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후조리원 왔는데 너무답답하고 지루하네요 ㅜㅜ
생각보다 너무 지루하고 심심하고 답답하네요
일부러 숲속에 있고 펜션같은 뷰가 있는 곳 찾아 왔는데 로타바이러스로 면회도 안되고, 수유 하러 내려가서 수유하고 밥 먹으라면 먹고 시간 가기만을 기다리네요
물론 집에 가면 전쟁이라는거 알지만 원래 이런거죠??
남편은 집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잠깐 오긴 하는데 뭐 와있어도 답답한건 마찬가지 ㅎㅎ
성격이 사교적이지 않고 딱히 친구들 사귈 마음도 별로라 식사하면서 가볍게 대화 나누는 정도고, 그냥 방에 혼자 있는게 편해요
그래서 그런가, 넘 답답하네요.
조리원에 왔을때 방이 없어서 대기방에 하루 있었거든요. 1박 더 묵게 해주던지 1박 환불 해준대서 하루 더 있을려 했는데 그냥 예정날에 퇴소하려고요. 1박 금액은 20만원 좀 넘고요. 하루라도 더 있는게 나을까요??
좀 지내고 적응되면 괜찮아지나요?? 수술을 해서 바로 집에 갈수 없었을거란 생각은 했는데, 막상 와보니 답답하네요 ㅠㅠ
시어머님이 산후조리원 비용을 해주셔서 중도퇴실하기도 애매하네요
1. ㅇㅇ
'17.8.13 9:44 AM (110.70.xxx.60)지금 잘 조리하셔야 해요. 나중엔 애기보고 힘들어지니까요. 제친구는 애낳구 산후조리에 있었던시간을 추억처람 얘기하더군요.
2. 건강
'17.8.13 9:45 AM (211.226.xxx.108)처음 며칠은 다들 그래요
조리원에서 다른 산모들 사귀고 인사도 하고..
마사지 프로그램이나 다른건 없나요?
푹 잘쉬었다 몸조리 잘하고 나오세요3. 원글
'17.8.13 9:48 AM (117.123.xxx.188)주말껴서 들어왔더니 주말엔 특별한 프로그램이 없다라고요
마사지도 제왕절개라고 다음주 수요일에나에 받을수 있다 하고요ㅠㅠ
아직 적응이 안되 그런가봐요. 시간 지나면서 집에 가기 싫어졌음 좋겠어요. 감사합니다4. 그래도
'17.8.13 9:49 AM (223.62.xxx.82)나가서 같은 산모들하고 얘기도 하고 친구만들어놓으세요 안그럼 집에 가서도 지금처럼 심심하고 지루하고 애기보는 일이 힘들어요 혼자 애키우는건 정말 우울증걸리기 딱이거든요 한아이를 동네사람들이 키운다는 말은 괜히 있는 말이 아니에요
남편이 아무리 잘 도와준다해도 낮엔 일나가야하고 친정부모님으 아무리 곁에 계신다고 해도 나랑 애만 봐주실순 없어요 애기도 커가면서 친구가 있어야 엄마한테 덜 기댑니다. 사람만나는거 힘든거 알지만 엄마들이 산후조리원에서부터 모임만들고 하는게 괜한 짓은 아니에요 다들 살아보려고 잘살아보려고 노력하는겁니다5. 바쁘던데
'17.8.13 9:52 AM (110.70.xxx.73)두세시간마다 수유콜 받고 유축하고 마사지받고 요가하고 전 낮잠 잘 시간없이 바쁘던데요
책읽으시거나 팟캐스트 듣거나 영화라도 다운받아 보세요
퇴소하고 집에가면 이런시간 꿈도 못꿉니다.6. ㅇㅇ
'17.8.13 11:04 AM (218.238.xxx.3)제가 딸아이-현재 28세 출산할 때만 해도 친정에서 산후조리하는게 당연했거든요. 저보다 늦게 출산한( 1998년 ) 둘째언니도 당연히 한달동안 친정에서 산후조리했구요. 친정에서 산후조리 하는게 산모나 신생아에게 더 나을 것 같던데 언제부터인지 산후조리원이 생겨 이젠 출산후 산후조리원 직행이 당연한거 같아요. 근데 정말 궁금한게 산후조리원이 더 편한가요? 출산직후 가족이랑 격리(?)되어 있는게 저에겐 이상하게 느껴지거든요. 자연스럽지도 않구요.
7. ...
'17.8.13 11:08 AM (183.98.xxx.95)저도 1990년대 출산했는데 울 남편이 앞으로는 친정에서 산후 조리하는 문화없을거라고 했는데
그럴리가 했거든요
근데 조리원 생기면서 그게 당연하게 되네요
1970년대에는 병원에서 출산하는 게 당연했고
2020년대 가면 병원에서 간병인 두는게 없어질거 같아요8. ....
'17.8.13 11:14 AM (211.36.xxx.213) - 삭제된댓글산후조리원이 왜 당연해졌는지 모르나요?
