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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심리가 궁금합니다

아. 조회수 : 7,784
작성일 : 2017-08-13 14:56:15
남편은 yk대학중 한곳에서 강의하는 교수구요.
뭐 차분하고 엄청 착합니다.
세상에 저런 남편없다소리 듣구요 저역시 그렇게 생각해요.
제가 궁금한건 잠관련이예요.
남편이 설교시간에 졸면 자긴 그냥 눈감고 들었을뿐이다.
서재방에 의자에서 코를골고 자고있어서 침대에서 편하게 자라고하면 자기는 잠을 잔게 아니라 생각을하고 있었을뿐이라고
쇼파에서 신문읽다 졸고있어서 이불 덮어주면, 그냥 생각을 깊이했을뿐 잠을 결코잔게아니다라고 하네요..
졸거나 낮잠을 잔걸 굉장히 부끄러워하고 수치스럽게 생각하는데
도대체 왜 그런걸까요?
그리고 어제 외식하다가 딸아이가 엄청나게 화를 냈는데,
고기를 먹으러가면 먹는시늉만 할뿐 식구들 먹으라고 거의 먹지를 않아요. 그럼 우리는 지나친 배려가 상대방을 진심 불편하게 한다.
제발 그러지말라고 사정을 해도 본인이 먹는것보다 식구들 먹는게 즐거움이라고 아무 생각없이 먹게되질 않는다 라고 하네요.
아무리 이야기하고 본인 인생도 소중한거라구 이야기해도 갈비탕같은것두 고기고명 아끼고 안먹다가 식구들 계속 얹어주고
결국은 화를내면 안그러겠다해도 얼마후 또마찬가지...
도대체 이건 무슨심리일까요?
IP : 223.33.xxx.128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13 2:57 PM (211.246.xxx.52)

    별문제 없어보이는데요

  • 2. 흔히보는
    '17.8.13 2:59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할머니 스타일이네요.

  • 3. ㅡㅡ
    '17.8.13 2:59 PM (223.62.xxx.239)

    잠버릇이고 고기 싫어하는 거잖아요.
    그냥 앉아서 졸게 좀 그냥 냅둬요
    그게 얼마나 꿀잠인데

  • 4. 흔히보는
    '17.8.13 2:59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잤으면서 안잤다 끝까지 우기고
    식구들 생각해서 안먹는 우리 할머니 ㅠㅠ 보고 싶다.

  • 5. ..
    '17.8.13 3:00 PM (222.97.xxx.6)

    오히려 짠한데요.
    남편 어린시절이 호락호락한 상황은 아니었을것 같은데

    남편도 하고싶어 저러면
    잠은 모른척 넘어가고
    고기는 가족들이 입에 넣어주고 그러면 안돼나요,
    그 정도 가족에게 괜찮은 사람이면

  • 6. ,,
    '17.8.13 3:01 PM (70.191.xxx.216)

    그렇게 컸나보죠. 그 이면을 캐려들지 마시고 그냥 그대로 인정하면 되요.

  • 7. ...
    '17.8.13 3:01 PM (61.83.xxx.208)

    남편은 괜찮은 분이네요.
    너무 행복에 겨운 나머지 억지로 고민꺼리 만드시는 것 처럼 보이고요.
    남편보다는 차라리 따님이 더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그게 엄청나게 화를 낼 일인가...

  • 8. ㅇㅇ
    '17.8.13 3:01 PM (211.237.xxx.63)

    고기얘긴 진심 저도 화나네요.
    저희 남편하고 똑같아서..
    착한 인간 콤플렉스같음..
    그리고 자놓고 안잔건 저희 친정엄마랑 똑같아요.
    코골고 자놓고 안잤다고 우겨요. 그냥 안잔걸로 생각이 되나부죠...

  • 9. ...
    '17.8.13 3:01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그냥 남편 스타일로 인정해 주면 안 되나요?
    남에게 크게 피해주는 거 아닌 거 같은데요...

  • 10. 자존심
    '17.8.13 3:02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자존심 있고 애들 사랑하는 분 같은데요.
    그냥 내버려둬요.

