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원순과 손잡는 안철수씨의 결단을 보며

운덩어리 조회수 : 1,278
작성일 : 2011-09-06 11:29:08

한나라당 욕하고 이명박 정권의 응징을 주장한 건 좀 과격한 듯 하기는 해도 크게 문제삼을 건 없다고 봅니다. 지금 국민들 중에서 이명박 지지하는 사람들보다는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고, 그 중에서도 상당수는 이명박의 실정에 대해 크게 실망하고 분노하고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해도 박원순씨와 손잡는 건 ‘합리적 중도인사’라는 안철수씨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안철수씨는 ‘이념갈등’에 대해 그간 문제를 제기해 왔는데, 박원순야 말로 이념지향적인 사람입니다. 선거나 사회 중요 이슈가 있을 때마다 특정 세력의 편을 들면서 그들의 논리를 선전선동하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특히 박원순씨가 과거에 했으며 지금도 하고 있는 주장 중에는 주한미군 철수, 국가보안법 폐지, 해군기지 건설 반대 등도 있습니다. 저는 박원순씨의 이런 주장이 옳고 그른지 여부를 논쟁하려는게 아닙니다. 안철수씨의 존경을 받기에는 너무 극단적으로 한쪽에 치우쳐진 사람이 아닌가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겁니다.


그럼에도 안철수씨가 박원순과 손잡는다면, 그 이유는 특정 노선을 가진 네티즌들 및 측근들의 조언에 지나치게 귀를 기울이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물론 이건 그 반대편인 보수우파의 책임이기도 합니다. 애초에 ‘아군’이 될 수 있었던 안철수씨를 예전부터 홀대하고, 눈길도 주지 않은 게 지금의 한나라당과 보수우파 진영이니까요.

IP : 121.162.xxx.13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박원순변호사는
    '11.9.6 11:32 AM (180.64.xxx.147)

    그렇기에 안철수교수가 존경하기에 충분합니다.
    변호사라는 기득권층에서 그런 주장 할 수 있는 사람 많지 않습니다.
    극단적으로 한쪽에 치우친 것이 아니라 옳은 것을 옳다고 말 할 수 있는 분입니다.

  • 2. ...
    '11.9.6 12:10 PM (182.208.xxx.11)

    안철수 본인이 자신의 멘토가 300명이 넘는다고 했듯이..안철수는 한쪽으로 치우친 사람이 아니예요. 자신을 낮추고 다른 사람들에게서 더 나은 점을 배우려는 사람이지요. "소통"을 가장 중시한다고 하시는 것처럼요. 박원순님은 그 중 한분이시고, 그 중 좀 더 많은 영향을 끼친 분이라고 보시면 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10 조카가 연상하고 결혼 한다는데 ㅋㅋㅋ 난 아직 애인도 없을 뿐이.. 4 아..진짜 2011/09/09 2,107
11509 추석선물 뭐가좋을까요/? 아마도 2011/09/09 773
11508 초들급식 식단보니 19 .. 2011/09/09 2,338
11507 실비보험 문의요^^ 5 강캔디 2011/09/09 947
11506 코가 심하게 막히는데요,천일염끓인물로 소독중인데요 6 하루에 몇번.. 2011/09/09 1,394
11505 맹장염 일지 걱정되요, 6 .. 2011/09/09 1,735
11504 과외선생님에게 선물해야하나요? 11 세상살이 2011/09/09 3,052
11503 민감한 박근혜? [조선일보]가 더 이상해요 샬랄라 2011/09/09 1,116
11502 나도 가수다 하는 '웃고또웃고' 보시나요? 6 쭈앤찌 2011/09/09 1,113
11501 숙직인 신랑 도시락메뉴 추천 부탁드려요 11 숙직날 2011/09/09 1,508
11500 자.게. 예전글들 다시 살려주시나요? 1 ^^ 2011/09/09 982
11499 기침이 지나치게 안떨어질때 멀 먹으면 좋나요?ㅠ 5 알려주세요 .. 2011/09/09 2,075
11498 강아지 오줌 냄새가 밴 마루 34 어쩔거야 2011/09/09 21,477
11497 훈훈한 박원순의 신발....그리고 구멍난 양말 6 지나가다 2011/09/09 1,806
11496 법조계 계신분께 여쭙니다. 1 이팝나무 2011/09/09 1,057
11495 그냥 주절주절.. 제 이야기입.. 2011/09/09 877
11494 정말 손하나 까딱 안하는 시댁남자들... 9 ,, 2011/09/09 2,471
11493 이제 30대중반을 향하는데 흰머리가 갑자기 많아졌어요...ㅠ_ㅠ.. 9 슬퍼 2011/09/09 5,684
11492 한숨 나읍니다 증말 1 "....... 2011/09/09 1,016
11491 나는 꼼수다! 4 캔디 2011/09/09 1,701
11490 동태전 재료 냉동실에 넣어서 보관해야 하나요? 3 동태전 2011/09/09 1,674
11489 안철수 아버지 “50 넘긴 아들, 내가 대선 출마 말린다고 될 .. 11 호박덩쿨 2011/09/09 2,781
11488 아버지 생신상 메뉴, 제발 좀 봐주세요~~~ 10 총체적 난국.. 2011/09/09 1,566
11487 요양원 소개 부탁드립니다. 4 무밍 2011/09/09 1,796
11486 몽땅내사랑의 박미선 머리가 넘 이뻐보여요. 8 ㅇㅇ 2011/09/09 4,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