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 비현실적으로 부러운 부부가 있어요

.... 조회수 : 6,176
작성일 : 2017-08-15 11:06:55
저희 사촌인데요

사촌이 국내 최고의 대학나와 전문직인데

8년전에 결혼을 했어요

결혼식가니 왠 키크고 잘생긴 남자가 신랑으로 있어

아 여자가 능력있으니 외모만 보고 결혼했구나 싶은.

그런데 남자도 같은대학출신에 전문직

둘이 선남선녀를 떠나 외모 학력 직업 뭐하나

빠지는게 없어 부러움을 넘어서는 정도였고

금슬도 좋아 아들둘 딸하나를 낳는데

전부 아동모델 시켜도 될정도로 예쁘네요

집도 서울에서 가장 핫한곳에

자식들 각자방 부부방 서재 입주도우미방을 둘정도로

궁궐같은집

그집 입주도우미가 저희 어머니 아시는분인데

몇년을 있어도 둘이 언성한번 높이는걸 본적이 없이

서로 존대말하고 도우미분에게도 정말 잘 해주고

아이들도 어린애들이 벌써 존대말 쓰고 착하고

똑똑하다고

무엇보다 너무나

화목하다고...

도대체

그 두 부부 가족에 단점이 뭘까요

가끔 페북이나 카톡을 보면

그리 잘사는데도

보통은 자랑질 넘치게 할만한데

일부러 잘사는거 최대한 티 안내려고

검소한 모습만 사진으로 올리는거까지..

가끔 아 정말 세상 불공평하다라고

자괴감이 드네요
IP : 175.223.xxx.22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15 11:12 AM (59.18.xxx.125)

    ㅎㅎ 부럽네요.
    근데 님아 님이 왜 자괴감이 들어요? 그런 감정 위험해요. 나를 파괴시키는 에너지예요. 부러우면 님도 그렇게 살면 되요. 입주도우미는 못둬도 화목하게 살 수는 있어요. 경제적으로 여유있고 싶으면 아이 없이 살아도 되고요. 님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으세요.

  • 2. 단점
    '17.8.15 11:14 AM (173.88.xxx.107)

    사촌복 없는거?
    농담이고요..
    그런 친척있으면 좋지않아요?

  • 3. 삼천원
    '17.8.15 11:20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우리 부부 이야기하는 거 같은데
    동생아.. 우리집도 걱정 많아.

  • 4.
    '17.8.15 11:22 AM (75.166.xxx.160)

    주변 가까이에 그런 부부가있다면 전 자세히보고 조금이라도 비슷해보려고 노력할거같아요.
    그들부부가 언성한번 높이지않을수있는 비결이 뭘까...아이들을 저렇게 이쁘고 예의바르게 기르는 비결은 뭘까하면서 잘 관찰하고 물어보고 조언받으면서 노력할래요.

  • 5. 보기엔 그래도
    '17.8.15 11:40 AM (124.50.xxx.94)

    그 속은 모르죠.......
    외관하고 다른 경우 많거든여

  • 6. 스님들 수행하는것도아니고
    '17.8.15 12:11 PM (121.177.xxx.201)

    언성을 안높힌다는게 이상한데? 살면서 맨날 조용하기는 힘들잖아요

  • 7. ...
    '17.8.15 12:27 PM (221.148.xxx.49) - 삭제된댓글

    저희도 십년동안 언성 높인적 없어요.
    성격이예요. 특히 남편이 싸우는거 자체를 싫어해서
    다른생각이면 의견식으로 묻고 이야기하며 맞추니
    싸울일 자체가 없어요

  • 8. ...
    '17.8.15 12:28 PM (221.148.xxx.49)

    저희도 십년동안 언성 높은적 없어요.
    성격이예요. 특히 남편이 싸우는거 자체를 싫어해서
    다른생각이면 의견식으로 묻고 이야기하며 맞추니
    싸울일 자체가 없어요. 단 밖에서 자기와 다른사람 상황에서는 싸우는게 아니라 피하거나 무시하거나