  • 11. 원글
    '17.8.13 3:03 PM (223.33.xxx.128)

    고기 좋아하는 사람이 그러니 답답한거예요.
    잠을 잤다는걸 수치스럽게 생각하는것두 전 이해가 안되고
    그냥 담백하게 졸려서 잤다고를 왜 못할까....

  • 12. 딸내미
    '17.8.13 3:04 PM (223.62.xxx.130)

    교육부터 좀 시키시길
    저 상황에서는 딸 편 안듭니다

  • 13. ..
    '17.8.13 3:04 PM (175.223.xxx.82) - 삭제된댓글

    울 아부지 같네요. 어릴 적 매번 tv로 뉴스 틀어놓고 쇼파에서 주무실때 슬쩍 리모콘으로 tv끄거나 채널 돌리면 " 아빠 안 진다. 뉴스 틀아놔라"가 레파토리셨는데 ㅎㅎ 그러고 또 주무심ㅎㅎ

  • 14. ...
    '17.8.13 3:06 PM (183.98.xxx.95) - 삭제된댓글

    상대를 아끼는 마음
    자존심이 강한 타입..허술한 모습 들키기 싫음

  • 15.
    '17.8.13 3:06 P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

    중매결혼이신가요
    그냥 완벽해지고 싶고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기 싫은게 아닐까요
    식당 문제는 성장배경이 힘들었던게 아닐까요
    못먹었던 옛생각이 자꾸 떠올라서??
    그냥 계속 그 문제를 지적하지 마시고
    잠자던 들킨거 알리지 마시고 모른척해주시고
    식당 문제 또한 그냥 맛있게 드세요
    남편분 신경쓰지 마시고
    뭔지 모를 강박증이 있으신거 같긴 해요

  • 16. 원글
    '17.8.13 3:07 PM (223.33.xxx.128)

    딸교육을 말씀하시는데요.
    저랑 아이랑 수차례 말했어요.
    우리 먹는거 보는게 즐거운것처럼, 우리도 아빠가 맛있게 먹는게 즐거움이다. 같이 즐겼으면 좋겠는데, 한쪽이 계속 희생만 하려하니 맘이 즐겁지않다.. 휴~~이해가 안되시려나....

  • 17.
    '17.8.13 3:07 PM (223.38.xxx.205)

    남편같네요 너무 천사남편인데 할머니스타일^^;;

  • 18. 그럼
    '17.8.13 3:09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날잡아 남편 고기 한상 차려 주세요. 애들 옆에 없을때
    대접받는 느낌 들게.
    심리 파고 들지 마시고, 안스러우면 마음가는 만큼 대접해주면 되는 거 아닌가요?
    잘때는 건드리지 마시고.

  • 19. 원글
    '17.8.13 3:10 PM (223.33.xxx.128)

    성장과정 넘 괜찮습니다.
    시어른들께서 엄청 유하시고 경제적인 부분도 넉넉한집안이예요. 시어머니께서 학창시절 공부하라는 소리를 단한번도 해본적 없다하실정도로..,,

  • 20. @@@
    '17.8.13 3:11 PM (47.136.xxx.87)

    왜 심리가 궁금하실까? 남편 마음대로 하시게 두시면 안될까요?



    * 잠을 자거나 말거나, 생각을 하거나 말거나, 그냥 두시면 안될까요?

    * 외식할때 잘 안드시면..
    (1) 나머지 사람도 안먹는다.
    (2) 먹거나 말거나 관심끈다.
    왜 짜증내는지 님의 남편이 님의 심리가 궁금하지 않을까요?

    * 밥먹다 고기 골라 준다.
    (1) 맛있게 먹는다.
    (2) 되돌려 준다.
    (3) 주는대로 버린다.
    ** (3)의 방법을 쓰니, 다시는 안그러든데... 개인적으로 (1) 을 추천 ..ㅋ

  • 21. 전형적인
    '17.8.13 3:12 PM (112.151.xxx.203)

    완벽주의자 성향 아닌가요? 교육자라 하니 더 이해 가네요. 스스로 자기 기준을 정해놓고 그 준거대로 행동하려는 성향이 굉장히 강한 스타일인가 봐요. 기준을 너무 높게 설정해 놔서 옆에서 보긴 힘들 수 있겠어요. 옛날로 치면 군자나 선비 딱 그런 유형 아닌가요? ㅎㅎ
    예를 들어, 어릴 때 낮잠 자는 걸 게으르다 야단 맞았을 수도 있겠어요. 위인전 보면 선비나 군자는 낮에 머리를 바닥에 대지 않는다던가 그런 거 보고 감화됐을 수도요. ㅋㅋ
    밥 먹을 땐 님이 먼저 선수 쳐서 남편한테 고기 떼줘봐 보세요. 역지사지가 그나마 계기가 될까나요.
    이러나 저러나 이미 굳어진 거 쉽게 고쳐질 거 같진 않고, 그냥 그러려니 할 밖에요.

