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들 동화책 사주러 목동 yes24 중고서점엘 처음 가봤어요.
중고서점이라 동일한 도서 중 그나마 깨끗한 책을 사려면
일일히 들춰보고 구입해야 하더군요.
매장방문은 처음이라 구석구석 둘러보고 깨끗한 책 고르느라
대여섯 권 사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어요.
웬만한 건 다 사고 마지막으로
'이슬이의 첫 심부름'이란 책을 고르러 갔어요.
이 작가책은 인기가 있어서 유명 작가책만 따로 분류된 코너가 있더군요.
열권 정도 꽂혀 있는데 그중 가장 새책스러운 한 권을 골라서
앞서 고른 다른 책 대여섯권이랑 음악cd 1장과 함께 잠시 제 뒷편 선반위에 올려뒀어요.
그걸 들고서 책 내지 살피려니 팔이 떨어져나갈 것 같았거든요.
혹시 더 깨끗한 책이 있나 몇 권 더 살펴보다가 처음에 골라둔 게 젤 낫다 싶어서 챙겨서 계산대 가려고 뒤를 돌았는데
글쎄 제가 골라놓은 '이슬이의 첫심부름' 요 책만 누군가 쏙 집어가 버렸네요.
정말 십초 정도 되는 찰나였거든요.
그 순간에 제 뒤로 와서 같은 코너 둘러보던 또래 엄마가 있었는데 아마 이 분이 집어갔나 봐요.
딱 봐도 깨끗한 책 골라서 빼놓은 거 같으니 말도 안하고 들고 가버린 거죠.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어안이 벙벙해서 첨엔 제가 다른 데 올려뒀나 한참을 찾았어요.
너무 어이없고 제 물건은 아니지만 뭔가 도둑맞은 듯한 기분 들더라구요.
이런 행동 정말 매너 없지 않나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목동 yes24 중고책 서점에 갔어요.
다케시즘 조회수 : 2,436
작성일 : 2017-08-14 10:37:39
IP : 1.230.xxx.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7.8.14 11:06 AM (220.85.xxx.236)기분 좀 뭐하긴하죠... 담부턴 일찍 계산해버려요 ㅎㅎ 전 그래도 늘 들고있어요 살 책은
2. 흔한일
'17.8.14 11:18 AM (175.223.xxx.206)백화점쇼핑하면서도 자주 일어나요
내손에서 내려놨으니 할말은 없죠
그냥 그런사람이구나..
저도 그이후로 살것은 늘 들고있어요3. ...
'17.8.14 11:24 AM (211.246.xxx.69)안내려놔야해요 ㅎ
4. 지난봄에
'17.8.14 12:05 PM (124.49.xxx.151)띵*마켓에 갔다가 맘에 드는 챙모자 하날 집어들었는데 막 써보려는 순간에 옆아줌마가 자기 잠깐 줘보래요.아네 먼저 써보세요 하고 건네주니 딱 써보자마자 판매자한테 이거 얼마예요??하는 거예요 ㅎㅎ 게다가 판매자는 그게 마지막 남은 건데 올풀림이 보일듯말듯 하나 있어서 만원 깎아준다고..그렇게 순식간에 그냔이 사갔어요;;;;
5. 다케시즘
'17.8.14 12:05 PM (1.230.xxx.20)또 한 가지 배웠네요 ㅎ
6. ...
'17.8.14 12:08 PM (125.186.xxx.152)매장에 바구니 있던데...담에는 바구니에 일단 담고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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