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원순과 손잡는 안철수씨의 결단을 보며

운덩어리 조회수 : 1,192
작성일 : 2011-09-06 11:29:08

한나라당 욕하고 이명박 정권의 응징을 주장한 건 좀 과격한 듯 하기는 해도 크게 문제삼을 건 없다고 봅니다. 지금 국민들 중에서 이명박 지지하는 사람들보다는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고, 그 중에서도 상당수는 이명박의 실정에 대해 크게 실망하고 분노하고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해도 박원순씨와 손잡는 건 ‘합리적 중도인사’라는 안철수씨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안철수씨는 ‘이념갈등’에 대해 그간 문제를 제기해 왔는데, 박원순야 말로 이념지향적인 사람입니다. 선거나 사회 중요 이슈가 있을 때마다 특정 세력의 편을 들면서 그들의 논리를 선전선동하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특히 박원순씨가 과거에 했으며 지금도 하고 있는 주장 중에는 주한미군 철수, 국가보안법 폐지, 해군기지 건설 반대 등도 있습니다. 저는 박원순씨의 이런 주장이 옳고 그른지 여부를 논쟁하려는게 아닙니다. 안철수씨의 존경을 받기에는 너무 극단적으로 한쪽에 치우쳐진 사람이 아닌가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겁니다.


그럼에도 안철수씨가 박원순과 손잡는다면, 그 이유는 특정 노선을 가진 네티즌들 및 측근들의 조언에 지나치게 귀를 기울이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물론 이건 그 반대편인 보수우파의 책임이기도 합니다. 애초에 ‘아군’이 될 수 있었던 안철수씨를 예전부터 홀대하고, 눈길도 주지 않은 게 지금의 한나라당과 보수우파 진영이니까요.

IP : 121.162.xxx.13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박원순변호사는
    '11.9.6 11:32 AM (180.64.xxx.147)

    그렇기에 안철수교수가 존경하기에 충분합니다.
    변호사라는 기득권층에서 그런 주장 할 수 있는 사람 많지 않습니다.
    극단적으로 한쪽에 치우친 것이 아니라 옳은 것을 옳다고 말 할 수 있는 분입니다.

  • 2. ...
    '11.9.6 12:10 PM (182.208.xxx.11)

    안철수 본인이 자신의 멘토가 300명이 넘는다고 했듯이..안철수는 한쪽으로 치우친 사람이 아니예요. 자신을 낮추고 다른 사람들에게서 더 나은 점을 배우려는 사람이지요. "소통"을 가장 중시한다고 하시는 것처럼요. 박원순님은 그 중 한분이시고, 그 중 좀 더 많은 영향을 끼친 분이라고 보시면 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3 일요일 하루 묵으려는데 추천좀 해주세요 2 경주 숙박 2011/09/25 1,277
16442 큰 소라 고동 어떻게 드세요? 2 고소 2011/09/25 2,531
16441 에그팩 써보신 분 22 어떤가요? 2011/09/25 5,269
16440 네팔 주재 북한식당 ‘옥류관’ 한국인 첩보활동 운덩어리 2011/09/25 1,516
16439 급!) 어제 조개를 김치 냉장고에 봉지째 그대로 놓아두엇는데요... 4 지금 생각났.. 2011/09/25 2,111
16438 급질) 1가구 2주택이 되도 양도소득세는 2년이내 매도하면 괜찮.. 1 1가구 2주.. 2011/09/25 2,399
16437 엄기영 회계처리 실수로 선거보전금 3억 날려 7 세우실 2011/09/25 1,946
16436 급질)컴 고수님 도와주세요.!! 3 이럴경우.... 2011/09/25 1,221
16435 애정남이 필요하네요 8 2011/09/25 2,453
16434 고향 멀리 떨어져 살고 계신 분들.. 2 내 살던 2011/09/25 1,252
16433 뉴욕 여행 갔다왔어요. 6 푸우 2011/09/25 3,388
16432 인터넷으로 명이나물을 사볼까 하는데요.. 4 명이나물 2011/09/25 2,037
16431 피곤해요 된다!! 2011/09/25 1,179
16430 숙변 제거하는 파스퇴르 요구르트 이제 안 나오나요? 2 숙변 2011/09/25 3,285
16429 나가수에서 김경호 "나를 슬프게하는 사람들"부르는 장면입니다. 4 ㄱㄱ 2011/09/25 3,219
16428 서양인들도 쉽게 이혼 하는거 5 아니던데요 2011/09/25 4,381
16427 씨 바깥양방이 13 박영선 2011/09/25 5,295
16426 취미활동모임을 갖고 싶어요.. 1 ........ 2011/09/25 1,516
16425 미국에 소포를 보내려는데 소화제 넣어도 될까요 3 ^^ 2011/09/25 2,255
16424 여러 가지로 생각 많은 밤 ... 2011/09/25 1,309
16423 5살인데 가윗질도..젓가락질도 못해요.괜찮을까요? 5 사진 2011/09/25 3,593
16422 서울시장...박원순과 박영선 중 누구로 단일화 되길 바라십니까... 44 82는 어떤.. 2011/09/25 3,641
16421 노트북 2 노트북 2011/09/25 1,440
16420 발이 큰데.. 한복에 뭘 신어야 할까요? 2 260 2011/09/25 1,407
16419 공포증.... 4 콩닥 콩닥 2011/09/25 1,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