  • 9. ...
    '17.8.15 12:49 PM (119.64.xxx.92)

    그정도 비현실적이면 비교도 안하게 되지 않아요?
    세상 어디에는 있겠지만 나는 모르는 사람들.
    내 주위에 있다는게 신기한 정도? ㅎㅎ

  • 10. 000
    '17.8.15 12:59 PM (116.33.xxx.68)

    부러운 부부네요

  • 11. 언성 안 높이는 사람들은 많아요
    '17.8.15 2:57 PM (59.6.xxx.151)

    저희도 27년차
    돈이 많고 외모가 뛰어나고 드런 건 아니지만 언성 높여 다툰 일은 앖어요
    서로 서운할 때도 ㅚ는 있고 싫은 점도 있겠지만 둘 다 싸워서 해결되는 건 없다 주의에요
    저희 부모님도 그렇고 형제들도 그렇고 비슷한듯하고요

  • 12. ㅎㅎㅎ
    '17.8.15 4:14 PM (14.32.xxx.196)

    남이 보면 우리집도 그려려나요
    근데 우린 안싸워서 속이 곪아터졌어요
    그래도 동네에서 남들이 다 부러워했는데 제가 중년에 건강이 푹 꺽이네요
    아 물론 그 사촌도 나쁠거라는 악담이 아니라
    사람은 겉보기로는 모르고 인생은 끝까지 살아봐야 안다는 의미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1703 요즈음 집에서 난방하시나요? 20 추워 2017/10/26 5,060
741702 중2아들이 매일 낮잠을 잡니다 22 중딩 2017/10/26 5,939
741701 화곡동 봉제산 1 오르다 2017/10/26 1,002
741700 부산 도로연수 강사 추천부탁드려요 3 베스트 2017/10/26 773
741699 82하는 파티플래너 언니 나와주세요 16 2017/10/26 3,507
741698 밤에 운전하다가 창에 달걀이 던져졌다면 멈추거나 와이퍼작동 하지.. 13 신종 2017/10/26 4,036
741697 내년부터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아파트 경비원을 줄인다네요 14 과객 2017/10/26 3,608
741696 미국이.보수적인데 도람프는 왜 뽑힌거에요? 16 2017/10/26 2,051
741695 추워요마음이 왜 지웠나요?? 11 18만원 2017/10/26 2,568
741694 부동산중개업자 하는 일이 뭔지... 15 어쩌라고 2017/10/26 3,292
741693 냉동실에 1년된 깐호두, 말린대추 3 .. 2017/10/26 1,350
741692 독일 사시는 분들께 하찮은 질문 여쭐게요 달달 2017/10/26 1,218
741691 운동 때려칠래요 5 제목없음 2017/10/26 3,210
741690 요즘 빨래.어떻게 말리세요? 9 .. 2017/10/26 2,098
741689 질좋은 다시마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5 .. 2017/10/26 1,365
741688 내일 콘래드에서 만나요, 여러분~~~ 15 할로윈 2017/10/26 4,990
741687 요즘 맥도날드 다들 드시나요? 12 ㅇㅇ 2017/10/26 3,257
741686 이 결혼식 가야할까요 고민입니다... 9 고민중 2017/10/26 2,452
741685 도저히 못찾겠는 팝송제목이요 3 Pp 2017/10/26 1,368
741684 82님들 너무 무서워요 14 .... 2017/10/26 6,212
741683 저는 진짜로 파티 호스트를 해야하는 상황인데요(외국인들..) 팁.. 2 ㅎㅎ 2017/10/26 1,545
741682 저녁준비 뭐하세요 20 냉파해야됨 2017/10/26 3,437
741681 박근혜퇴진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 입장발표 37 이게다이명박.. 2017/10/26 2,045
741680 수영강습복장 5 남자 2017/10/26 2,084
741679 팝송인데...노래 좀 찾아 주세요... 8 찾고 싶어요.. 2017/10/26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