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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글.. '50살 며느리의 추억'을 읽고나서 궁금한게 있어요..

ㅇㅀ 조회수 : 1,965
작성일 : 2011-09-06 10:14:56

베스트 글...읽다 보니,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되네요..

그런데

며느리들, 그러니까 결혼하는 여자들이요

다들 처음에는 좋은 마음으로 잘해보자! 하면서 시작하지 않나요?

그런데 우리나라 시댁문화, 며느리 하대문화. 보이지 않는 차별들을 겪고 나서

마음이 멀어지고 트러블이 생기고 하는 거잖아요.

 

나중이 되면 그런마음 조차도 없어지나요?

미운정이 든건지..

나쁜 기억이 잊고 좋은 기억만 남는지...

아니면. 나중에 화내고 서운해 하는 것도 귀찮아 지는건가요?

아직은 내공이 부족한 며느리라서

시가 하면 좋은 마음이 안생깁니다 ㅠ.ㅠ

 

** 추가 **

그러면.

시어머니들도  본인으 시어머니들에게 당하고 살다가

나이도 먹고 삶의 여유가 생기고, 뒤돌아볼 마음이 생기는 나이가 되었을 텐데 

왜 며느리들한테 하는 행동은 나아지지 않으실까요?

당하셨던 만큼(?) 똑같이 하시는거잖아요....

그게 이해가 되질 않네요..

아직은 내공이 부족한 탓일까요??

 

IP : 210.207.xxx.13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운정
    '11.9.6 10:19 AM (122.34.xxx.15)

    맞아요.
    익숙해지는것도 한 몫 하구요.
    서로에게 기대가 없어지기도 하고...

    저도 결혼 13년차인데, 이제 좀 시어머니가 저에게 함부로 못하세요.
    그래도 시댁 가는건 스트레스

  • 2. 며느리하대문화
    '11.9.6 10:19 AM (115.41.xxx.10)

    그런 것 때문에 첨에 결혼하고서 이질감을 느끼고 힘들어하고 그러는거죠.
    결국 시어머니도 나와 같은 이 길을 걸어오셨겠구나.. 하며 나중엔 동질감도 느끼고
    연로해 지고 약해지니 측은한 맘도 생기는거구..

    명절 문화 자체는 바꿔야 하지 않나 싶네요.

  • 3. ..
    '11.9.6 10:20 AM (220.149.xxx.65)

    저 결혼 10년은 넘은 사람인데요

    저는 기본적으로 시집식구들 성품이 저와 맞질 않아요
    욕심도 많고, 고마워할 줄 모르고,
    시누이는 욕심은 많은데 가진 게 없으니 거지근성이 있나 싶을 정도고
    시아버님 잔소리 많고, 깐깐하고
    시어머님 좋게 얘기해 호탕하신 성격이고

    근데, 처음엔 지긋지긋하고 존경할 수 없고, 좋아할 수 없는 시집식구인 것에 절망도 했었는데
    지금은 별 수 있나 싶어요
    어쨌든 제 아이들의 친가고, 식구들이잖아요

    아이들한테까지 미움이나 원망을 심어줄 수는 없으니까
    그냥 제가 적당히 포기하고 살아요

    아직도 남편하고 시집얘기하면 골이 깊게 파이도록 싸우고,
    지금도 이해할 수 없는 일들 투성이지만 어쩌겠어요

    이혼할 거 아닌 이상엔,
    또, 저도 완벽한 인간이 아닌 다음에야
    시집식구들만 욕할 수는 없겠죠

    그냥 나쁜 점은 나쁜 점대로, 좋은 점은 좋은 점대로 아이한테 가르쳐줘요
    그래야 제가 살겠더라고요

  • 4. 그냥
    '11.9.6 10:22 AM (121.160.xxx.196)

    엄마가 공부하라고 할 때 좀 열심히 할 걸.... 하는 사람 마음과 똑같은거라고 생각해요.

  • 5. ..
    '11.9.6 10:24 AM (125.140.xxx.25)

    솔직히..애가 어릴땐..
    저는.. 알록달록..여아 옷 특유의 레이스..유치찬란함이 너무 싫어서...
    정말단색 계열의 이런 옷만 입었어요..
    검은색..남색..이런걸 너무 좋아서..이런색으로만..

    근데 이게 애가 6살이 되니..
    심히 거부해서..
    입히지도 못해요..
    이런 색 옷은...

    솔직히 정말 내 자식이라도...
    아이가 피부도 검고 그래서...
    유치뽕짝하게 찬란하고 이런색은 안 어울리는데..
    애는..뭐..죽어라.이것만 입겠다는데..
    뭐.어쩌겠어요...
    그냥 저도..포기하고..입혀요...
    아이도 너무 원하고..(딸아이는 지금 레이스..러플... 공주에 심취해서...)

  • 6. 왠지
    '11.9.6 10:28 AM (119.64.xxx.158)

    예전에 친정엄마가 말씀하시더군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점점 어른이 되어간다고...
    이해와 양보와 포기와.......그냥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대한 측은지심?
    살림에도 내공이 쌓이고
    암기력은 떨어지지만 경험에서 나오는 문제해결력은 최고가 되니 당연히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 너그러워지지 않나요?

  • 7. 울 시어머니
    '11.9.6 11:25 AM (175.215.xxx.207)

    결혼 20년째인 주부입니다.사실 시어머니 생각하면 측은하고 잘해드리고 싶다는 생각합니다.
    시골에서 혼자 사시는데 아직 건강하셔서 몸은 괜찮으세요,하지만 농사일에는 관심도 없고
    힘든거 안하시고 계시니 몸이 여기저기 아프지는 않습니다,시댁에서 지내다가 집에 오면
    안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시댁에 내려가면 현실이지요^^늘 시어머니들의 쓸데 없는 참견과
    잔소리 ^^며느리가 다섯명에 손주며느리까지 있는데도 뭘그리 참견할거리가 많으신지
    참고로 저희들은 며느리들이 장보기-김치 -콩나물 +대파등등 다 사갖고 갑니다.가서
    기름 보일러부터 비용 다해서 드리는데도 현실은 안그렇네요,잔소리만 빼면 좋은데..아직 잔소리에는 적응이 안되네요

  • 8. //
    '11.9.6 11:58 AM (124.52.xxx.147)

    원래 나이들면 지나간 괴로움도 추억이 되는거예요. 지나고 나니 별일 아닌 것 처럼 느껴지고 나이들면 감정에 무뎌져요. 미운 사람도 없어지면 그리운게 인지상정이더군요.

  • 9. 제 생각에는
    '11.9.6 2:38 PM (150.183.xxx.252)

    그 분은 이해라고 하셨는데
    체념이 아닌가 해요.

    이해심도 많아지는것도 한몫하겠지만
    계속 미워하면 미워하는 사람도 에너지를 쓰자나요

    바뀔수도 없고 바꿀수 있는 능력도 없고
    조만간 내가 그 위치도 되니
    그냥 받아들인듯한 느낌.

    솔직히는
    결국 그렇게 되니
    약간의 부조리한 시댁위주 혹은 며느리 무시 문화가
    지속되는게 아닌가...라는 우려도 있어요

  • 10. 제가 보기에는
    '11.9.6 11:33 PM (125.135.xxx.88)

    며느리일 때는 며느리라서 불평이 나오고...
    세월가고 자기가 시어머니 입장이 되어가면...
    이제 시어머니로서 불평이 나온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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