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점: 국방부 "사드 레이더 전자파와 소음, 인체 영향 미치지 않아"

[간단치않아]

국방부 "사드 레이더 전자파와 소음, 인체 영향 미치지 않아"

이런 제목으로 나온 신문 기사를 보니 제대로 된 측정을 한 게 아닙니다.

파동 발생원으로부터의 거리만 가지고 논하는 것이 잘못되었습니다.

파동 발생원이 점이고 아무런 벽도 장애불도 없는 무한공간 안에 있다는 간단한 이론적 가정하에서는 파동 발생원으로부터의 거리만 가지고 논해도 됩니다. 50 미터에서 측정하니 이렇고 100미터에서 측정하니 이렇다고 말하면 충분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의 파동발생원은 점이 아닙니다. 폴라 레스폰스 커브가 매우 심하게 들쭉 날쭉할 수 있고, 다른 평면을 선택하면 폴라 레스폰스가 또 다른 형태로 들쭉 날쭉하게 나옵니다.

이런 경우 특정한 100 미터 점에서 아주 약한 전자파가 측정되지만, 더 멀리 떨어진 500 미터 지점에서 더 강한 전자파가 측정될 수도 있습니다.

이건 파동을 좀 아는 기술자들에게는 기초 상식인데요,

"1/r^2" (거리의 제곱분의 일) 공식 외웠던 기억밖에 없는 기자들 상태로 대한민국 환경부와 국방부가 미국 무기회사를 위해서 사기를 칠 수도 있으니 과학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을 갖춘 시민 단체와 국회의원들의 비판과 감시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