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역시 엄마..

ㅡㅡ 조회수 : 1,938
작성일 : 2017-08-13 03:24:26
휴가여서 오늘.. 아니 어제 친정에 왔어요
전 프리랜서여서 휴가는 별 상관없어 남편 휴가기간이죠
휴가라도 전 일이 남아있어 일을 싸들고 친정에 와서 짐 내려놓자마자 일했어요
아.. 아이는 셋이예요 올해 3월 말 막내를 낳고 이제 4개월 됐어요
엄마가 아이 낳고 금방 일 하고 밤새 일할때도 있는걸 알고는 계셨어요
급한일 다 처리하고 아이 젖주고 나니 저녁시간이더라구요
뭐 못도와 드렸죠 다 차려진 저녁상에 앉아서 밥먹고.. 엄마아빠랑 얘기하다가 다 먹어서 나온 그릇들 싱크대에 집어 넣고
행주들고 식탁으로 가는데 엄마가 행주를 뺏더라구요
" 넌 집에서 매일 하니까 여기와선 암것도 하지마.. " 하면서 쭈쭈바 하나를 손에 쥐어주면서 쇼파로 등떠밀었어요
갑자기 눈물이 막 쏟아져서 너무 힘들었어요
자꾸 아까 엄마가 했던말이 생각이 나서 잠이 안오네요
IP : 223.62.xxx.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8.13 3:47 AM (61.106.xxx.81)

    캬 ~~~~~~난 부러워서 눈물난다

  • 2. ...
    '17.8.13 4:17 AM (114.204.xxx.4)

    부럽네요
    사족이긴 하지만
    님 어머님은
    딸에게만 그렇게 하시고
    며느리에게는 다른 행동 하시는 분은 아니실 거라 믿어요..
    딸들에게는 친정에서 쉬라고 하면서
    며느리에게는 일 시키는 분들도 참 많은 것 같아서요.

  • 3. ..
    '17.8.13 5:01 AM (175.223.xxx.212)

    저희 엄마는 그런 엄마가 아니라서 많이 부럽네요ㅎㅎ
    엄마라는 이름에 어떤 애틋함도 없음.. 아 나 불쌍하다.

  • 4. ㅡㅡ
    '17.8.13 5:41 AM (223.62.xxx.6)

    우리엄마 며느리 볼일 없는 분입니다~^^

  • 5. ,,
    '17.8.13 6:48 AM (1.238.xxx.165) - 삭제된댓글

    엄마없는 친정은 친정 없다라고 생각되어 제사때 빼곤 거의 안 가는데 부럽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3605 급질)것절이 소금으로 절여서해야하나요 아님 생으로하나요 5 핑크러버 2017/09/29 1,105
733604 급질문요 ‥물엿하고 올리고당 이 같은건가요? 3 준비 2017/09/29 1,102
733603 아내보다 장모님이 더 좋아 2 성현맘 2017/09/29 2,553
733602 왜 임신중에 어떤사람은 피부가 최상이고 어떤사람은 최악으로 변할.. 17 .... 2017/09/29 5,307
733601 법원, "최순실 같은"·"최순실이냐&.. 4 조심하세요 2017/09/29 985
733600 큰집 며늘 이혼한 큰집에...가는 작은집 며느리.. 2 작은집며늘 2017/09/29 3,664
733599 한국에서 태어나 안타까운 연예인이 누가 있을까요? 23 ... 2017/09/29 4,938
733598 이런어르신도 있어요.자유당깨갱 6 잘배운뇨자 2017/09/29 789
733597 관광지에서 한복 대여해보신분 계신가요? 1 연휴 2017/09/29 436
733596 입사 후 4대보험 언제 2 .. 2017/09/29 1,024
733595 체중관리 5 다이어트.... 2017/09/29 1,801
733594 밤에 조명을 밝지 않게 할 수 있는 방법없나요? 7 아이방 2017/09/29 1,129
733593 광명역 ktx 주차 해보신 분요? 9 ㅣㅇㅇ 2017/09/29 1,798
733592 퇴사를 했는데 신고가 안되어 있는 경우 5 가을 2017/09/29 1,122
733591 애니멀 커뮤니케이터요 9 야미네 2017/09/29 1,340
733590 어버이연합의 노대통령 관 퍼포먼스도 국정원작품이겠죠? 5 엠비아웃 2017/09/29 835
733589 공시생 아이가 혼밥 싫다며 10 22 2017/09/29 5,431
733588 김광석 부검감정서는 왜 공개 안하는건데? 6 서씨년 2017/09/29 1,543
733587 활꽃게 손질할때.. 2 .. 2017/09/29 1,239
733586 오십대 피부 당김이 너무 심한데 고통스럽기 까지 합니다.ㅠㅠ 27 얼굴 2017/09/29 7,263
733585 나의 다이어트 이야기 (feat.식욕억제제) 7 다이어터 2017/09/29 5,135
733584 얼굴처짐 ..시술로만 극복해야 하나요? 5 ㅠㅠ 2017/09/29 3,468
733583 남 지방국립대 의대, 여 연대 경제졸 산업은행근무 46 감사~^^ 2017/09/29 8,177
733582 요양원에 배추모종을 심어드리고 싶은데 조언 부탁합니다. 1 농부흉내 2017/09/29 655
733581 간식삼아 마른표고를 먹었더니.... 30 2017/09/29 23,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