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싸우고 드라이브나와 차안에서 서브웨이먹는중..

.. 조회수 : 6,802
작성일 : 2017-08-12 22:49:06
남편이랑 어제 싸우고 오늘 종일 냉전..
너무 답답하고 우울하기도 해서 밤 아홉시에 나왔어요.
그냥 차키랑 카드 덜렁들고 나와
강변북로 쭉 달려 일산까지 넘어와서
배고픈데 연어초밥도 생각나고 이것저것 기웃대다
서브웨이가 보이길래 정말 오랫만에 치킨데리야키에
야채 가득 채워넣고 차안에서 라디오 들으면서
오물오물 씹고 있는 중인데
이게 왜 또 이리 맛있는지...
먹고 좀더 헤매다 들어갈지 그냥 집에 들어갈지 고민되네요.
집에서 한시간 넘는 거리까지 와버린거라..
어쩔까나요.....
IP : 223.38.xxx.10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8.12 10:54 PM (175.115.xxx.174) - 삭제된댓글

    커피라도 사서 집에 가시는게 좋지않나요
    너무 늦음 여자 혼자 위험하니

  • 2. ㅋㅋ
    '17.8.12 10:58 PM (211.208.xxx.92)

    심야영화 한편 보고 들어가심 어때요?

  • 3. ㅋㅋ
    '17.8.12 10:59 PM (211.208.xxx.92)

    저도 지난주에 1박2일 냉전했었는데
    나갈때 남편한테 나간다고 하고 나가시나요?
    저흰 하루종일 말없이 있다가 남편이 친구들 만나러 나간다기에 열받아서 남편 나간 다음 저도 친구 만나러 나갔다 제가 더 늦게 들어왔어요 ㅎ

  • 4.
    '17.8.12 11:02 PM (223.38.xxx.103)

    차로 헤매고 다녀도 위험할까요??
    인천공항이다 갔다 올까..ㅎㅎ
    남편한테 나 나간다고 말할 정도면
    이렇게 안나왔죠 뭐...

  • 5. ㅎㅎㅎ
    '17.8.12 11:03 PM (112.186.xxx.192)

    맛있는 거 먹고배부르면 좀 너그러워지지 않나요?
    남편 좀 용서해주실 생각 안 드시나요..

  • 6. ㅎㅎㅎ
    '17.8.12 11:03 PM (124.49.xxx.61)

    잘됏네요뭐.맛있음됏네요 ㅎㅎ

  • 7. ..
    '17.8.12 11:08 PM (124.111.xxx.201)

    인천공항 뱅기도 다 끊기고 재미없죠.

  • 8. 심야영화
    '17.8.12 11:09 PM (175.223.xxx.69)

    심야영화 한편 땡기세요.
    맛있는거 먹어서 기분 좀 풀리셨으면 조용히
    들어가시구요

  • 9. ...
    '17.8.12 11:12 PM (49.164.xxx.133)

    저도 한번 돌아다니다 할게 없더라구요 집 근처 호텔 하나 봐 뒀어요 담에 싸우면 저기 한번 가봐야지 하고 있네요
    딴집은 남편이 나간다는데 전 제가 집에 못있겠더라구요

  • 10. ㅡㅡ
    '17.8.12 11:17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

    사우나가서 세신받기
    제가하던 방법입니다
    더 나이들면 싸우기도않아요

  • 11. ㅈㄷㅅㄴㅍ
    '17.8.12 11:20 PM (220.122.xxx.123)

    님이. 나오셨는데
    남편이 연락오거나 문자나 사과하면들어가시고

    아예 아무런 연락없고 미안해하거나 아무런 제스츄어
    없으면

    찜질방은 어때요?

    세신받고 맛사지받고 계란먹고커피마시다
    티비보고 주무시는건요

  • 12. 나나
    '17.8.12 11:29 PM (125.177.xxx.163)

    백석동 벨라시타 메가박스 시설 좋아요
    주차도 널널하고요

    그리고 검색하심 마사지받을곳도 24시간하는 곳 많구요
    아니면 사우나가세요

    대신 혹시 남편몬께 오해 안받게 모든 행적은 카드로 긁어서 남겨두세요

  • 13. ㅠㅠ
    '17.8.12 11:39 PM (110.35.xxx.215)

    집 나오면 왜 그렇게 갈 곳도 없고 할 일도 없는지ㅠㅠ

    마음이 불편해서 운신의 폭이 좁아져서 일까요?

