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애좋은 동성 형제나 자매는 인생의 가장 큰 복이네요.

형제 조회수 : 3,155
작성일 : 2017-08-16 01:37:45
저는 제 여동생이랑 어려서는 싸우기도 했지만
대학교 이후로 쭉 가장 힘들고 어려운일 있을때 도와주고
같이 여행가고 아이들도 남매처럼 잘 지내고
부모님일에도 늘 서로 같이 나누며 잘 지내거든요.
물론 오빠도 있지만 저희 자매는 유독 친해요 . 4살차이
동생이 언니로 존중해주고 잘하고요. 저는 동생에게 좀 퍼주고요.

저는 아들만 둘이라서 늘 애네들이 어쩌나 싶었어요.
둘다 멀리 떨어져서 대학을 다니는데요.
큰애가 화상통화 하면서 웃고 떠드는데 친구냐고 했더니
동생이라고 하네요. 2살차이인데 어려서부터 친구들 없이
그렇게 잘 놀았어요. 대학을 워낙 멀리 떨어진곳으로 가서
방학때만 집에 와서 보는데 그냥 데면데면 (일반 남자애들같이) 하고 무난하게 지내나 보다했더니
멀리 떨어져도 화상통화도 하고 공부도 물어보고 게임도 같이하고
시험때 빼곤 자주 연락하며 지낸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나중에 결혼하고 어찌 될런지는 모르지만
두아들이 그리 잘 지내니 형제도 나쁘지 않구나 싶더라고요.

우애 좋은 동성 형제, 자매들은 역시 그 무엇 보다 귀한거구나 싶어요.
IP : 107.77.xxx.8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형제
    '17.8.16 1:39 AM (107.77.xxx.83)

    아이들이 다 외국에 있는데 보통 외동아이들은 잠깐 방학이라도 집에 안간데요. 어차피 혼자 지내니 친구들 집에 놀러가더나 여행가고 부모님이 보러 오신데요.
    우리아이들은 잠깐 시간만 나도 집에 오니 비행기표 사기도 벅차네요.

  • 2. .....
    '17.8.16 1:44 A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저도 언니오빠랑 어릴땐 많이 싸웠는데 나이 먹으니 참 좋아요.
    우린 몇년 전 집안에 아주 힘든 일이 있었는데 서로 도우며 견뎌냈어요.
    셋 다 서로가 있어서 견뎌냈다고 말해요.
    저도 좀 제대로 자리 잡아서 언니오빠한테 든든한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3. ....
    '17.8.16 1:47 A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저도 언니오빠랑 어릴땐 많이 싸웠는데 나이 먹으니 참 좋아요.
    우린 몇년 전 집안에 아주 힘든 일이 있었는데 서로 도우며 견뎌냈어요.
    셋 다 서로가 있어서 견뎌냈다고 말해요.
    저도 좀 제대로 자리 잡아서 언니오빠한테 든든한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가끔 82에서 정말 악마같은 형제자매 얘기 읽으면 다 내 형제같지는 않구나 내가 복이 있는거구나 싶어요.
    전에는 다들 우리처럼 사는 줄 알았거든요.

  • 4.
    '17.8.16 1:49 AM (1.243.xxx.155)

    나이 들면서 제일 부러운게 자매있는 친구
    남동생이 있지만 서로 결혼한 후로는 생사확인만 간간히 할뿐이고....부모님이 안계시니 볼일이 더 없네요.

