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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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여수 거제 여행 후기
2일 수요일 출발해서 서울에서 차로 이동했고요.
남편과 둘이 번갈아 운전했어요.
아침에 7시에 출발하려 했는데 7시에 일어나 8시에 출발했어요~
가는 길에 논산천안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 딱 한번 들렸어요.
4시간 정도 걸렸고, 숙소는 엠블호텔 2박이었어요.
점심 먹고 체크인하려고 82에서 검색해보니 모다기라는 연잎밥 하는 집이 괜찮다고 해서 갔어요.
연잎밥 정식 먹었는데 찬도 맛있고 잘 먹었어요
사장님이 약간 무뚝뚝하셨는데.. 저희 남편한테 반찬을 쏟아서 좀 당황스럽지만... 다행히 색있는 반찬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여수 시내가 생각보다 많이 막히더군요.
교통은 좀 개선해야할듯 했어요.엠블이나 오동도, 오동도 방면에서 케이블카 타는 곳 가려면 항상 지하차도 옆으로 빠져서 좌회전을 해야하는데 지하차도 옆길이 차들이 많이 몰려서 서울 강남 막히는 것처럼 많이 막혔어요.
엠블 체크인 하고 방이 타워스위트였는데 세 식구 묵기 정말 너무 좋더라구요. 아이가 3살이라 크지는 않은데 저랑 아기랑 자고 남편 따로 잤어요 침대도 넓직해서 좋았어요.
저흰 리조트 회원이라 호텔도 좀 저렴하게 갔어요~
조금 쉬다가 해상케이블카 타러 나왔는데 엠블에서 걸어갈수 있어 좋더라구요. 엘레베이터를 타고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올라가야하는데 엘베 줄이 어마어마하더라구요. 30-40분정도 기다렸어요.
엘베 타고 케이블카 타는 곳 가니 거기만 가도 좋겠더라고요.
여수 바다와 오동도가 쫙 보이면서 너무 기분 좋았어요.
미리 초록검색창에 여수해상케이블카 치니까 젤 저렴한 곳 떠서 표를 미리 사두었어요. 2천원 싸게살 수 있어요.
저희는 크리스탈캐빈 안타고 일반으로 탔는데 잘한거 같아요 대기가 더 없었어요.
케이블카 안에서 찍은 가족 사진 너무 잘나왔어요ㅋ
전망대에서 찍은 것도 잘나왔고요.
그리고 다시 오동도 방면으로 내려와 저녁 먹으러 나갔는데요.
엠블 앞에 식당들 가기 싫어서 검색해서 갔는데 아구찜 전문인 복춘식당에 갔는데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서울에서 파는 건 죄다 콩나물. 뿐인데 아구 살이 정말 많더라구요.
1인분만도 주문이 가능해서 찜, 탕 하나씩 시켜서 먹었어요
그리고 낭만포차 거리 가니까 이순신 공원 아래에 주차장이 있더라구요. 자리는 널널하지는 않지만 주차하면 1시간 무료에요.
주차하고 여수 밤 거리를 걸었어요.. ㅋ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홍대같은 느낌이었어요 ㅋㅋㅋ
버스킹도 많이 하고 반짝반짝한 물건들도 팔고 오랜만에 그런 기분 느껴 너무 좋았어요 ㅋ
저흰 낭만포차에서 먹지는 않았고 호텔에서 맥주한캔씩 했는데 낭만포차 기다리기도 많이 하고 좀 비싼거 같았어요~~
그리고 2일차
저희는 여행할 때 스케줄을 빡빡하게 안두고 몇가지 할것만 정하는데..
이틀차에는 아쿠아플라넷만 계획되어 있었죠
여수 아쿠아플라넷도 중고나라에서 표 미리 구입했었어요 ㅎㅎ
엠블에서 슬슬 걸어갔는데 와 정말 뜨겁더라고요.
가니까 사람이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많았어요.
치이면서 다녔어요 ㅠㅠ
그래도 아가가 많이 좋아해서 다행이었고, 쇼도 시간대별로 하더라구요.
근데 시간이 안맞아서 안보고 왔어요
다시 숙소 오니까 너무 배도 고프고 힘들어서 검색하다가 여수 하모유비끼라고 샤브샤브가 유명하다고 해서 먹기로 하고 검색하니 경도에서 먹는게 제일 유명하다고 하대요ㅎㅎ
경도 가는
국동항 가서 경도가는 배는 십분마다 있더라구요.
