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맥주 줄인 비결..

여름 조회수 : 3,240
작성일 : 2017-08-14 14:26:42
맥주를 엄청~ 애정하는 아짐입니다..
그런데 나이가... 흑흑. 나이먹어서 가장 슬픈게 맥주를 맘껏 마실 수 없는 거라능.. 
그런 소리해서 이상한 아짐이구나 소리도 들었었는데요.
요번 해 봄에 실컷~ 밤새 맥주 마시고 병이 났어요.. 큰 병은 아니지만 속이 몹시 안 좋아졌어요.. 
그래도 정신 못차리고 또 한번 마셨다가 더 속이 안 좋아졌어요..
그래서 줄여야겠다.. 생각은 했지만 어떻게 줄이지... 
왜냐하면 남편과 둘이 한잔씩 하면서 수다떨고 노는 걸 너무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여름에 맥주를 딱 두 번만 마셨어요..
그 비결이 탄산수에요..;;
원래 전 음료수를 거의 안마시는 사람이에요.. 맹물.. 찬물도 아니고 실온의 물만 마시는 편인데
이번 여름에 고민하다 세일하는 탄산수를 사봤어요. 맹맛에 톡 쏘는 탄산수.. 가끔 자몽향이니 레몬향이니 좀 첨가된 것들도 마셔보고.. 
결론. 맥주 마시고 싶을 때 탄산수 한잔 마시면서 노닥거려도 재밌더라는;;
안주 안 만들어도 되고 다음날 속도 안불편하고..
탄산수도 속에 안좋다는 말은 있지만 술보다는 낫겠지요.. 울 남편이 동참해서 잘된 일이었지요..
글구 어제 강서마일드 한번 마셔보고 싶었는데 세일하길래 마셨어요.. (달서도 같이 세일하던데 제 입맛에는 강서가 맛나더라구요. 달서는 오렌지향 나는게 별로^^;)
IP : 112.164.xxx.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7.8.14 2:45 PM (61.72.xxx.74)

    스티브 잡스가 췌장암에 걸린 원인이 탄산수 때문이었다는 루머(?)가 있었어요, 지금도 검색하면 나올지도 ㅎ

    잡스네 들어갔던 도둑이 소다스트림이라는 탄산수 제조기계를 들고 나오는 사진이 찍혔었다고도 봤던것 같네요

    소다스트림까지 사다가 집에서 만들어 마시며 탄산수를 즐겼던게 췌장암과 연관이 있다는 거였는데..

    맥주 끊으신거 축하드리고, 탄산수도 잘 알아보셔용 ㅋㅋㅋ

    예전에 82에서도 맥주가 여자 몸에 안좋다고 (몸을 차게해서) 이런 글도 올라왔었죠

  • 2.
    '17.8.14 2:49 PM (218.51.xxx.164)

    탄산수가 그렇군요.
    저 같은 경우에는 맥주 엄청나게 좋아하는 사람인데
    아기 낳고 수유 끝난 시점부터 맥주를 매일 마셨어요.
    맥주랑 과자, 치즈 이런 것들로 마셨는데
    마시고 나면 너무 춥고 심지어 몸에 두드러기도 나더라구요.
    그래서 끊었더니 8키로 그냥 빠졌어요.
    맛은 있지만 제 몸에 안맞는 걸로..

    가끔씩 생각나면 마시는데, 가려울 때가 있어요.
    출산 후 면역력이 약해졌나 싶기도 한데..
    맥주 마시고 싶을 때 뭔가 시거나 단 음료수 마시면 해결되더라구요. 저는 포만감에 초정탄산수 열심히 식전에 마셨는데 음.. ㅠㅠ

  • 3. ....
    '17.8.14 2:58 PM (14.39.xxx.18)

    유럽가보니 탄산수가 흔하다 못해 넘쳐 한동안 유럽여행카페에 탄산수 아닌 물 찾는 팁을 공유할 정도인데 그렇게 따지면 유럽에 췌장암 환자가 넘쳐났겠죠.

  • 4. 탄산수 경험
    '17.8.14 3:02 PM (112.155.xxx.101)

    전 페리에가 참 안맞더라구요. 이거 마시는 동안은 속도 쓰리고 아침에 ㅅㅅ도 늘 했어요.
    최근에 독일천연탄산수를 마시고 있는데 얘는 맛도 좋고 괜찮아요.

