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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tree1 조회수 : 2,901
작성일 : 2017-08-16 16:27:38

사랑이 무엇인줄 아십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은 누군가

그 사람이 나타나서 사랑하는게 아닙니다

그사람을 사랑하는게 아닙니다


언제나 사랑할 준비가 되어있는 자세

이게 사랑입니다

이런 사람에게

누군가가 나타나면 현실화될뿐입니다


어떤 사람이 나타나면

내가 사랑을 급작스레

전헤 사랑이 뭔지도 모르는 내가 할수 있을것이다가 아닙니다


증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사람때문에 증오하는게 아닙니다

증오할 준비가 되어있는 자세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자극이 가해지면

일어나는게증오입니다

이게 성격적 증오입니다

반동적 증오는 따로 있는데

이것은 정상적으로 화낼 상황에 화내는 겁니다


이러면 대충 좀 감이 잡히지 않습니까...


특히 저 사랑부분이 너무 좋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독점을 요하는게 아닙니다

누군가를 사랑하기 때문에 너를 사랑하지 못하겠다

이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할 준비된 자세니까

누구나 사랑할수 있는거지요...


저 독점은 사랑이 아니라 관능 아닙니까

ㅋㅋㅋ

그러니까 관능과 사랑은 이렇게명백히 너무나 다른거죠..ㅎㅎㅎㅎ


한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온 세상을 다사랑할수 있는겁니다

한사람을 사랑하는데

다른것은 사랑할수 없다

이것은 진정으로 그 사람을 사랑하는게아닌거죠..ㅎㅎㅎ


그냥 원래 자기를 사랑하는것과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꿈꾸는

그런 낭만적인 사랑은

환상입니다..

사랑은 능력입니다

사랑할수 있는 능력요...


우리는 영화나 보면서

누군가르 만나서

세상데 둘도 없이 영원히 사랑하리라

이게말이 됩니까...



지극한 소유를 원하는 한계시간을 가진 잔인하고 잔인한 관능의 사랑과

온세상을 다 사랑할수 있는

그런 힘들고 어려운 능력을 요하는 사랑...


이 둘밖에 없는데요...

ㅎㅎㅎㅎ


IP : 122.254.xxx.7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ree1
    '17.8.16 4:29 PM (122.254.xxx.70)

    여기 그런 말 많잖아요
    우리 남편은 나 아니었어도 분명히 이렇게 사랑했을거다
    이게 사랑할수 있는 능력 아닙니까
    ㅎㅎㅎ

  • 2. tree1
    '17.8.16 4:30 PM (122.254.xxx.70)

    그런분들은 좋은 남편을 만나거 맞네요..ㅋㅋㅋ

  • 3. tree1
    '17.8.16 4:37 PM (122.254.xxx.70)

    별 화낼일도 아닌데 화를 크게 내느 사람이 성격적 증오입니다..

  • 4. tree1
    '17.8.16 4:38 PM (122.254.xxx.70)

    에리히 프롬은 정말 주장하는 바는 명료단순합니다
    그런데 그 풀어가는 문장이 너무 어렵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5. sof ahfo 70
    '17.8.16 4:39 PM (110.8.xxx.49) - 삭제된댓글

    tree 님 펜입니다.
    아주 기쁘게 잘 읽고 있어요.
    이해가 잘 안될때도 있지만요.
    이방인 씨지프스의 신화등 대학 때 유신 반대 시위로 온 학교가 휴교령 내렸구요.
    그 때 시간이 넘쳐나게 많아 하릴없이 읽었던 책 들이라 반갑더군요.
    다시 에릭 프롬도 찾아 봐야겠네요. 마른 땅에 단비 같은 님의 글이 기다려집니다.
    고맙습니다.

  • 6. ㅁㅇㄹ
    '17.8.16 4:40 PM (218.37.xxx.47)

    프롬이 잘못했네요.

  • 7. tree1
    '17.8.16 4:43 PM (122.254.xxx.70)

    네 감사합니다^^
    이해가 잘 안될때는 주로 어떤 부분들인가요??

  • 8. ㅎㅎ
    '17.8.16 4:44 PM (59.7.xxx.202) - 삭제된댓글

    tree1님 재밌네요.
    항상 궁금증을 자아내는 책풀이~
    님 글을 보면 그 책이 꼭 읽고 싶어요.
    자주 좀 오세요 ㅎㅎㅎ

  • 9. 아들러
    '17.8.16 4:49 PM (112.172.xxx.162)

    아들러의 이론이랑도 맞닿아 있네요.
    우리는 누구든지 사랑하겠다고 결단하면 사랑할 수 있다.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의지라는 것.
    스콧 펙의 '아직도 가야할 길'에서도 사랑에 대해 그렇게 정의하고 있죠.
    어렸을 때는 막연했던 메시지가 이제는 확연히 와닿아요.
    정말 좋은 책이죠:)

  • 10. 어렸을때
    '17.8.16 5:21 PM (121.157.xxx.212)

    읽은 책인데 ....tree1님 글을 보니 더 이해가 가네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더 웃긴건 사람을 사랑하면 나무와 자연도 사랑할수 있다는거요...그 반대도 맞구요. 나무와 자연을 사랑하면 사람도 사랑할수 있는거요.

  • 11. 어렸을때
    '17.8.16 5:26 PM (121.157.xxx.212)

    논어에 보면 생이지자. 학이지자. 곤이지자...라는 말이 있답니다.

    어떤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알고 , 어떤사람은 배워서 알고, 어떤사람은 겪어봐서 안다....공자 자신은 겪어봐서 알게된 곤이지자 ...라고 합니다....사랑을 알게 된다는거지요...

    제가 보니 ,,,선천적으로 사랑을 아는 사람이 있더군요.....

  • 12.
    '17.8.16 6:00 PM (118.34.xxx.205)

    올리시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볼때마다 무릅을 탁 칩니다
    계속써주세요

  • 13. Flower
    '17.8.16 6:14 PM (61.101.xxx.142)

    요점을 아주 쉽게 풀어내는군요
    독서의욕을 마구마구 불러 일으킵니다
    추천해준 브리다 재미나게 읽었어요

  • 14. ..
    '17.8.16 7:07 PM (175.196.xxx.33)

    맞는말이네요~

    더 웃긴건 사람을 사랑하면 나무와 자연도 사랑할수 있다는거요...그 반대도 맞구요. 나무와 자연을 사랑하면 사람도 사랑할수 있는거요.

    논어에 보면 생이지자. 학이지자. 곤이지자...라는 말이 있답니다.
    어떤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알고 , 어떤사람은 배워서 알고, 어떤사람은 겪어봐서 안다....공자 자신은 겪어봐서 알게된 곤이지자 ...라고 합니다....사랑을 알게 된다는거지요...

    제가 보니 ,,,선천적으로 사랑을 아는 사람이 있더군요..222

  • 15. 성격적 증오에 대한 부분
    '17.8.18 12:13 AM (211.107.xxx.182)

    특히 공감가네요 주변인 중에 그런 인물 하나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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