차를 싣고 갈수도 있어요. 차 싣고 가니까 7천원 뱃삯내고 갔는데 배 출발하니까 여행가는 느낌 들어서 넘 좋았어요 ㅋ
경도에서 제일 유명한 경도회관 갈까 하다가 누가 추천해준 다른 집으로 갔는데 여유있어서 좋았어요 ㅋ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거든요
가격은 좀 비싸요. 3인분이 9만원이고 저희는 2인분만 7만원 주고 먹었어요.
하모(갯장어) 샤브샤브해서 깻잎에 익힌 부추랑 먹는 맛 아 또 먹고 싶어요~~~~
진짜 너무 맛있게 먹고 경도 드라이브 하다가 경도리조트 가서
사진찍고 경치 보고 그랬어요
저 경도라는 섬을 몰랐는데 경도리조트 보니까 되게 좋더라구요 .
수영장도 있고.. 담에 가보고 싶었어요~~
그렇게 경도 한바퀴 둘러보고 다시 엠블 와서 사우나도 갔다가
룸에서 푹 쉬었습니다.
여행기 생각보다 작성이 힘드네요 ㅋㅋ
여기까지 작성하고 4박5일 다녀왔는데 다음은 기회되면 쓸게요^^
1. richwoman
'17.8.14 8:25 PM (27.35.xxx.78)아, 말만 들어도 정말 부럽네요. 저도 가고 싶어요.
2. 원글
'17.8.14 8:26 PM (59.15.xxx.158)사실 오늘 지하철 퇴근길에서 또 휴가가고 싶어서 적어보았어요^^
3. richwoman
'17.8.14 8:36 PM (27.35.xxx.78)여수 초겨울에 가도 좋을까요? 여름이 좋겠죠?
4. dfs
'17.8.14 8:51 PM (115.140.xxx.233) - 삭제된댓글잘 읽었어요..여행후기속에 가족애가 보이는 듯해서 부럽다는 생각이 들어요
5. 원글은 아니지만
'17.8.14 9:11 PM (119.149.xxx.110)초겨울의 여수도 좋습니다.
순천만의 초겨울 갈대숲.. 정말 예쁘구요.
제가 개인적으로
특정지역을 갔는데 너무 좋았던 곳은
봄 여름 가을 겨울 한번씩 다 가보는데
사시사철 가봐도 실망스럽지 않은 곳이
제주와 여수 삼척이었습니다.
초겨울 여수 가시면
향일암 올라가기전 아랫쪽에 포구가 하나 있는데
그곳에서 삼치회를 한번드셔 보시길..
운이 좋으면 살아있는 호래기회를 맛보실수도 있구요.
순천만도 꼭 다녀오세요.6. 여수여행
'17.8.14 9:28 PM (180.224.xxx.31)저도 여수여행 계획있는데 후기 감사드려요^^
엠블호텔 어디서 예약하셨나요? 3인 1룸 예약하려는데 호텔가격비교 사이트에서는 검색이 안되네요.
2인실도 매진이라고 뜨고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7. 저도 너무
'17.8.14 9:30 PM (180.230.xxx.161)좋았어요 여수~엠블 깔끔하고 조시고 괜찮구ㅋ
아쿠아플라넷 공연 볼만한데 놓치셨네요~~8. 앗. 오타
'17.8.14 9:31 PM (180.230.xxx.161)조시고-> 조식도
9. richwoman
'17.8.14 10:00 PM (27.35.xxx.78)초겨울도 좋군요? 그때 꼭 가볼겁니다 ^^.
10. 내고향
'17.8.14 10:08 PM (175.119.xxx.24) - 삭제된댓글여수가 고향인 사람으로서 이런글 보면 왠지 뿌듯하고
기분이좋아요^^
지금은 친정부모님 돌아가시고 연고도 없지만 그래도 한달에
한번꼴로 여수를가요
저는 집이 광주라 당일로 다녀오는데 여수 정말 맛집많죠
복춘식당 얘기들으니 반갑네요
거기 금풍생이구이랑 서대회도맛있어요
그리고 여수에 정말 맛있는 냉면집있어요 함남냉면이라고
저는 겨울에가도 꼭 먹고와요
여수가 엑스포 이후로 많이 발전하고 알려져서 참 좋네요~11. 내고향
'17.8.14 10:17 PM (175.119.xxx.24) - 삭제된댓글그리고 여수시내에 일조오리탕이라고 있는데 거기 오리불고기랑
오리탕 정말 맛있어요
아 쓰면서도 왜이리 여수는 싸고맛있는집이 많은지,,
소호동쪽 회타운도 회 싱싱하고
여수는 어디를가든 차로 이십분거리라 동선이 짧은편이죠
담에가면 레일바이크도 타보세요
바다옆에두고 타는데 괜찮아요12. ᆢ
'17.8.14 10:28 PM (117.111.xxx.1) - 삭제된댓글플라넷공연 보셨으면 더 좋으셨을텐데
애기가 더 좋아했을거예요13. ...
