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여기 쓴적이 있었는 데 이제는 정말 못 참겠네요..
2층높이 1층이고 베란다앞에 작은 화단이 있는데 길냥이들이 새끼를 낳기도 하고 해도 딱히 신경쓰지 않았고
맞벌이라 딱히 집에 있는 시간도 없어서 그러려니 했었어요.
그랬더니 언제부턴가 길냥이 천국이 되어 열마리가 훨 넘게 자리를 잡고
일회용 비닐에 사료를 넣어 위에서 아래에서 던지고
그 비닐은 화단에 쌓이고
먹다남은 사료도 쌓이고..
저는 고양이가 친근하지 않아서 화단으로 나가서 치울 엄두도 안날 뿐더러
베란다 창문을 열어서 환기도 시킬수 없고
심지어 365일 24시간 버티컬을 치고 살아가네요.
발정기때인지 어떤 때는 며칠동안 밤새 이상한 신음소리에 시달려야 합니다.
요즘 같은 날 세탁기 돌리고 베란다에 빨래걸어서 환기시키고 햇빛들어오게 하고 싶은데 못하고
제습기로 해본다한들 빨래에서 냄새나고..
관리사무소에 말씀드렸더니 그 분들도 길냥이때매 고소당하고 난리더군요..
어제 관리사무소직원분과 경비아저씨가 땀 뻘뻘 흘려가며 비닐봉지 치워주셨는데
오늘 아침 일어나보니 또 비닐봉지가 던져져있네요..
자비로 생명을 구한다는 자부심은 알겠는데
생명이 중요하지 그깟꺼 못 견디냐고 얼마전에 저희 옆집 할머니랑 싸우셨다는데
이젠 저도 너무 힘들어서 뭔가 조치를 취해야할꺼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