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행복하게 살고싶지 죽고싶진 않아요
아이가 아빠없이 커서 그런지 엄마한테 참 비열하게 행동해요
지맘대로 안되면 고함을 지르는데 그소리가 떠나갈것 같아요.
아들이 너무 무섭고 싫어요.
이렇게 계속 살다가는 숨막혀 죽을것 같아요.
아까 저녁엔 저혈당증세로 많이 어지러웠어요.
너무 외롭고 힘들어요.
1. 힘
'17.8.16 2:04 AM (110.47.xxx.188) - 삭제된댓글많이 외롭고 힘드시죠..비도 오고 맥주 한잔하세요
저도 삶에 지쳤네요
맥주 마시면서 드라마 무한반복 보고 있어요
멀리 있지만 위로해드릴게요
식사 잘하시고 잠도 주무시고 그러시길2. 아들
'17.8.16 2:10 AM (211.186.xxx.210)아들이 몇살인지 좀 떨어져 지내보면 어떨까요?
3. 저도
'17.8.16 2:10 AM (203.226.xxx.50) - 삭제된댓글고마워요
아무도 얘기할 사람이 없어요
누군가와 얘기라는것 만으로도 조금나아요4. 저도
'17.8.16 2:12 AM (203.226.xxx.50) - 삭제된댓글아이가 고등학생 아직2년반 남았어요.
만날 친구도 없는지 집에만 있어요
제가 나가있는 편이예요5. 권리
'17.8.16 2:15 AM (211.186.xxx.210)나도 엄마이기전에 하나의 인격체잖아요?
냉정함을갖고 거리를 두고 생각해보세요
웬만큼 컸으면 독립시키세요
자식도 자꾸 희생만 하면 당연하게 생각하는것같아요6. 상담
'17.8.16 2:17 AM (211.186.xxx.210)을 좀 받게 해보는건 어떨까요?
아빠없이 힘들게 키워준 보람도 없이 버릇없이 굴면7. 맛있는거좀 드시고
'17.8.16 2:18 AM (121.177.xxx.201)그런 아들이 나중엔 효도한다는데 아직 애잖아요. 요즘 젊은이들 얼마나 힘들어요. 청소년들도 행복도 꼴찌.
8. 힘
'17.8.16 2:19 AM (110.47.xxx.188) - 삭제된댓글알아요 그 맘..
인터넷 익명 공간이라 편할 수 있죠
저는 힘내라는 말 싫어해요
힘 내야 되는거 모르는게 아니라
힘을 낼 수 없는거니까요
오늘 힘들어하셔요
낼은 조금은 충전되셔서 나아지실거예요9. 음
'17.8.16 2:19 AM (112.161.xxx.58) - 삭제된댓글이래서 남자아이 다들 꺼리는데 얼마나 힘드실지... 너무 이해되요ㅜㅜ 제가 아는분은 외동아들 홀로 키우면서 7급 공무원 합격시켰는데요. 지금은 둘도없는 효자인데 예전에 그렇게 사고를 많이 쳤다고... 그냥 하느님한테 매달렸대요. 매일 기도하며 자식에게는 감정적으로 거리두면서 자기할일 묵묵히 했다고..(저 기독교신자 아니예요)
그집아들 잘된거보면 정말 주님의 은총 아닌가 싶었어요. 그런 환경에서도 잘사는 집 애들도 못붙는다는 7급을 수석으로 붙다니...10. ..
'17.8.16 2:20 AM (110.70.xxx.40)제 남동생도...
11. 음
'17.8.16 2:21 AM (112.161.xxx.58)이래서 남자아이 다들 꺼리는데 얼마나 힘드실지... 너무 이해되요ㅜㅜ 제가 아는분은 외동아들 홀로 키우면서 7급 공무원 합격시켰는데요. 지금은 둘도없는 효자인데 예전에 그렇게 사고를 많이 쳤다고... 그냥 하느님한테 매달렸대요. 매일 기도하며 자식에게는 감정적으로 거리두면서 자기할일 묵묵히 했다고..(저 기독교신자 아니예요)
그집아들 잘된거보면 정말 주님의 은혜가 아닌가 싶었어요(그 엄마가 자주하는 얘기예요).
그런 환경에서도 잘사는 집 애들도 못붙는다는 7급을 수석으로 붙다니...12. ...
'17.8.16 2:22 AM (223.33.xxx.211)저도 종교얘기 할려고 했는데...
법륜스님 즉문즉설 동영상 추천드려요..
아드님한테도 보여주세요13. ===
'17.8.16 2:22 AM (58.230.xxx.234)이래서 남자아이 다들 꺼린다는 둥
주님 은총 운운 헛소리는 좀 교회 가서나 읊으시길 ㅉㅉㅉ14. 어느집에나
'17.8.16 2:23 AM (121.167.xxx.150)골치덩이 하나씩...