'17.8.14 10:28 PM (220.94.xxx.214)시내를 벗어나 섬둘레 드라이브하면 바다도 정말 아름다워요.
호젓한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니 정말 행복하더라구요.14. ..
'17.8.14 11:18 PM (61.255.xxx.72)가을에 여수 가려하는데 후기 감사합니다~~
15. ...
'17.8.15 12:36 AM (117.111.xxx.205)여수 후기 감사드려요.
여수 여행 계획중인데
여수 ...어디가 좋을까요.?16. 가을
'17.8.15 1:13 AM (122.36.xxx.159)여수살아요
여름여수도 너무좋지만 복잡한거 싫어하는 저는
한가한 여수도너무좋아요
바다는 여름바다보다 겨울바다가 훨씬좋고^^
여수겨울은 무지 따뜻해서 여행하기 좋아요
굴도 재철이고 옆 순천도 가을겨울 둘러보기 너무좋구요
가을에 여수오심 금오도 비렁길 가기에 딱이구요17. 오리엔탈드레싱
'17.8.15 3:12 AM (116.39.xxx.166)여수 여행 저장합니다
한번도 가보지 않았는데 원글님 글 읽다 보니
장소 하나 하나가 tv프로에서 본 것처럼 연상이 되네요
이런 글 정말 좋아요18. 원글
'17.8.15 7:15 AM (59.15.xxx.158)원글은 아니지만님 초겨울에 여수 또 가야겠네요~ 호래기회 맛이 궁금하네요^^
저도 삼척도 정말 좋아하거든요~~~
삼척에 두번정도 간 펜션이 있어요 곰sk라고
방이 정말 괜찮아요~~
여수가 고향이신 분~~ 복춘식당 정말 맛있었어요
저희 4박5일 먹었던 것 중에 제일이었어요^^19. 감사
'17.8.15 7:44 AM (59.12.xxx.253)여수여행 계획하고 있었는데 이런 글이..너무너무 감사해요.
그런데..혹시 여수에 유명한 게장집 이름 아시는 분 계실까요?20. 원글
'17.8.15 7:58 AM (59.15.xxx.158)감사님 여수 게장 유명한 집은 황소식당, 두꺼비식당인데요.
저는 4년 전에 갔다가 너무 실망해서 이번 여름휴가때는 안갔어요
여수에 그것보다 더 맛있는 곳이 많은 것 같아요~~21. ..
'17.8.15 9:36 AM (121.149.xxx.222)여수여행 후기 감사합니다.
22. . . .
'17.8.15 2:07 PM (59.12.xxx.242)여수! 이번 가을과 겨울어 시간내서 꼭 가봐야겠어요!
23. 여수 저도 갔다왔어요
'17.8.15 4:49 PM (61.80.xxx.74)경도 리조트에 머물렀어요,
유아용 풀장이 있어서 4살 딸과 조카들이 잼나게 놀았구요,
제가 입덧중이라 별로 다니질 못했어요 ㅜ ㅠ
이 글을 미리 봤음 아구찜이라도 먹었을텐데 아쉽네요
대신 큰 회센타 있는곳에 갔더니
시설이 깔끔하고 좋아서 회떠다먹었지요
여객선터미널 앞에 있는 회센타였어요
다금바리 첨 먹었는데 저렴하더라구요
케이블카타고 오동도 들어갔다왔는데
거기 참 좋더라구요
산? 중턱에 등대가 있는데
그 등대를 전망대처럼해놨어요
에어컨 나와서 넘 좋았구요
그 등대 아래에 1년에 한번 발송하는 우체통이 있어서
엽서 하나 쓰고 왔어요^^
입덧이 심해서 넘 아쉬웠어요
신랑이 운전힘들어해서
평생다신 못갈거 같은데 말이에요 ㅜ ㅠ24. 여수
'17.8.15 10:09 PM (114.204.xxx.21)사람이고 지금 살고 있는데 함남냉면집 가지마요..며칠전 갔는데 정말 맛없었어요...짜고..양도 작고..
25. 페시네
'17.12.30 12:03 PM (119.149.xxx.231)저장합니다.
26. ㅁㅁ
'18.8.4 11:07 PM (112.161.xxx.183)저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