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아들이 롤 프로게이머가 된다고하네요

고1아들맘 조회수 : 1,670
작성일 : 2017-08-14 23:42:50
잘하는게 그거라며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아빠에게 자기가 4프로안에 든다며
지금보다 더 시간을 투자하면
더 잘할수있다고합니다.

제 생각에는
이젠 대놓고 마음껏 게임을 하겠단
선언으로 들리고요
앞으로는 자정 넘어도
컴퓨터 끄라는 소릴 못할것 같습니다.

늦게일어나서 결석도 하곤 했는데
이제 이런일이 더 잦아질텐데 하고 걱정하니
이젠 절대로 결석하지ㅡ않을거라고 합니다.

82 게시판을 찾아보니
일년내에 대기업 연습생으로라도 들어가면
뒷바라지 해부라는 말씀있어서
그렇게 할수 있냐 물으니
해보겠다합니다.

내년 이맘때 대기업팀 연습생이 안되면
이제 게임소리 입에도 담지말고
공부해야해 하니
그러겠다합니다.

그렇지만 내년 이맘때 고2 2학기인데
그때 정신차려 공부한들 뭐가 되겠나요....
샤워하며 울었습니다.
잘하는 공부가 아니어도
성실히 대입준비해서
평범하고 안정되게 살았으면 했는데.

너무 속상하고 우울합니다.
직장찾아서 이 집을 떠나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IP : 223.62.xxx.1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방금 사람인에
    '17.8.14 11:45 PM (223.62.xxx.134)

    제 이력서 올렸어요.
    정말 아무곳이라더 취직되어
    제가 이집을 떠나
    안보고 살면 제마음이 좀 편할것 같아요.
    남은 남편 혼자 고생할텐대...
    남편에게 너무 너무 미안합니다.
    애를 저지경으로 키워서 남편에게 도 미안하구요..

  • 2. ㅇㅇ
    '17.8.14 11:46 PM (211.237.xxx.63)

    허허
    요즘 애들 프로게이머 아니면 아프리카 비제이가 꿈이래드니 딱 그짝이네요..
    진짜 4프로내에 들긴 한대요?

  • 3.
    '17.8.15 12:18 AM (110.70.xxx.78) - 삭제된댓글

    친지 중에 공부 안하는 애 먹이는 남자애들 꿈은
    왜 다 프로게이머인지...
    10년 전 그런 조카들 다 그냥 고졸에 장사해요.
    4% 아니라 1%라도 힘들텐데요.
    공부하기 싫어서 하는 소리에요.
    귓등으로도 듣지 마세요.

  • 4. ****
    '17.8.15 12:45 AM (220.70.xxx.86)

    게이머 정도 할 아이면 아이가 하겠다고 해서 하는게 아니라 주위에서 하라고 추천 들어옵니다.
    제가 봐도 그냥 게임만 하도 싶어하는 거 같네요

  • 5.
    '17.8.15 2:05 AM (175.119.xxx.131)

    전에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광고에도 나오신 게임아이디 쌈장 기억하시나요? 이 분 관련 기사 읽어보시고 아이한테 다시 생각해보라고 하세요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5&aid=000268...

  • 6. ..
    '17.8.15 8:15 AM (112.152.xxx.96)

    속터져ᆢᆢᆢᆢᆢᆢ저도 보고 있쟎야방힉이라 미칠것 같아요

  • 7. ..
    '17.8.15 8:16 AM (49.170.xxx.24)

    속상하시죠? 그래도 좋게 생각하셨음 해요. 뭔가 해보겠다고 하는 중이니 기회를 주시고 실패하면 그 때 진로수정 해야지요. 힘내세요!

  • 8. 윗님말씀처럼
    '17.8.15 10:08 AM (223.62.xxx.59)

    남편은 그래도 꿈이 생겼으니
    대학 못가도, 아니 고등학교 졸업 못해도
    괜찮다합니다.
    남편도 실은 속상하겠지만
    겉으로라도 이렇게 표현하는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그게 안되네요....
    어젯밤에 제가 울고불고
    애한테 머릿속 텅텅
    등등 악담을 쏟아내었습니다.

    애가 저때문에 엄마때문에
    학교도 결석하는 거라며
    자기 기분 망치지말라 하네요

    정말 아들과 제가 떨어져 지내야 서로에게
    악영향을 덜 미칠것 같습니다.
    아무데나 취직해서 나가고 싶은데
    한편으론 두렵기도하구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0066 임용합격하고 교사되면 정신빠지는 분들 많은 듯 16 We 2017/08/18 4,378
720065 품위있는그녀 박복자는 3 박복자 2017/08/18 3,537
720064 남녀관계아닌 나란 사람에게만 집착하기.. 1 .. 2017/08/18 1,381
720063 TV에선 왜 이렇게 먹는게 많이 나와요.ㅠ 8 대체 2017/08/18 1,885
720062 초경 후에 1 처음이라 2017/08/18 625
720061 귀여운 앞집아이들 ㅎㅎ 12 앞집아이들.. 2017/08/18 5,953
720060 생리가 안터지고 허리배주위가 묵직뻐근해요... 7 ㅇㄱ 2017/08/18 4,049
720059 [질문]혈압약을 먹다가 등산을 했는데 혈압이 확 낮아졌네요 12 마운틴 2017/08/18 5,394
720058 낯선 동네로 이사...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6 이사 2017/08/18 1,907
720057 회사다니시는 분들,사무실에서 욕하시나요? 1 ㅇㅇ 2017/08/18 994
720056 부모라도 정말 치떨리게 싫으신분 계신가요?? 9 ... 2017/08/18 2,943
720055 여기서 추천한 육개ㅈ 칼국수 맛없네요, 14 ........ 2017/08/18 2,899
720054 천안에 사시는 분들... 3 영화관람 2017/08/18 1,267
720053 요즘 이마트에호주산 쇠고기 파나요? 2 ㄱㄱ 2017/08/18 1,092
720052 커튼봉 직접 설치해보신 분 계세요? 8 .... 2017/08/18 1,557
720051 오븐 잘 사용하시는 분께 9 지름신 2017/08/18 2,303
720050 아침에 몇시에 일어나세요? 11 아침 2017/08/18 3,601
720049 전주 한옥마을 왜색 교복 불편했어요 19 상징 2017/08/18 4,986
720048 팬텀싱어 예선은 3 2017/08/18 1,913
720047 딴지마켓. 김치 맛있나요? 9 묵은지 2017/08/18 2,202
720046 택시운전사 봤는데요.. 6 2017/08/18 2,004
720045 어린이집 그만뒀는데 cctv 후유증에 시달려요 6 시상에 2017/08/18 4,456
720044 고위직으로 퇴직하신 어른인데 문대통령의 행보를 우려하네요. 131 ㅇㅇㅇ 2017/08/18 19,159
720043 "생활 어렵다" 300만원에 아기 팔아..30.. 5 ........ 2017/08/18 3,210
720042 아무것도 안하려는 초3ᆢ ᆢ어찌해야 할까요ᆢ 3 떡잎 2017/08/18 1,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