  • 22. 울아빠
    '17.8.13 3:14 PM (39.120.xxx.189)

    울아빠도 먹을때 꼭 그러세요. 그래서 그러시지마시라 했더니.. 자신이 행복해지는 방식중에 하나라고.. 내가 행복한 방식을 너가 막지 말아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고기 덜먹는 아빠입장 생각하지 말라구, 원래 아빠는 자식한테 이렇게 하면 더 배부르고 행복하다고 고기줬을때 더 먹을수 있으면 그냥 조용히 먹으래요. 그래서 걍 먹어요. 울아빠 행복하라고 많이 먹어요ㅋㅋ 참 쉬운 효도.

  • 23. ..
    '17.8.13 3:14 PM (49.170.xxx.24)

    고기는 먼저 먹고 따로 더 시켜주거나 포장을 더해 오겠어요.
    저 나이에 저 사회적 지위에 말해도 못고치면 안되는거예요. 그냥 받아들이시고 원만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찾으세요.

  • 24. 우리아빠랑 똑같은데..
    '17.8.13 3:15 PM (220.81.xxx.2)

    성장환경은 딴 판이네요 저희아빠는 못먹고 가난하게 자라서.. 엄청 짠돌이인데다 자기 자신에게 엄격한
    그래서 나름대로 혼자 공부 오래하고 전문직이 되셨지만요
    저는 그런 아빠가 너무 빡빡하고 싫어서 반대의 남자 만나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아요 좀만 더 잔다고 애교부리고 맛있는거 감탄하며 흡입하는 천진난만 스타일요
    사람 편하게 해주는 거에 반했구요
    암튼 어떤 불편함인지 너무 잘 알겠네요

  • 25. 짜증
    '17.8.13 3:15 PM (14.44.xxx.97) - 삭제된댓글

    전 이기적인 인간이라고 그래요.
    지 만족을 위해 나머지를 불편하게 만든다고.
    님 남편은 집에 와서 라면은 안먹죠?
    ㅠㅠ

  • 26. 에이
    '17.8.13 3:17 PM (219.248.xxx.165)

    잠은 오히려 귀여운듯ㅋ마지막 자존심이라 생각하시구요
    외식문제는 그냠 그러려니하세요
    본인이 부질없는 짓이구나 깨들으면먹지말래도 먹겠죠 다 본인이 행복하고 먹는거 참을만하니 저러겠죠?
    다른 식구들 안중에없고 본인만 쪽쪽먹는 남편봗 백배나음

  • 27. 원글
    '17.8.13 3:17 PM (223.33.xxx.128)

    못고칠거 알아요.
    정말 많이 얘기했거든요.
    잠이 오면 그냥 자라
    맛있으면 그냥 먹어라
    그냥 담백하게 살면 되는데 억지로 참는게 보이니 전 왜저럴까 궁금한것뿐이예요

  • 28. 원글
    '17.8.13 3:19 PM (223.33.xxx.128)

    짜증님 혹시 저희집 아는분이예요?
    집에와서 라면먹어요 ㅠㅠ

  • 29. 참는게 아니라
    '17.8.13 3:19 PM (223.62.xxx.130)

    그게 자는 거라니까요..

  • 30. 원글
    '17.8.13 3:22 PM (223.33.xxx.128)

    그게 자는건데 그걸 잤다고 인정을 절대 안하고 눈감고 생각했다고 하니 답답해서요. 그냥 잤다고이야기한들 뭐가 문제일까 싶어서요

  • 31. 아니 ㅋ
    '17.8.13 3:28 PM (223.62.xxx.130)

    그걸 왜 자꾸 인정하라고 하시는지
    잤다고 자백하면 뭐하시게요.. 체포?
    누워서 자는 것보다 앉아서 잠깐씩 조는게 더 좋은 사람도 있어요.

