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집에 들어가는 그 돈이면 애 학원을 보낼돈인데...

... 조회수 : 2,267
작성일 : 2017-08-13 06:48:08
노후준비 안된 시집
남편은 자식중 그나마 돈 잘벌어서
생활비 대부분을 대고있고..

애 학원 고민하고 있는데
그돈이 새삼 아깝네요..

대출 이자내고
학원비 내야하고
시집 생활비내야해서

전세집 빼서 이사가네요

그돈만 안갔어도
그냥 여기서 살며 학원보낼수 있는데....

시집보내는돈얘기하면 발끈할 남편.
그래도 시집엔 덜 가니까 위로받아야하는지..
아니 그럼 돈까지 대는데 자주가는 정신나간 며느리가 있을까싶기도하고 ㅎㅎ

내자식들은 선물도 안해주고
딴손주들은 자잘한 옷이라도 사주던데
과자사먹으라고 아님 만원짜리 롤케익이라도 사주면 마음풀릴텐데 ㅎ

문뜩 뭐하는짓인가 싶네요

남편은 자기본가 가고싶긴할까 싶기도하고
애들이랑 다녀오라해도 가지도 않네요
아...그냥 신경 끄고싶기도한데 남편 가끔 신경쓰이고.

하필
왜 이런집에 엮이게 됐나 싶기도하고...
애를 봐주길했나
음식이라도 정갈히 받아보길했나
잘난아들 뺏어간 며느리라 이쁨을 받아봤나
진짜 시댁복은 지지리도 없네요..

시집엔 이사하는이유 말해야하겠죠
남편은 말하기 싫어할텐데....


돈대고 시모에게 휘둘리는 남편가진 여자는
어떤 포지션으로 살아야하남요
주말마다 영상통화오는데 안가는 남편보니
휘둘리진 않는건가요...하하하
아니 애들이랑 좀다녀오라는데 왜 안가죠?
내가 가서 그집 설거지하고
시모가 아들과 사이좋게 노는거 봐드려야 하는건가요
유독 내가 있어야 둘이 사이가 좋아보이더라고요
그러거나 말거나 난 딴방가서 애들과 놀려고요
대체 저런 모자 심뽀도 궁금하네요
IP : 223.38.xxx.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7.8.13 8:45 AM (175.209.xxx.57)

    그렇게 생각하면 이혼 말곤 답이 없어요. 이혼은 아무나 하나요.
    그 생각의 가장 큰 원인은 원글님 능력에 있어요.
    원글님이 남편처럼 돈 잘 벌면 그까짓거 신경 안 쓰여요.
    그리고 님 시가가 노후 준비 잘 돼있고 아들한테 목돈 턱턱 줄 정도의 재력이면
    님 남편, 님과 결혼 안 했을 겁니다.
    알게 모르게 다들 맞춰서 결혼해요.
    원글님은 내세울 게 뭐 있나요.
    그나마 남편이 돈 잘 벌면 대박 결혼하신 거 아닌가요.
    원글님 그건 욕심이예요.
    내 자신을 좀더 냉정하게 돌아보고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세요.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원글님 노력으로 능력을 키우시구요.
    비슷한 처지라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 2. 돈 생각하면
    '17.8.13 9:01 AM (221.141.xxx.218)

    괴로워서 못 살아요

    정확한 금액 안 쓰셔서 잘은 모르겠지만
    600 벌어 200 보내면

    아..원래 수입이 400 이다 라고 생각하고 사시길요

    주말마다 달마다 거기가서 안 부딪히는 돈이다 생각하시고
    더 알콩 재밌게 지내세요

    시댁 보내는 돈 때문에 작은 집으로 이사 간다는 게
    좀 이해 안되지만

    말씀은 정확히 하세요

    이러저래 돈이 없어 작은 집 간다구요

    그래서..뭐?? 하겠지만
    말 안 하면 어찌 아나요

    시댁 줄 돈 버는 신랑 만난 것도 복이라면 복인 것을...

  • 3. 그나마
    '17.8.13 9:16 AM (220.116.xxx.191)

    남편은 시부모님이 낳고 길렀는데
    원글이는요?
    그냥 살대고 산다고
    그돈으로 먹는다고 생각안해요?

