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할 때 돈 팍팍
작성일 : 2017-08-17 00:30:27
2403003
30대 미혼 직장인입니다. 요즘 이 세상과 작별하고 싶을만큼 우울하고 깝깝하네요. 딱히 누구한테 털어놓을 곳도 없고 사람한테 기대하기 힘든 부분이라서요. 직장다니면서 하고 싶었던 일이 있었는데 달려가는 중에 동력을 완전 상실 했어요. 그 외에도 기타 많은 일들로 심리적으로 심난하고 많이 외롭습니다. 눈을 뜨면 갑갑합니다. 그래서 죽지는 못하고 월급의 절반을 취미생활로 다 쓰고 있어요. 하고 싶었던거 닥치는 대로 다 하고 있어요. 헬스 피티 필라테스 피티 수영 하는데만 이것저것 합치면 150 만원이네요. 이게 정상은 아니죠 근데.. 가만히 앉아있으면 우울함이 나를 갌아먹는 거 같아요. 그나마 운동하고는 기분이 좀 낫네요. 돈 쓰는걸 확 질러놓으니 돈 쓰는게 참 쉽네요.. 언제까지 이렇게 살수 있을까요? 계속 이런식으로 취미에만 돈을 쓸수는 없을텐데 이거라도 안하면 삶이 온통 암흑으로 보일 거 같아요.
IP : 61.255.xxx.4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맞아요
'17.8.17 12:35 AM
(75.166.xxx.160)
-
삭제된댓글
세상 별낙이없을땐 움직이는데 돈쓰는게 최고더라고요.
저도 몸도 맘도 너무 처지고 애들도 다커서 집떠나고 남자애들이랑 연락도 거의안하고 그러면서 내 인생이 뭔가하고 40대에 엄청 우울했었는데 일주일에 네번을 수영 요가 크로스핏 마사지로 채우고 네팔,이태리, 파타고니아, 볼리비아, 페루등에서 한달짜리 트래킹 여행들을 일년에 세번씩 이년정도 하고나니 이젠 삶의 의욕이 넘쳐요.체력도 엄청 좋아져서 더~ 돌아나니고 싶어지는데 돈이 돈이.....
2. ....
'17.8.17 12:38 AM
(39.121.xxx.103)
맞아요..최고의 스트레스 해소제는 돈쓰는거.
저도 그리 살아요..그래서 돈 더 열심히 벌려고 일하고...
3. 휴우
'17.8.17 12:41 AM
(61.255.xxx.48)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행복하신 분들 행복하게 사는 법좀 알려주세요..
4. 외로워서그래요
'17.8.17 12:44 AM
(223.33.xxx.8)
독신주의자아니심
주위에 남자소개해달라고 말하고 다니세요
30중반이후미혼들 다들 심란해하네요
5. ...
'17.8.17 1:06 A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
차라리 운동하는게 낫죠
전 스트레스 심하면
기운이 빠져서 운동할 기운이 없고
식이장애 수면장애 동반되서
미친듯이 먹고자느라 건강상하고 살찌고
건강은 점점 나빠지고
악순환이 반복돼요
6. ..
'17.8.17 1:11 AM
(211.221.xxx.23)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
저두30대.
삶에 아무의욕도없고 그래요.
그래두 운동에 쓸 돈이라도 있으시니 부럽네요..
전 돈도없어 더 우울해요ㅜㅜ
운동꾸준히 하시고 몸매가꾸세요~
원글님 같은 30대 많아요..
위로받고 힘내세요..
7. 그래도
'17.8.17 6:32 AM
(216.40.xxx.246)
운동에 돈쓰는거 좋은거에요. 많이 배워두세요
8. 그래도 저금을 하셔야죠
'17.8.17 7:12 AM
(211.36.xxx.250)
돈으로 해소되는 외로움은 한계가 있어요
힘들게 번돈 다 써버리고 나면 허무하지 않으세요? 취미생활을 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너무 지출이 많아요
운동을 할거면 한가지로 통일하세요
구민회관등 저렴하게 수영하는 장소 찾이 하시고 유행타는 취미는 관두세요
나중에 후회해요
내가 열심히 일해 한푼 두푼 저금한 통장 바라보는 행복느껴 보셨어요?
비록 남들이 볼땐 큰돈 아니지만요..