친정에서 조리를 해줄 형편들이 안되는 집들이 많아져서 그렇죠9. 산후조리
'17.8.13 11:25 AM (14.32.xxx.118)우리 조카는 산후조리원 청결을 믿을수 없다고 집에서 산후 조리사 불러다 산후 조리 했는데
만족도가 상당했어요. 산후조리사가 입에 맞게 음식도 해주고 먹고 싶은거 이야기 하면 잘 해주셨고
무엇보다 산모나 아이나 안정되게 잘했다고 하더군요.
산후조리원보다 집에서 산후조리사 불러다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나도 20년전에 와이엠씨에서 산후조리사 불러다 했는데 좋은분 만나 잘했거던요.10. ㅎㅎ
'17.8.13 12:37 PM (211.228.xxx.123)5월에 출산하고 저도 그랬어요. 넓고 시설도 뷰도 좋은 곳이였는데 너무 답답했고, 무엇보다 아기를 신생아실에 두는게 마음이 안 좋더라구요. 환불만 가능하면 집에 가고 싶을 지경... 수유콜 매번 받고 매일 맛사지 받고 시간은 잘 갔는데도 그랬어요.
조리원에선 잘 몰라요. 왜 그곳이 천국인지...
조리원 나온 후 친정엄마가 한달 몸조리 해주셨는데도 그곳이 너무너무 편했단거 알게됐어요.
조리원에서 푹 쉬세요. 향후 몇년 간 마지막 자유고 휴식이에요. ^^;;11. ..
'17.8.13 2:34 PM (112.152.xxx.96)그때가 마지막 호사더군요...지나보니,.....,집에가니 애울음에잠못자고 수유하고..지옥문이 열려요...굶는건 일도 아니더라구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19052 | 빠르고 사향 높은 컴퓨터 사려고 하는데... 6 | 떠나자 | 2017/08/16 | 736 |
719051 | 가오픈 2 | 부 | 2017/08/16 | 369 |
719050 | 스페인에서 한달 살기 14 | 스페인 | 2017/08/16 | 5,637 |
719049 | 문지애아나..반갑네요 3 | 공범자들 | 2017/08/16 | 1,727 |
719048 | 태국여행 환전? 3 | 20대 | 2017/08/16 | 836 |
719047 | ipl과 비타민관리 3 | 해볼까요? | 2017/08/16 | 1,724 |
719046 | 여자들 중에 이런 성격이 흔한가요? 9 | ..... | 2017/08/16 | 4,408 |
719045 | 임시직은 있을수 밖에 없는데 그럼 비정규직 전환은 끝이 없는거예.. 16 | ........ | 2017/08/16 | 1,176 |
719044 | 중등 아들 개학 했어요~ 8 | 여름 | 2017/08/16 | 1,617 |
719043 | 여행 다녀와서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어요 9 | 으아아앙 | 2017/08/16 | 3,469 |
719042 | 빨래방 이용은 어떻게 하는건가요?완전 촌년입니다 2 | ... | 2017/08/16 | 1,194 |
719041 | 스와로브스키 제이에스티나 스톤헨지 자주하시는분께 물어보아요? 4 | 목걸이 | 2017/08/16 | 4,253 |
719040 | 최현정 아나운서 쌍둥이 출산 했군요~^^ 4 | ... | 2017/08/16 | 4,643 |
719039 | 유럽쪽 요리 잘 아시는 분.. 질문요.. 5 | 바다없는나라.. | 2017/08/16 | 775 |
719038 | 이승만도 공과가 있다 하네요. 11 | 전시사저널 .. | 2017/08/16 | 1,713 |
719037 | 혹시 이미진 이라는 이름의 미용사 아시는분?? | 소소 | 2017/08/16 | 691 |
719036 | 휜다리 교정. 2 | ..... | 2017/08/16 | 1,264 |
719035 | 대구나 청도 경산에 호텔이나 펜션 있을까요? 15 | 질문 | 2017/08/16 | 1,773 |
719034 | 20대 딸아이 숏팬츠를 입어보니 16 | 들킬라 | 2017/08/16 | 7,159 |
719033 | 아니다 싶은 사람은... | 뭔들 | 2017/08/16 | 880 |
719032 | 처음 벽지선택합니다. 12 | 벽지고민 | 2017/08/16 | 1,452 |
719031 | 서울 국공립어린이집 많아지니 등원시간 25분→9분 단축 1 | 루쉰 | 2017/08/16 | 955 |
719030 |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는 비결 있으세요? 6 | 자존감 | 2017/08/16 | 3,974 |
719029 | 많이 걷는 패키지 추천요 8 | ... | 2017/08/16 | 2,167 |
719028 | 제왕절개 출산 10일차. 조리원인데 산후마사지 추가하는게 좋을까.. 12 | 출산 10일.. | 2017/08/16 | 6,4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