    참 이기적이고 계산적인 사람이네요

  • 4. .....
    '17.8.13 10:10 AM (223.62.xxx.216)

    원글님 힘드시죠.
    댓글이 틀린말은 아니지만
    저도 이제 50중반 넘어 반정도 졸업했어요
    너무나 현실적이고 잔인한 말인데 돌아가셔야 끝나요
    그전까지 생활비. 생산.명절때마다 비용. 병원비..
    이건 답이 없어요. 그냥 그 돈은 처음부터 없었던 돈이다
    생각해야 해요
    전 아직도 일하고 있어요
    왜 그러고 사냐... 시댁 노후 안된건 남편탓이 아니잖아요
    모자란 부분은 내가 벌지뭐..그런마음이요

    전 애들 어릴적부터 노후대비 확실하게 했어요
    원글님.. 너무 힘들면 본인을 위한 선물을 해보세요

  • 5. ..
    '17.8.13 11:42 AM (220.85.xxx.236)

    돈보내지마요
    국민.노인연금안에서 살생각해야지
    자식돈끌어다쓰면 아플땐또 어찌하구요
    노후안된집들 보험제대로든집도 못본듯
    그리고
    님은 맞벌이하는건가요? 맞벌이해야 이런부분에 조금은 당당할듯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8783 초2 아들녀석이 큐브를 맞춰서 신기해 자랑해요. 11 자랑은일기장.. 2017/08/15 1,437
718782 농협에서 산 계란은 어쩌죠 ;;; 2017/08/15 1,823
718781 택시보고 느낀것 7 영화 2017/08/15 1,480
718780 광명이케아 지금 가면요 4 휴가 2017/08/15 1,359
718779 목디스크, 일자목으로 목/어깨 아픈 분들 따라하세요~ 49 ^^ 2017/08/15 5,330
718778 외국사람들은 어떻게 비키니입고 피부를 견디는걸까요 5 ... 2017/08/15 2,484
718777 자유한국당은 왜 친일파 후예임을 인증하는 거죠? 49 이니짱 2017/08/15 979
718776 사춘기와 갱년기가 만났을때? 1 15년차 2017/08/15 1,322
718775 서울에도 광폭베란다, 전실 있는 아파트 있나요??? 17 .... 2017/08/15 5,776
718774 비오는 날씨.. 언제쯤이면 괜찮아질까요? 8 ,,, 2017/08/15 1,363
718773 닭은 먹어도 된다네요 4 happyw.. 2017/08/15 1,559
718772 지방교대 나와서 서울에서 선생님 할 수 있나요? 7 55 2017/08/15 3,370
718771 빛을 되찾다 광복절 기념 플래쉬몹 4 아리랑 2017/08/15 561
718770 마트에서 파는 미숫가루 맛있는게 뭘까요? 1 ,,, 2017/08/15 1,184
718769 약산성 세숫비누가 어떤게 있나요? 6 세숫비누 2017/08/15 1,976
718768 지금 kbs1 손기정 다큐 볼만해요 1 재방 2017/08/15 396
718767 토마스 크레취만, 장훈감독과 볼뽀뽀 2 택시운전사 2017/08/15 1,136
718766 장충기 문자와 언론적폐. 지금이 재벌의 하수인 '기레기'를 청산.. 3 참언론인의 .. 2017/08/15 421
718765 미혼분들 잘보세요 17 ㅇㅇㅇ 2017/08/15 6,985
718764 광복의 주인공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이름 부른 5명은 누구? 3 고딩맘 2017/08/15 1,133
718763 압력솥을 태웠는데요... 8 압력솥 2017/08/15 1,561
718762 닭하고 계란 다 못먹으면 우째요? 5 또난리 2017/08/15 2,101
718761 1980년대의 랜드로바, 영에이지 신발 7 신발 2017/08/15 2,868
718760 공영방송 '잃어버린 10년' 그린 영화 《공범자들》 샬랄라 2017/08/15 583
718759 이니 하고싶은 거 다해~ 8.14 (월) 9 이니 2017/08/15 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