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월 6일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프레시안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276
작성일 : 2011-09-06 07:35:43
_:*:_:*:_:*:_:*:_:*:_:*:_:*:_:*:_:*:_:*:_:*:_:*:_:*:_:*:_:*:_:*:_:*:_:*:_:*:_:*:_:*:_:*:_:*:_

소백, 태백 허리 감아 흐르는
우리 어미의 젖줄 건들지 마라

물수제비 뜨는 아이들의 손,
저물녘 고된 일 끝낸 아비들의 씻는 손발이 아니면
건들지 마라

여울 속 자갈밭 노니는 쏘가리,
모래 속 헤집어 산란하는 모래무지의 지느러미 아니라면
건들지 마라

천둥, 번개, 장대비
내리 쏟기는 시뻘건 황톳물에나 맡겨두고

요순의 우가 아니라면,
네가 죽고, 내가 죽어도 끝끝내 흘러야 할
어미의 젖줄에 대고
삽질하지 마라.


                - 정기복, ≪물수제비 뜨는 손이 아니라면≫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9월 6일 경향그림마당] - 화백 휴가

[2011년 9월 6일 경향장도리]


[2011년 9월 6일 한겨레]


[2011년 9월 6일 한국일보]


[2011년 9월 6일 서울신문]


[2011년 9월 6일 프레시안]













"심판"을 넘어서 "박멸"을 입에 올릴 때가 아닐지.....?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andra
    '11.9.6 8:39 AM (27.115.xxx.161)

    경향 장도리..
    어쩜 두 인간을저렇게 징그럽게 똑같이 그리나요... 진짜 똑같다 정말..... 어우 징그러 두번은 못봐요

  • 2. 낯선사람
    '11.9.6 10:18 AM (116.37.xxx.35)

    마지막 카툰에서 울컥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46 아기 돌 선물 뭘로 준비해야 될까요? 1 호호호 2011/09/09 1,431
13145 필름사진 수정할 수 있을까요? 1 사진수정 2011/09/09 1,493
13144 애정결핍 딸아이....회사 그만둘까 해요 18 워킹맘 2011/09/09 5,173
13143 재래시장이 싸긴 싸네요. 14 현수기 2011/09/09 3,125
13142 정말 간만에 가방 하나 살까 하고 남편한테 어떠냐 물었어요 17 흥칫펫췟 2011/09/09 4,123
13141 제가 싫어요 2 바보 2011/09/09 1,538
13140 나는 꼼수다 4인 인터뷰 “MB정권의 왜곡된 언론이 우릴 키웠다.. 1 국쌍아웃 2011/09/09 2,003
13139 선물로 호주산 카놀라유가 들어왔는대요 4 ㅠ ㅠ 2011/09/09 4,319
13138 상황이 이렇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이렇다면 2011/09/09 1,409
13137 된장찌개에 브로콜리 넣어도 되나요 3 초보 2011/09/09 2,620
13136 남편이 명절이 외롭다고,,,, 19 명절 2011/09/09 5,138
13135 “차라리 청산가리 털어 넣겠다” 그들은 지금 어디에... 16 지나가다 2011/09/09 3,196
13134 명절 차례지낼때 한복이나 정장 입으세요? 2 .. 2011/09/09 2,232
13133 저는 모성애라는게 없나봐요... 큰애때문에 돌겠어요... 14 도와주세요... 2011/09/09 4,574
13132 김여진의 글- 간결하고도 현명하네요 2 july 2011/09/09 2,343
13131 초딩5학년 남자아이들의 세계 3 맘마미아 2011/09/09 2,146
13130 지금 울 회사 계단에서 박경림과 마주쳤어요 20 오잉 2011/09/09 15,629
13129 (급해요) 파래초무침 할 때 건파래로 할 수 있나요.... 3 새댁 2011/09/09 1,901
13128 운전자 주부분들 참고하세요^^ 재키 송 2011/09/09 1,917
13127 돌지난 유아완구 추천 부탁드려요 (답글 달아주세요 ㅠ) 7 고모 2011/09/09 1,434
13126 대입시험때 생리 하지 않게 하려면? 9 걱정 2011/09/09 2,405
13125 담임쌤께서 말씀하시길...... 1 초6맘 2011/09/09 2,234
13124 고등학교 생활 기록부 떼러 갈려면 졸업한 학교 가야 하나요? 3 대학 수시 2011/09/09 12,561
13123 나를 닮은 연예인 22 그냥 2011/09/09 2,997
13122 노무현 어록 -다시 한 번 들어 봅시다 9 지나가다 2011/09/09 1,771