  • 32. ...
    '17.8.13 3:29 P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

    시부모님 성향이 어떠세요? 실수나 탐 부리는 걸 과하게 질책받으며 성장하지 않았나 싶네요.

  • 33. 원글
    '17.8.13 3:33 PM (223.33.xxx.128)

    자백강요가 아니라
    그냥 담백하게 잤어 하면 될 일을 자꾸 생각했다고 포장을 하려는지 궁금해서요. 집에서 졸든 자든 아무도 뭐라고하는
    사람이 없는데.... 남편비난이 아니라 심리가 궁금해서요 ~^^;;

  • 34. 원글
    '17.8.13 3:36 PM (223.33.xxx.128)

    시어른 두분다 오냐오냐 주의세요
    뭘해두 다 잘했다하시고
    얘기들어보니 엄청 사랑받고 존중받으며 자랐더라구요

  • 35. 원글님이
    '17.8.13 3:36 PM (223.62.xxx.130)

    뭐라고 하잖아요 ㅋ
    남편은 앉아서 조는게 좋은데 자꾸 들어가 자라고..
    그러니 안 잤다고 하죠.

  • 36. 남편본인이
    '17.8.13 3:37 PM (175.223.xxx.126) - 삭제된댓글

    잘때 아닌데 자는걸 엄청 싫어하나보죠.
    자신에게 엄격한 스타일인지....

    고기는 원글님이 굽고 남편 먹으라고 싸서 입에 넣어줘보심이
    자꾸 넣어주면 부끄러워서라도 본인이 싸먹을듯.

    거슬리는게 그 2가지 밖에 없으면 엄청 좋은남편인듯

  • 37. ㅇㅇ
    '17.8.13 3:37 PM (73.254.xxx.237) - 삭제된댓글

    80넘은 우리 엄마가 안잤다고 우겨요.
    그 어른들은 잠 적게 자는 게 부지런함과 성실함의 기준인 거라서 그래요.
    우리 어릴 때도 그렇게 배우며 자랐죠.
    제가 90년대에 미국인 친구로부터 건강을 위해 하루 8시간은 꼭 자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참 생소했어요.
    잠을 충분히 자야 청소년기에 잘 성장하고 어른들도 하루가 활기차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이론은 우리 사회에선 일반화된 지 얼마 안되었어요.
    밤에 많이 자자고 유도를 해보세요.
    몰래 조는 게 좀 불쌍하잖아요.

  • 38. 제 경우
    '17.8.13 3:39 PM (121.134.xxx.177) - 삭제된댓글

    전 S대 교수고 남편분과 비슷한 성장환경에 비슷한 행동 패턴 있습니다. 속마음은, 너희도 낮잠 자지마, 너희도 이렇게 날 챙겨.. 입니다. 한번 챙겨봐 주세요. 남의 시중을 누리고 익숙해지기 시작하면서 남 챙기는 습관 사라질 겁니다.

  • 39. 원글님.
    '17.8.13 3:44 PM (110.140.xxx.129)

    남편이 자라온 가정도 아무문제 없고, 아이가 화를 버럭 낼 정도면 아무리 못해서 중학생 이상일거고, 한번쯤은 원글님 자신을 어떤 배우자인가 생각해보심이...

    결혼한지 오래됐는데 아직도 남편이 뭘하면 시부모 가정교육탓 하는 여자들 한심해요.

  • 40. ....
    '17.8.13 3:56 PM (59.11.xxx.168) - 삭제된댓글

    제 친정아버지 코골고 주무셔도 안잤다고 하시는데 우리는 웃으며 넘겼지 정색한적 없어요. 대단한 일도 아닌걸요.
    제 남편이 아들과 고기를 먹으면 편히 먹질 못해요.
    전 그냥 둡니다. 아들에게는 아빠가 너 엄청 예쁜가보다 정도 얘기하지요. 제경우님처럼 생각못했어요.
    그런가부다하고 남편 혼자 식사할때 따로 쟁여논 한우 구워줘요. 아들 생각하는 마음이 애틋해서요. 열심히 일하는데 뭐든 양보만 하고 안쓰럽잖아요. 서로 좋은 마음인데 좋은 분위기로 푸세요.

