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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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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녀와서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어요

으아아앙 조회수 : 3,465
작성일 : 2017-08-16 09:45:57
세부 - 보홀을 다녀왔어요

다녀오고나서도 ... 그 리조트와 에메랄드색 바다 그리고 바닷속
알록달록 산호초와 물고기들, 꼬부기들을 잊지못하고

출근 하자마자 내내 다른 사람들 후기들을 찾아보며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어요..

필리핀 여행은 첨이라, 기대반 불신반이었는데
세부 공항에 내려서 첫 숙소까지의 여정은 그야말로
마치 영화속 슬럼 같은 풍경에 치안에.. 불안만이 가득했는데...

다음날 배타고 보홀에 도착하고부터는 완전 제가 기대한
동남아 여행 그 자체였어요

자유여행으로 다녀왔음에도 현지에서 만난 필리피노들도
너무너무 좋았고 리조트에서나 액티비티 나가서 만난
유럽친구들이나 차이니즈 친구들도 너무너무 좋았고...

밤바다를 배경으로 열리던 비치에서의 떠들썩한 분위기도...

아... 다시 나가고 싶네요..
IP : 175.223.xxx.1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16 9:54 AM (61.79.xxx.197)

    전 몇년전에 세부다녀왔는데 보홀 좋단 얘길 많이 들어서 다음엔 보홀가야지 했는데 좋은가보네요
    언젠간 가봐야겠어요

  • 2. 꿈꿨던기분
    '17.8.16 10:00 AM (223.33.xxx.33)

    원래 여행 후 그런마음 있지요
    특히 자유여행 내가 일정 준비하고 다닌 여행은 더더욱^^
    저도 여행전보다 여행후에 그 여행카페 후기들 더 많이 찾아보는것 같아요
    제가 경험한것이니 더 재밌고 괜히 또 항권권 검색 해보고
    올해는 그 덥다덥다 하는 대만을 다녀왔는데
    그 또한 좋아서 계속 대만여행카페 들락거리고 있어요
    그러다 또 시들해지고^^

  • 3. 강추에요
    '17.8.16 10:00 AM (175.223.xxx.15)

    전 솔직히 세부는 너무너무 실망스러웠었어요 뭣모르고 잡은 화이트캡 운전사의 바가지 요금 부터 시작해서 담날은 그랩택시 콜 해서 다니는데 드라이버가 저 지역은 위험하다며 알려주는데 낮이건 밤이건 절대 트리니는 걸어다니면 안된다고... 심지어는 대형 몰 앞에 세워주면서도 이 근처은 돈달라는 애들이 많으니 몰 입구까지 가서 세워주더라고요... 암튼 세부는 생각과 달리 위험이 체감 될 정도라 불안함이 많았는데

    배타고 보홀로 들어가면서부터는 이런게 바로 여행이지 싶을정도로 좋은 사람들 좋은 경험들 많이 하고 왔어요... 보홀 정말 강추에요

  • 4. 그렇게 좋은가요? 궁금
    '17.8.16 10:01 AM (112.161.xxx.58)

    세부 좋은가요?? 지인도 마닐라만 여러번 가던데...
    저도 필리핀이라 영 안끌려서 한번도 안가봤네요.

  • 5. ..
    '17.8.16 10:11 AM (61.79.xxx.197)

    어느 리조트 묵으셨어요? 아이랑 묵기에 좋은 리조트는 어디인가요?
    전 세부공항 너무 후져서 새벽에 비행기타러갈때 줄도 많이 서야되고 힘들어서 다신 안와야지 했는데 보홀은 또 다른 섬이라 좀 관심이 있어요
    또 세부공항을 통과해야된다는게 싫지만요 직항생긴것같던데

  • 6. 웅웅..
    '17.8.16 10:23 AM (218.55.xxx.126) - 삭제된댓글

    112.161님 각자 여행의 목적에 따라 만족도는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해외 현지 분위기나 트립이라는 목적에서는 필리핀은 별로일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희는 휴양이라는 목적으로 다녀왔는데... 제가 만족했던 것은 이런이런 것들 때문인 것 같아요

    1. 코지하고 안락한 숙소 분위기...

    한국말로 cozy 를 풀어쓰려니 막연해서... ^^... 아시다시피 필리핀이 인건비가 굉장히 저렴한 편이쟎아요 저희가 묵었던 숙소는 3성 반 급 정도 되는 숙소였어요, 공용 풀장 하나를 둘러싸고 썬베드가 있고. 풀 바가 있고.. 그 안에서 사람들이 수영도 하고 옹기종기 모여서 얘기도 하고.. 하는 곳이었는데, 각국의 가족단위 관광객들이랑 유럽에서 장기간 휴양온 관광객들이 종종 있어서 대화를 하면서도 그 폭이 너무 넓고 같이 액티비티 다니고 하며 너무 즐거웟던 것 같아요..

