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 여학생 화장.. 다른집은?
그렇다고 요란하게는 아니지만 지금 고2인데 아직도 눈살 찌뿌려지고 아이를 좋게 대하게 되질 않아요.
이제는 뭐라한다고 달라질게 아니라는걸 아는데도 눈에 거슬리네요.
이런집이 저희집만이 아닐텐데 다른 집들은 어찌하고 있나요?
다들 이제 받아들이고 계신가요?
1. ...
'17.8.14 7:52 AM (14.39.xxx.18)화장 예쁘게 잘하고 다닌다...화장품 좋은거 사줘란 댓글 예상
2. ..
'17.8.14 8:04 AM (114.204.xxx.212)중학교땐 엄청 싸우더니 고등가고 ...다들 이젠 그냥 두대요
워낙 안하는 우리 애도 가끔 마스카라 해요3. ..
'17.8.14 8:05 AM (180.66.xxx.57)저는 평상시에..
우리 딸 피부 예술 이라며, 너무 예쁘다고 칭찬
도자기 피부다. 무결점이라며 먼저 더 호들갑떨어줘요.
실상은..화장까지 할만큼 부지런하지 않고(잘시간도 모자르고), 본인 할 일에 대해 마음이 부담스러우니 화장까지 생각해볼 여유가 없는거 같아요.
따님은 좋게 보면 부지런?
공부 능력이야 뭐 여직 키워오셨으니 잘 아실테구요4. ㅇㅇ
'17.8.14 8:05 AM (211.237.xxx.63)학교갈때는 안하고 갔어요. 해도 썬크림 비비크림 립밤 바르는 정도, 대학가서는 열심히 잘하고 다닙니다.
아 중학교때는 외출시나 학교갈때나 둘다 안하고 갔고요.
고등때는 학교갈땐 썬크림 비비 정도 하고 가고, 외출할땐 눈썹 아이라인까진 그리더만요.5. 저는
'17.8.14 8:05 AM (221.154.xxx.47)다른건 몰라도 화장은 못하게 해요 연한색으로 립밤만 사줬어요
6. ..
'17.8.14 8:06 AM (117.111.xxx.179)저도 한번씩 얘기는합니다
적당히 하라구요
말로한다고 듣지도 않고ㅡ.ㅡ7. ..
'17.8.14 8:14 AM (124.111.xxx.201)어차피 얼굴에 그림 그리는거 이제 말리긴 틀렸고
피부 안상하게 잘 씻고 다니라 잔소리나 해야죠8. 지들눈엔
'17.8.14 8:34 AM (121.133.xxx.195)예쁜가봐요 ㅋ
색조도 정말 ㅎㅎ9. ...
'17.8.14 8:53 AM (112.150.xxx.60) - 삭제된댓글아무리 잔소리하고 뜯어말려도
스스로 느끼지 않으면 절대 안멈춰요.
사이만 나빠질 뿐이죠.
어른들의 잣대로 아이를 내 맘대로 하려는 것부터가 문제라고 생각해요.
남에게 피해안주고 스스로 책임질 수 있으면 내보려둬도 돨듯요.10. ...
'17.8.14 8:55 AM (112.150.xxx.60)아무리 잔소리하고 뜯어말려도
스스로 느끼지 않으면 절대 안멈춰요.
사이만 나빠질 뿐이죠.
어른들의 잣대로 아이를 내 맘대로 하려는 것부터가 문제라고 생각해요.
남에게 피해안주고 스스로 책임질 수 있으면 내보려둬도 되지않나 생각해요.11. ..........
'17.8.14 9:17 AM (223.53.xxx.200) - 삭제된댓글말해서 들을 아이 같으면 진즉 안 했죠.
화장 가지고 더 이상 감정싸움 마시고
내버려 두세요.12. ...
'17.8.14 9:29 AM (203.234.xxx.239)무대화장 같은 풀메이크업만 아니면 냅두세요.
화장에 유난히 민감한 분들 계신데 애들은
한창 여드름 폭발하는 시기라 그거 가린다고
하는 애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여드름에 더 안좋은데 잘 몰라요.
