1꺼 나가는 초2도 있대.언니.,하는데 더더 겸손해지더군요. 이왕 늦은거 탄탄히 이렇게 밟고 나가는게 제 목표입니다. 잘하는 아이 그런데도 열심히 하는 아이 내 주변엔 없어도 진짜 많아요.

  • 186. 크하하
    '17.8.18 6:43 AM (211.246.xxx.96)

    물론, 그 아이의 경우 자질과 역량이 되니 수학학원 3개도 거뜬하지만, 그 엄마왈, 주변에 보면, 너무나 평범한 아이를 과외를 과목마다 붙여서 겨우 탑반 만들어 놓는 과한 부모도 많다네요. 아마 사춘기에 번아웃 되기 좋은 아이들이지요. 결론은 적당한 선행 내 아이에 맞는 선행은 필수입니다. 영어 빅3 잘하는 아이들 가는거 맞지만, 문법필수에요. 그리고 컷이 높아져 ,ㅈ저희 큰아이는 5학년엔 붙었어도 자만하고 안보냈다가, 6학년엔 보내려하도 꼭 2-3점차이로 떨어져요. 결국은 다른곳으로 보낼 수밖에요. 그것도자만하지 마세요. 내신은 다른 얘기구요. 큰아이 초 6입니다.
    작년 이맘때와 그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180도 겸손해졌습니다. 하하...

    제 아이는 지극히 평범했을 뿐 다만, 타고난 성실성 뚝심을 지닌...

  • 187. 하나프로
    '17.8.18 7:48 AM (116.32.xxx.6)

    아이사교육에 참고하겠습니다

  • 188. 느티나무야
    '17.8.18 1:37 PM (112.214.xxx.77)

    아이가 키우면서 댓글 천천히 읽어 보겠습니다.

  • 189. ...
    '17.8.18 3:31 PM (220.126.xxx.32)

    사교육 정말 고민이네요.

  • 190. ...
    '17.8.19 3:33 AM (99.33.xxx.175)

    적절한 사교육 필요하다고 보네요
    아이에 따라 다르지만...

    결과를 보면
    누적된 학습량이 있어서
    나중에 따라 잡거나 추월하기 어려워지니까요.

  • 191. 알라
    '17.8.19 2:33 PM (211.207.xxx.178)

    좋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 192. 솔직히
    '17.8.21 8:37 AM (175.223.xxx.101)

    부모 머리 좋고, 경제력 있는 아이들에게나 최고수준 사교육 필요하지 둘 중 하나라도 안되면 다 쓸데 없어요...
    제 주변에 전문직 부부들 다들 초등때부터 몇백씩 퍼부어가며 사교육 빵빵히 시켜요..그들 집단안에서도 자식 교육이 제일 화두니깐요...
    평범한 유전인자거나 부모의 재력이 부족하거나 한 애들이 그 애들을 어찌 따라잡겠어요?
    전 주변에 저런 애들 너무너무너무 많이 봐서(클래스가 진짜 다름) 제아이가 그닥 떨어지는 애도 아니지만 공부로 스트레스 전혀 안줍니다.

  • 193. ㅇㅇㅇ
    '17.8.21 11:12 AM (218.237.xxx.26)

    이게 현실인건가요?
    아이 키우며 많이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94. 골드제이드
    '18.1.8 10:21 PM (175.223.xxx.167)

    선행과 사교육..도움이 되네요

  • 195. -_-a
    '18.2.28 10:17 AM (61.98.xxx.85)

    선행과 사교육 저장합니다.

  • 196. ㅁㅎㅁ
    '19.4.14 8:26 AM (223.62.xxx.47)

    사교육,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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