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한테 측은지심이 드네요

나이들수록 조회수 : 2,596
작성일 : 2011-09-06 10:47:06

 

 40중반 얼마나 힘들까요. 밑에서 올라오고 위에서 치이고

 

 성품이 성실하고 정직하기만 한 남편이기에 사람 줄 탈줄도 모르고 너무 융통성 없이  정직하고

 

 이런 성품을 알기에 참 안스럽습니다.

 

 어제 이른 저녁부터 술이 떡이되서 골아떨어진 남편.. 

 

 저도 얼마전까지 맞벌이를 하다가 그만두게 되었는데요

 

 여자야 그만 둬도.. 뭐 하는 심정은 있는데 남자들도 그만두고싶은 순간이 얼마나 많을까요.

 

 처자식.. 가족 생각하며 삼켜야 하는 남자들.. 너무 안스러워요.

 

 오늘도 아침에 엉더잉 두드려주며  보냈는데 맘이 왜 이리 짠한지..

 

 집안일 정리되면 다시 구직을 해보던지.. 고ㅘ외를 해보던지.. 학습지 선생이라도 해보던지..

 

  기다려라 여보야.. 그 무거운 짐.. 당신만 의지 하지 않을께.

 

IP : 121.169.xxx.19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억만이
    '11.9.6 10:48 AM (119.195.xxx.201)

    5일째 출장중에 잠잔시간 12시간 ㅜㅜ

  • 2. 그래서
    '11.9.6 10:50 AM (211.114.xxx.82)

    힘들어도 젝 일을 관두질 못합니다..
    그냥 출근하기만해도 내심든든해 하는것 같다는...
    남자들 좀..안됐어요..

  • 3. 구름의 발생
    '11.9.6 10:53 AM (210.180.xxx.2)

    저도 가끔 드는 생각입니다.
    부부란
    완전한 두 사람이 만나는 게 아니라
    부족한 두 사람이 서로서로 채워주고 보태주라고 만나는 인연인가 보다 라고요.
    감사할 따름이죠.

  • 4. ....
    '11.9.6 11:02 AM (180.69.xxx.229)

    삼성이든 사성이든 전문직이든
    돈 많이버는 직종은 그만큼 일도 많다고보면되요.
    업무강도든 정신적 스트레스든...
    우리사회가 노는 사람한테 돈 많이 줄만큼 만만하지 않아요.
    차라리 공직이라면 모를까 사기업은 많이 주는만큼 많이 부려먹는다고 보면 됩니다.

  • 5. 꼬마버스타요
    '11.9.6 11:21 AM (211.36.xxx.130)

    어린이집 수리 보통 방학때 하는데요 아님 주말에 하면 되죠 평일날 한다는 자체가 연휴 껴서 쉴려는 꼼수 같은데요 돈 다 받고 자기네 맘대로 쉬는게 어디 있답니까 직장맘들도 많을텐데 신고하세요
    3일이나 평일에 공사하는게 말도 안되는거예요 우리집 앞도 유치원인데 다 방학때나 주말에 일벌려요

  • 6. 그래서
    '11.9.6 11:21 AM (218.156.xxx.175)

    나이들면 서로 불쌍해하면서 같이 늙어가는 남편이 있어서
    좋습니다..
    서로 잘났다고 큰소리 치며 살았던 젊은 시절이 겸손으로 다가오는 나이..

    고생하며 자식들 키워내고
    아이들이 완전히 독립하려면 막바지 힘을 실어줘야하지만
    그래도 함께하는 옆지기가 있어서 행복합니다..

    자꾸 예쁘게 보려고 노력하다보니 점점 사랑스러워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18 은평구피부과 3 매일매일 2011/09/07 2,727
12617 루이비통 홈피를 들어가봤는데요.. 5 .. 2011/09/07 3,187
12616 남편분들중 품질업무 (QA) 하시는 분 있나요... 2 2011/09/07 1,666
12615 꼼수 18회 박경철씨 나왔어요?? 지난번 문성근씨 녹음은 뭐지요.. 4 도와주세요 2011/09/07 2,183
12614 저 뭐할까요? ^^ 2011/09/07 1,156
12613 저 결국 지금 한그릇 했습니다~~나가사끼 짬뽕 16 나가사끼 짬.. 2011/09/07 2,806
12612 영작 좀 봐주세요.... 2 문냥이 2011/09/07 1,143
12611 곽노현 무죄를 주장하시는분들은 그러면 10 휴먼 2011/09/07 1,977
12610 프랑스로 반찬소포를 보내려 합니다. 3 해외소포 2011/09/07 1,625
12609 자게에 사진 어떻게 올리는 거에요?? 1 ?? 2011/09/07 1,530
12608 윤선생하는 아이들 베플리까지 하면 보통 시간이 어느정도.. ,,, 2011/09/07 1,290
12607 사고력수학학원 필요할까요? 2011/09/07 1,888
12606 세돌 정도의 평범한 아이 키우시는 분들 봐주세요. 13 .. 2011/09/07 2,719
12605 선생님 한분만 있는 작은 학원 수업을 듣고 맘에 안들경우 환불은.. 1 어쩔도리가... 2011/09/07 1,276
12604 나꼼수 다들은신분 내용좀 알려주세요!!! 8 나꼼수 2011/09/07 2,135
12603 봉도사 트윗(곽교육감) 4 ㅇㅇ 2011/09/07 2,083
12602 펌)곽노현 교육감 사건 끝난거 같네요 봉도사 트윗.jpg 4 나꼼수 2011/09/07 2,670
12601 위키리크스 노무현편 7 휴먼 2011/09/07 3,265
12600 이사,언제하면 좋을까요? 임신8개월 혹은 출산 한달후... 15 예비맘 2011/09/07 3,033
12599 오메가3 복용해 보려고 하는데 도대체... 6 채송화 2011/09/07 3,189
12598 촌놈서울상경.... 2 피리피리 2011/09/07 1,232
12597 중학생이 읽어야 할 책 추천이요. 2 책 추천 바.. 2011/09/07 2,142
12596 아이팟이 있는데 아이패드 사면 좀 그럴까요? 2 ... 2011/09/07 1,499
12595 스포츠타월 6 뭐임 2011/09/07 1,880
12594 안철수 "박근혜, 원칙있는 좋은 정치인" 10 휴먼 2011/09/07 2,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