대학생 된 지금은 그때 사진 보면서 이게 뭐야
이러면서 막 민망해해요.13. 아주
'17.8.14 9:38 AM (180.224.xxx.210) - 삭제된댓글많이 하긴 하더만요.
아이 친구가 중학교 때까지 엄마가 매우 엄격하고 그래서 정말 수수한 범생이였거든요.
성적도 전교권이었고요.
그런데, 그 아이 본인 말로 고등 때 사춘기 오고 많이 놀아 성적이 떨어졌다 그러면서 고3때 와서야 정신 차리고 공부 좀 한다 그러고 그랬어요.
그 사춘기 왔다 할 즈음에 속칭 풀메로 다녀 깜짝 놀랐는데요.
아마 아주 엄격했던 그 아이 엄마도 포기했을 테죠.
저희 아이는 아주 짧은 시기에 외출시 틴트 정도 바르다, 부모가 싫어하고, 그보다 결정적 계기를 만나 안 하게 된 경우예요.
초중고를 같이 다닌 너무 싫어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중등 때부터 심한 풀메로 다닌 거예요.
그 아이를 보고 '화장도 꼭 아줌마같이 해가지고 다닌다'고 그렇게 싫어하더라고요. ㅋㅋ
그 아이같은 스타일로 보이기 싫었는지 ㅋㅋ 그 이후로 화장을 전혀 안하고 다녔어요.
초등 때부터 건건이 저희 아이를 많이 곤란했던 아이라 저도 감정이 좋지만은 않았던 게 사실인데, 갑자기 그 아이가 구세주로 느껴지더군요. ㅋㅋ14. 아주
'17.8.14 9:40 AM (180.224.xxx.210)많이 하긴 하더만요.
아이 친구가 중학교 때까지 엄마가 매우 엄격하고 그래서 정말 수수한 범생이였거든요.
성적도 전교권이었고요.
그런데, 그 아이 본인 말로 고등 때 사춘기 오고 많이 놀아 성적이 떨어졌다 그러면서 고3때 와서야 정신 차리고 공부 좀 한다 그러고 그랬어요.
그 사춘기 왔다 할 즈음에 속칭 풀메로 다녀 깜짝 놀랐는데요.
아마 아주 엄격했던 그 아이 엄마도 포기했을 테죠.
저희 아이는 아주 짧은 시기에 외출시 틴트 정도 바르다, 부모가 싫어하고, 그보다 결정적 계기를 만나 안 하게 된 경우예요.
초중고를 같이 다닌 너무 싫어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중등 때부터 심한 풀메로 다닌 거예요.
그 아이를 보고 '화장도 꼭 아줌마같이 해가지고 다닌다'고 그렇게 싫어하더라고요. ㅋㅋ
그 아이같은 스타일로 보이기 싫었는지 ㅋㅋ 그 이후로 화장을 전혀 안하고 다녔어요.
초등 때부터 건건이 저희 아이를 많이 곤란하게 했던 친구라 저도 감정이 좋지만은 않았던 게 사실인데, 갑자기 그 아이가 구세주로 느껴지더군요. ㅋㅋ15. 고등학교에
'17.8.14 9:43 AM (112.150.xxx.108)근무하는데요.
안하는 애들이 한 10%나 되려나,
거의 다 한다고 보면 돼요.
안하던 애들도 갑자기 하고 오면
얼굴 못 알아볼 정도구요..
근데 신기한건 첨하는데도 어쩜 그리 잘 하나요?
