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갱년기가 감정적?우울증세로도 오나요?

나쁜 아내 조회수 : 2,032
작성일 : 2017-08-16 10:51:07

폐경된지 5년가까이 지난 50초반의 아줌마입니다

그동안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열감이라든가 신체적으로 이상증상이라든가


그런데 올해들어서

남편의 성격은 평소와 똑 같은데 (가끔 욱하고 싫은소리할땐 눈빛이 무서워지는거요)

예전 보다 자꾸 남편에게 섭섭하고 짜증이 물밀듯 밀려오고

감정을 주체를 못하겠어요


에전에도 남편의 저런 모습이 싫었긴하지만

저도 뭐 완벽하지 않고 남편도 전반적으로 온순해서(점잖은 스타일이고 말수가 좀 없는편)

그때마다 제가 싫은 내색은 했었지만

이정도까진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올해들어서

남편이 뭘해도 보기가 싫고  말도 하기싫고

저 혼자서 짜증이 나서

한번씩 물건을 팍! 내려치고 싶은 느낌도 들어요 하지만  참고 한번도 그런적은 없어요

딸들에겐 평소와 그대로 대하긴하지만

제가 정상이 아니란걸 또 엄마아빠가 사이가 안좋다는걸

정확히 말해서 엄마가 아빠를 힘들게 한다는걸

,딸들이  제 감정을 다 읽고 있긴하죠


저 때문에 가정의 분위기가 다운되어있는것도 싫고

남편이 제 눈치를 보는것도 미안하고 그렇긴 한데

이게 주체가 안되네요


시간이 약일까요?

억지로라도 제가 밝게 해야할까요?

제자신에 대해서 슬퍼요 ㅠ



IP : 61.82.xxx.22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서없이 적어서 죄송해요
    '17.8.16 10:53 AM (61.82.xxx.223)

    저는 나름 심각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갱년기가 아니고 그냥 단순히 권태기일수도 있을까요?
    나이들어서
    50넘어서도 권태기가 오나요?
    권태기는 왠지 젊을때 올것 같아서요
    이것저것 다 겪은 50넘은 아줌마에게도 권태기가 오나요? ㅠ

  • 2. 답글
    '17.8.16 10:56 AM (70.121.xxx.147)

    권태기라고 느껴지면 권태기인거겠죠
    70 넘어서 황혼이혼도 하던데..

    갱년기에 홀몬균형 깨지면 우울증 올 수 있다 잖아요
    기분전환 여성호르몬 섭취(식품으로) 운동으로 완화될 수 있을겁니다

  • 3. 마음과 몸이
    '17.8.16 11:00 AM (175.213.xxx.5)

    따로일까요?
    몸이 힘들면 마음도 힘들고
    마음이 힘들면 몸도 힘들죠
    병원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해요
    저 병원가는거 싫어하는데
    나이들어가니 다녀야되겠더라구요
    나아지겠지하고 견디는건
    젊어서 내몸도 마음도 건강해서 치유가 빨리될때나 가능하단걸 느낍니다

  • 4. 윗님~
    '17.8.16 11:01 AM (61.82.xxx.223)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어요
    남편에게 말고는 직장관계인이나 다른 사람에겐 평소와 다름없이 대하고 있어요

    몇달동안 계속 되다 보니
    이제 어떻게 풀어야할지도 막막해요

  • 5. ...
    '17.8.16 11:42 AM (122.34.xxx.163)

    전 다른 질병때문에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거 절대 혼자 해결할 수 없어요.. 병원에 가셔서 증상 말하시고
    호르몬제 같은 적절한 처방 받으시면 우울함이 없어져요
    운동같은 걸로는 해결이 안돼요..약만 드셔도 바로 좋아져요

  • 6.
    '17.8.16 12:00 PM (59.17.xxx.48)

    열나서 매일 더워서 땀나고 심하게 덥네요. 아직 완전 폐경은 아닌데 지금 만 54세...

    디스크 수술하고 면역이 깨져 몸에 발진 두드러기가 한달 보름인데 아직도 안낫네요 약은 스테로이드를 한달이나 먹고 항히스타민제는 여태 먹는데....ㅠㅠ

  • 7. 점셋님~
    '17.8.16 12:01 PM (61.82.xxx.223)

    약 부작용은 없을까요?
    정말 해결하고 싶어요
    감정 조절 못하는 제가 참 밉고 반성하다가도
    남편보면 짜쯩이 밀려오고 ..반복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9109 칼슘 부족하면 이가 흔들리나요? 1 건치 2017/08/16 847
719108 프렌치 토스트 집에서 좀 맛있게 해먹기 9 같이살찌자 2017/08/16 2,769
719107 그냥 이집에 살면서 예전처럼 먹으면 안될까? 4 ... 2017/08/16 2,151
719106 중2,초6 아이들의 행동 정상인가요? 16 123 2017/08/16 4,463
719105 홍대 컴퓨터공학 정시 5 입시 2017/08/16 1,685
719104 녹슨 우산 살과 대, 녹 제거 방법이 있나요 4 .... 2017/08/16 743
719103 시어머니께 집 열쇠 드리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말하죠? 18 후루룩국수 2017/08/16 5,753
719102 영양교사..생각나는것... 3 2017/08/16 1,141
719101 레드와인에 어울리는 안주? 9 2017/08/16 3,119
719100 덴비를 구매했는데 첫 세척 어찌 하나요? 5 덴비 셋트 2017/08/16 1,835
719099 떡볶이글보고 전 과자.... 6 먹깨비 2017/08/16 1,676
719098 급-이스타비자발급관련질문입니다. 3 미국비자질문.. 2017/08/16 833
719097 시어머니가 너~~~~무 싫으신 분들 계신가요?ㅠㅠ 12 48세 2017/08/16 4,330
719096 대학생 자녀들 방학때 집에서 어떻게 지내고들 있나요 13 .... 2017/08/16 2,755
719095 분비물에 피섞여 나오는거요 4 ㅠㅠ 2017/08/16 1,632
719094 살충제 계란 추가 발견 12 .... 2017/08/16 3,201
719093 동탄이 제2의 강남이에요? 26 궁금 2017/08/16 7,478
719092 49재 어떻게들 하셨는지 3 알려주세요 2017/08/16 2,208
719091 목디스크 있는 경우 컴퓨터 모니터 높히 올려 하면 되는 거죠? 3 건강과 컴 2017/08/16 893
719090 오늘같은 날씨에 걷기 좋은 고궁이 어딜까요? 4 흠.. 2017/08/16 934
719089 계란 아껴먹어야하나.. 3 ㅡㅡ 2017/08/16 1,010
719088 욕듣는 여대 영문과 졸업한 분 소개시켜준다하니 20 ..... 2017/08/16 3,856
719087 친정엄마와 함께살기 10 리니네 2017/08/16 5,887
719086 쉬폰 블라우스 기름때는 어찌 빼나요? 9 쉬폰 2017/08/16 4,461
719085 문재인 대통령 취임기념우표 왔어요. 7 ... 2017/08/16 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