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싸우고 드라이브나와 차안에서 서브웨이먹는중..
너무 답답하고 우울하기도 해서 밤 아홉시에 나왔어요.
그냥 차키랑 카드 덜렁들고 나와
강변북로 쭉 달려 일산까지 넘어와서
배고픈데 연어초밥도 생각나고 이것저것 기웃대다
서브웨이가 보이길래 정말 오랫만에 치킨데리야키에
야채 가득 채워넣고 차안에서 라디오 들으면서
오물오물 씹고 있는 중인데
이게 왜 또 이리 맛있는지...
먹고 좀더 헤매다 들어갈지 그냥 집에 들어갈지 고민되네요.
집에서 한시간 넘는 거리까지 와버린거라..
어쩔까나요.....
1. ᆢ
'17.8.12 10:54 PM (175.115.xxx.174) - 삭제된댓글커피라도 사서 집에 가시는게 좋지않나요
너무 늦음 여자 혼자 위험하니2. ㅋㅋ
'17.8.12 10:58 PM (211.208.xxx.92)심야영화 한편 보고 들어가심 어때요?
3. ㅋㅋ
'17.8.12 10:59 PM (211.208.xxx.92)저도 지난주에 1박2일 냉전했었는데
나갈때 남편한테 나간다고 하고 나가시나요?
저흰 하루종일 말없이 있다가 남편이 친구들 만나러 나간다기에 열받아서 남편 나간 다음 저도 친구 만나러 나갔다 제가 더 늦게 들어왔어요 ㅎ4. 흠
'17.8.12 11:02 PM (223.38.xxx.103)차로 헤매고 다녀도 위험할까요??
인천공항이다 갔다 올까..ㅎㅎ
남편한테 나 나간다고 말할 정도면
이렇게 안나왔죠 뭐...5. ㅎㅎㅎ
'17.8.12 11:03 PM (112.186.xxx.192)맛있는 거 먹고배부르면 좀 너그러워지지 않나요?
남편 좀 용서해주실 생각 안 드시나요..6. ㅎㅎㅎ
'17.8.12 11:03 PM (124.49.xxx.61)잘됏네요뭐.맛있음됏네요 ㅎㅎ
7. ..
'17.8.12 11:08 PM (124.111.xxx.201)인천공항 뱅기도 다 끊기고 재미없죠.
8. 심야영화
'17.8.12 11:09 PM (175.223.xxx.69)심야영화 한편 땡기세요.
맛있는거 먹어서 기분 좀 풀리셨으면 조용히
들어가시구요9. ...
'17.8.12 11:12 PM (49.164.xxx.133)저도 한번 돌아다니다 할게 없더라구요 집 근처 호텔 하나 봐 뒀어요 담에 싸우면 저기 한번 가봐야지 하고 있네요
딴집은 남편이 나간다는데 전 제가 집에 못있겠더라구요10. ㅡㅡ
'17.8.12 11:17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사우나가서 세신받기
제가하던 방법입니다
더 나이들면 싸우기도않아요11. ㅈㄷㅅㄴㅍ
'17.8.12 11:20 PM (220.122.xxx.123)님이. 나오셨는데
남편이 연락오거나 문자나 사과하면들어가시고
아예 아무런 연락없고 미안해하거나 아무런 제스츄어
없으면
찜질방은 어때요?
세신받고 맛사지받고 계란먹고커피마시다
티비보고 주무시는건요12. 나나
'17.8.12 11:29 PM (125.177.xxx.163)백석동 벨라시타 메가박스 시설 좋아요
주차도 널널하고요
그리고 검색하심 마사지받을곳도 24시간하는 곳 많구요
아니면 사우나가세요
대신 혹시 남편몬께 오해 안받게 모든 행적은 카드로 긁어서 남겨두세요13. ㅠㅠ
'17.8.12 11:39 PM (110.35.xxx.215)집 나오면 왜 그렇게 갈 곳도 없고 할 일도 없는지ㅠㅠ
마음이 불편해서 운신의 폭이 좁아져서 일까요?
할 거 없고 심심해서 귀가하면 남편이 뙇~~
으르렁 으르렁~~~
집 나온 사람들 안 심심하게 시간 보낼 수 있는 곳 좀 생겨났음 합니다14. 자고로
'17.8.12 11:43 PM (116.34.xxx.84)서브웨이는 이탤리언 BMT를 플랫 브레드에
치즈 추가하고 홀스래디쉬와 랜치에 먹어야 제맛인뎅 ㅎㅎ
세상 사는거 더럽게 빡세고 서럽져?
가정이라는 울타리 만들고 지켜내느라 너무 힘들게 살아냈는데
정말 날 돌아봐주고 든든해야할 남편까지 차라리 남보다 못 하다 싶고......
이 밤에 내 가정보다 거리를 헤매야하는 님 토닥거려주고 싶네요.
힘내라는 말 하기도 무책임하고......
인생 원래 그런거라 말하기도 힘 빠지고......
우리 그저 함 견뎌보도록해요.
너무 힘들면 하나씩 손에서 내려놓기도 하구요.
정말 못 견디겠으면 우리 여기에라도 하소연하면서 함 버텨봐요.
저도 그러구 있어요 ㅜㅜ15. marco
'17.8.13 8:22 AM (39.120.xxx.232)불쌍한 중생에게
하나 더 사다가 던져 주세요...16. 잘 들어가셨겠죠
'17.8.13 10:03 AM (112.150.xxx.63)전 예전에 싸우고 나왔다가....갈데도 없고 할것도 없어서 (신도시 초기여서 진짜 아무것도 없을때ㅠ)
광역버스정류장에 몇시간 앉아있다가 들어갔었네요ㅜ
근데...들어가니 남편은 축구 보느라 제가 가출한줄도 모르고 있었다는요ㅜㅠ
지금은 스벅이라도 있고..극장이라도 있어서
싸우고 나오면 스벅에서 커피마시다가 극장가서 심야영화보고 그러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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