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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불행은

한끗차이 조회수 : 1,867
작성일 : 2017-08-13 16:17:26
종종 우울감과 비관,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진 사십대 싱글입니다. 
어제도 이런저런 울화에 몸과 마음이 피곤했는데
오늘 아침에 귀찮음을 참고 요가 수련 하고 
삼십분 넘게 줄 서서 세차하고
어제 먹다 남긴 찌개 조금 해서 요기하고
주중에 먹다 남긴 화이트 와인 마저 마시느라 치즈 조금 디저트 삼아 먹는데
라디오에서 제가 놓아하는 곡이 두 곡 연속 나오네요. 
강아지 두 마리 식탁에 올라오겠다고 조르는 거 무릎 위에 앉혀 두니 바로 잠 들었구요
고양이는 알아서 점프하여 옆 자리에 앉아 골골송 부릅니다. 
매미 울고
에어콘 끄고 선들한 바람...
다음달 부터는 다시 아침 산도 갈 수 있겠죠?
82에서였다 페북에서였나... 얼마 전 본 글귀..
'먹는 중에는 어떻게 먹을까 고민하지 않는데 왜 살면서는 어떻게 살까 고민하느냐'
다시 내일이 오면 또 이런저런 신산고초에 시달리겠지만
지금은 참 평화로운 오후입니다. 
IP : 112.214.xxx.7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
    '17.8.13 4:21 PM (118.219.xxx.129)

    냥이 멍이랑 같이 사는것 만으로도 부럽네요.

    저도 싱글인데
    전 지금 일하고 있어요.
    내일까지 넘겨야 하는 일이 있어서요.

    근데
    날씨도 넘 시원하고
    우리 멍이도 시원한지 네다리 디귿자로 쭉 뻗어서
    평화롭게 자고 있고........

    이 순간 참 행복하네요.



    근데 일이 잘 안풀려요 ㅠㅠ

  • 2. ....
    '17.8.13 4:47 PM (220.116.xxx.180)

    아 이런 글 좋아요

    산다는 건 이런 일상의 소소한 밀도에서 시작되는 거죠 :)

  • 3. 행복의 빈도
    '17.8.13 4:56 PM (211.202.xxx.136)

    얼마전에 어디서 본 것인데
    행복을 느끼는 것은
    행복의 크기가 아니라
    행복의 빈도의 차이래요.
    소소한 행복이라도 자주 느낄수록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대요.
    느긋한 주말 행복합시다~

  • 4. ...
    '17.8.13 6:42 PM (203.254.xxx.134)

    우리집 멍이 외로울까 걱정인데, 냥이랑 멍이 서로 안싸우고 잘 지내나요?

  • 5. ..
    '17.8.13 7:13 PM (58.141.xxx.203)

    '먹는 중에는 어떻게 먹을까 고민하지 않는데 왜 살면서는 어떻게 살까 고민하느냐'

    좋네요.

  • 6. 두끝인가
    '17.8.13 7:32 PM (112.214.xxx.72)

    와..../ 그러게요.일이 있는 게 삶의 큰 원동력이기도 하지만 삶을 피곤하게 하기도 하네요 ㅎㅎㅎ
    냥이 멍이는 또 큰 위안이 되어줍니다^^

    ..../요즘 82도 글코... 이런 저런 커뮤니티들이 너무 좀 그렇죠. 그냥 소소하게 사는 얘기 하는 시절이 이데 다시 안 오겠죠? ㅎㅎㅎ

    행복의 빈도/네 이렇게 주말이나 휴일을 누리는 것도 감사한 일이죠. 엄살 부리지 않으려 애쓰고 있습니다~

    .../우리 애들의 경우에는 자기네들씨리 소소한 서열 과정은 있는 듯한데 싸우지는 않고 잘 지내는 편 갑습니다. 멍이-냥이-멍이 순인 것 같구요. 앞 멍이는 다시 뒷 멍이 아래라..약간 개족보? ㅎ 그냥 각자 놀다 심심하면 서로 참견해 보고 그러는 정도에요.

    ../ 네 머리로는 좋은 글 같은데 아직 체화는 덜 돼서요^^ 좀더 긍정적으로 살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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