    할 거 없고 심심해서 귀가하면 남편이 뙇~~

    으르렁 으르렁~~~

    집 나온 사람들 안 심심하게 시간 보낼 수 있는 곳 좀 생겨났음 합니다

  • 14. 자고로
    '17.8.12 11:43 PM (116.34.xxx.84)

    서브웨이는 이탤리언 BMT를 플랫 브레드에
    치즈 추가하고 홀스래디쉬와 랜치에 먹어야 제맛인뎅 ㅎㅎ

    세상 사는거 더럽게 빡세고 서럽져?
    가정이라는 울타리 만들고 지켜내느라 너무 힘들게 살아냈는데
    정말 날 돌아봐주고 든든해야할 남편까지 차라리 남보다 못 하다 싶고......

    이 밤에 내 가정보다 거리를 헤매야하는 님 토닥거려주고 싶네요.
    힘내라는 말 하기도 무책임하고......
    인생 원래 그런거라 말하기도 힘 빠지고......
    우리 그저 함 견뎌보도록해요.
    너무 힘들면 하나씩 손에서 내려놓기도 하구요.

    정말 못 견디겠으면 우리 여기에라도 하소연하면서 함 버텨봐요.
    저도 그러구 있어요 ㅜㅜ

  • 15. marco
    '17.8.13 8:22 AM (39.120.xxx.232)

    불쌍한 중생에게
    하나 더 사다가 던져 주세요...

  • 16. 잘 들어가셨겠죠
    '17.8.13 10:03 AM (112.150.xxx.63)

    전 예전에 싸우고 나왔다가....갈데도 없고 할것도 없어서 (신도시 초기여서 진짜 아무것도 없을때ㅠ)
    광역버스정류장에 몇시간 앉아있다가 들어갔었네요ㅜ
    근데...들어가니 남편은 축구 보느라 제가 가출한줄도 모르고 있었다는요ㅜㅠ
    지금은 스벅이라도 있고..극장이라도 있어서
    싸우고 나오면 스벅에서 커피마시다가 극장가서 심야영화보고 그러네요.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7826 밖에서 사먹는 순대국집 정말 더럽네요 15 2017/08/13 5,690
717825 문제점: 국방부 "사드 레이더 전자파와 소음, 인체 영.. 간단치않아 2017/08/13 659
717824 언니는 살아있다.. 양달희(다솜)좀 불쌍해요.. 10 ㅇㅇ 2017/08/13 3,413
717823 001001000000 전화번호 2 dfgjik.. 2017/08/13 1,678
717822 이 경우 몇박을 잡아야 되나요 3 마카오 2017/08/13 878
717821 김선아 연기 정말 잘 하네요 6 품위있는 그.. 2017/08/13 3,361
717820 여러분이라면 이 남자와의 결혼 어떻게 생각하세요? 55 ..... 2017/08/13 12,856
717819 오늘이 왼손잡이날이라는 데 ..왼손잡이 좋은점이 뭘까요 12 .. 2017/08/13 1,785
717818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 놀라워요 6 배고파 2017/08/13 6,778
717817 오늘 밤은 다시 덥네요 22 덥다 2017/08/13 2,685
717816 데이터없이 쓸수 있는 영어예문 어플 qweras.. 2017/08/13 729
717815 세상에나 이분 너무 불쌍하네요 47 ㅇㅇ 2017/08/13 21,966
717814 계속 움직이고 치우고 몸을 많이 움직이시는 분들! 6 2017/08/13 2,417
717813 개띠와 뱀띠 부부 있으신가요? 9 항상 2017/08/13 4,182
717812 인터넷 신청하고 티비는 그냥 설치하고 볼 수 없나요? 4 도움절실 2017/08/13 1,122
717811 제주도 최고의 오름은 어디인가요? 10 3호 2017/08/13 2,939
717810 이번 봄/여름에 써본 화장품들이에요~ 1 40대 중성.. 2017/08/13 1,132
717809 검은콩 약간 싹 나온 거 밥 지을때 넣어도 될까요? 3 ㅇㅇ 2017/08/13 1,006
717808 한살림 쌀이 초록색이 되었어요 5 ,,, 2017/08/13 2,056
717807 이승환의 그대가 그대를 아시나요? 8 ㅅㄴ 2017/08/13 1,716
717806 내 살림과 엄마 살림은 많이 다른 듯해요 6 살림 2017/08/13 2,393
717805 드라마 초반부를 김희선이 끌었다면 7 2017/08/13 3,290
717804 공부는 적성이 아닌데 3 일자리 2017/08/13 1,840
717803 박복자 안죽은거죠? 17 ㅇㅇ 2017/08/13 14,061
717802 미우새 김건모씨 12 부성해 2017/08/13 6,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