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회찬님과의 기억

조회수 : 1,045
작성일 : 2017-08-16 19:45:53
7년전 어느 봄
전북 장수의 작은마을에서 출판기념회가 열렸어요
치매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작가가 어머니와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었어요
주말에 남편과 바람쐴겸 전북 장수까지 갔었는데요
그 자리에 노회찬님이 오셨더라고요

글쓰신분과 노동운동을 하며 만났던 사이라고

그땐 정치에 무심하기도 했고
그냥 정치인인가보다 하고 관심없이 지났는데
다다음날 그러니까 월요일아침
출근을 하려고 경복궁 역앞을 지나는데

노회찬님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를 하면서
시민들께 명함을 건네며 악수를 하고 계셨어요

어찌보면 바쁜 아침에 무심히 명함만 받고
지나치는 모습이 자연스러울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반가운 인사를 하고 싶은거예요

그래서 엊그제는 장수에서 뵈었는데
오늘은 여기서 뵙네요?
하고 명함을 받고 휘리릭 인사를 하고 갔어요

노회찬님 특유의 웃음과
눈이 번쩍 하시던 얼굴


지나고보니
한참 선거운동할때
서울시장 후보로 나오신분이
전북 장수의 출판기념회까지 가셨다는게
마음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IP : 82.217.xxx.20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8.16 7:46 PM (82.217.xxx.206) - 삭제된댓글

    쓰다가 갑자기 올라갔네요 수정하고 다시 올려야겠어요

  • 2. 저는
    '17.8.16 7:55 PM (121.162.xxx.45)

    남편과 함께 술 마실 뻔한 기억이 있네요.
    그때 노회찬 의원을 가로채 가신 분, 미워요~

  • 3. 오~~
    '17.8.16 7:56 PM (58.226.xxx.188)

    원글님 부럽네요~~~

    저도 노회찬님 실제로 한번 만나고 싶어요~~~~

  • 4. 저는
    '17.8.16 8:17 PM (221.139.xxx.99)

    만나서 밥도 먹고 차도 마셨는데
    매우 털털하셨는데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 5. ^^
    '17.8.16 9:30 PM (218.209.xxx.72) - 삭제된댓글

    그 작가 제 고등학교 선배님이신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9361 하노이 하롱베이 1 ... 2017/08/17 1,292
719360 저 추석연휴에 뭐해요? 7 ... 2017/08/17 2,487
719359 가정통신문에 선생님께서 아이에 대해 써주시는 글은 8 가정통신문 2017/08/17 2,114
719358 자영업자가 선택할 길 2 내년에 2017/08/17 1,841
719357 나름의 소신으로 학원 안보내시는 분들... 156 사교육 2017/08/17 21,760
719356 중2아들 제가 너무 한건가요? 8 궁금 2017/08/17 2,936
719355 이거 아셨나요? 9 충격 2017/08/17 3,132
719354 우리나라가 유난히 감이 뛰어난것 같아요 38 특히 2017/08/17 18,123
719353 계란사태는 우리나라 농업, 축산업의 현실 반영 ... 1 .. 2017/08/17 753
719352 드라마, 고독 보는데요 이미숙 2017/08/17 618
719351 우울할 때 돈 팍팍 6 우울할때 2017/08/17 3,059
719350 현대차중에 코나? 3 커나 2017/08/17 1,421
719349 프랑스 쁘렝땅에서 드롱기 커피머신을 샀는데 안에 핵심부품이 없어.. 3 pp 2017/08/17 2,115
719348 친정엄마와의 어려운 점 24 2017/08/17 5,472
719347 와~~오늘 전주어머님들 짱이네요 20 한끼줍쇼 2017/08/17 9,773
719346 감자깍아서 물에 담구어 두었어요 3 감자요리 2017/08/17 1,552
719345 서울 남쪽 지금 비 쏟아지네요 2 아궁 2017/08/17 1,041
719344 저는 이때~ 이미 503의 앞날을 예감했습니다., 18 아뵹 2017/08/17 7,227
719343 가난을 벗어나는 연봉이 19 ㅇㅇ 2017/08/16 11,599
719342 복숭아먹고난뒤 4 초끄만 벌레.. 2017/08/16 2,558
719341 50년 공장식사육해보니..양심의가책느껴 4 잘배운뇨자 2017/08/16 2,929
719340 이런..이런,,, 2 어이쿠. 2017/08/16 947
719339 지금은 죽고없는 럭셔리 내고양이. 12 ........ 2017/08/16 2,744
719338 빵순이인데 빵 못먹게되서 미치겠네요ㅜㅜ 6 sun 2017/08/16 3,466
719337 항공권결재 직불카드 결재시 1 .... 2017/08/16 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