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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원에서 사는 냥이가 비 쫄딱맞고 떨고있네요

.. 조회수 : 2,739
작성일 : 2017-08-15 18:24:37
운동갈때마다 마주치는 냥이가 있는데 울아들이랑 지어준이름이 까칠이에요~~~ 너무 도도해서 가믄 도망가구 가믄 도망가구~~ 근데 아까 거기지나가는데 애가 나무밑에서 비맞은채로 오돌오돌 떨며 있는데 맘이 너무아파서 편의점에서 박스 구해다 옆에 나주며 여기들어가 했더니 1초만에 들어가네요 까칠이가 ㅋ~~ 근데 아깐 비가 많이 안왔는데 지금은 박스 다젖었을꺼같아요~~~ 좀있다 아들이랑 보러갈껀데 다젖었음 어째야할지~~ 얘는 유들이없이 딴애들처럼 어디가서 비피하고있지못하고 쫄딱맞고 처량맞게 있네요~~~내일이면 치워지겠지만 박스위에 비닐을 좀 깔면 오늘밤은 무사히 지내겠죠? ~~~
IP : 175.197.xxx.2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유...
    '17.8.15 6:29 PM (118.219.xxx.129)

    가슴아파............

    유기견이나 길냥이들 비올때 안피하고
    그대로 맞고 있는거 보면 가슴이 찢어져요..........

    지금은 그래도 여름이라서 덜 슬픈데

    한 겨울에 비맞고 떨고 있는거 보면 진짜 가슴이 찢어집니다........

    털 드라이기로 말려도 한참 말려야 하는데

    길생활 하는 아이들은 축축한채로 얼마나 춥고 힘들지...............

  • 2. ㅠ.ㅠ
    '17.8.15 6:30 PM (175.244.xxx.229)

    왜 그러고 있을까요. 짠하네요. 원글님 알아 보나봐요.
    길고양이들은 경계심이 강해야 살아남는 애들이라 모르는 사람이 만들어주는 박스에 쏙 들어가고 그러지 않는데 말이에요.

  • 3. ㅠㅜ
    '17.8.15 6:31 P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저희 아파트 냥이들은 차 밑에 들어가 있던데..
    비닐로 박스 전체를 돌려서 가려 주시면
    바닥도 안젖을거 같은데요.
    이제 서서히 날씨가 시원해지니까
    벌써부터 추운겨울이 걱정이네요.
    올겨울은 덜 추워야 냥이들이 덜 힘들텐데ㅠ

  • 4.
    '17.8.15 6:40 PM (219.248.xxx.115)

    울 동네아이는 제가 밥주는냥이인데 비내리는데 비 맞으면서 기다리더라구요. ㅠㅠ

  • 5. ...
    '17.8.15 6:44 PM (119.64.xxx.92)

    요즘은 비 좀 맞아도 괜찮아요.
    저는 공원 돌면서 거기 사는 토끼들 보고 왔는데 한녀석이
    나무옆에서 비 쫄딱 맞으면서 처량맞게 앉아있는거에요.
    비 좀 피할수 있는데 가있지 여기서 왜 이렇고 있냐..하고
    한참 쓰담쓰담해주니까, 풀 좀 뜯어먹더니 총총거리면서
    경비실 밑으로 들어가네요 ㅎ
    비 안맞을수 있는곳 있는거 알면서 샤워하고 있었나 봄.

  • 6. 길냥이들
    '17.8.15 6:50 PM (125.180.xxx.160) - 삭제된댓글

    비 맞는 거 너무 무서워하고 싫어하지만
    그 비를 맞으며 피하지 않는 단 한 가지 이유는
    너무나 배가 고파 먹을 것을 얻어야 할 때입니다.

  • 7. ㅜㅜ
    '17.8.15 6:58 PM (114.204.xxx.21)

    에휴..맘이 아파요..ㅜㅜ

  • 8. ...
    '17.8.15 7:04 PM (183.96.xxx.12)

    차 밑으로 사료라도 밀어 넣어주심....
    배라도 채울 수 있을텐데....!

  • 9. ㅇㅇ
    '17.8.15 7:06 PM (121.125.xxx.148) - 삭제된댓글

    길냥이들 아파트에서 밥주는거 싫어라했는데....
    오늘 작은 고양이 한마리가 배가죽이 등에 붙어 갈비뼈같은게 다 보일지경인채로 나무밑에 비맞고 있는가 보니..밥 구해다 주고싶은 마음에 들더만요.. 밥주시는분들 이제 좀 이해가 가요

  • 10. ..
    '17.8.15 7:08 PM (223.62.xxx.92)

    지금 보구왔는데 아무래도 밥 기다린듯해요 제가 놔준 박스안에 사료비닐봉지있네요~~~ 누가 밥 정기적으로 주는애 같더라구요~~~ 새박스로 갈아주고 왔네요~~~ 여긴 공원이라 주차장 차밑처럼 비피할곳이 없나봐요~~~ 나중에 추워지면 어디서 지낼지 정말 걱정이네요~~

  • 11. ㅇㅇ
    '17.8.15 7:08 PM (175.223.xxx.103)

    전 어제 목줄없이 비맞으면서 돌아다니는 밝은색 허스키를
    봤는데 불러도 듣질 않고, 그 모습이 잊혀지질 않네요.
    다 젖은채로 같은 구역을 두 바퀴이상 돌던데
    삼각김밥 먹던걸 던져줘도 그냥 가버리고.. 넘 안타까웠어요ㅠ

  • 12. 스치로폴에
    '17.8.15 7:19 PM (58.143.xxx.127)

    군인들 옷 색깔처럼 위장색 시트지든 붙여
    안보이는 구석에 넣어줘야 하나 싶어요.
    흰색은 눈에 딱 뜨여 표적되기 쉽상이죠.

  • 13. 스트로폼
    '17.8.15 7:21 PM (223.33.xxx.147) - 삭제된댓글

    뚜껑채 있는 박스 구해서 구멍만 뚫어서 주고 위에큰돌 올려둠 안날라가요.

  • 14. 121.125
    '17.8.15 7:29 PM (114.204.xxx.21)

    님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15. 레인아
    '17.8.15 8:55 PM (121.129.xxx.202)

    ㅠㅠ
    너무 맘이 아파요
    제 소원이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것과
    동물들이 안전하게 살아가는 건데..

  • 16. 윗님
    '17.8.15 11:30 PM (222.233.xxx.7)

    소원 꼭 성취되길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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