  • 5. ...
    '17.8.16 2:26 AM (125.176.xxx.15)

    전 저같은 언니 있었으면 좋겠네요...어려서부터.. 온갖 집안일 다 하고..나이 쉰 된 지금까지도
    시댁.친정 모든 일 제가 다 해요 남동생..여동생 문제 해결 다 해주고...
    그러다 어느날 생각해보니.... 희생만 하고 살았더군요....
    저도 딱 저같은 언니 한사람만 있었음 좋겠어요~

  • 6.
    '17.8.16 8:19 AM (121.167.xxx.212) - 삭제된댓글

    시댁에 남편 친가 외가 다 안동이고
    예법 차리는 집안이고 자부심이 대단해요
    시부모님이 제일 강조 하는게 형제간 우애고 가정의 화목이고 이제껏 육십년 가까이 우애 지키고 잘 살아 왔어요
    시아버지 돌아 가시고 강남 집을 팔아 큰 아들이 가지고
    시어머니 모시고 살다가 다른 형제들 보고 모시고 가라고 미루다가 잘 안돼 경기도에 집 얻어 분가 시켰어요
    그리고 그해 어머니 요양원으로 가셨는데 동생들보고 안 모시고 요양원 보냈다고 난리 나서 셩제간 우애 끊어 졌어요
    아무리 우애있게 지내도 배우자가 잘 들어 와야 해요

  • 7. . .
    '17.8.16 9:22 AM (1.209.xxx.122)

    계속 잘 지내다가 부모님 간병문제로 대판 싸웠어요.
    인연끊을 정도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0909 국당토론이 전파낭비 아닌가요 7 ㅇㅇㅇ 2017/08/21 558
720908 척추 교정하고 생리통 없어졌네요.. 7 ㅡㅡa 2017/08/21 2,204
720907 공무원이 돈을 떼어 먹었을때 20 우째 2017/08/21 1,989
720906 오늘 뉴스보니 살충제 계란 전국 농장에서 싹다 폐기하고 버리던데.. 3 강남역훈남 2017/08/21 1,425
720905 이런 사람이 식기세척기 사도 되나요? 14 식세 2017/08/21 1,676
720904 신점,철학관. 반대로나왔어요ㅎㅎ 4 그냥 2017/08/21 3,210
720903 주택지로 적당한 땅인지 여쭤봅니다 ~~(지번첨부해요_) 4 .. 2017/08/21 740
720902 계란이 살균제때문이라면 3 치킨 2017/08/21 988
720901 단단한 베게 좋아하시는 분들~ 여행가서 어떡하세요?? 8 ..... 2017/08/21 1,067
720900 이효리 달리 보이네요. 31 ... 2017/08/21 25,625
720899 지금 매미 울어요 ㅎㅎㅎㅎ 7 매미도오락가.. 2017/08/21 760
720898 8세이전 기억이 전~~혀 안나는분 계신가요? 5 어린시절치유.. 2017/08/21 1,530
720897 나른하고 기운 없을 때 힘나는 음식 있던가요 21 ㄹㄹ 2017/08/21 5,276
720896 시장뒷편 상가. 어떨지요 2017/08/21 368
720895 조울증의 사고뭉치 남동생 9 어지러워 2017/08/21 5,167
720894 음식을 신경 써서 충분히 씹고 삼키시나요 4 .... 2017/08/21 816
720893 식기세척기 그릇 추천해주세요 7 28 2017/08/21 2,568
720892 20살 딸이랑 여행가려구요 방콕이랑 오사카중 4 여행 2017/08/21 1,479
720891 근데 대통령 바뀌었다고.. 49 .. 2017/08/21 3,460
720890 중딩 아들 이정도면 착한건가요? 17 질문 2017/08/21 2,235
720889 건강겸진 결과 혈청 아밀라제치가 높다는데 1 밝은이 2017/08/21 1,028
720888 소비패턴 바꾸고 싶어요 8 .. 2017/08/21 2,549
720887 현직 판사, 11일째 단식하며 블랙리스트 재조사 요구 5 고딩맘 2017/08/21 1,045
720886 고1 여조카에게 줄 선물들 사고 있는데 스타킹은 어떤걸 선물하면.. 5 선물 고르기.. 2017/08/21 649
720885 안지크 패딩을사왔는데 11번가에서 10 2017/08/21 1,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