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이랑 외식하려고 갔는데 그놈의 식당이 사람이 너무 많아서 2시간 대기하라는거에요.
기다리려고 차문 열어놓고 차에서 기다리는데 옆차로 어떤 젊은 커플이 걸어오는데 남자가 갑자기
"너 입뚫렸다고 막말하냐?" 하면서 여자애한테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한 2-30분을 차문 닫아놓고 계속 소리지르고 싸우더라구요.
그런데 마지막엔 남자가 주먹으로 자기가 앉은 차 의자를 마구 내려쳤습니다.
처음엔 여잘 때리는줄 알았는데 혼자서 광분해서 여기저기 주먹을 날리더라구요. (거의 자해수준)
아마 화가 나서 자제가 안되는거 같더라구요.
아마 사람이 없는곳에선 여자도 때릴거 같아요.
그순간 너무 무섭고 .... 아 저런 남자를 만나면 빠져나오는것도 정말 쉽지 않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쩌다 저런 성격을 가지게 되었고 왜 저런 남자를 만났을까 걱정도 되더라구요.
저같으면 그냥 차에서 나왔을거 같아요. 근데 아마 여자가 뛰쳐내렸으면 더 난리가 났을듯 싶어요.
그런데 그걸 보면서 가정폭력이나 데이트 폭력을 그냥 개인적인 문제로만 넘기려는
우리나라 법 실태도 정말 문제가 많다는걸 느꼈어요.
젊은 남자애가 그런걸 보니 아마도 아버지가 그런 성향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아우 진짜 그 남자새끼 진심 한심해보였습니다.
약한 여자앞에서 공포 분위기나 조성하구 앉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