달라진 게 있다면 예전엔 틴트정도와 비비 정도만 발랐는데
요샌 보는 제가 답답할 정도로 볼터치며, 마스카라, 풀메로
좀 진해지는 경향이 있어요..16. ㅎㅎㅎㅎ
'17.8.14 10:00 AM (116.40.xxx.48)화장 못하게 하는 학교도 있지만 연한 화장은 ok하기도 합니다. 연한 화장과 진한 화장의 경계가 모호해서 좀 진하게 하고다니기도 하구요. 얼굴에 트러블 있는 학생들은 절대 하고와요. 집에서 맨얼굴로 나온 학생들은 파우치 꺼내고 학교에서 화장해요. 우리 때 안해서 그렇지, (저 40대) 요즘 애들 그냥 다 해요. 셀카 찍으면 예쁘게 나올 정도로 화장을 하다보니 짱구 눈썹에 얼굴 하얗고 입술 빨간 귀신이 되는건 자기들도 모른다는게 함정이구요. ㅎㅎㅎㅎ 사진 찍으면 다 날라가니 찐하게 하더군요. 좀 웃기죠. ㅋㅋ
학교에서 학부모한테 화장좀 못하게 해주세요 하는거 아니면 그냥 냅두세요.17. 공부를 못해서
'17.8.14 10:11 AM (223.62.xxx.193)화장을 하는게 아닌데....
공부할 시간, 헛짓 할 시간, 화장할 시간 다 따로 써요 애들..
애가 포기 안 할 문제 같으면 그걸 용인해 주는 대신 다른 조건을 걸어서 협의를 하세요.
평소 갖고 싶어하는 화장품 하나 쥐어주고 조건을 걸라고요.
미련하게 속 썩지말고..
우리 학창시절로 애 비교하지 마시라고요18. 애도 알아요
'17.8.14 10:18 AM (223.62.xxx.193)엄마가 무엇을 얼만큼 봐주고 있는지 알기 때문에 엄마의 요구를 받아들이려고 노력할 겁니다.
어른보다 훨씬 순수하고 양심적이라는거 아시잖아요.19. ..
'17.8.14 10:28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학군 제일 센 동네에서도 공부 무지 잘하는 학교고,
공부도 잘 하지만....화장은 풀메이크업...;;;;
집에서 엄마한테 혼나니까 몰래 하는 애들 엄청 많아요.
그냥 집에서 이해받고(?) 화장하는 애들이 그나마 나을 정도..20. 음..
'17.8.14 10:47 AM (14.34.xxx.180) - 삭제된댓글시조카가 중학교때부터 화장하더라구요.
저는 대학생일때도 화장을 안하고 다닌 사람이라서
화장한 중학생을 보면서 충격은 받았지만
시누이가 아무말 안하니까 그려려니~했거든요.
이 아이가 좀 못생긴 편이었는데
화장하고 좀 이뻐졌다고 생각이 들어서인지
더 사교적이고
친구들이랑도 정말 잘지내고
학교생활도 너무 잘하는거예요.
시누이는 이혼했고 가정형편도 안좋거든요.
그런데 이 아이가 학교생활도 너무 잘하고
엄마가 자기를 이해해주니까
엄마도 너무 좋아하고 사이도 좋고
엄마 생일이라고 새벽부터 일이나서 생일상도 차리더라구요.
그리고 공부도 열심히 하구요.
제 생각에 엄마가 이해해주고 스트레스 안주니까
마음도 편하고
마음이 편하니까
학교생활도 잘하고 친구들과 관계도 좋고
그러다보니 선생님하고도 잘지내고
공부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공부도 잘하고
화장 하나 했을 뿐인데.....
이게 뭐라고21. 음..
'17.8.14 10:49 AM (14.34.xxx.180) - 삭제된댓글제가 말하고픈건
엄마의 생각이 이건 아니다~싶다고 무조건 강요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엄마와 사이만 나빠지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갈 수 있으니까요.
화장 안하는 학생 = 좋은 학생이라는 공식에서 벗어나야해요.
화장 하는 학생 = 나쁜 학생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하구요.22. ....
'17.8.14 12:15 PM (110.70.xxx.230)아무리 말해줘봐야 안들려요 그나이때 피부가 얼마나 이쁜건지~
오히려 클렌징제품이나 잘 챙겨주세요^^23. MandY
'17.8.14 12:39 PM (121.166.xxx.44)화장이랑 성적은 무관합니다 이상한 논리를 가지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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