혼자일수록 돈은 더 모아야해요
그리고 제가 원글님이라면 성당을 다녀보겠어요 종교가 타락한 말세 같아도 아직 많은 사람들이 신앙에 의지해 삶의 어려움을 이겨나가면서 살아요
인간은 누구나 외로워요
인생 살면서 부모가 있고 배우자가 있고 자녀가 있다고 않외롭진 않아요
어차피 인생은 혼자 가는 고독한 질주일지도 몰라요... 그러니 원글님도 세상 허무한것에만 마음 주지 마시고 자잘하고 부질없는 인간관계로 속썩지말고 신앙생활 해보세요
돈 150만원을 쓰면서도 해소되지 않는 외로움은 그 취미생활안에 진정한 행복이 없기땜에 그런거예요
9. ...
'17.8.17 9:21 AM
(110.13.xxx.141)
우울할때 운동이 최고긴한데
피티도 좋지만 그룹으로 수영하고 요가하고 있는데 돈도 싸고 좋아요.
나머지는 또다른 취미활동에 써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719408 |
질성형 병원마다 기술 차이 많이 날까요? 31 |
.. |
2017/08/17 |
5,142 |
719407 |
아무리 동안이라도 목을 보면 나이를 숨길 수 없답니다 24 |
목 |
2017/08/17 |
6,191 |
719406 |
효리 민박 정말 재밌게 보고 있어요 29 |
.. |
2017/08/17 |
4,760 |
719405 |
오늘 시이모부님이 돌아가셨는데, 안가봐도 되겠죠. 14 |
.... |
2017/08/17 |
3,797 |
719404 |
8.2 대책 의미없네요 공덕 sk 청약률 엄청나네요 44 |
더 센거 준.. |
2017/08/17 |
5,868 |
719403 |
공범자들 3 |
하아 |
2017/08/17 |
832 |
719402 |
바쁜공대남자에게 연락 많이 해주기 바라는것 16 |
|
2017/08/17 |
4,187 |
719401 |
미혼들새겨들으삼ㅡ죽는날까지밥만차리다죽는하류인생? 85 |
하류직 |
2017/08/17 |
20,939 |
719400 |
댓글 달고나니 글이 없어졌네요 7 |
시어머니 환.. |
2017/08/17 |
755 |
719399 |
메추리알은 괜찮을까요 1 |
달걀 |
2017/08/17 |
1,065 |
719398 |
코스트코 불고기 베이크는 우리나라에서만 파나요? 8 |
.. |
2017/08/17 |
3,446 |
719397 |
여의도 사시거나 잘 아시는 분들, 7 |
아파트 |
2017/08/17 |
1,995 |
719396 |
기차여행이 버스여행보다 좋네요 5 |
기차 |
2017/08/17 |
2,062 |
719395 |
조울증 생각보다 더 무섭네요... 하, 10 |
... |
2017/08/17 |
8,428 |
719394 |
싱글분들.. 몇살까지 일하실 계획이신가요? 9 |
ㅂㅅㅈ |
2017/08/17 |
2,359 |
719393 |
30대 남자 의사들은 백팩 어떤 거 메요? 25 |
선물 |
2017/08/17 |
5,161 |
719392 |
회사에서 이럴때 휴무빼는 경우도 있나요? 17 |
ㅇㅇ |
2017/08/17 |
1,377 |
719391 |
문재인 우표 하나랑 20년된 우표 시트 한장이랑 교환 7 |
혹시 |
2017/08/17 |
1,424 |
719390 |
JTBC 뉴스룸] 8월 17일 주요뉴스................ |
ㄷㄷㄷ |
2017/08/17 |
627 |
719389 |
헤어 스프레이에 가습기살균제 검출 4 |
클라이밋 |
2017/08/17 |
2,087 |
719388 |
빵만드는데 계란이 안들어가면 어떻게 될까요..?? 4 |
,... |
2017/08/17 |
1,629 |
719387 |
32개 살충제 계란농장 4 |
.... |
2017/08/17 |
1,841 |
719386 |
부산 도로연수 선택 도움 부탁드려요~ 1 |
ㅇㅇ |
2017/08/17 |
398 |
719385 |
문통관련ㅋㅋㅋㅋㅋㅋㅋ이게 진짜! 빵 터짐 7 |
ㅇㅇ |
2017/08/17 |
6,324 |
719384 |
그러니까 내 잘못인거죠; |
.. |
2017/08/17 |
3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