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 비현실적으로 부러운 부부가 있어요

.... 조회수 : 6,043
작성일 : 2017-08-15 11:06:55
저희 사촌인데요

사촌이 국내 최고의 대학나와 전문직인데

8년전에 결혼을 했어요

결혼식가니 왠 키크고 잘생긴 남자가 신랑으로 있어

아 여자가 능력있으니 외모만 보고 결혼했구나 싶은.

그런데 남자도 같은대학출신에 전문직

둘이 선남선녀를 떠나 외모 학력 직업 뭐하나

빠지는게 없어 부러움을 넘어서는 정도였고

금슬도 좋아 아들둘 딸하나를 낳는데

전부 아동모델 시켜도 될정도로 예쁘네요

집도 서울에서 가장 핫한곳에

자식들 각자방 부부방 서재 입주도우미방을 둘정도로

궁궐같은집

그집 입주도우미가 저희 어머니 아시는분인데

몇년을 있어도 둘이 언성한번 높이는걸 본적이 없이

서로 존대말하고 도우미분에게도 정말 잘 해주고

아이들도 어린애들이 벌써 존대말 쓰고 착하고

똑똑하다고

무엇보다 너무나

화목하다고...

도대체

그 두 부부 가족에 단점이 뭘까요

가끔 페북이나 카톡을 보면

그리 잘사는데도

보통은 자랑질 넘치게 할만한데

일부러 잘사는거 최대한 티 안내려고

검소한 모습만 사진으로 올리는거까지..

가끔 아 정말 세상 불공평하다라고

자괴감이 드네요
IP : 175.223.xxx.22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15 11:12 AM (59.18.xxx.125)

    ㅎㅎ 부럽네요.
    근데 님아 님이 왜 자괴감이 들어요? 그런 감정 위험해요. 나를 파괴시키는 에너지예요. 부러우면 님도 그렇게 살면 되요. 입주도우미는 못둬도 화목하게 살 수는 있어요. 경제적으로 여유있고 싶으면 아이 없이 살아도 되고요. 님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으세요.

  • 2. 단점
    '17.8.15 11:14 AM (173.88.xxx.107)

    사촌복 없는거?
    농담이고요..
    그런 친척있으면 좋지않아요?

  • 3. 삼천원
    '17.8.15 11:20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우리 부부 이야기하는 거 같은데
    동생아.. 우리집도 걱정 많아.

  • 4.
    '17.8.15 11:22 AM (75.166.xxx.160)

    주변 가까이에 그런 부부가있다면 전 자세히보고 조금이라도 비슷해보려고 노력할거같아요.
    그들부부가 언성한번 높이지않을수있는 비결이 뭘까...아이들을 저렇게 이쁘고 예의바르게 기르는 비결은 뭘까하면서 잘 관찰하고 물어보고 조언받으면서 노력할래요.

  • 5. 보기엔 그래도
    '17.8.15 11:40 AM (124.50.xxx.94)

    그 속은 모르죠.......
    외관하고 다른 경우 많거든여

  • 6. 스님들 수행하는것도아니고
    '17.8.15 12:11 PM (121.177.xxx.201)

    언성을 안높힌다는게 이상한데? 살면서 맨날 조용하기는 힘들잖아요

  • 7. ...
    '17.8.15 12:27 PM (221.148.xxx.49) - 삭제된댓글

    저희도 십년동안 언성 높인적 없어요.
    성격이예요. 특히 남편이 싸우는거 자체를 싫어해서
    다른생각이면 의견식으로 묻고 이야기하며 맞추니
    싸울일 자체가 없어요

  • 8. ...
    '17.8.15 12:28 PM (221.148.xxx.49)

    저희도 십년동안 언성 높은적 없어요.
    성격이예요. 특히 남편이 싸우는거 자체를 싫어해서
    다른생각이면 의견식으로 묻고 이야기하며 맞추니
    싸울일 자체가 없어요. 단 밖에서 자기와 다른사람 상황에서는 싸우는게 아니라 피하거나 무시하거나

  • 9. ...
    '17.8.15 12:49 PM (119.64.xxx.92)