  • 41. 부부사이
    '17.8.13 4:00 PM (175.120.xxx.181)

    ㅈㅔ일 위험한게 내 뜻에 맞게 바꾸려는 거예요
    남편이 그래서 죽는 일 아니면 그냥 두세요
    그렇거니 하면 될 일을 왜 일을 만들어 혈압을 올리는지
    딸까지 합작해서 아빠를ㅈ괴롭히네요

  • 42. ///
    '17.8.13 4:01 P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

    고기 문제는 님이 슬쩍 나도 당신이 먹어야 배불러 하고 고기를 따로 남편 밥그릇 위에 따로
    올려 주는 것으로 해결하면 될 것이고,
    잠이야 그냥 그러려니 저 양반은 저런 가보다 하지.

    원글님도 그다지 담백하지 못 해요.
    남편 성정이 그런 갑다 하면 그만이고 고치려면 같은 방식으로 우회해서 할 수도 있는 거지.
    왜 그러냐 하고 다그친다고 성정이 고쳐지는 것도 아니고,
    다큰 성인을 원글님 기준에 맞추려는 것이 가능한 것도 아닌데.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뭔가 자기만의 기준으로 가족들에게 좋은 아버지 ,이상적인 인간으로 보여지고 싶은 마음에
    그럴 수도 있겠다 뭐 그렇게 이해하세요.

  • 43. ///
    '17.8.13 4:02 P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

    고기 문제는 님이 슬쩍 나도 당신이 먹어야 배불러 하고 고기를 따로 남편 밥그릇 위에 따로
    올려 주는 것으로 해결하면 될 것이고,
    잠이야 그냥 그러려니 저 양반은 저런 가보다 하지.

    원글님도 그다지 담백하지 못 해요.
    남편 성정이 그런 갑다 하면 그만이고 고치려면 같은 방식으로 우회해서 할 수도 있는 거지.
    왜 그러냐 하고 다그친다고 성정이 고쳐지는 것도 아니고,
    다큰 성인을 원글님 기준에 맞추려는 것이 가능한 것도 아닌데.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상대를 고치려고 하지 마세요.

    뭔가 자기만의 기준으로 가족들에게 좋은 아버지 ,이상적인 인간으로 보여지고 싶은 마음에
    그럴 수도 있겠다 뭐 그렇게 이해하세요.

  • 44. 하고싶은대로 두세요.
    '17.8.13 4:05 PM (121.132.xxx.225) - 삭제된댓글

    나도 날 어찌 못한데.

  • 45. ..
    '17.8.13 4:30 PM (223.62.xxx.74)

    남편분도 짠하고
    그런 남편 걱정되서 하소연 하시는게
    진정으로 애정담긴 사랑같아서
    아내분도 짠하네요
    딸래미는 좀 더 크면 알게되겠죠
    아빠의 사랑이 엄청 컸다는것을요

  • 46. ㅇㅇ
    '17.8.13 4:35 PM (222.104.xxx.5)

    왜 원글님 보고 그러세요. 기껏 외식하는데 혼자 저러다가 집에 와서 라면 끓여 먹으면 전 라면 내동댕이칠 겁니다. 사람 죄인 만드는 방법도 가지가지다라고 말할 거에요. 어릴 때 가난하게 자란 것도 아니고 사랑받으며 풍족하게 자랐다고 하잖아요. 요즘 고기가 엄청 귀한 것도 아니구요. 고기 좋아한다면서요? 나가서는 잘 쳐먹고 다니는데 가족끼리 외식할 때만 꼭 저러는 거 처음엔 자식 생각하나 싶다가도 나중에 집에 와서 라면 끓으면 내가 뭘 잘못했나? 라고 싶을 건데요? 외식하면 다 같이 즐겁게 잘 먹으면 되지. 저런 식으로 고기 먹지도 않고 쳐다만 보다가 집에 와서 라면 끓여먹으면 자식이나 부인은 외식하자고 말한 사람이 죄인 밖에 더 돼요? 따님이 화낼만도 한대요? 저라면 더러워서 외식 안합니다.