    다만.... 보홀에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데, 좀 웃기는게 국내에서 중국인 관광객에 대해서 갖고 있는 편견을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그대로 투영해서 볼 수 있더라고요... 특히나 남자들 끼리 온 일행... 시끄럽고 유난스럽기는 물론이고 딱 봐도 현지 후커 처럼 보이는 여자애들 대동해서 다니는데..... 휴...


    2. 정말 영화속에서 본 듯한 해변과 바닷속

    제가 읽은 후기들에서도 보홀하면 해양 액티비티를 손꼽던데, 과연 명불허전 이더라고요, 특히나 발라카삭 섬!!! .. 이건 검색 조금만 해보시면 제가 왜 그렇게 우왕~~ 하는지 아실거에요 ㅎㅎㅎ 제 평생 언제 꼬부기들과 수영하고 물고기들이 떼지어 노는 공간에서 다이브를 할까요

  • 7. 웅웅
    '17.8.16 10:23 AM (175.223.xxx.15)

    112.161님 각자 여행의 목적에 따라 만족도는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해외 현지 분위기나 트립이라는 목적에서는 필리핀은 별로일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희는 휴양이라는 목적으로 다녀왔는데... 제가 만족했던 것은 이런이런 것들 때문인 것 같아요

    1. 코지하고 안락한 숙소 분위기...

    한국말로 cozy 를 풀어쓰려니 막연해서... ^^... 아시다시피 필리핀이 인건비가 굉장히 저렴한 편이쟎아요 저희가 묵었던 숙소는 3성 반 급 정도 되는 숙소였어요, 공용 풀장 하나를 둘러싸고 썬베드가 있고. 풀 바가 있고.. 그 안에서 사람들이 수영도 하고 옹기종기 모여서 얘기도 하고.. 하는 곳이었는데, 각국의 가족단위 관광객들이랑 유럽에서 장기간 휴양온 관광객들이 종종 있어서 대화를 하면서도 그 폭이 너무 넓고 같이 액티비티 다니고 하며 너무 즐거웟던 것 같아요..

    다만.... 보홀에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데, 좀 웃기는게 국내에서 중국인 관광객에 대해서 갖고 있는 편견을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그대로 투영해서 볼 수 있더라고요... 특히나 남자들 끼리 온 일행... 시끄럽고 유난스럽기는 물론이고 딱 봐도 현지 후커 처럼 보이는 여자애들 대동해서 다니는데..... 휴...


    2. 정말 영화속에서 본 듯한 해변과 바닷속

    제가 읽은 후기들에서도 보홀하면 해양 액티비티를 손꼽던데, 과연 명불허전 이더라고요, 특히나 발라카삭 섬!!! .. 이건 검색 조금만 해보시면 제가 왜 그렇게 우왕~~ 하는지 아실거에요 ㅎㅎㅎ 제 평생 언제 꼬부기들과 수영하고 물고기들이 떼지어 노는 공간에서 다이브를 할까요

  • 8. 웅웅
    '17.8.16 10:30 AM (175.223.xxx.15)

    61.79님 세부 리조트는 다음날 보홀 갈 요량으로 피어1 포트에서 가까운 가성비 좋은 호텔로 잡았었고요

    저희가 갔던 숙소는 scent of green papaya 라는 곳이었는데요 이 근처의 숙소들이 해변과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굉장히 cozy하고 대형 리조트만큼은 아니지만 가족단위 관광객이 놀기 좋아보였어요 가격은 약 일박에 5만 수준이고요

    가시면.. 현지 한국 투어부킹 업체를 통하시던 아니면 현지인들과 흥정 하셔서 다른 관광객과 함께 가시던 .. 해서 꼭 발리카삭 섬이 들어가셔서 다이빙과 스노쿨링은 반드시 해 보셔야해요 ㅎㅎ

    참 .. 치안은 세부 수준 생각하시면 안되요 포트 근처는 좀 그렇긴한데... 알로나 비치 쪽이나 두말루안 비치쪽으로만 들어가면 그래도 밤에 걷기도 나쁘지 않아요

  • 9. 웅웅
    '17.8.16 10:32 AM (175.223.xxx.15)

    참 저희는 블로그 후기 이런것들보다 트립어드바이저나 호텔스닷컴... 등의 후기 참조해서 해변 접근성 가격등을 따져서 선택했어요

    보통은 해변까지 무료 셔틀 운행하고 있으니 꼭 해당 숙소에 셔틀 운행 여부 확인 하시고용... 너무 가까우면 셔틀 운행 안해요... 저희 세번째 숙소가 그렇더라고요 두번째보다 해변은 가까운데 그래서 셔틀 운행을 안해 걸어다님..

  • 10. ㅇㅇ
    '17.8.16 11:22 AM (219.251.xxx.29)

    감사해요 보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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