  • 5. ...
    '17.8.14 3:29 PM (121.166.xxx.44)

    뭐든 과하면 안좋은거죠 저도 맥주대신 탄산수 마셔요 남편이랑 수다떠신다니 부럽네요^^

  • 6. 눈말똥
    '17.8.14 4:38 PM (178.8.xxx.168)

    탄산수 너무 많이 마시면 이 나가요. 저도 님과 같은 이유로 한동안 탄산수를 즐겨 마셨는데, 점차 앞이 끝부분이 조금씩 갈리면서 끝이 평평하지 않고 톱니처럼 됐어요. 저 유럽사는데 주변인들이 말하기를 탄산수 많이 마시면 그럴게 된다구 ㅠㅠ. 전 평상시에도 그냥 물 대신 마셨거든요.. 조심하세요.. 전 다시 맥주로 돌아왔어요.

  • 7. ...
    '17.8.14 7:01 PM (223.62.xxx.77)

    눈말똥님. 맥주나 탄산수나 같은 탄산아닌가요? 탄산ㅅ 많이마시면 이가 나간다니 조금 이해가 안가서요...
    전 탄산수도 맥주도 많이 마시는 사람인데. 둘째 임신했을때 탄산수덕을 많이봤어요. 맥주마시고플때 탄산수 대신마셔서요.
    페라에를 제일 좋어했는데 감당이은되어서 탄산수 제조기 샀다가. 이젠 싱아 ㅡ 태국산 ㅡ 젤 좋아하네요.

  • 8. ...
    '17.8.14 7:03 PM (223.62.xxx.77)

    윗글. 싱아가아니라 싱하요 태국꺼

  • 9. 눈말똥
    '17.8.14 9:14 PM (92.208.xxx.159)

    점셋님, 글쎄요 그건 확실히 잘모르겠네요. 저는 그냥 물대신 또 저녁에 맥주대신 하루에 3-4리터 마셨거든요. 지인중 치과의사가 있는데 증상을 얘기하니, 탄산수가 이에 안좋다고 많이 마시지 말라고 하더군요. 한국에서 탄산수를 안 마셔봐서 탄산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여긴 탄산수가 미디움, 클라식 두 종류가 있는데, 미디움은 그냥물과 탄산수를 섞은 맛이고 클라식은 맛이 강해요. 예전에 차가운 병사이다를 바로 뚜껑따고 벌겈 마셨을때의 그맛??과 비슷해요. 저는 클라식으로 마셔서.. 지금은 안마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6780 수입 삼겹살 괜찮아요? 4 .. 2017/09/06 1,326
726779 아시아경제 시계판 황모시기 7 사실무근 2017/09/06 976
726778 영어 어휘력 좀 되시는 분~ 10 청귤에이드 2017/09/06 1,416
726777 증권사의 pc원격조정 8 샤방이 2017/09/06 1,206
726776 전쟁나나요 7 ㅜㅜ 2017/09/06 2,928
726775 저 아래 남편이 이혼소리 입에 달고 산다는 5 이혼 2017/09/06 2,265
726774 영양부추로 부추전해도 맛있나요? 3 영양부추 2017/09/06 1,512
726773 월급 외 다달이 들어오는 돈 있는 분들 있으세요? 5 궁금 2017/09/06 2,556
726772 식물을 절대 키울수없는 여자ᆢ 19 루비 2017/09/06 2,936
726771 맛있는 멸치육젓 찿고있어요 1 자작나무숲 2017/09/06 823
726770 5학년 구스다운 추천부탁드려요 ... 2017/09/06 401
726769 토론토 홈스테이 2 캐나다 2017/09/06 832
726768 사는 게 재미가 없네요... 9 ... 2017/09/06 3,779
726767 제주도에서 아이와 승마체험, 요트 체험 하기 좋은 곳 추천해주세.. ... 2017/09/06 560
726766 신반포 센트럴자이 어떨까요? 12 분양 2017/09/06 3,559
726765 증권사 매매 마감시간 1 10년만에 2017/09/06 842
726764 문재인 정부가 또.jpg 18 잘한다 2017/09/06 2,800
726763 지방에 계신 시댁 형님댁에서 제사를 지낼 경우, 어떻게 참석하나.. 14 ... 2017/09/06 3,136
726762 전세 재연장할때요.... 5 ㅁㅁ 2017/09/06 1,176
726761 뇌mri 과 mra 의 차이 3 가을 2017/09/06 2,869
726760 프로폴리스 대용량? 효과보신분ㅠ 25 도와주세요 2017/09/06 5,665
726759 류여해 김효진ㅋ Vv 2017/09/06 1,200
726758 내 요리는 왜 병원식, 군대식단일까요? 3 고급은 2017/09/06 1,137
726757 쿠첸 압력패킹 꼭 매달 확인하고 쓰세요 2 도둑은 따로.. 2017/09/06 1,326
726756 [끌올] 제발 저 좀 정신차리게 꾸짖어주시고 위로해주세요 7 심각한 상황.. 2017/09/06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