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원순과 손잡는 안철수씨의 결단을 보며

운덩어리 조회수 : 1,645
작성일 : 2011-09-06 11:29:08

한나라당 욕하고 이명박 정권의 응징을 주장한 건 좀 과격한 듯 하기는 해도 크게 문제삼을 건 없다고 봅니다. 지금 국민들 중에서 이명박 지지하는 사람들보다는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고, 그 중에서도 상당수는 이명박의 실정에 대해 크게 실망하고 분노하고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해도 박원순씨와 손잡는 건 ‘합리적 중도인사’라는 안철수씨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안철수씨는 ‘이념갈등’에 대해 그간 문제를 제기해 왔는데, 박원순야 말로 이념지향적인 사람입니다. 선거나 사회 중요 이슈가 있을 때마다 특정 세력의 편을 들면서 그들의 논리를 선전선동하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특히 박원순씨가 과거에 했으며 지금도 하고 있는 주장 중에는 주한미군 철수, 국가보안법 폐지, 해군기지 건설 반대 등도 있습니다. 저는 박원순씨의 이런 주장이 옳고 그른지 여부를 논쟁하려는게 아닙니다. 안철수씨의 존경을 받기에는 너무 극단적으로 한쪽에 치우쳐진 사람이 아닌가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겁니다.


그럼에도 안철수씨가 박원순과 손잡는다면, 그 이유는 특정 노선을 가진 네티즌들 및 측근들의 조언에 지나치게 귀를 기울이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물론 이건 그 반대편인 보수우파의 책임이기도 합니다. 애초에 ‘아군’이 될 수 있었던 안철수씨를 예전부터 홀대하고, 눈길도 주지 않은 게 지금의 한나라당과 보수우파 진영이니까요.

IP : 121.162.xxx.13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박원순변호사는
    '11.9.6 11:32 AM (180.64.xxx.147)

    그렇기에 안철수교수가 존경하기에 충분합니다.
    변호사라는 기득권층에서 그런 주장 할 수 있는 사람 많지 않습니다.
    극단적으로 한쪽에 치우친 것이 아니라 옳은 것을 옳다고 말 할 수 있는 분입니다.

  • 2. ...
    '11.9.6 12:10 PM (182.208.xxx.11)

    안철수 본인이 자신의 멘토가 300명이 넘는다고 했듯이..안철수는 한쪽으로 치우친 사람이 아니예요. 자신을 낮추고 다른 사람들에게서 더 나은 점을 배우려는 사람이지요. "소통"을 가장 중시한다고 하시는 것처럼요. 박원순님은 그 중 한분이시고, 그 중 좀 더 많은 영향을 끼친 분이라고 보시면 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682 혼자사는 사람한테 성당이 도움이 될까요? 6 1we 2011/09/12 2,962
13681 지마켓 쿠폰써서 구입할때, 할인가에서 쿠폰적용되는건가요? 3 궁금해요 2011/09/12 1,461
13680 저 시댁 다녀왔어요..남편빼고(원글펑) 17 한귤 2011/09/12 9,746
13679 이사간 집 냄새잡는 법좀 알려주세요? 2 ... 2011/09/12 2,140
13678 강남.반포.신사 즈음에 늦게까지 하는 케익집 있을까요ㅠ? 2 도와주세요ㅜ.. 2011/09/12 2,293
13677 영화 `가문의 영광4` 보고 어이가 없어요. 23 영화 2011/09/12 13,166
13676 찜질방이나 숯가마 추천 부탁드립니다. 1 독수리오남매.. 2011/09/12 2,872
13675 어케요ㅠㅠ탈출한 햄스터 찾느라... 9 성인맘 2011/09/12 2,078
13674 터키 여행 문의 2 추천 문의 2011/09/12 2,093
13673 막역했던 내 친구 이년째 연락을 안해요..ㅜ.ㅜ 29 흐유... 2011/09/12 17,921
13672 이런경우 촌수가 어떻게되는지 물어볼께요 6 유리마미 2011/09/12 2,324
13671 이런사람이 궁금합니다!!! 1 궁금이 2011/09/12 1,349
13670 영어 한줄 해석 좀 부탁드려요 4 영맹 2011/09/12 1,390
13669 이건희 vs 김택진 누가더 대단한가요??? 16 억만장자가꿈.. 2011/09/12 4,297
13668 어지러움증 전문 병원 추천해주세요. 3 어지러움증 2011/09/12 8,605
13667 꿈해몽좀....... 1 ㅠㅠ 2011/09/12 1,516
13666 목록으로 들어가서 운영자님께 2011/09/12 1,263
13665 아파서 응급으로 병원 갔는데 돈이없다?~! 이럴때는 이렇게~!|.. 2 .. 2011/09/12 3,056
13664 노란 콩 송편 속 어떻게 만드나요? 2 -- 2011/09/12 2,314
13663 젖말리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7 못난엄마입니.. 2011/09/12 1,930
13662 명박이 일왕에게 머리숙여 인사를 했다고??????? 10 진실 2011/09/12 2,021
13661 MBC에서 "나는 트로트가수다" 이런것도 하네요 36 트로트 2011/09/12 9,804
13660 망치부인 어떤 분이세요? 26 .. 2011/09/12 11,079
13659 라텍스.., 3 . .... 2011/09/12 2,022
13658 최근에 본 뮤지컬.괜찮은거 추천해주세요. 3 뮤지컬 2011/09/12 1,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