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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교하는 친정엄마

힘들 조회수 : 2,984
작성일 : 2017-08-14 13:29:54
어머니는 저 어렷을때도 비교가심했어요
어젠 신랑이랑 부모님이랑 밥을 먹었는데
신랑보고 많이못먹는다며 조카사위 누구누구는 엄청 잘먹는다고
하며 또 비교를 하시더라구요
남편이너스레떨며 누구누구는 체격이 좋아서 잘먹는가봐요
했고 전 또 욱해봤자 분위기 흐릴테니 
많이 먹었다고 엄청먹는다고 말헀는데..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너무 짜증이나네요
남편도 어딘가 기분이 안좋아보이는것같구
남편 정말 좋은사람이고 부모님한테 너무 잘하는사람인데..
너무 미안하더라구요ㅠㅠ
평생을 자식 비교하더니
이젠 사위까지 비교하나싶고
지금 전화해서 막 퍼붓고싶어요 

IP : 115.137.xxx.7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도
    '17.8.14 1:34 PM (58.230.xxx.234)

    다른 엄마랑 비교해서 퍼부어버려요.

    남의 자식한테 뭔 잘 먹네 못 먹네.. 짜증

  • 2. 진짜
    '17.8.14 1:38 PM (115.137.xxx.76)

    그러려구요 너무 화나요
    담에 또 그러면 확실한 방어막이를 해야겠어요

  • 3. ...
    '17.8.14 1:42 PM (1.233.xxx.126)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가 그런 타입인데..
    희한한 게 맞대면했을 때보다 집에 와서 열이 더 나요. ㅎ
    일단 눈앞에서 너무 황당하게 예상을 뛰어넘는 공격을 하니까 대응이 안되고
    집에 와서는 어린 시절 나의 상처까지 같이 엮어 생각나서 더 열받는것같아요.

    우리 엄마는 맨날 남의 자식들 얘기를 그렇게 주구장창해요.
    그게 비교인데..
    제가 엄마 비교좀 하지 말라고 하면
    나는 그냥 그 집 애들 얘기한건데 니가 애가 속이 꼬여서 그렇게 받아들인다고 난리난리..
    되게 뒷목잡게 만드는 타입이예요.

    그게 저도 미혼일때는 속수무책 당했는데
    결혼하고 아이 키우면서 엄마가 더 싫어져서
    어느 날 싸늘하게 얘기했어요.
    엄마 나도 다른 집 부모들 얘기할 수 있어. 내가 할 말 없어서 안하는 줄 알아?
    내가 회사다니면서 밖에서 듣는 얘기 없고
    x서방도 주변에서 듣는 얘기가 없어서 조용히 있는줄 아세요?
    내가 그런 얘기 풀어내기 시작하면 엄마가 감당할 수 있겠어?

    그랬더니 그 뒤로는 안하세요. 그 때 흠칫 하던게 아직도 느껴지네요.

  • 4. ㅇㅇ
    '17.8.14 1:42 PM (223.33.xxx.231)

    미리 하세요
    수시로 전화로 박박 긁으세요
    그래야 담에 눈치봅니다

  • 5. ...
    '17.8.14 1:47 P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따로 꼭 말씀하세요.

    딸 잘 사는 거 보고 싶으면, 사위한테 아무말 하지 말라고요.
    장모 면상에다 대고
    (다른 집 장모는 건물도 증여 해 준다는데...) 이런 말 하면 기분 좋겠냐구요.

  • 6.
    '17.8.14 1:57 PM (58.125.xxx.96)

    저희는 저희 시부모님이 그리 비교를 하셨어요
    누구네 자식은 얼마번다더라
    누구네 며느리는 암에 걸렸는데 시댁와서 시댁 커튼 죄 걷어서 빨아주고갔다 등등
    전 뭐 한귀로 듣고 흘렸지만
    어느 명절에 모였을때 저희 신랑이 한번 쎄게 얘기하더라구요
    비교하지마시라고
    이러면 아들 며느리고 손주손녀고 집에 오기 싫어지는게 당연한거고
    안와도 할말없으신거라고
    누구는 많이 벌고싶지않냐고
    다음부터 또 이러시면 이제 명절이고 생신이고 안올거라고
    그랬더니 그담부터 안하시더라구요

  • 7. 기린905
    '17.8.14 2:11 PM (219.250.xxx.13)

    나이먹은 사람들이야말로
    가르쳐야겟더군료.
    젊은 사람들은 이런공간에서도 서로서로 욕하면서도 타산지석 반면교사하면서 배워가며 사눈데
    노인네들 할줌마 아저씨들은 답없ㅇ.ㄹ때 많아요.
    대놓고 말해야 알아듣고 뜨꿈하고요.
    부모비교질 꼭 당해 봐야 깨닫고요.
    똥을 먹여봐야 똥인줄 알고요.

  • 8. 다른 장모들은
    '17.8.14 2:11 PM (223.62.xxx.141)

    사위한테 집 사주고 생일선물로 외제차 사준다고 하세요..
    극약처방이지만 자존심 상하게 해드려야 안 합니다.
    비교질엔 비교질로.

  • 9. ...
    '17.8.14 2:18 PM (119.193.xxx.69)

    그럴때마다 면전에서 대놓고 말을 해야 압니다.
    사람마다 다 틀린거지...꼭 그 조카사위처럼 많이 먹어야해? 하고 말을 하세요.
    그리고서 그런 비교하는 말 들었을때마다, 만나는 횟수나 전화하는 횟수를 확 줄이세요.
    왜 연락이 뜸하냐...왜 전화 안하냐고 하거들랑, 엄마랑 만나면 매번 다른사람들하고 비교하면서 말해서 기분나빠서 만나고 싶지가 않다고 대놓고 말을 하세요. 남편 보기 민망하다고 뭐라 하세요!
    내 남편은 내가 지켜줘야죠. 내남편 홀대하면 나도 기분이 안좋다는걸 바로바로 말을 해야 사위한테 함부로 못하고, 남편도 기가 죽지않고 기분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래야 서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면서 오래오래 관계가 나빠지지 않아요.

  • 10. 다들
    '17.8.14 5:05 PM (115.137.xxx.76)

    맞는말씀들이세요
    남편을 보호못해줘서 어찌나 미안한지요 ㅠ
    댓글들 참조해서 마음을 알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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