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와대에서 내외분이 독립유공자 분들 초청해서 행사했나본데
김여사 입고 나온 한복이 너무 너무 우아합니다.
진짜로 이제까지는 행사 때 잘 입는다 하면 A자로 퍼진 어찌보면 안에 페티코트 입는 식의 그런
한복을 많이 봤어요.
그런데 잘났다는 사람들 한복에서 색감도 쨍한 인공색이나 번쩍 번쩍 금은박이나
나는 왕비요 하는 식의 무슨 평상복도 아닌 궁중의상을 떨쳐 입고 폼내는 거 보다가
오늘자 김여사 보니 우리나라 민족성을 은근과 끈기라는데 그 은근한 맛이 사는 진짜 고급스럽고 우아한 색이네요.
색감과 한복에 서양식 파티복을 얹은게 아니라 한복의 옷 선이 사는 우아한 모습이라 앞으로 한복 입을 일 있는 분들
특히 김여사 연배거나 가족 큰 행사에 안주인으로 한복 입을 자리 있으면
김여사 한복 스타일과 색감을 벤치마킹 해도 좋을 듯 해요.
정말 눈이 호사하고 안목을 길러줍니다, 저 옷 보고 있으면.
다음 가면 기사와 함께 사진 여러 장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