정말 우울하네요...
그래도 자식은 자식이니까...
골치덩이 형제,
버리지도 못하고
죽겠습니다...15. 토닥토닥
'17.8.16 2:24 AM (112.105.xxx.49) - 삭제된댓글달라졌어요 보면 저런 아들들 꽤 많이 나오더라고요.
엄마 혼자 힘들게 키웠는데
엄마에게 언어,물리적 폭력 쓰고....
관심이 가신다면 유투브에 많이 올라와 있으니
달라졌어요. 아들 이 두단어로 검색해 보세요.
상담과정,치료과정도 나오거든요.
엄마 먼저 상담을 받아보셨으면 해요.
엄마의 답답한 마음을 전문가에게 털어 놓으시고 조언도 들으셨으면 해요.16. 58 당신.
'17.8.16 2:27 AM (112.161.xxx.58)주님은총 개소리말라는 생각 가진사람이 저고요.
제가 썼죠. 기독교 아니라고.
그사람은 너무 외롭고 힘들고 죽고싶었는데 기댈데도 없고 그때 그렇게 기대고 힘을 낸거죠.
누구나 죽고싶을정도로 힘든 순간이 있잖아요.
그럼에도 어차피 한세상 살아내야한다면, 그게 기독교든 불교든 천주교든 적당히 의지하는것도 나쁘지않다 생각합니다.
직접 가까이에서 보고 들은거 말하는데 함부로 비웃지마세요. 책살돈도 모자라게 공부해서 요즘세상에 7급공무원 수석으로 붙는게 기적이지 그럼 뭐예요?17. 저도
'17.8.16 2:49 AM (203.226.xxx.50) - 삭제된댓글정말 고맙습니다
비도 추적추적 오는데 이제 나이들어 그런가 왜이리 기운이 빠지는지...고등아들 너무너무 힘드네요...
옛날 누가 그랬어요
아들 있어 다행이라고.
다 잘못 아는거죠.
적은 내부에 있더군요.
힘이모자라 아들힘이 필요한거야 몇번이나 있을라고.
다 소용없는 헛짓...
오손도손 얘기나누며 잔잔하게 행복을 느끼고 싶은데
현실은 너무나 먼얘기. 아들피해 밖으로 돌다가 지금은 방구석에 있네요
빨리 아침이 왔으면 좋겠어요.18. 댓글 쓰신거 보니
'17.8.16 3:41 AM (223.62.xxx.147)본인 힘든 생각만 하고
더 힘들었을 아들 생각은 별로 안 하시는 엄마 같네요.
애들이 소리를 이유없이 괜히 지르나요.
아빠 없는거 이유 삼지 마시고 본인을 먼저 돌아보시길.
나만 불쌍해 하는 타입 아니신가요.
애들 문제는 부모 문제가 대부분입니다.19. 절 보며
'17.8.16 4:02 AM (172.10.xxx.229)위안을 받으세요.
저는 아들이 세명이나 되요.
사춘기가 정말 다 지나가요.
뭐든 아들이 행복하게, 내가 행복하게 하세요.
아들은 절대 잔소리, 훈육으로 안바껴요.
칭찬, 믿어줌으로 바뀝니다.
이 시간도 지나가니 조금 만 더 견디세요.20. ㅌㅌ
'17.8.16 5:43 AM (113.131.xxx.8)아빠없이 힘들게 키우셨다는건 님 입장에서 말한거고
아들입장에서는 아무이유없이 아빠가 사라진거죠
아빠없는게 아이입장에서는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 반이 사라진겁니다
그러니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겠어요
어른이면 그래도 반은 남아있으니 다행이다 이렇게 생각하겠지만
아이라서 그렇게 못 깨닫고 스트레스받는걸 엄마에게 풀어요
누구에게 풀겠어요? 서로 자기입장만 생각하니 해결이 안되죠
엄마가 그래도 어른이니 아이가 상처를 받아서 나에게 저러는구나...
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더 가졌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태어나서 누구는 아빠가 있는데 자기는 아빠도 없으면
세상에 대해 불만을 가질수밖에 없어요
그걸 이해하시고 대화를 나눠보시면 좋겠어요21. 혹시
'17.8.16 6:48 AM (211.186.xxx.210)아들에게 폭행 당하신건 아닌지 그렇다면 냉정히 다시 생각해봐야 할듯하네요
22. 혹시
'17.8.16 6:54 AM (211.186.xxx.210)시에서 운영하는 저렴한 상담이나 여성의 전화에 상담한번 해보시는것이 어떨지요
아들이 폭행한다면 같이 있지말고 당분간 쉼터 같은곳에 계시는건 어떨까요23. 저는
'17.8.16 7:12 AM (1.176.xxx.211)딸이 저래요.