  • 47. ffff
    '17.8.13 4:44 PM (121.160.xxx.150)

    원문 남편은 라면 먹는단 말 없는데요.....
    다른 분은 몰라도 윗 댓글 대로는 하지 마세요.
    더러워서 너랑 다신 외식 안 한다 이런 말 말이에요.

  • 48. 졸다
    '17.8.13 4:49 PM (1.176.xxx.211)

    혼난 경험이나 상처가 크던가

    정말 가족이 먹는걸 기뻐하거나
    식탐이 없거나
    남에게 배려라는걸 억지로 세뇌당하거나

  • 49. 저같으면
    '17.8.13 5:38 PM (171.249.xxx.41)

    앉아서 졸든 어쩌든 그냥 모르는척 할꺼구요.
    외식할때 가족들 먹는게 행복해서 자긴 덜먹는다면
    그냥 그사람 원하는대로 해줄듯해요.
    대신 오다가 맛있는거 좀 사오거나, 남편이 좋아하는 먹을거 집에 좀 쟁여 둘듯요.
    방식이 좀 후져서 그렇지, 좋은남편이고 아빠같은데요
    수없이 말해도 안고쳐지면
    그냥 원하는대로 두세요.

  • 50. ㅇㅅㅇ
    '17.8.13 5:39 PM (125.178.xxx.212)

    솔직히 답답은 하겠네요.
    정말 병도 가지가지라는...착한병인가..
    못먹던 시절도 아니고

  • 51. ..
    '17.8.13 5:45 PM (124.53.xxx.131)

    전 잠탱이라 그런심리는 모르겠고
    아침에 치맛살 궛는데
    아이들과 남편 한점이라도 더 먹으라고
    '엄만 속이 안좋다' 라고 말했어요.
    큰아이와 남편은 늘 입이 짧아 걱정이고
    막내는 먹는거만 봐도 행복해요.
    자랄땐 먹는 걱정은 해본적 없는 환경였고 귀녀였죠.

  • 52. ㄱㄱㄱㄱ
    '17.8.13 5:46 PM (203.106.xxx.111)

    제 친구가 에너지가 많은 스타일이 아닌데
    일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오버해서 몸의 균형이 깨지면 골골 자주 아픈 편이었구요

    어느날 낮잠자는건 게으른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라서 잠이 오더라도 안 자고 참았는데 이제 나이 들어 안 참아져서 잠깐 30분 잤는데 자고 나니 몸이 신세계더라
    진작 피곤할때 잠시 낮잠자고 기운 보충했으면 골골거리고 안 아팠을텐데....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전 하고싶은대로 하고 사는 스타일이라(도덕적이지 않거나 공중도덕을 어기거나 그런것 빼고)
    그렇게 살았다는게 더 신기했네요

    아마도 남편분은 본인 관념인듯요
    남에게 강요하거나 하진 않았음 좋겠네요

  • 53. ..............
    '17.8.13 5:51 PM (211.207.xxx.190)

    강박증이 있거나...
    자존심이 강한 사람인듯~
    근데 그 자존심의 영역이 남들은 별거 아닌건데, 남편한테는 대단히 중요한것인듯~

  • 54. 울남편과
    '17.8.13 6:15 PM (110.9.xxx.115)

    비슷해요
    잠버릇은...자는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해요
    맨날 자기 싫대요
    식사때는 저와 제 아들이 번갈아서 쌈 싸서 먹여줘요
    안그럼 남편은 고기만굽고 먹는 시늉만 하고 와서요
    왜 안먹냐고 하면 본인은 회식때마다 과잉영양이라 먹으면 안된대요

  • 55. 두집살림
    '17.8.13 7:57 PM (121.160.xxx.222)

    우리집 남편이 거기 가있군요.
    저희는 별 불만 없이 걍 잘 삽니다.
    고기 걍 딸이랑 저랑 배터지게 먹어요
    자기 먹고싶을깨 먹겠죠 뭐.

    자는 문제는, 황농문 교수의 '몰입' 읽어보세요
    생각에 깊이 빠져 선잠상태에 들어가는 현상이
    아주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본인은 절대로 잔줄 몰라요. 코까지 골고서도요.
    약간 천재과의 남편이신듯. 구박하지 마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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