    그정도 비현실적이면 비교도 안하게 되지 않아요?
    세상 어디에는 있겠지만 나는 모르는 사람들.
    내 주위에 있다는게 신기한 정도? ㅎㅎ

  • 10. 000
    '17.8.15 12:59 PM (116.33.xxx.68)

    부러운 부부네요

  • 11. 언성 안 높이는 사람들은 많아요
    '17.8.15 2:57 PM (59.6.xxx.151)

    저희도 27년차
    돈이 많고 외모가 뛰어나고 드런 건 아니지만 언성 높여 다툰 일은 앖어요
    서로 서운할 때도 ㅚ는 있고 싫은 점도 있겠지만 둘 다 싸워서 해결되는 건 없다 주의에요
    저희 부모님도 그렇고 형제들도 그렇고 비슷한듯하고요

  • 12. ㅎㅎㅎ
    '17.8.15 4:14 PM (14.32.xxx.196)

    남이 보면 우리집도 그려려나요
    근데 우린 안싸워서 속이 곪아터졌어요
    그래도 동네에서 남들이 다 부러워했는데 제가 중년에 건강이 푹 꺽이네요
    아 물론 그 사촌도 나쁠거라는 악담이 아니라
    사람은 겉보기로는 모르고 인생은 끝까지 살아봐야 안다는 의미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9448 우체국 앞에 줄이 길어서 뭔 일인가 했더니 4 일산 2017/08/17 1,909
719447 고마워요 문재인 현재 실검 4위에요 10 고마워요 문.. 2017/08/17 1,737
719446 호주 사시는 분께 겨울 날씨 물어봅니다. 4 진진 2017/08/17 775
719445 박그네에 한말씀하셨던 용자어르신 2 ㅈㅅ 2017/08/17 817
719444 양면팬 인덕션 사용가능한가요? 1 생선 2017/08/17 1,355
719443 내 페이스북 묶어 놓은 분........ 푸시죠? 3 얼굴책 2017/08/17 1,348
719442 관심 없다고 보는 게 맞을까요? 36 2017/08/17 9,221
719441 인사이트 펀드라고 아시죠? 6 시간과돈 2017/08/17 1,080
719440 초1 영어 배울때 쓰기도 병행해야 하는거 맞는건가요? 3 영어 2017/08/17 777
719439 계란 살충제 조사 끝난 결과는 어디서? .. 2017/08/17 262
719438 그럼 인강으로 공부하는건 어떤가요? 8 ... 2017/08/17 1,412
719437 다큰 아들가진 엄마들은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고들사시나요 16 마음이 2017/08/17 3,891
719436 기자회견 볼 수 있는 링크좀 부탁드려요 4 고마워요 문.. 2017/08/17 383
719435 주말외출 자제만으로도 생활비 많이 줄까요?? 9 ㅠㅠ 2017/08/17 2,161
719434 남편은 말랐고 본인은 찐 경우 10 어쩔 2017/08/17 2,122
719433 I should be going home. 조동사속 진행형은 뭔.. 2 .. 2017/08/17 849
719432 목디스크 치료 잘 하신 분 경험담 부탁드려요 5 건강 2017/08/17 1,072
719431 네이버 실검에 고마워요 문재인 드디어 등장!!^^ (냉무) 5 ^^ 2017/08/17 920
719430 디지털 피아노 좀 골라주세요~ㅠ ㅠ 9 피아노초보 2017/08/17 1,032
719429 고마워요 문재인 13 우와 2017/08/17 1,361
719428 밑에 글 자동차 보험 가족한정 운전경력글 보고 변경했더니 3 .... 2017/08/17 1,740
719427 할놈은 알아서 공부한다는 부모는 다 결국 잘할거라고 생각하더라구.. 3 근데 2017/08/17 1,825
719426 우표첩 추가로 많이 더 만들어 줄 가능성 있을까요? 5 스테파니11.. 2017/08/17 913
719425 헐~~계란파동은 쉽게 끝나지 않아요 4 .... 2017/08/17 2,168
719424 저는 물을 먹으면 기운이 떨어져요 1 워터 2017/08/17 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