그래서 한번만 더 그렇게 행동하면
네눈에서 사라진다고 했어요.
다두고 가라고 해서
그러마 다두고 몸만나간다고 선전포고 했어요.
집안에서 소리지르고 싸울바에 안보고 사는게 답이라고 결론내렸어요.
제가 한다하면 하는 성격인지 아니까
지금은 조심하는듯 한데
전 지구 끝까지 도망갈껍니다.24. 아창
'17.8.16 7:14 AM (1.176.xxx.211)애고 어른이고
너무잘해주면 만만하게 생각하고
화풀이나 스트레스를 푸는겁니다.
차라리 내가 살려면
무서운사람이 되세요.25. ....
'17.8.16 7:47 AM (175.223.xxx.146)아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라는분 원글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보세요.
남편없이 혼자 애키우는게 얼마나 막막한가요?
이 분은 혼자 키우고 싶어서 키웠을까요?
그 상황에서도 혼자서 외로움 두려움 이기고 키운건데
왜 아들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죄책감 가져야하나요?
전 도리어 원글님이 미안함을 가지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아들은 그걸 느끼고 도리어 막 나가는거예요
홀엄마에서 큰것도 니 운명이고 나도 혼자 너 키운게 내 운명이다
나도 이런 인생을 원한게 아니지만 내가 낳았으니까 너를 최선을 다해서 양육할거다 성인이 되면 정신적 경제적으로 독립할 준비하란 생각을 하고 시그널을 주세요 오히려 건강한 아들에 대한 연민이 생길거예요26. ᆢ
'17.8.16 8:07 AM (121.167.xxx.212)이젠 다 컸다 생각하고 원글님 의견을 강요 하지 마세요
내돈으로 내 노력으로 키우고 입히는데 네가 그러면 안되지 하는 생각을 하지 마세요
거리 두고 꼭 필요한 얘기만 하세요
아이에게 잔소리하고 혼내는건 10살전까지예요
그다음부터는 아이와 머리 싸움이예요
강요하지 말고 조용히 얘기해 주세요
지가 알아 들으면 좋고 못 말이 들으면 말고 식으로요
일상적인 대화 많이 하시고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아이에게 공감해 주세요27. ...
'17.8.16 8:22 AM (125.128.xxx.118)고등학생때까지는 아직 철이 없어서 그래요...대학 가고 군대 갔다 오면 엄마 이해해 주더라구요. 아이에게 상처될 만한 말이나 행동은 하지 말고(혼내지 말라는 말은 아니구요) 한발 떨어져서 기다리다 보면 돌아올거예요
28. 아들
'17.8.16 8:46 AM (1.249.xxx.103)에궁, 얼마나 힘드실지 옆에 계시면 안아주고 위로해주고 싶어요.
윗 분이 말씀하셨다시피 내가 행복하야 아들도 행복한 것이지요.
아무리 아들에게 맞추어서 산다고하더라도 내가 죽을 것 같은데 아들이 보이나요.
일단 아들이 몇 살인지는 말씀 안 하셨는데 고등학교이상이면 집을 나가라고하시고 독립하라고하세요.
본인이 현실을 즉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엄마가 아빠없이 혼자키우며 항상 아들이 아빠도 없이 불쌍하다고하머 키워서 아들은 그것을 이용하여 엄마를 압박하고 함부로 대하는 것이면 엄마가 단호하게 나가야합니다.
그래야 아들도 정신도 차리고합니다.29. ‥
'17.8.16 8:57 AM (223.39.xxx.61)토닥토닥 힘내세요
30. 000
'17.8.16 9:47 AM (116.33.xxx.68)아빠없이 큰아이들도 엄마만 의지하고커서 철이일찍들던데 맘의상처를 엄마에게 퍼붓네요
속상하시겠어요
아들이 힘도쎄지고 함부로하면 독립시키세요31. rudrleh
'17.8.16 11:00 AM (119.193.xxx.51)아빠없이 크면 다 엄마 괴롭히고 비열한 행동하던가요?
평균에서 벗어나서 막되먹은 런 아이들보면 항상 그 부모를 비난하는데, 그 아이랑 비슷한 부모도 있지만
성심껏 잘 키워도 저렇게 자라는 아이도 분명 있어요
타고난 기질이 그런 거에요.32. 원글님~
'17.8.16 6:08 PM (223.33.xxx.110)지금은 출근하셨는지요?
33. 원글님~
'17.8.16 6:09 PM (223.33.xxx.110)아들이 힘으로 이기려고 하면 절데 상대하지마시고 물리적인 거리가 필요한것 같아요
34. 저도
'17.10.12 4:19 PM (59.23.xxx.127) - 삭제된댓글감사합니다.
한동안 조용했는데 요즘 또 그러네요.
다시 들어와 댓글 읽어보니 기분은 좀 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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